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14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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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다수 “자유 발언” 불이익 우려

▶학문적 자유 위축 우려

캐나다 대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레

이저 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레저 (Leger)에 의뢰해 5월 1일부터 22일

까지 전국 대학 학부생 985명과 대

학원생 215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

과,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학생 다

수가 발언에 제약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한 의견만 허용된다”

조사에 따르면, 논쟁적 주제에 대

해 ‘안전한 정치적 관점’이 존재한다

고 믿는 학생은 보수 성향의 58%,

진보 성향의 51%에 달했다. 또 보수

성향 학생 37%, 중도 성향 33%, 진

보 성향 30%는 “의견을 솔직히 말

했다가 낮은 성적 등 학업에 불이익

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교수 정치 성향도 영향

학생 절반 이상은 질문을 하거나

기존 통념에 반하는 발언이 어렵다

고 답했다. 특히 보수 성향 학생의

50%, 진보 성향 학생의 36%는 교수

의 정치적 견해 때문에 솔직한 의견

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보수 성향 학생의 85%, 진보 성향 학생의 45%는 교수들이 좌파적 시

각을 드러낸다고 인식했다.

▶전문가 “심각한 문제”

프레이저 연구소의 매슈 D. 미첼

선임연구원은 “대학은 다양한 관점

이 논쟁되고 토론되는 공간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

적했다. 또 보고서 공동 저자인 마

이클 즈와그스트라는 “학생들은 불

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질문하고

기존 견해를 비판할 수 있어야 한

다”며 “이번 결과는 캐나다 대학 교

육의 질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에 오르고 있다. 노동시장영향평가 (LMIA)서류는 원래 “캐나다 내 인

력을 찾을 수 없을 때 외국인 노동 자를 채용”하는 경우에만 발급할

수 있도록 허용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속에서 해당 제도의 남용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팀홀튼·월마트도 지적 대상

토론토의 청년 실업률이 9%에

달하는 상황에서, 팀홀튼과 월마트

등 대형 브랜드가 ‘LMIA 승인’ 또 는 ‘승인 대기 중’ 구인광고를 다수

올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졌 다. 특히 토론토처럼 인력이 몰리는 지역에서조차 LMIA 채용이 성행

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는 “시골도 아닌데 왜 굳이 외국인 고용을 승인하느냐”는 비판이 쏟아 졌다.

악용을 줄이기 위해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 이민 점수

체계에서 LMIA 경험 가점을 삭제 하는 개편에 나섰다.

▶노동자 피해도 우려

LMIA 제도는 국내 구직자뿐 아

니라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브로커

들이 승인 직종을 미끼로 수만 달

러의 돈을 요구하는 ‘암시장’이 형

성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해 사례 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퀘벡 주는 몬트리올 저임금

▶팬데믹 이후 구조조정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

이 2026~27회계연도 예산에 맞

추기 위해 약 32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PHAC는 “팬데 믹 이후 재조정(post pandemic calibration)의 일환으로 정부가 승인한 우선순위에 자원을 집중하 기 위해 일부 프로그램을 축소하 거나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감축 규모 보건국 대변인은 “보건국은 중 대한 고심끝에 이와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과학적 우수성 과 다양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 속 가능한 운영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감축 규모

늘었다가, 2025년 3,372명으로 줄 어든 상태다. 보건청은 현재 오타 와 콜로네이드 로드와 위니펙에 주요 사무소를 두고 있다. ▶노조

만든다”며 강하 게 반발했다. 숀 오라일리 협회 장은 “라임병 연구, 예방접종 프 로그램, 자살위기 핫라인,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신 건강한 몸매

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인력 조정(WFA)을 통해 진행될 예정 이다.

▶고용 규모 변화 재무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보건 청 직원 수는 2020년 2,340명에서 팬데믹 기간인 2024년 4,251명까지

▶정부 “효율적 지출 필요” 같은 날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연방 재무장관은

호텔(The St. Regis Toronto) 공식 홈페이지]

도시

토론토의 대표 호텔들이 세계적인

호텔 순위에서 이름을 올렸다.

여행 전문 매체 Travel + Leisure 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의 호텔

(World’s Best Awards)’ 순위에서 토론토의 고급 호텔 3곳이 캐나다 최고 호텔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순위는 매년 전 세계 독자 들이 참여해 호텔, 도시, 크루즈 등

다양한 여행 경험에 대한 의견을 공 유해 만들어지며, 각국별 순위도 함

1. Fairmont Empress - 빅토리아

2. The Ritz-Carlton, Montreal - 몬트리올

3. Four Seasons Hotel Montreal - 몬트리올

4. The St. Regis Toronto - 토론토

5. Four Seasons Hotel Toronto - 토론토

6. Auberge Saint-Antoine - 퀘벡시티

7. Fairmont Pacific Rim - 밴쿠버

8. The Ritz-Carlton Toronto - 토론토

9. The Fairmont Hotel Vancouver - 밴쿠버

10. Fairmont Le Château Frontenac - 퀘벡시티

께 제공된다. 이번 캐나다 호텔 부문에서는 토

론토의 세인트레지스 호텔(The St. Regis Toronto)이 4위, 포시즌스 호텔 토론토(Four Seasons Hotel Toronto)가 5위, 그리고 리츠칼튼 토

론토(The Ritz-Carlton Toronto)가 8위에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 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캐나다 호텔 부문 1 위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

아에 위치한 페어몬트 엠프레스 (Fairmont Empress)가 차지했으 며, 이어 몬트리올의 리츠칼튼(RitzCarlton Montreal)과 포시즌스 호 텔 몬트리올(Four Seasons Hotel Montreal)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 랐다. Travel + Leisure는 이번 순위 에서 포시즌스(Four Seasons), 페 어몬트(Fairmont), 리츠칼튼(RitzCarlton)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

캐나다 1위 호텔로 선정된 빅토리아에 위치한 페어몬트 엠프레스(Fairmont Empress) 호텔 내부 모습. [페어몬트 엠프레스(Fairmont Empress)]

땡모반(수 박 주스), 쏨땀(매운 파파야 샐러 드), 그릴드 미트, 달콤한 디저트 등 현지의 맛을 그대로 선보인다.

음식 외에도 태국 전통 공예품, 예

술품, 마사지와 웰니스 관련 부스

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노스욕 단독주택

한국 토종 유기농 생도라지 농축

5배 희석

3. 우유나 요거트에 혼합하여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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