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11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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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올해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 아이슬란드라는 분석이 나왔

다. 한국은 41위, 북한은 149위인 것

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방송이 30일 보도한 호

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

의 ‘세계평화지수 2025’ 보고서 내용

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올해 평가 에서 1.09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

했다. 아이슬란드는 2008년 이후 줄

곧 평화지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 다.

2위는 아일랜드(1.260점)로, 전년 과 순위가 동일했다. 이어 뉴질랜 드(1.282점), 호주(1.294점), 스위스 (1.294점)가 각각 3∼5위에 올랐다.

한국은 조사 대상 163개국 가운데

1.736점을 받아 전년보다 두 계단 상

승한 41위에 올랐다.

북한은 2.911점으로 전년과 동일 한 149위를 기록했다. 149위는 아시

아에서는 미얀마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순위로, 평화 수준 6단계 척도 가운데 최하위 그룹인 ‘가장 낮음’에

분류됐다.

미국은 2.443점을 받아 128위에 머 물렀다. 이는 온두라스, 방글라데시, 우간다보다도 낮은 순위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화지수가 가장 낮은 5개 국가는 예멘(3.262점), 콩고 민주공화국(3.292점), 수단(3.323점), 우크라이나(3.434점), 러시아(3.441

점)였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는 전년보다 각각 3계단, 2계단씩 더

하락하며 162위와 16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최하위에 오른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IEP는 23개 지표를 바탕으로 사

회 안전·안보, 국내외 갈등 규모, 군

사화 정도 등 세 가지 영역을 종합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1점 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의

미한다.

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 평화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건축

물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

당) 기둥에 페인트를 뿌린 환경운 동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래 식물'이라는 이름의 단체에 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운동가 2명 은 이날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외부 기둥 하단에 빨간색과 검은색 페인

트를 뿌리고 "기후 정의"를 외쳤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으

며, 이 장면은 해당 단체가 영상으 로 찍어 자체 SNS 계정에 올렸다.

단체는 '페인트 테러'를 한 이유 에 대해 "이번 여름 스페인의 광범 위한 지역이 산불로 황폐화한 데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이들은 산불 진압 과정뿐 아 니라 전반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 한 정부의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비 판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지난 2주 동 안 산불로 4명이 숨지고 약 35만 ㏊(헥타르)의 면적이 소실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산불을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세 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

자’(Lollapalooza) 현장을 3.2㎞ 떨어

진 건물에서 촬영한 영상이 화제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

면 인플루언서 브라이언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When you can't go to Lollapalooza but have a Samsung”(롤라팔루자에 갈 수 없어 도 삼성만 있으면 된다)이라는 제목

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지난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

"올해의

US오픈 테니스 경기 관람석에

앉아 있는 어린이 팬에게 선수가 건넨 모자를 성인 남성이 힘으로 가로채는 장면이 포착됐다. 네티즌

들은 남성이 한 회사의 CEO라며 신상 정보까지 캐며 공분했다. 지난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2

회전에 출전한 폴란드 테니스 선수 카밀마이흐르작(29)은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에 앉은 한 소년에게 자

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선물로 건 넸다. 소년이 기뻐하며 모자를 받은 것 도 잠시, 옆자리에 앉아있던 성인

남성은 팔을 뻗어 순식간에 모자를 가로채 가방에 넣었다. 이 장면은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소년은 충격 받은 표정으로 남 성에게 "뭐 하는 거냐"고 소리쳤으 나 남성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 해졌다. 영상이 확산하자 전 세계 네티즌 들은 "아이에게 준 선물을 훔치다 니 이기적이다", "경기장 출입을 금 지해야 한다", "올해의 얼간이상 수 상자"라며 격분했다. 일부 네티즌은 소년의 모자를 뺏 은 남성이 폴란드 한 회사를 운영 하는 최고경영자(CEO)라며 신상 정보까지 캐냈다. 마이흐르작은 사건을

활기찬 도시, 토론토. 수많은 즐길 거리와 기회가 가득하지만, 학교나 직 장 밖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번 기사에서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원하거나 젊은 사교모임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토론토 사교클럽 5개를 소개한다.

[Between Space 공식 인스타그램 @betweenspace.co]

기존의 평범한 북클럽 들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이곳에서 새로운 독서 친 구를 만나보자. ‘큐리어스 컴퍼니’는 책, 시, 기사, 교과서 등 어떤 텍스트든 자유롭게 가져와 함께 읽 고 이야기하는 이동형 북 클럽이다. 매달 새로운 장 소에서 열려 도시 탐방과 독서가 동시에 가능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부담

스럽다면,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인비저블 스트레인저스’에서 첫걸

음을 떼보자. 이 클럽은 조용한 분

위기에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모임으로, 굴 까기 체험, 비 치 데이, 공원 정화 활동 등 소박한 이벤트들을 제공한다. 참가자 대부 분이 낯선 만남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서, ‘I’ 성향의 참가자들이 편안 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만들어

진 해당 소셜 클럽들은 부담 없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한다. 뻔한 소개팅이나 딱 딱한 모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 새로운 인연을 찾기에도 제격일 것이다.

[Invisible Strangers 공식 인스타그램 @invisiblestrangersto]Canada)

오는 9월 13일(토)과

[Curious Company 공식

다양한 게임과 파티, 맛있는 음 식을 모두 갖춘 모임을 찾는다면 ‘오터스페이스’를 추천한다. 이 클 럽은 월 1회, 계절 테마가 반영된 파티를 개최하며, 추수감사절 미스 터리 파티나 연말 선물 교환 행사 등도 인기가 많다.

[OtterSpace Social Club 공식 인스타그 램 @otterspace_toronto] 창작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트윈 스페이스’가 딱이다.

‘베스트 프렌드 포에버 (BFF)’라는 이름을 가진 이 사교클럽은 페인트 나잇, 일 몰 피크닉, 스크랩북 만들기 같은 가벼운 이벤트들을 통 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 울릴 수 있도록 한다. 부담 없이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 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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