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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3, 2015

<제29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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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3일 화요일

유가↓… 서민들 희색, 정치는 웃음뺏는‘역발상’ 뉴저지 대부분‘1달러대’ 국제유가 또 폭락… 서부텍사스산 원유 4.7%↓

“개스값 내려 소비자들이 감당할 수 있다

연방정부 휘발유세 올리자”

맑음

1월 13일(화) 최고 29도 최저 18도

구름 많음

1월 14일(수) 최고 31도 최저 23도

맑음

1월 15일(목) 최고 35도 최저 27도

1월 13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뉴저지 중에 서 개스값이 비교적 비싼 버겐카운티까 지 개스값이 1달러대가 대세를 이루고, 뉴욕에서도 프리미엄 개스값까지 2달러 대로 내려가 뉴욕 곳곳의 정유소 가격 표지판에‘레귤러 2, 플러스 2, 프리미엄 2 달러’표지가 선명하게 붙어있어 서민 자동차 운전자들이 연일 희색인 가운데, 12일“개스값이 내렸으니 시민들의 세 부담 능력이 늘었다. 그만큼 휘발유 세 금을 올려야 한다” 는 주장이 본격화 돼, 서민들을 다시 놀라게 하고 있다. ◆ 버겐카운티“$ 1.99”가 대세 = 국 제유가 하락에 따라 뉴저지 중에서 개스 값이 비교적 비싼 버겐카운티까지 개스 값이 1달러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조지워싱턴브리지 인근 루트 4선상 에 있는‘Fuel 4’주유소는 지난 주말 대 금을 현금으로 지불할 때 레귤러 가격을 1.93달러로 내리는 등 루트 4선상의 대 부분의 주유소들은 1.99달러를 받고 있 다. 뉴저지에서 마이너 정유회사의 개스 를 취급하는 주유소들은 1.93~1.95 달러 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엑션, 셀, 걸프 등 메이저 회사의 개스를 취급하는 주유소 들도 1.99달러로 가격을 낮추어 운전자 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 국제유가 또 하락 = 12일 국제유 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 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9달러(4.7%) 떨어진 배럴당 46.07달러에 거래를 마쳤 다. WTI는 장중 한때 46달러선이 깨져 배럴당 45.9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72달러 (5.43%) 내린 배럴당 47.3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의 가 격은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다. 투자자들은 유가 전망을 떨어뜨린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예민하게 반응 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브렌트유 가격 의 3개월 전망을 배럴당 80달러에서 42

민주당 의원들에 이어 공화 의원들까지 나서

뉴저지 중에서 개스값이 비교적 비싼 버겐카운티까지 개스값이 1달러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루트 4선상에 있는‘Fuel 4’주유소는 레귤러“$ 1.93”,레오니아 브로드 애브뉴에선“$ 1.95”를 받는 주유소 가 등장했다. <사진제공=뉴저지 거주 독자 조병모씨>

달러로 내렸다. WTI의 3개월 전망도 70 달러에서 41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2015년 연간 가격 전망을 브 렌트유는 83.75달러에서 50.40달러로, WTI는 73.75달러에서 47.15달러로 각각 내렸다. 골드만삭스는“미국의 셰일가스에 대한 투자가 줄고 있지만, 생산량이 감 소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감산 움직임을 보이 지 않는 것과 맞물려 국제 원유 가격은 급락했다.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 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 다 16.70달러(1.4%) 오른 온스당 1,232.80 달러에 마감했다. 오일 가격 하락 영향 으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게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하락이 이어지는 미국에서 휘 발유에 매기는 연방정부 세금을 올려 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고개를 들 고 있어 서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사회기반시설 유지보수 재원을 늘 려야 한다는 게 인상론자들의 주장이 나, 근본적으로 증세에 거부감을 보여 온 공화당에서도‘고려할 수 있다’ 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2일 NBC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제임스 인호프(오클라 호마) 상원의원을 비롯해 오린 해치(유 타), 존 튠(사우스다코타) 같은 공화당 연방의원들이 지난주에 휘발유세 인상 을“선택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 라고 언급했다. 인호프 상원의원은 증세에 반감이 있는 다른 의원들도 결국 재정 부족 때문에“대안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휘발유 값이 계속 떨어지 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현재 1갤런 당 18.4센트인 연방 휘발유세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조금씩 제기돼 왔다. 이런 의견은 유가 하락분만큼 미국 인들의 소비 여력을 늘려서 경제 회복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는 다수의 주장 에 막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게 사 실이다. 특히 휘발유세 인상론이 주로 민주당에서 나왔던 점 때문에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이 올해부터 상·하 양원을 장악하면‘증 세’ 라는 말은 일종의‘금기어’ 가될것 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상반기 한때 1갤런당 3.6달러를 웃돌았던 일반등급 휘발유 의 평균 소매가격이 1갤런당 2.13달러 까지 떨어지면서 석유업계는 물론 공 화당 내부에서도 휘발유세 인상 가능 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휘발유 값 자체가 큰 폭으로 내린 만큼 일반 소 비자들이 증세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인상론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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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16일 디트로이트 북서 교외도시 사우스필드의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평화의 소 녀상 제막식 행사.

美출판사, 위안부 기술 日 수정요구에 불응 미국의 한 출판사가 공립 고등학교 교과서에 담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관련 내용을 수정해 달라는 일본 정부 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13일 알 려졌다. 지난달 중순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 관 관계자가 뉴욕에 본사를 둔 출판사 맥그로힐 관계자와 만나 교과서에 담긴 군위안부 관련 기술 수정을 요구했지 만,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산케 이 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의 취재에 응한 일본 정부 관 계자는“그 자리에서 이해를 얻을 수 있 는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며 호응을

얻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일본 총영사관 관계자는‘군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교과서 기술에 중대 한 사실 오인이 있고 일본 정부의 입장 과 상반되는 내용이 있다’ 고 주장하며 수정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가 내용 수정을 요구한 교 과서는 맥그로힐이 펴낸‘전통과 교류’ 라는 책으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 스 등의 공립 고교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일본군이 14∼20세의 여성 약 20만 명을 위안소에서 일 시키기 위해 강제로 모집·징용했다’ 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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