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66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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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학문적 정직성을 위협하는

위험한 도구로 간주되었던 인공지

능(AI)이 이제 캐나다 대학 교육

의 필수적인 파트너로 변모하고

있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AI가 적절히

사용될 경우 학습 성과를 획기적으

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동력

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초기

에는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로 배척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복잡한 개념

을 설명하거나 글쓰기를 보조하는

등 교육 현장의 깊숙한 곳까지 파

고들고 있다.

▲학습 보조 도구로의 진화...

"24시간 대기하는 개인 튜터"

칼턴 대학교의 아데보예가 오조

교수는 챗GPT(ChatGPT)나 구글

제미나이(Gemini) 같은 도구들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주제를 명쾌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교수

의 답변을 기다려야 했던 질문들

을 이제는 AI가 즉각적으로 해결

해줌으로써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

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

생들에게는 문법 교정과 편집 지

원을 통해 과제의 질을 높이는 실

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웨스턴

대학교의 최고 AI 책임자인 마크

데일리(Mark Daley)는 "모든 학

부생에게 완벽한 개인 튜터를 붙

여줄 수는 없지만, 이제 디지털 튜

터를 통해 그에 근사한 지원이 가

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행정 및 교육 커리큘럼의 혁신

적 변화

AI의 영향력은 강의실 밖에서도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인디애나

주의 아이비 테크 전문대학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학기 초에

낙제 위험이 있는 학생 16,000명을

식별해냈으며, 그 결과 50년 만에

최저 낙제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

두었다.

또한 스페인의 무르시아 대학교

는 챗봇을 통해 신입생들의 질문

에 90% 이상의 정확도로 응답하며 행정 효율을 극대화했다. 교수들 역시 AI를 활용해 타 대학의 교

육 과정과 자신의 커리큘럼을 비 교 분석하여 보완점을 찾는 등 강 의의 질을 높이는 데 도구로 활용 하고 있다.

▲할루시네이션 극복과 윤리적

숙제 물론 AI 도입이 장점만 있는 것 은 아니다. 초기 모델에서 빈번했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생성하는 현상)'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요소다. 다만

오조 교수는 지난 2~3년간 데이터 학습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이러한 오류들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법인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라면 PERSONAL SERVICE BUSINESS라는 개념을 인지하면 좋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IT 또는 간호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중 법인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신 분 들의 경우, 이러한 경우 PERSONAL SERVICE BUSINESS해당 여부를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법인이라는 형식을 갖추고 있지 만, 세무청의 시각은 다를 수 있기

도 공존하고 있다. 데일리 책임자는 "기계가 생각하는 묘한 시대를 통 과하며 학생들이 Empowering(권능 부여)과 윤리적 경계 사이에서 각 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 했다.

▲지식 전달을 넘어선 '인간 중심 교육'의 가치 인터넷과 인쇄술이 발명되었을 때도 대학의 존립 위기론은 대두되 었다. 하지만 정보가 온라인에 넘쳐 나고 AI가 답을 대신 해주는 시대

때문입니다.

전 세계 국가별 이동의 자유를

보여주는 2026년판 '헨리 여권 지수 (Henley Passport Index)'가 공개

되었다. 1월 13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싱가포르가 부동의 1 위를 지켰으며 한국과 일본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올

랐다. 이번 순위는 단순한 여행의

편의성을 넘어 각국의 정치적 안정

성과 외교적 위상을 반영하는 지표

국 접근이 가능한 덴마크, 룩셈부 르크,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5개국이 포진했다. 이어 오

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개 유럽 국가가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의 대부분을 점령 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 20년간 57계단이나 상승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공동 5위 에 올라 중동 국가 중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이 갈 수 있는 국가는 1년 전보다 7곳 줄어든 179개국에 그쳤다. 전문 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행정 적 변화가 아니라, 서구권 국가들 의 내부 정치적 갈등과 외교적 영 향력 약화를 시사하는 지정학적 재 편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와 함께

랐다.

[Unsplash @Nguyen Dang Hoang Nhu]
[Unsplash @Kit (formerly ConvertKit)]

제25회 동계올림픽이 2026년 2월

6일부터 2월22일까지 이탈리아 밀

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 두 곳에서 열린다.

코르티나 담페초는 '암페초의 장

벽'이란 뜻으로 그냥 '코르티나'로

도 불리는 인구 약 6천 명의 조그

만 도시다. 하지만 ‘돌로미티 산맥 (The Dolomites)’의 동쪽 입구에

위치해 있어, 일찍이 겨울 스포츠

의 중심지로 각광받아 이미 70년

전인 1956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

던 곳이다.

또한 영화 '핑크팬서(1963)', '007

포 유어 아이스 온리(1981)'와 실

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클리프행어 (1993)' 등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省略論)' 즉 '빙산 이론(iceberg theory)'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 로 유명하다.

얘기가 좀 길어졌지만 한 가지

는 꼭 해야겠다. 오스트리아 인스

부르크에서 버스로 3시간이 걸려 코르티나에 도착하여 '포스테 호텔 (Hotel de la Poste)'에 투숙하고

만찬을 했는데 주메뉴가 양고기였 다. 하지만 설마가 역시나가 되어 무척 실망스러웠다. 양고기 육질

이 고무처럼 질길 뿐만 아니라 나

이프 날까지도 들지 않아 모두 반

납하다시피 손을 놓았다. 코르티나

에서의 첫날밤은 그렇게 시작됐던

것이다. 2년 반 전의 일이다.

코르티나 여행의 백미(白眉)는

돌로미티 산맥의 하이라이트인 '트

레치메' 등반이다. 정식 명칭은 '트 레 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이탈리아어로 '산꼭대 기, 정상'을 의미하는 '치마(cima)' 의 복수형이 '치메(cime)'이고, ' 트레(tre)'는 '3(three)'을 의미하

니 '라바레도에 있는 세 봉우리'란 뜻이다. 독일어로는 '드라이 치넨 (Drei Zinnen)'이라고 부른다. 돌 로미티 산맥은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코르티나에서 약 20km를 달 려 해발 2,300m에 위치한 주차장 에 도달하면 먼저 아우론초 산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

에서 이탈리아 알파인 보병부대 (Alpine Corp.)의 용맹한 승리를

기념하여 구원의 성모 마리아에게

헌납되었다.

거기서 한참 더 올라가면 '라바

레도 산장(Rifugio Lavaredo)'이 반긴다. 이 산장은 산악구조대 설

립자인 프란체스코 코르테 콜로가

그리고 1922년 어니스트 헤밍 웨이(1899~1961)가 단편소설 '철

이 지난(Out of Season)'을 집필

한 곳이기도 하다. 사실 그의 첫

부인 엘리자베스 리처드슨이 파

리 리옹 역에서 남편의 원고로 가

득 찬 여행 가방을 잃어버리는 일

이 발생하여, 당시 스위스 로잔에

서 기다리고 있던 헤밍웨이는 큰

상실감에 휩싸였다. 그래서 거처를

옮겨 코르티나에서 다시 집필하여

그 다음해에 “3개의 소설과 10개

의 시”에 포함시켜 출간했다. 이 '

철이 지난' 단편은 이른바 '생략론

보이는 시내 전경.

(Rifugio Auronzo)을 만난다. 여 기서 가장 큰 3층짜리 숙소로, 톱 니바퀴처럼 뾰족뾰족 솟은 기묘 한 모양의 ‘미수리나의 카디니 산 (The Cadini di Misurina)’ 전망 이 빼어나다.

여기가 출발점으로 오른쪽, 그 러니까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코스를 택해 20분 정도 올라가면

조그마한 '알피니 교회(Cappella degli Alpini)'가 나타난다. 이 앙

증맞은 교회는 1916~1917년 사이

에 이탈리아 보병부대가 세웠는데, 제1차 세계대전 때 오스트리아-

1954년 건립한 것이다. 숙박비 2인 1실 기준 260유로. 특이한 점은 공

동욕실이고, 샤워는 토큰 당 8유

로이나 온수는 3, 4분 정도밖에 안

나온다. 타올도 7유로를 내야하고

전기는 오후 10시에 끊긴다.

여기서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기 때문에 일행 중 절반이

아쉽지만 포기했다. 저 멀리 병풍

처럼 보이는 토파네 산(Tofane, 3,244m)이 금방이라도 달려올 듯

버티고 있다

드디어 트레치메를 왼쪽으로 끼 고 정상을 넘는 순간 해냈다는 기

쁨에 모두 기념촬영을 했다. 우

리말로 영락없는 '삼형제봉' 또

가운데 바위가 맏형봉(Cima Grande, Big Peak, 2,999m)으 로 가장 높다. 그 오른쪽이 중간 인 서봉(Cima Ovest, Western Peak, 2,973m), 왼쪽이 막내봉 (Cima Piccola, Little Peak, 2,856m)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뿐, 6월인데

펼쳐진 산이 토파네 산(Tofane, 3,244m).

(Lago Antorno)' 식당에서

랑알름 산장 에서 바라본 트레치메 준봉은 입 이 딱 벌어지는 절경이라 고역(苦 役)은 충분히 보상이 되었던 것 같다. 거리는10여 km이지만 오르

막내리막 난이도가 심하고 쉬엄쉬 엄 간식과 촬영을 하면서 가다보 니 4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 전에 미수리나 호수(Lake Misurina)

와 트레치메 남쪽면이 바라보 이는 전망좋은 '라고 안토르노

기억된다.

▲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북면 - 삼형제봉(세자매봉). 왼쪽이 막내봉(Cima Piccola, 2,856m), 가운데가 가장 높은 맏형봉(Cima Grande, 2,999m), 오른 쪽이 서봉(Cima Ovest, 2,973m). ▲ 잔설이 남아있는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의

지난해 10월 19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왕실 보석 도난

사건 당시, 현장 경비요원들이 절

도범을 제지하지 못하고 사실상 도

주를 방치한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프랑스 TF1 방송은 18일(현지시

간) 박물관 내부 CCTV 영상을 공

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범행 당일

오전 9시 34분 첫 번째 절도범이 창

문을 부수고 왕실 보석 전시실인

아폴론 갤러리로 침입했다. 형광 조

끼를 입고 얼굴을 두건으로 가린

이 절도범은 절단기를 들고 나타났

고, 이를 본 경비원 4∼5명은 갤러 리 밖으로 급히 물러났다.

▲침입부터 도주까지 3분52초…

경비원들 잇따라 후퇴

잠시 뒤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두 번째 절도범이 같은 창문을 통 해 갤러리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 람은 전시 구조를 잘 아는 듯 곧장

중앙 진열대로 향했다. 당시 전시실 에는 관람객이 없었다. 절도범들이

스콧 베센트(사진) 미국 재무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야 심에 따른 유럽의 반발과 관련해 “결국 미국의 안전보장 우산 아 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압박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지원을 끊으 면 우크라이나에선 아마 모든 것

이 붕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

다. 이어 “한 세기 넘게 미국 대

통령들은 그린란드 획득을 원해

왔다”며 트럼프의 돌발적 시도가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와 내년을

넘어 북극에서 벌어질 수 있는 전

투를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란드 병합 이유가 안보적 목

적이란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또 “러시아나 다른 나라가 그린란

드를 공격한다면 끌려 들어갈 것”

이라며 “그러니 그린란드를 미국

의 일부로 만들어 힘을 통한 평화

를 이루는 것이 낫다”고 했다. 베

센트는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군

대를 파견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 토)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했다. 공범도 뒤이어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3분 52 초였다.

▲“왜 아무도 막지 않았나” 비판 확산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경 비원들은 대체 뭘 하는 건가’, ‘왜 아무도 나서서 막지 못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물관의 허술한 보 안과 미흡한 대응을 비판했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40대 이상 손님의 출입을 제한한 주점이 확산 하고 있다고 TV아사히가 19일 보도 했다. TV아사히는 연령 제한을 둔 선술집이 늘고 있는 현상을 전하며, 특정 연령대 손님만 받는 가게들의 의도를 알아봤다.

설명했다. 이 가게는 술과 안주를 매우 저 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 다.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즐기는 레 몬사와는 한 잔에 55엔(약 500원)이 며, 2시간 동안 술과 음료를 무제한 으로 제공하는 코스는 1099엔(약 1

안내한 뒤 동의하면 입장을 허용하 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게 측은 “실 제 나이가 40세를 넘더라도 ‘마음이 20대’라면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25세 미만 손님 출입 제한한 곳 도…“큰 소리 내기 싫다” 반대로 25세 미만 손님의 출입을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이자카야 출입문에 40대 이상 손님의 출입을 제한하는 ‘언더 포티(U-40) 전문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 TV아사히 유튜브 캡처

그렇게까지 목소리를 내고 싶지 않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장은 25세 미만 손님이 방 문할 경우 예약 단계에서 나이를 확 인하거나 인근 계열점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만 25세 이상 손님의 동반자일 경우에는 입 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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