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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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제가 아니야, 바보야 바로 정치인들, 당신들이야!” 미국인 최대 근심은‘정치’… 여론조사 사상 처음
새해 새 태양, 우리들의 삶 밝게 비춘다 맨해튼 마천루와 퀸즈의 대지 위로 2015년 새해 첫 태양이 웅장하게 떠오르고 있다. 을미년 새해를 여 는 희망의 새 아침이 밝았다. 뉴욕한인조종학교 신상철 기장의 도움으로 맨해튼 상공의 2015년 첫 태 양이 뉴욕일보 카메라 렌즈에 성공적으로 담겼다. 맨해튼 새해 첫 일출 항공 촬영을 위해 1일 오전 6시30분 롱아일랜드 파밍데일에 소재한 리퍼블릭 공 항에서 이륙한 4인승 경비행기 N545PC는 오전 7시18분께 고도 1만3천 피트 상공에서 붉게 솟아오르
는 뜨거운 첫 해를 촬영했다. 이날 항공 촬영은 비행장에서 북쪽으로 이륙한 뒤 용커스, 브롱스, 허드슨 강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 면서 오전 7시18분 맨해튼에서의 해돋이 촬영이 이뤄졌고 잔잔한 바람 등 크게 요동치지 않는 기후 조 건과 좋은 비행기 상태로 원활히 진행됐다. 새해 새 태양은‘우리들의 삶을 밝게 비추었다. <항공 촬영 협조=뉴욕한인조종학교 신상철 기장, 사진 촬영 신영주 기자>
미국,‘소니 해킹’대응… 北 정찰총국 제재 ‘대북 강공’돌아선 미국… 새해 벽두 한반도정세 급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일 소니 픽처 스에 대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고강도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 했다. 특히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 정부와 노동당을 직접 겨냥한다고 명시하고 이 번 사건에 직접 관여했다는 이유로 북한 정찰총국을 제재대상으로 공식 지정했 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하 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북한의 계 속된 도발적이고 불안정하며 억압적인 행동과 정책, 특히 소니를 상대로 파괴 적이고 위협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북한에 대해 추 가적인 제재를 가하는 행동명령을 발동 했다” 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이번 행정명 령은 북한의 주민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 라 북한 정부와 미국을 위협하는 그들의 행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북한 정찰총국 과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조선단군무 역회사 등 단체 3곳과 그와 관련된 개인 10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개인 10 명은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소속 지역 담당인 길종훈·김광연·장성철· 김 영철·장용선·김규·류진·강룡, 조 선단군무역회사 소속 김광춘, 북한 관리 인 유광호다.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개인 과 단체들은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접 근이 차단되고 미국 개인들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행정명령
을 통해 재무장관에게 국무장관과의 협 의를 거쳐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간부 및 산하 기관과 단체들에 대해 포괄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그러나 제재대상으로 지목된 북한 정부 와 노동당 간부들은 현재 미국과 거의 거래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실효적 의미보다는 상징성이 크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설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을 고 리로 북한에 대한 공식적‘보복’조치에 착수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 정세 에 한파가 드리워지는 분위기다.
단순히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비례 적 대응’차원에 머물지 않고 북미관계 와 남북관계, 6자회담 프로세스를 아우 르는 정세 전반에 걸쳐 예기치 못한 파 장을 몰고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우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첫 보복 조치로 꺼내든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 령은 북한 정부와 노동당을 직접 겨냥하 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커 보 인다. 지금껏 발동된 세 차례의 대북제재 행정명령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을 비롯해 구체적인 불법행위에 연루된 개인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삼았던 것과 판이한 것이다. <2면에 계속>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economy, stupid!)”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아칸소 주지사 출신의 민주당 빌 클린턴 후보 는 이 구호를 들고 나와 재선을 노리던 공화당의 조지 HW 부시 후보를 꺾었 다. 이후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 해 각 진영 대선 후보들은 선거 때마다 이 구호를 되풀이해 외쳤다. 그러나 미국인들의 화두는“문제는 경제가 아니야, 바보야. 바로 당신들이 야(It’s not economy, stupid! it’s you)” 로 바뀌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에도 비교 적 잘 나가는 미국 경제가 아니라, 미국 정치와 정치인들이 미국인들의 최고 걱 정거리로 대두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은 지난해 실시했던 각종 조사의 평균을 냈더니 응답자의 18%가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중요했던 문제로‘행정부/의회/정치인’
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경제’ 가 17%로 바짝 뒤를 쫓았고‘실 업률/고용’ 이 15%로 3위였다. 갤럽 설문조사에서 경제가 근심거리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07년 이후 처음 이고, 정치가 수위로 올라선 것도 전례 가 없는 일이다. 그만큼 오바마 행정부 와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각종 현안 에 사사건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미국 인들에게 걱정을 안겼다는 것을 뒷받침 한다. 건강보험/오바마케어(10%), 이민개 혁(8%), 연방정부 재정적자 및 국가 채 무(6%) 등도 지난해 미국인의 큰 관심 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02∼2003년에는 9·11 테러의 여파로‘테러리즘’ 이가 장 중요한 문제로 꼽혔으며 2004∼2007 년은‘이라크전’ 이 수위로 올라섰고 글 로벌 금융 위기가 닥치면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내리‘경제’ 가 최대 걱정거 리로 지목됐다.
변호사협회, 6일 퀸즈·맨해튼서 무료 법률상담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뉴욕한인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함께 매달 첫째 화요일 정기 무료 법률상담을 실 시하고 있다. 퀸즈 지역 1월 상담은 6일 (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플러싱 3556 159가에 있는 KCS 강당에서 진행된 다. 오재영 변호사가 이민 상담을, 최영 수 변호사가 일반 상담을 담당한다. 맨
해튼 자역 상담은 6일(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49 West 24 St.에 있는 뉴욕한 인회관(KAAGNY) 강당에서 실시한 다. 레반 나탈리쉬빌 변호사가 이민상 담을, 김해선 변호사가 일반 상담을 담 당한다. △문의: KCS 718-939-6137, 뉴욕한 인회 212-255-6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