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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0, 2015

<제295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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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0일 토요일

佛 인질극 2건 동시 종료… 범인 사살 파리 테러 배후는 알 카에다와 IS… 범인들 지령과 재정지원 받아 인질 4명 사망 프랑스 경찰이 9일 파리 안팎에서 벌 어진 2건의 인질극을 동시에 진압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 3명이 모두 현장에 서 사살됐으나 인질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컸다. 지난 7일 파리 주간지‘샤를리 에브도’테러 사건 이후 사흘 동안 프랑스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테러 사건은 이로써 모두 막 을 내렸다. 3명의 테러범은 이슬람 테러 단체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 나 앞으로 프랑스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 다. ▶관련 기사 B6면 ◆ 파리 주간지 테러범 2명 경찰에 사살… 인질 1명 무사히 풀려나 = 프랑 스 경찰은 이날 오후 파리 근교에서 인 질극을 벌이던‘샤를리 에브도’테러 용 의자 2명을 사살했다. 파리 테러 용의자 쿠아치 형제는 이 날 오전부터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12 ㎞ 떨어진 담마르탱 인쇄소에서 인질 1 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지난 7일‘샤를리 에브도’ 에서 기자 와 경찰 등 12명을 살해한 사이드 쿠아 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는 만 이틀 동안 도주하다가 경찰에 추적당해 이날 담마르탱에서 포위됐다. 경찰에 포 위된 용의자들은“순교자로 죽고 싶다” 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쿠아치 형제 는 오후 5시께 총을 쏘면서 인쇄공장 밖 으로 나왔고 경찰이 이들을 제압했다. 쿠아치 형제에 붙잡힌 인질 1명은 무사 히 풀려났다. 파리 출신의 알제리계 프랑스 국적 자인 쿠아치 형제는 테러 직전까지 최근

맑음

구름많음

1월 11일(일) 최고 34도 최저 31도

1월 12일(월) 최고 37도 최저 22도

1월 1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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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9일 프랑스 파리의 코셔(Kosher·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 제조) 식료품점 인질극 현장에서 구출한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다. 이날 식료품점에 인질범 이 침입, 대테러 부대가 현장을 급습해 인질범을 사살했으나 인질 중 4명이 숨지고 4명은 부상으로 위독한 상태다. 나머지 15명은 무사히 풀려났다.

간지 르피가로는 전했다. 경찰관 2명도 부상했다. 그러나 사망한 4명의 인질이 경찰 진입 전 또는 후에 숨졌는지는 알 려지지 않았다. 15명의 다른 인질은 무 사히 풀려났다. 쿨리발리는 전날 파리 남부 몽루즈 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해 여성 경찰관 1 명을 살해한 범인과 동일인으로 추정된 다. ◆ 파리 연쇄 테러 배후는 알 카에다 와 IS = 이날까지 사흘간 프랑스를 공포 에 몰아넣은 파리 연쇄 테러·인질범들 은 테러 단체인 알 카에다와 수니파 원 리주의 무장단체‘이슬람국가’(IS)의 지시로 테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를리 에브도’테러를 저지른 쿠아 치 형제는 현지 BFM TV와 전화 통화 에서“예멘 알 카에다로부터 임무를 부

여받았다” 고 주장했다. 또 형제는 2011 년 9월 미군의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한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거물 안와르 알 아울라끼에게서 재정적 지원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형인 사이드는 지난 2011 년 예멘에서 수개월간 머물면서 AQAP 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앞 서 보도했다. 동생인 셰리프는 지난 2008년 이라크 내 반군에 무장대원을 보 내는 일을 도와 테러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식료품점 인질범인 쿨리발리도“IS 로부터 지시를 받았다” 며“팔레스타인 인들을 지키고 유대인들을 목표로 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그가 인질극을 벌인 파리 동부 식료품점은 유대교 율법에 따 른 음식을 제조해 파는 곳이었다.

수 있는 첫 2년제 무료 커뮤니 오바마,젊은층 교육기회 확대 추진 다티 들어갈 칼리지가 생기는 것을 보고 싶다” 면 서“무료 커뮤니티 칼리지는 우리가 뭔 이룰 수 있는 창구이자 경쟁력 있는 “2년제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설립” 가노동력을 훈련할 수 있는 곳” 이라고 말

록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자신을 훈련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테네시 주 필리 시피 커뮤니티 칼리지를 방문하는 자리 에서 2년제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설립 방안을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운 영에 향후 10년간 600억달러이 들 것으 로 추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젊은 층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전문대학인‘2년제 무료 커뮤니티 칼리

1월 10일(토) 최고 24도 최저 17도

몇 개월 동안 프랑스 대(對)테러 당국의 주요 감시대상에 올라 있지 않았다. 쿠 아치 형제의 공범이자 일가족으로 알려 진 무라드 하미드(18)는 사건 당일 자수 했다. ◆ 파리 시내 식료품점 인질범도 사 살… 인질 4명 사망, 4명 중상 = 파리 교 외 인질 사건 진압 작전이 시작된 직후 경찰은 또 다른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던 파리 동부 식료품점에도 진입했다. 아메디 쿨리발리(32)로 알려진 인질 범은 이날 낮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 지역 코셔(Kosher·유대교 율법에 따 른 음식 제조) 식료품점에 침입해 여러 명의 인질을 붙잡았다. 대테러 부대가 쿨리발리를 사살했으나 현장에서 4명의 인질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또 다른 4명 은 부상으로 생명이 위독하다고 현지 일

지’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 북에 올린 동영상에서“원하면 누구나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교육이 성 공의 열쇠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다 안 다” 면서“모든 사람이 더 좋은 직장, 더 많은 임금, 더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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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연기와 불길이 피어오르고 있다.

의정부 아파트 큰 불 3명 사망·101명 부상·7명 위독 주말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내 주거 용 오피스텔 3동에 화마가 덮쳐 100여 명이 사상했다. 10일 오전 9시 27분께 경기도 의정부 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 나 한모(26·여)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01명이 연기를 마 시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치 료 중이다. 이 가운데 7명은 생명이 위 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인근 건물로 확산해 10층과 15 층짜리 건물 등 3개 동을 태웠다. 한씨 는 숨진 채 발견됐고 안모(67·여)는 연 기를 마셔 치료 중 숨졌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숨진 남성 1명 은 화재 진압 후 소방관들이 2∼4층을 수색하다 발견했다. 주차장에 있던 차 량 12대도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 등 장비 70대와 소방관 160명을 동원했지만 진입로가 좁고 건물 뒷편이 지하철 철로여서 진 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진화됐다.

이날 불은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서 시작됐다. 주민 정모(46)씨는“1층에서 펑 소리가 나더니 불길이 일었다” 며“20 분 만에 불이 옆 건물로 옮겨붙었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불은 바람이 강해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원룸 등 인근 드 리타운과 해뜨는 마을 등 각각 10층과 15층짜리 건물 2동으로 번졌다. 요양병원을 비롯한 인근 건물 주민 들도 긴급 대피했다. 대봉그린아파트에 는 90가구가 사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 악했다.1층 출입구가 막히자 주민들이 갇혔다가 건물 안으로 진입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대피했다. 저층 주민은 창문 에서 비명을 지르다 뛰어내리기도 했 다. 일부 주민은 옥상으로 피신, 소방헬 기 4대에 의해 구조됐다. 주민을 구조하러 건물 안으로 들어 갔던 경찰관 2명도 갇혀 7층에 있던 1명 은 사다리차로 구조됐다. 3층에 갇힌 이 재정(35) 순경은 에어매트로 뛰어 부상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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