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98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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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객이 캐나다 여행에 관 심을 보인 건 30여 년 경력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행을 꺼리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국내 여행 수요가 특히

수석 경제학

자 데이비드 맥도날드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크 카니

총리 정부의 대대적인 지출 삭

감 계획으로 인해 2028년까지 약

5만7천 개의 연방공무원 일자리

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재무장관이 이달 초 다수의 장

관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드러난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해당 공문

에 따르면, 내년 봄부터 대부분

의 연방 부처는 예산의 7.5%를

줄여야 하며, 이 수치는 2026년

에는 10%, 2028년까지는 15%로

동부 해안 지역으로 몰리고 있

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이 자리잡고 있다. 트럼

프 대통령은 올 초부터 “캐나다

는 51번째 미국 주가 되는 편이

낫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따라 양국 관계는 냉각 기

증가하거나 유지된다. 보고서는 “신임 연방정부는 대규모 군사 지출과 감세를 공 약했다”며 “이를 충당하기 위해

류를 타고 있다.

▲“캐나다는 다루기 까다로운

나라”

미국의 주캐나다 대사 피트 후 크스트라는 워싱턴주 벨뷰에서 열린 경제 회의에서 최근 일부 캐나다인들의 미국 여행 기피

"다루기 까다로운 나라" 라고 표 현한 배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에비 B.C.주총리는 “주권과 경제를 지 키기 위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자랑스러울 일”이라 고 반박하며, 캐나다와 미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캐나다인의 국경 기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자동차를 이용해 미국을 방문 한 캐나다인은 전년 동월 대비

33% 넘게 감소했고, 항공 여 행객도 22% 줄었다. 반면 미 국에서 캐나다로 오는 방문객 수는 상대적으로

도날드는 “CRA의 예산 중 83% 가 인건비이기 때문에 인력 감

다른 선택지가 거의

“세금 관련 문의나 상 담 대기시간이 지금보다 더 길

및 사회개발부는 내년에 2,000명, 2028년까지 4,000명 이 상 감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로 인해 실업보험(EI) 및 캐나 다연금(CPP) 상담 서비스에 차 질이 예상된다. 이민부(CIC)도 3 년 내 약 3,847명의 일자리를 감

축할 것으로 보여, 여권, 비자, 시민권 처리 시간의 지연이 불 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와 가티노 지역 집중 타격

보고서는 연방공무원이 밀집 해 있는 오타와와 가티노 지역

이 전체 감축 인원의 45%인 약

2만4,421명을 잃게 될 것으로 예 측했다. 이 외에도 온타리오주는

추가로 7,812명, 퀘벡주는 5,926명

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

한편, 자유당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중산층 소득세 인하 정 책을 시행해 향후 5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세금 절감을 약속 한 바 있다.

토론토에 거주 중인 19세 대 학생 엘리샤는 최근 신분증 발 급을 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녀는 "애 플에서 물건을 사거나 택배를 수령할 때 제대로 된 신분증이 없어 곤란하다"며 불만을 토로 했다. 엘리샤는 성 변경 승인을 받 은 뒤 신분증을 새로 발급받 을 계획이었지만, 신청 이후 수 개월째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고 밝혔다. 엘리샤는 지난 4월 7일 성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 고, 4월 15일 온타리오 썬더베 이(Thunder Bay)에 위치한 정 부 사무실에 도착한 것을 확인 했다. 그러나 그 이후 지금까지 도 접수 확인조차 받지 못했다.

서비스온타리오 (ServiceOntario)에 따르면 성 변경 신청은 최대 12주까지 걸

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엘리샤는 최근 문의를 통해 최

대 19주까지 걸릴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녀는 “범죄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오래 걸리는 건지

[프리픽]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엘리샤와 비슷한 사례는 온

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등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으

며, 성 변경과 관련된 행정 지

연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

다. 온타리오에서는 모든 성 변 경 신청이 썬더베이에 위치한 ‘등록관 사무실(Office of the

Registrar General)’을 통해 단 일 처리된다. 당국은 현재 지연 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선 밝 히지 않았으나,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온타리오 대변인은 “접수량 증가에 대응하고, 처 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 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 다”고 전했다. 급한 사정이 있 는 경우 긴급 처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증빙 서류 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고 덧

토론토 8월

8월의 토론토는 여전히 뜨겁다. 단순히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 는 다양한 무료 축제와 공연들이 토론토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기사

에서는 토론토에서 즐길 수 있는 8월 무료 축제 Top 10을소개한다.

1. 토론토 차이나타운 축제 (Toronto Chinatown Festival)

일시: 8월 9~10일

장소: 스파다이나 애비뉴

축제 (Toronto Chinatown Festival). [Chinatownbia]

중국계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토론토의 여름을 대표하는 거리 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3. 산코파 데이 (Sankofa Day Celebration) 일시: 8월 23일 장소: 산코파 광장(구 영던다 스 광장)

4. TIFF와 함께하는

야외 영화 상영 (Downtown Movies in the Park)

일시: 8월 6일, 13일 장소: 데이비드 페코 스퀘어 외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와 연계된 무료 야외 영화 상영 시 리즈. 8월에는 ‘마션’(8/6), ‘스쿨 오브 락’(8/13)이 시내 여러 공원 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돗자리와 간식만 챙겨 완벽한 피크닉을 보

6. 토론토 드래곤 페스티벌 (Toronto Dragon Festival)

일시: 8월 29~31일

장소: 네이슨 필립스 스퀘어

올해로 6회를 맞는 토론토 드 래곤 페스티벌은 기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아시아 문 화 축제로 화려한 용춤과 사자 춤, 전통 의상 퍼레이드, 그리고 신화 속 인물을 테마로 한 공연 등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인 무대 가 펼쳐진다.

7. T.U. 재즈 페스트 (T.U. Jazz Fest) 일시: 8월 29일 ~ 9월 1일 장소: 멜 라스트먼 스퀘어

캐나다 최대의 신진 아티스트 재즈 축제로, 전국 각지에서 온 150명 이상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적인 재즈부터 실험 적인 사운드까지 폭넓은 스펙트 럼을 자랑한다. 3일간의 음악 속 으로 자유롭게 빠져보자.

8. 아프로-카리브 페스트 (Afro-Carib Fest)

일시: 8월 23~24일 장소: 톰슨 메모리얼

2J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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