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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0, 2024

<제56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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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상원,‘음력설 기념일’ ‘김치의 날’제정 결의안 통과 “韓설날·中춘제 통틀어‘음력 첫날’ 로 기념” … 머피 주지사 서명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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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수) 최고 51도 최저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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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목) 최고 45도 최저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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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금) 최고 44도 최저 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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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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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상원은 8일 본회의를 열고‘음력설 기념일 제정’결의안을 찬성 33표, 반대 1 표로 가결했다. 사진은 뉴저지상원 결의안 찬반 득표 현황을 알리는 전광판 [사진 제공 =엘렌 박의원실]

뉴저지주(州) 상원이 음력설 을 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 (SJR111)과 매년 11월 22일을‘김 치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 (SJR138)을 채택했다. 9일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 원(37 선거구 출신)에 따르면 뉴 저지주 상원은 8일 2022-2023 회 기 마지막 본투표에서‘음력설 결 의안’ 을 찬성 33표, 반대 1표로 가 결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중국의 주장대로 음력설을‘중국설’ 이나‘춘제’ 로 표기하지 않고, 의미 그대로‘음

력 새해 첫날(Lunar New Year)’ 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결의안은“여러 아시아 국가 는 다양한 방식으로 음력 새해 첫 날을 기념한다”며“중국은 15일 간 춘제(Spring Festival), 한국은 3일간 설날(Seollal)을 치른다” 고 언급했다. 음력설에 대한 특정 국가의 표 현을 사용하지 않고, 중립적인 표 현을 사용하겠다는 취지였다. 결의안은“아시아계의 인구가 10%에 달하는 뉴저지는 문화적 다양성에 자부심을 가진다” 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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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필 머피 주지사(우측 첫번째)와 엘렌 박 의원(중앙)

조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결의 안에 서명하면 음력설은 뉴저지 주의 기념일로 지정된다. 앞서 음력설을 기념일로 제정 하는 결의안은 한국계인 박 의원 의 주도로 지난해 4월 뉴저지주 하원에서 처리됐다. 상·하원에서 같은 내용의 결 의안이 통과된 만큼 머피 주지사 도 서명이 확실시된다는 것이 박 의원 측의 설명이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해 박 의원 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뉴저지주 상원은 매 년 11월 22일을 뉴저지주 공식 김 치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도 가 결했다. 뉴저지 주하원에서는 2023년 엘렌 박 의원이 발의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베트남 전쟁 참전 한인 군인들을 위한 명예 결 의안 등이 통과된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 미국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한복의 날’기념 결의문을 통과시키는 등 한인사 회에 대해 우호적이었다.

“지구 온도 상승폭‘1.5℃’마지노선 올 5월 깨진다 산업화 이전 대비 올해 연평균 기온 1.7도 높을 것” 핸슨 컬럼비아대 교수“의도적 조치 없으면 2030년대 2도 상승” 올해 지구 기온 상승폭이 국제 사회가 보는 마지노선인‘1.5℃’ 를 깰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 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8일 보도했다. 제임스 핸슨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 4일 동료 학자 2명과 함께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화 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 화가 엘니뇨 현상으로 증폭되면 서 올해 5월 기준‘연평균 지구 기 온’이 산업화 전 평균보다 섭씨 1.6~1.7도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연구원이던 1988년 미 의회 에서 온실 효과에 따른 위기를 처 음 경고하면서 지구 온난화 연구 선구자로 꼽힌다. 핸슨 교수는 엘니뇨 현상이 약

화한 이후에도 몇년 동안 지구 기 온 상승폭은 여전히‘1.5도’상한 선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빙 하 면적이 줄어들면서 지구 표면 중에서 햇빛을 반사하는 면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다. 이로 인해 지구가 태양에서 흡 수하는 에너지와 반사하는 에너 지 사이의 격차가 커지고, 이는 지 구를 계속 가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다만 핸슨 교수는 산업화 이전 보다 1.5℃ 높은 기온은 일단 잠시 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는“우리가‘1.5도 세계’ 로 이동 하는 것은 아니다” 라면서“올해 잠시 넘어서는 것” 이라고 설명했 다. 다만“지구 에너지 균형을 맞 추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2030년대의 온도 상승 폭은 2도를 넘게 될 것” 이라고 경 고했다. 가디언은 핸슨 교수의 이같은 전망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이 신 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드류 신델 미국 듀크대 교수는 올해는 엘니뇨로 인해 유난히 따 뜻한 해라며,‘1.5도’마지노선을 넘겼는지는 다음 해에 가장 잘 판 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 근 몇 년간 지구가 급속히 따뜻해 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2030년대 가 아니라 2020년대에 1.5도 임계 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회사 스트라이프 앤 버클 리 어스의 기후학자인 지크 하우 스파더는“엘니뇨의 반대급부로 나타나는 라니냐 현상이 일어나

면 지구 온도는 1.4도 이상 상승하 지 않을 것” 이라며“핸슨 교수의 전망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 는다” 고 말했다. 한편, 영국 기상청은 지난 달 8 일 발표한 지구 기온 전망에서 올 해 지구 평균 기온이 일시적으로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구 기온 상승폭 1.5도는 과 학자들이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 한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일종의 ‘마지노선’ 으로 제시한 수치다. 국제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2100 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 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나아가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수년간 기후변화가 가 속하면서‘1.5도’상한선이 깨지 는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뉴저지주에서 유일한 한인 주하원의원인 엘렌 박 의원은 9일 트렌톤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21회기 뉴저지 주하원 개회식에 참석, 의원 선서를 하고 두번째 2년 임기를 시작 했다. [사진 제공=엘렌박 의원실]

엘렌 박 의원 두번째 임기 시작 뉴저지주 하원 법사위원장 임명 뉴저지주에서 유일한 한인 주 하원의원인 엘렌 박 의원은 9일 트렌톤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21 회기 뉴저지 주하원 개회식에 참 석, 의원 선서를 하고 두번째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엘렌 박 의원은 특히 이날 위원회 배정에서 재선 임에도 불구하고, 법사위원회 위 원장(Judiciary Committee Chairwoman)에 올라 앞으로 뉴 저지 주하원의 법사위원회를 이 끌게 되었다. 박 의원은 또한 예 산 위원회(Budget Committee) 와 상업, 경제개발, 농업 위원회

(Commerce, Economic Development, and Agriculture Committee)에도 배정되어 뉴저 지주 의회에서 정치적으로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이 기대된다. 2022년 1월 초선으로 임기를 시작한 엘렌 박 의원은, 2023년 재 선 도전에 성공, 이번 회기에도 역시 뉴저지주 주하원 전체 80명 의원 중에서 유일한 동아시아계 의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엘렌 박 의원실 연락처: (201)308-7062 AswPark@njle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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