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10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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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가

갚아야 할 부채 이자만으로도 국민

개개인이 올해 수천 달러를 부담하

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25억 달러 이자 지출

싱크탱크 프레이저 연구소가 발

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연방 및 주정부가

합쳐 지불해야 할 이자 규모는 925

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주별로 차

이가 있지만, 국민 1인당 1,937달러

에서 최대 3,432달러까지 부담되는

수준이다.

프레이저 연구소 재정연구국장

제이크 퍼스는 “정부 부채에는 반

드시 이자가 붙으며, 이자 지출 이 늘어날수록 캐나다인들에게 중

요한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줄어든다”고 지적 했다.

▶복지·보건 예산보다 많아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2024~2025년에만 538억 달러를 이자

비용으로 지출할 전망이다. 이는 캐

나다 아동수당 및 전국 보육지원 예

산(351억 달러)보다 많고, 캐나다

보건 이전금(521억 달러)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정부 부채까지 포함하면, 뉴펀 들랜드’·래브라도 주민들은 1인당 3,432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 담을 지게 된다. 그 뒤로 매니토바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에 거주하 는 제이콥 버리스도 식당 이용 시

직원들의 서비스에 따라 감사의 의

미로 남기는 팁과는 별개로, 테이크

아웃 서비스 및 기본적인 업무 수

행만으로 팁을 주거나 요구하는 것

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높은 물가 상승과 함께

레스토랑 팁 금액도 증가하면서, 캐

나다 청년들은 팁 문화가 과도하다 고 느끼고 있다. 세금 신고 서비스 기업 H&R 블록 캐나다가 18~34세

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 에서는, 응답자 상당수가 팁 문화가 지나치게 확산됐으며 제시되는 팁 옵션의 기본 책정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과거에 비해 현재는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팁을 요구받

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작은 편의점에서부터 물리치

료 클리닉까지 팁 선택지가 등장하

고 있으며, 이에 대해 H&R 블록의

세금 전문가 야닉 르메이는 “원하

지 않아도 습관이나 사회적 압박으

로 인해 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했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 학생

아디티 로이는 아시아에서는 팁 문 화가 거의

스 요금을 지불한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도 팁 문화를 줄이고 서비스 요금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

장했다.

현재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서버 와 주방 등 직원들에게 최저 시급 을 지급하고, 손님이 남긴 팁을 직 원들이 직접 나눠 갖도록 하고 있 다. 이 때문에 일부 서버들은 팁 문 화가 사라지는 것에 불만을 갖는 다. 전문가들은 직원에게 충분한

(2,868달러), 브리티시컬럼비아(2,242 달러), 온타리오(2,064달러)가 뒤를 이었다. 알버타는 1,937달러로 전국 에서 가장 낮았다.

▶교육예산과 맞먹는 이자 지출 온타리오(384억 달러), 퀘벡(230 억 달러), 알버타(95억 달러)의 이 자 지출 규모는 각 주의 초중등 교 육(K-12) 예산과

▶토론토 경찰, 전동킥보드 전기 자전거 단속 캠페인 시작 토론토 경찰은 9월 13일까지 전

동킥보드(e-scooter)와 전기자전거 (e-bike)를 대상으로 한 수주간 단 속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단속 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스쿠터(e-moped), 일반 자전거 등 마이크로모빌리티(micromobility) 차량이 이번 캠페인 대상이다. 이번 단속은 토론토 시의회가 권고한 “마이크로모빌리티 관련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 강 화”의 목적으로 진행된다. 불법 보 도 주행, 자전거 도로 역주행, 전 기스쿠터 불법 이용, 자전거 도로 불법 주차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 됐다.

종교 섹션 A5~8면

▶단속 범위와 내용 단속 캠페인은 지역 도로, 수집 로(collector), 간선도로(arterial), 자 전거 도로, 보도, 횡단보도를 포함 한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 이다. 경찰은 특히 학교 주변 안전 에도 주목하며, 과속, 난폭 운전, 음주•약물 운전, 자전거 도로 내 주차 및 운행 등 위반 사례를 집 중 단속할 예정이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기

▶위반 시 벌금 하이웨이 교통법(Highway Traffic Act) 위반 시 벌금은 110달러에서 350달러까지

발생하는 전 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관련 안

단풍열차

캐나다의 깊어가는 가을, 북미의 유럽이라 불리는 퀘벡에서 시작해 단풍의 절정을 품은 샤를부아까지 이어지는 단풍열차 여행이 시작된다. 오즈투어가 준비한 이번 일정은 천섬부터 몬트리올까지 캐나다 동부의 핵심 명소들을 아우르면서, 그 중 에서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샤를부아(Charlevoix)를 중심으로 가을의 진짜 감동을 전한다.

Le Château Frontenac)의 모습[Wilfredor]

♣샤를부아는 세인트로렌스 강과

로렌시아 산맥이 만나는 고요한 곡선 의 지형 위에 자리한 지역으로, 자연 과 예술, 그리고 여유로운 삶의 조화 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다. 완만한 구릉과 강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은 북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부드럽고 풍요로운 가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 히 라말베에서 출발하는 샤를부아 단 풍열차는 강을 따라 천천히 이어지며 창밖으로는 울긋불긋 물든 숲과 예술 가들의 마을 베셍폴로 향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이 열차는 가을 한정으로만 운행되며, 단풍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 은 여행자들에게는 한 해에 단 한 번 뿐인 특별한 경험이 된다.

♣베셍폴(Baie-Saint-Paul)은 그 룹 오브 세븐 화가들이 머물며 그림

을 그렸던 예술가들의 마을로, 지금도 곳곳에 갤러리와 작업실이 살아 숨쉬

고 있다. 작고 조용한 거리 사이로 현 대미술과 전통 공예가 어우러지고, 강 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가을빛에

물든 도시의 예술적 감수성이 마음을 천천히 물들인다. 여행은 샤를부아에만 머물지 않는 다. 천섬의 호화로운 별장들 사이를 누비는 유람선,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고풍스러운 의사당, 유럽풍의 리조트

도시 몽트랑블랑, ‘도깨비’의 배경이 된 퀘벡의 고성 같은 거리들, 그리고 나이아가라보다 30미터 높은 낙차를 자랑하는 몽모렌시 폭포까지, 매일매 일 색다른 풍경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3박 4일의

차량과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하며 토 론토에서 출발하고, 단풍을 가장 가까 이에서 가장

여기에 있다. ▶출발날짜: 10월 5일(5박 6일), 10 월 7일(3박 4일 ) ▶문의 : 오즈투어 (416-512-2121/ info@oztours.ca)

해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전화 : (416)512-2121 카카오톡 : 캐나다 오즈투어 인스타그램 : @oztourscanada 페이스북 : 오즈투어 OZ TOURS 문의 이메일 : info@oztours.ca

올리판트 비치(Oliphant Beach)에서 차로 7분거리에 위치한 Sauble Falls 캠핑장. [SaubleBeach 공식 홈페이지](오른쪽)

1.4km

드넓은 야생화와 희귀한 습지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 연중 어 느 때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구글 리뷰에서도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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