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69호 캐나다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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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무용학회(대표 김

미영, KDSSC)는 오는 10월10일 (금)부터 12일(일)까지 토론토

한인회(1133 Leslie St. Toronto)

에서 2025 수류 킥오프 "심비오

시스II"을 개최한다.

이번 무용제는 캐나다 현대

무용의 문화 교류와 협력, 그리

고 예술적 혁신을 기념하는 3일

간의 축제로 이루어지며, 한국

을 비롯해 다양한 캐나다 무용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역동적인

공연,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

램으로 꾸려진다.

이번 무대에는 한국무용협

회 마산지부(KORDA) 를 비롯

해 해외와 캐나다의 초청 예술

가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라

인업을 선보인다. 공동 주최자

인 KORDA와 워크숍 디렉터

서계화는 공연과 워크숍 전반에

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한국

전통 무용에 대한 새로운 해석

과 혁신적인 접근을 제시한다.

또한 포용적 무용 활동을 지향

하는 Light Sound Friends, 그

리고 Zab Maboungou, Hendry

Massamba, 김향옥, Dorothy Leung, 김은지, Sunny So, Ella Shi, Manuel García, Luis Minu 등 다양한 무용가들이 참 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한다.

♣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월10일(금):한국전통무용

기념무대

- Ella Shi (Kunqu Theatre)

- 오후 6시

- Light Sound Friends (Inclusive Dance) - 오후 6시 45분

- 서계화 기획, KORDA (K-Motion) - 오후 7시30분 ▶10월11일(토):메인공연 "춤 에 대한 편지" - 오후 4시

- 김미영 댄스 컴퍼니와 KORDA(한국무용협회 마산지 부)

- 한국 게스트; Light Sound Friends

- 캐나다 게스트; Zab Maboungou, Hendry Massamba, 김향옥, Dorothy

Leung, 김은지, Sunny So, Ella Shi, Manuel García, Luis Minu

▶10월12일(일): 축제 폐막

이번 축제는 예술감독 김미

영이 연출을 맡고, 프로젝트 코

디네이터는 Nancy Baltazar, 무대조명은 Gabriel Cropley, 영상 및 사진은 Manuel García, 그래픽 디자인은 Phillip Lee, 의상은 김향옥과 Nancy Baltazar가 담당하며

캐나다 헤리티지, 재외동포재

단, 온타리오 예술위원회, 토론 토 예술위원회, 경상남도 정부 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

보는 KDSSC 웹사이트인 koreandance.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KDSSC 웹사이 트, Eventbrite 웹사이트,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 (KDSSC)는 캐나다 내 한국 무

용의 보존과 혁신, 진흥에 전념 하는 단체이며 교육, 공연 그리

제이비컴, 뮤즈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금상

2025 SooRyu Kickof: Symbiosis II 포스터 [캐나다 한국무용학회]

고 다양한 문화 간 협력을 통해 예술 분야의 포용성, 창의성 그 리고 지역 사회 참여를 확대하 는데 앞장서고 있다.

예약 및 미디어 문의는 kdsscinfo@gmail.com 또는 nancy.baltazar@hotmail.com 로 하면 된다. 기획과 실행력이 고르게 인정받아

캐나다 토론토 기반의 광고

에이전시 제이비컴(JB COM, 대표 이용준)이 ‘2025 MUSE Creative Awards(뮤즈 크리

에이티브 어워드)’에서 금상

을 수상했다. 올해 초 NYX Marcom Awards(닉스 마

컴 어워드)와 VEGA Digital Awards(베가 디지털 어워드)

에서도 각각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국제 광고 어워드 3관왕

을 달성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MUSE 수상작은 금호

타이어 캐나다의 신규 제품 광

고 캠페인으로, 북미 자동차

전문지에 실제 집행된 광고 캠

페인이다. 다양한 차량에 모두

맞는 타이어라는 메시지를 단

순하면서도 명확하게 전달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

를 받았다.

앞서 제이비컴은 VEGA 디

지털 어워드에서 기업과 동물권

보호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사회

공헌

캠페인으로 금상을, NYX

Marcom 어워드에서는 레스토

랑 브랜드 아이덴티티 프로젝트 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

어워드에서의 연속 수상은 제품

광고, CSR, 브랜드 전략 등 서

로 다른 분야에서 제이비컴의 기획과 실행력이 고르게 인정받 았음을 보여준다.

2025 MUSE 크리에이티브 어 워드에는 전 세계 1만 3천여 건 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30개국 100여 명의 전문가가 블 라인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본 어워드는 창의성 (Creativity/Concept), 전략 (Strategy/Planning), 디자 인(Visual/Design), 실행력 (Effectiveness/Execution), 종합 적 인상(Overall Impression)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엄

격하게 심사가 이뤄진다. 제이

비컴은 명확한 전략성과 메시지

전달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을 차지했다.

올해 수상자 명단에는 삼

성 모바일 글로벌, 현대 모비

스 등 유수한 한국 기업을 비롯

해 Adobe(어도비), L’Oréal(로레 알), Toyota USA(토요타 USA), Walt Disney Studios(월트디즈 니 스튜디오), Google Pixel(구글 픽셀), Maybelline New York(메

이블린 뉴욕) 등 세계적인 브랜

드들이 포함되어 있어, 제이비컴

의 수상은 캐나다 독립 에이전

시로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제이비컴의 이 대표는 “마케

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

식의 싸움”이라며, “브랜드 경

쟁력은 큰 예산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전략으로

도 가능하다. 캐나다 독립 에이

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캐나다대한체육회] 180여 명 참가 속 성공적으로 막내려 재캐나다 대한체육회

재캐나다대한체육회(회장 정인정)가 지난 9월 16일(화)

실버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

최한 “재캐나다대한체육회 오

픈 골프대회”가 동포 사회의

큰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막

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2명이 참가했으며 체육회 임원과 운

영 스태프를 포함해 약 180명

이 참여하여 근래 보기 드문

대규모 대회로 성황을 이루

었다. 특히, 참가 신청은 대회

일주일 전 이미 마감돼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개회식에서는 주토론토 대

한민국 총영사가 축하 인사를

전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부산

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

전에 출전할 캐나다 선수단의

항공료 및 숙박비 마련을 지

원하기 위한 기금 조성 목적

을 가지고 진행됐다. ▲경기 결과 - 남자부: 1위 송경언(77타), 2위 조현진(78타), 3위 이창성 (79타)

- 여자부: 1위 Sandy Lee(74타), 2위 김호숙(77타), 3위 전성경(80타) - 홀인원: 박세리 선수(11번 홀) - 아쉽게도 자동차 부문이 아닌 다른 홀에서 기록 - 경품: 한국 왕복 비행기 표는 여성부 개인 우승자에게 돌아갔다

10월부터 일부 주 최저임금 인상 ↑

10월부터 캐나다 일부 주에

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저

임금 근로자들의 월급이 오를

전망이다.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4월 1

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시간

당 17.75달러로 45센트 인상됐

다. 연방 규제 민간 부문 근로

자와 인턴에게 적용되며, 은행, 통신사, 항공·해운·철도 및 도로

운송업체 등도 포함된다.

한편, 일부 주에서는 10월 1

일부터 별도의 최저임금 인상

이 예정돼 있다. 주 정부에 따

라 연방보다 높은 최저임금이

책정된 경우, 연방 규제 기업은

높은 금액을 적용해야 한다.

▶주별 인상 폭은 다음과 같다.

1. 온타리오 온타리오주의 시간당 최저임

금은 17.20달러에서 17.60달러로

2.4%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오르

게 된다. 노동•이민•훈련•기술

개발부에 따르면, 주 40시간 근

무하는 최저임금 근로자는 연

간 최대 835달러의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도

온타리오주는 저임금 근로자에

게 65센트 인상해 16.55달러에

[언스플래쉬 @christinhumephoto]

서 17.20달러로 올린 바 있다.

팁을 받는 직종에서는 실제 소

득이 더 높을 수 있다.

2. 매니토바 10월 1일부터 매니토바의 최

저임금은 시간당 15.80달러에서 16달러로 20센트 인상된다. 주

정부는 이번 조정이 2024년 인

플레이션율 1.1%를 반영한 것

이며, 5센트 단위로 반올림했다

고 설명했다.

3. 서스캐처원 서스캐처원은 최저임금을 15 달러에서 15.35달러로 올릴 예

정이다. 짐 라이터 부총리 겸

노동·산업안전부 장관은 “최저

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근로자를

지원하고 생활비 부담을 완화 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

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진행 된 단계적 인상으로 2024년까지 시간당 11.81달러에서 15달러로

27% 인상됐다. 현재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맞춰 추가 인 상이 계산된다.

4. 노바스코샤

노바스코샤는 올해 최저임금 이 두 차례 인상된다. 4월에는 15.20달러에서 15.70달러로 50센 트 올랐고, 10월 1일에는 추가

로 80센트 인상돼 16.50달러가

된다. 올해 총 인상 폭은 1.30달

러다. 노란 영 노동·기술·이민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압박을 주고 있어 국가가 지원

을 해야 한다”며, “올해 주 역

사상 가장 큰 폭의 최저임금 인

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 혔다.

5.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P.E.I.)

P.E.I.는 10월 1일부터 최저

임금을 16달러에서 16.50달러로

올린다. 정부는 단계적 인상을 통해 2026년 4월 1일까지 최저

임금을 17달러까지 올릴 계획이 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 금 근로자들의 생활비 부담 완 화와 물가 상승 반영을 위한 조 치로, 각 주별로 연간 정기적으 로 조정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며 학부모

들의 SNS에는 교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밝은 웃음

뒤에는 캐나다 아동과 청소년

이 직면한 심각한 현실이 존

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왕따 사이버 괴롭힘 확산 아동 옹호 단체 ‘칠드

런 퍼스트 캐나다(Children First Canada)’가 최근 발표

한 ‘레이징 캐나다(Raising Canad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만 12세에서 17 세 청소년의 70% 이상이 학

교 내 왕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부모와 교사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빈곤율도 심각한 수준

보고서는 또 2024년 말 기

준, 전체 아동의 13% 이상이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

적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건강, 교육, 사회 참여 등 삶 전반 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 가들은 주거 불안, 식생활 불 균형, 학습 격차가 동시에 심 화되며 빈곤 아동들의 사회적

강사 Julia Lee

졸업)

여름골프 아카데미에 청소년.소녀들 을 초대합니다. -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초.중.고) 골프를 가르쳐보세요. - 체력훈련과 골프게임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가르쳐드립니다.

부모 당뇨, 자녀 당뇨 위험 ↑

▶부모 당뇨가 자녀에게 미 치는 영향

캐나다 맥길대학 의료센터 (MUHC) 연구팀이 부모의 당

뇨병 이력이 자녀의 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에 따르면 임신 중 임신성 당뇨

를 겪은 어머니의 자녀는 그렇

지 않은 경우보다 94% 더 높은

확률로 1형 당뇨를 앓을 가능성

이 있었다. 또한 아버지가 2형

당뇨를 가진 경우 자녀의 1형

당뇨 발병 위험이 77% 높게 나 타났다.

▶늦은 진단이 불러오는 심 각한 위험

연구를 이끈 카베리 다스굽

타 박사는 “캐나다에서 1형 당

뇨 아동의 4분의 1은 늦게 진단 돼, 당뇨병성 케톤산증 같은 치

[언스플래쉬 @isensusa]

명적이지만 예방 가능한 합병 증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전자나 전수 검진은 비용 효 과성이 낮은 만큼, 가족력을 포 함한 명확한 위험 요인을 조기

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습관 체중 관리도 변수

연구진은 부모의 비만, 생활

습관, 식습관이 자녀의 당뇨병

위험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

했다. 공동 제1저자 로라 렌돈

은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고혈당이 자녀의 대사 및 면역

반응에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

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당뇨병, 그러나

연결고리 존재 1형 당뇨는 면역체계가 췌장

의 인슐린 생산 세포를 공격하

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반면 임

신성 당뇨와 2형 당뇨는 인슐

린 저항성이 원인이다. 다스굽

이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체중 관리 실패가 면역 반응을

촉발해 1형 당뇨 발병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12~17세 청소년 70% 이상, 지난 1년간 왕따 경험해 청소년 왕따, 정신질환

▶홍역 확산이 드러낸 허점

온타리오주 최고 보건 책임자

인 키어런 무어 박사가 최근 보

고서를 통해 전국 단일 예방접

종 일정과 백신 기록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캐나

다에서 홍역이 다시 확산하면

서, 백신 접종 공백과 데이터

관리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 이다.

▶주마다 제각각인 백신 기록

현재 캐나다는 주·준주마다

접종 일정과 기록 관리 체계가

달라, 부모들이 직접 기록을 보 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공중보건 당국은 접종률과

공백 지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

기 어렵다. 무어 박사는 “예방

가능한 질병은 방심할 경우 언

제든 재확산할 수 있다”며 전국

적인 데이터 통합 필요성을 강

조했다.

▶온타리오의 뒤처진 시스템

무어 박사는 보고서에서 온타

리오가 브리티시컬럼비아·퀘벡·

알버타 등 다른 주들보다 디지

털 백신 기록 시스템 구축에서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프리픽]

온타리오는 학교·보육기관, 코로

나19 접종, 보험·의료기관 청구

등 세 갈래로 나뉜 데이터 시스

템을 운영하고 있다.

토론토 공중보건국의 비니타

두베 부국장도 “현재 시스템은

수작업 의존도가 높고, 서로 연

동되지 않는 구식이다”라고 비

판했다.

▶전국 통합 시 경제적 이점도

보고서는 전국 단일 시스템이

단순한 보건 효과뿐 아니라 경

제적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백

신 공동 구매로 비용 절감이 가

능하고, 중복 접종과 불필요한

입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4년 10월 기준 알버타·사스캐 처원·매니토바·뉴브런즈윅·노바

등이 자료를 제출

한 상태다.

홍역 재확산은 단순한 감염병

확산의 문제를 넘어, 캐나다의

관리

[언스플래쉬 @tarun_savvy]

신학기를 맞아 발표

된 ‘레이징 캐나다(Raising Canada)’ 보고서는 캐나다

청소년의 왕따, 빈곤, 정신질

환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며

정책 대응을 촉구했다. 보고

서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

의 70% 이상이 지난 1년간

왕따를 경험했고, 2024년 말

기준 아동의 13%가 빈곤 상

태에 놓여 있었다.

▶디지털 환경이 키운 피해

보고서를 의뢰한 비영리

단체 ‘칠드런 퍼스트 캐나다

(Children First Canada)’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사라 오스

틴은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

등 온라인 기술 확산이 일상

적 피해를 키우며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

적했다. 청소년 5명 중 1명은

사이버불링을 겪는 것으로 나

타났다.

교사의 71%는 왕따 예방

을 위해 조치하고 있다고 답

했지만, 학생 중 교사의 보살 핌을 체감한다고 응답한 비율

은 25%에 그쳤다. 오스틴 대

표는 “교사가 관심이 없거나

노력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

라,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의 깊이를 어른들이 충분히 파악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라 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빈곤 재확산

아동 빈곤도 증가세다. 2024 년 말 기준 약 140만 명의 아 동이 빈곤을 경험해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 계됐다. 팬데믹 기간 저소득 가정 지원으로 ‘가시적 진전’ 이 있었지만, 지원 축소와 함 께 주거·식비 부담이 다시 커 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국가전략·전담기구 요구 보고서는 아동학대, 백신으 로 예방 가능한 질병, 인종차 별, 기후변화 등도 아동•청소 년들의 웰빙을 위협하는 요인 으로 꼽았다. 단체는 연방정 부에 아동의 삶의 질을 개선 하기 위한 국가전략 수립과, 각급 지도자의 책임을 묻는 아동전담 커미셔너 임명을 촉 구했다. 오스틴 대표는 “캐나 다 전체인구의 4분에 1에 해 당하는 아이들은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존재들이지 만, 국가로부터 그에 상응하 는 투자를 받지 못하고

▶보고서가 드러낸 현실

토론토의 월세가 다소 하

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

히 많은 노동자들에게는 감당

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

이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센

터(CCPA)는 최근 발간한 ‘렌트

하기: 임대주택 임금 업데이트

2024’ 보고서에서 62개 도시의

1·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를 감

당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당 임

금을 산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와

밴쿠버가 전국에서 임대 주거

비용 부담이 가장 큰 도시로 꼽

혔다. 두 도시에서 1베드룸을

빌리려면 연봉 약 7만8천 달러, 시간당 38달러에 달하는 소득

이 필요하다. 현재 온타리오의

최저임금(17.20달러, 10월 1일부 터 17.60달러로 인상 예정)으로

는 사실상 독립적인 주거가 불

가능한 셈이다.

▶숫자로 본 월세 부담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

(TRREB)에 따르면 2025년 2분

기 토론토 1베드룸 평균 임대료 는 2,326달러로, 전년 대비 5.1%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 2만7,912

달러에 달한다. 이는 연봉 3만3

투자할 시대 강사 Kelly Yoo - 기본가위 사용법 - 신문지로 머리 자르는 연습 - CUT 기본 다잡기 (마네킹 연습) - 집에서 손쉽게 남자 머리 자르는 법 토론토 월세, 여전히

CRA 서비스 지연 100일 내 개선

[언스플래쉬 @Dan Newman]

천 달러 수준의 최저임금 소득 자에게는 턱없이 높은 수준이

다. 보고서는 토론토 공실 기준

‘렌탈 임금’이 1베드룸 41.73달

러, 2베드룸 51.73달러에 이른다 고 분석했다.

▶일부 긍정적 신호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공실률

이 소폭 증가하고, 신규 임대주 택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에서 단기적으로는 개선 가능 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

근 분양 후 투자자 이탈로 인해

완공된 콘도 물량이 임대시장

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관측되

고 있다고 전했다.

▶해결책은?

다만 장기적으로는 임금 인상

이 핵심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거의 모든 캐나다 도

시에서 임대료와 소득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며, 최저임금 노동

자들에게 특히 심각하다”고 지

적했다. 이어 임대료 통제, 세입

자 보호 강화, 비영리·공공임대 확대, 부동산투자신탁(REITs)의

임대주택 매입 제한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책 과제 보고서는 연방·주정부가 무역

과 안보 이슈 속에서도 주거 문

제를 정책 최우선 과제로 유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너무

많은 가구가 소득의 과도한 비 중을 월세로 지출하며, 이는 식 비·교통·기본

지출을 위 협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CRA 서비스 지연 문제

심각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재무

장관은 캐나다 국세청(CRA)

서비스 지연 문제를 100일 안

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연방 정부가 공공 부문

전반에 걸쳐 지출 삭감을 계획

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샴페인은 자유당 하원의원

카리나 굴드에게 보낸 서한에

서 CRA가 점점 더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CRA 콜센터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지연 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원·대기 시간 증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NDP

의원 고드 존스는 지난 8월 26

일 샴페인 장관에게 서한을 보 내,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이

CRA 서비스를 이용하며 겪는

문제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전

화 연결이 끊기거나 장시간 대 기해야 하고, 문제 해결에 수주 가 걸리기도 한다고 보고했다.

▶100일 계획·대책 샴페인은 CRA 관계자와 논 의 후, 100일 내 개선을 목표로 구체적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 청했다. 계획에는 인력 재배치

면 서비스는 더욱 악화될 전망 이다.

CRA 측은 정부의 절약 정 책과

설명했다. 팬 데믹 기간 동안 CRA 직원 수 는 2019년 약 44,000명에서 2024 년 59,000명으로 증가했으나, 2025년 현재 약 52,500명으로 줄었다.

CRA는 기간제 직원 전환 중 단, 학생 채용 보류 등 ‘인력 조정’을 진행 중이며, 납세자와 직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 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 다. 지난 8월, CRA는 9월 계약 만료 예정인 콜센터 직원 850 명에게 계약 연장을 이미 제안 했다고 확인했다.

또는 추가, 콜 스케줄링 시스템 시범 운영, 디지털 신고 옵션 확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서한은 샴페인이 7월 동료 장관들에게 각 부처 일 상 운영비를 3년간 15% 절감 하도록 요청한 뒤 나왔다. 세 금직원연합(Union of Taxation Employees)은 CRA 직원에게 전화를 연결하려면 최대 3시간 30분까지 대기해야 한다고 경 고했으며, 작년 5월 이후 CRA 에서 3,000명 이상이 줄었다고 밝혔다. 계획된

캐나다 한인장로회 총회 동

부노회(노회장 조연익 목사)

는 오는 9월 27일(토) 낮 12시, 뉴에덴교회(16255 Keele St. King)에서 제46회 정기노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노회에는 산하 교회

의 목사와 장로 총대(總代)들이

참석해 개회예배를 드리고, 교단

과 교회 운영에 관한 주요 회무

를 심의·결정할 예정이다.

· 주최: 캐나다 한인장로회 총 회 동부노회 노회장: 조연익 목사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 회가 지난 9월 17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제2회 한미동 맹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미동맹대상은 극동방 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수상했 다. 한미동맹재단은 평생 한미동 맹 발전에 헌신해온 김장환 목사 를 제2회 한미동맹대상자로 선정

한 바 있다.

이날 대상을 받은 김장환 목 사는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친 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한미동맹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을 대신해 서 감사함으로 받겠다"고 인사했 다.

김장환 목사는 "6.25 당시 저는

미군 하우스보이였다. 1950년 12 월부터 미군 부대에서 심부름을

하던 소년이었다. 장작도 구해오

고 미군들 신발도 닦고 막사 청

소를 하는 등 성실히 부대에서

일하던 중, 미군 칼 파워스 상사

를 만나 미국 유학의 기회를 얻

었다"며 "칼 파워스 상사는 고등

학교부터 대학원까지 9년 동안

전폭적 지원을 해 주셨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유학을 마치고 한

국으로 돌아갈 때, 파워스 상사

에게 '이 빚을 어떻게 갚을 수

있느냐' 물었다. 그랬더니 '대한

민국 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의 사랑과 자유민주주의의 소중

직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직장이 좋고 나쁘

고를 어떻게 말할까? 봉급

에 따라? 교통이 편리함에

따라? 유급 휴가가 많으

면? 직장 상사와 동료와의

관계를 좋을 때? 쉽게 말

할 수 없다. 봉급이 많아도

인간관계가 나빠지면 그

만 둘 수밖에 없고 일감은

많은데 책임 질 일이 많을

때 불만이 터진다. 현재는

좋으나 퇴직 후에 은퇴에

관한 프로그램이 없을 때

역시 좋다 나쁘다를 말하

기 어렵다.

이민 왔을 70년대 후반

최고의 직장을 캐나다 우

편 공사라 했다. 우편 공사 의 노조는 그들이 내미는

대한민국의 큰 자랑거리다. 목

사님께 한미동맹대상을 수여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앞서 한미동맹재단은 수상

자 선정 이유에 대해 "김장환

목사는 2023년 완공돼 한미동

맹의 위대한 상징물이 된 워

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기금 마련에 큰 기여

를 했다"며 "지난 1991년부터

참전용사을 비롯한 수많은 군

장병들과 가족들을 위해 한국

은 물론 미국 전 지역을 다니

며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원

들과 함께 매년 위로와 감사

의 공연을 해오고 있다. 이를

요구에 공사 측이 잘 따 라주지 않으면 파업을 했 으니 주로 크리스마스 시 즌이었다. 왜 하필 크리스 마스 시즌인가? 당시 모 든 소통 거래 수단은 편지 를 주로 했는데 크리스마 스 때는 송년 인사 카드와 성탄 보너스 등이 우편을 통해 이뤄져야했기에 우편 공사가 파업하면 대단한 골치였었다.

사라졌다. 우체국 에서 근무하시는 분의 말 씀이 좋은 시대는 갔습니 다고 했다. 세상이 그렇 게 변했다. 좋은 직장? 세

통해 미군 장병들과 가족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고 힘을 얻 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장환 목사 는 미국 주요 인사들과 교류 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 국의 목소리를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 할을 오랫동안 너무나 잘 감 당해 왔다"며 "국익을 위해서 라면 늘 발벗고 나서는 애국 자이다. 김장환 목사의 이러한 헌신은 한미동맹의 미래 세대 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 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 혔다.

토론토 광역지역(GTA)에서

는 올가을부터 교통 혼잡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주요 은행과

대기업, 온타리오주 공공부문

이 일제히 사무실 출근 일수를

늘리기로 하면서 출퇴근 수요

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다.

BMO, RBC, TD, 스코샤뱅크

등 캐나다 주요 은행들은 직원

들에게 주 4일 출근을 의무화

했으며, 로저스커뮤니케이션은 10월부터 4일, 내년 2월부터는

주 5일 근무를 요구할 예정이

다. 온타리오 주정부 역시 10월

20일부터 공무원 주 4일 출근

을 의무화하고 내년에는 전면 출근으로 전환한다.

전문가 "교통 대란 불가피"

제니퍼 키스마트 전 토론토

수석 도시계획관은 “이미 교통

망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출근 인구 증가가 겹치면 통근

시간이 늘고 생산성 저하로 이

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

일스 거슨 토론토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지난 20년간 차량

100만 대 이상이 도로에 추가

[언스플래쉬 @alex°]

됐다”며 “이미 막힌 도로 상황

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 려했다.

다만 캐런 채플 토론토대 도 시연구소장은 “실제 출근 인원

증가는 전체 고용 대비 몇 퍼

센트 수준”이라며 혼잡이 눈에

띄게 악화되진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TTC "추가 수요 흡수 가능"

토론토 교통공사(TTC)는 매

년 9월마다 계절 조정으로 열

차 운행을 늘리고 있으며, 가 을에도 서비스 확대 방안을 검 토 중이다. TTC 측은 “월요일

임시 증편도 가능하다고 덧 붙였다.

도심 회복 기대도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와 달

리, 도심 상권은 출근 인구 증 가를 반기는 분위기다. 거슨 회장은 “사무실 근무 확대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다운타

운 상권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피스 빌딩 가치 와 시 재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름철 프로그램, 관광 활

성화에 기여

연방 정부가 올여름 도입한 ‘캐나다 스트롱 패스(Canada

Strong Pass)’가 철도 여행과

박물관, 역사 유적지, 국립공원

방문을 늘리는 효과를 거둔 것

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무료·할인 혜택 제공

캐나다 스트롱 패스는 6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시행됐

으며, 17세 이하 청소년에게

는 국립박물관 무료 입장을, 18~24세에게는 50% 할인 혜택

을 제공했다. 또한 공원 관리

청(Parks Canada)이 운영하는

국립공원과 유적지 입장도 무

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방문객 증가 효과

캐나다 문화유산부는 보도자

료에서 패스 시행 초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공원 방문객 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또한 여름철 중

반에는 참여 박물관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평균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 여행 이용률도 상승

[비아레일캐나다(Via Rail Canada) 공 식 인스타그램 @viarailcanada]

비아레일캐나다(VIA Rail Canada)는 보도자료를

[교재비 별도]

강사 John Lee

새로운각오로 영어를 다시 시작하실 분 -기초문법 -기초회화 -발음교정 -시니어환영

단어, 숙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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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민자, 방문자 환영합니다!

지난해 공부를 중간하신분 재등록 환영

민화는 익살스러우며

캐나다 에어캐나다 승무원들

이 새 계약안에 대한 투표에서

항공사의 임금안을 대규모로 거

부했다. 지난 9월 6일(토) 종료

된 투표 결과, 연합 소속 승무

원의 99.1%가 임금안을 반대했

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양측

합의에 따라 임금 부분을 조정 (mediation) 절차로 넘길 계획

이라고 밝혔다.

▶조정·중재 절차 돌입 에어캐나다 측은 성명에서 “CUPE와 에어캐나다는 이번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지 않을

경우 임금 부분을 조정하고, 조

정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

면 중재(arbitration)절차로 넘

기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

다. 이어 “노동 분쟁은 발생하 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파업

이나 직장폐쇄는 없고 항공편

은 정상 운항될 것”이라고 강

조했다.

▶임금 제외 대부분 조항 유지

캐나다 공공노조(CUPE) 소

속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은 임

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항은

새 단체협약에 포함될 예정이

라고 전했다. 이번 투표에서 부

결된 잠정 합의안은 지난달 항

공사 파업을 종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승무원 임금 인

상과 항공기 지상 근무 시간에

대한 급여 체계를 포함하고 있

었다.

승무원 임금은 올해 대부분의

신입 승무원 12%, 경력 승무원 8% 인상안이 포함되었으며, 이

후 몇 년간 소폭 인상도 계획됐

다. 투표는 8월 27일부터 1만 명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

으며, 투표율은 99.4%에 달했다.

▶파업 종료와 정부 역할 논란

지난 8월 진행된 3일간의 파

업은 8월 19일 패티 하이두 연

방 노동부 장관의 개입으로 끝

났으며, 수천 명 고객의 여행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CUPE

는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중립을 지켜야 했지만, 오히려 승무원 임금을

[에어캐나다 공식 인스타그램 @aircanada]

▶프로그램 축소, 새 학기 위

축 분위기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PEI)의 홀랜드 컬리지가 이

번 학기를 시작했지만, 학생들

이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은 줄

어들었다. 캐나다 정부가 도입 한 유학생 비자 총량제와 졸

업 후 취업 비자(PGWP) 제 한이 주요 원인이다. 올해 초 이 대학은 등록생 감소에 따

라 8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3

개 과정을 축소했다. 관광 산

업 등 지역 주요 분야와 관련

된 과정도 포함돼 업계 반발

을 불러왔다.

▶산업 수요와 정책 간 괴리

알렉산더 맥도널드 홀랜드

컬리지 총장은 “연방 정부는 학

교의 일부 프로그램들이 캐나

다의 ‘장기 노동력 부족 분야’

에 해당하지 않는다 판단했지

만, 현지 산업계는 정반대의 목

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광업계 단체와 기업

들은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

각하다며 연방 정부에 항의 서

한을 보내고 있다. 반면, 학사•

석사•박사 과정 졸업생은 전공

제한 없이 PGWP 자격을 유지

이어져

[에어캐나다 공식 인스타그램 @aircanada]

한다.

▶유학생 비자 총량제의 파장

연방 정부는 2024년부터 2

년간 신규 유학생 허가 건수

를 제한하고, 2024년 승인 건수

를 36만 건으로 설정했다. 이

는 전년 대비 35% 감소한 수

치다. 2025년 할당량은 43만7천

건으로 다시 줄어든다. 특히

대서양 지역 대학들은 유학생

비중이 높아 충격이 크다. 대

서양대학협회 피터 할핀 전무

는 “유학생은 지역의 미래 전

문가이자 인구 고령화로 어려

움을 겪는 고용 시장의 핵심”

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장기적 노동시장 고

려한 조치”

이민부(IRCC)는 PGWP 제도

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와 노

동시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유

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보건·사회복지·교육·기술직

등이 현재 정부가 선정한 우선

분야다. 또 유학생 급증이 주택

난과 생활비 부담을 심화시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총

격 테러가 발생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타임스

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이 8

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과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께 예루살렘 북부 라모트 교

차로 부근 정류장에서 괴한

2명이 62번 버스에 타고 있

는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

했다.

이 일로 6명이 사망하고 최

소 10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

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군과 경찰은 팔레스타인 지

역인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출신의 용의자 2명이 사살됐

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군인과

무장 민간인이 각자 가진 총

기로 용의자들을 제압했다.

현장 사진을 보면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무기는 ‘카를

로’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스

웨덴제 칼구스타프 기관총과

유사한 형태로 알려졌다. 이 기종은 요르단강 서안을 기반 으로 활동하는 팔레스타인 무 장단체가 즐겨 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직후 현장을 방 문해 사망자 유족에 애도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 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안타깝게 도 예루살렘, ‘유대와 사마리 아’(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전 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들 은 유대와 사마리아 전역에서 사명을 완수하고자 하는 우리 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뿐”이 라고 말했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 엘 재무장관은

16세부터 성매매를 통해 돈

을 벌어왔다고 고백한 핀란드

4선 국회의원의 인터뷰가 논란

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핀란드 유력 매체

'헬싱긴사노맛'은 자서전 출간

을 앞둔 좌파동맹 소속 안나콘

툴라(48) 의원의 인터뷰를 공

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콘툴라

의원은 학생 시절이던 16세에

경제적 어려움과 호기심 때문

에 성매매를 시작했다고 밝혔

다.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목적이었고, 꽤 합리적인 선택"

이었다며 성매매 경험이 부끄

럽지 않고, 이후 정치 경력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 기숙사에 살고 있던 콘

툴라는 신문 광고를 통해 고객

을 모집했다. 2년 조금 안 되는

기간 성매매를 한 콘툴라 의원

은 이후 남편을 만나면서 성

매매를 그만두었다. 이후 이혼

을 겪고 두 자녀를 둔 상태에

서 다시 성매매 전선에 뛰어들

게 됐다. 콘툴라는 정계 입문

전까지 일을 해왔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성매매가 합법이

다. 현재는 18세 미만 청소년

성매매는 처벌되지만, 콘툴라

가 성매매를 시작하던 당시엔 16세와도 합의 하에 성매매가 합법적으로 가능했다.

'핀란드의 성노동 산업'을 주

밀레니얼세대

2006년 급성백혈병으로 15년

의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탈리아

소년 카를로 아쿠티스가 가톨릭

교회 역사상 첫 밀레니얼 세대

성인이 됐다.

7일 레오 14세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아쿠티스에

대한 시성식을 집전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199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아쿠티스는 어릴 때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주했다. 부모는 독

실하지 않았지만 그는 어린 시

절부터 매일 미사에 참여했고 7

세에 첫 영성체를 받았다.

초등학교 땐 컴퓨터 코딩을

독학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성

체 기적과 가톨릭교회가 수 세

기에 걸쳐 인정한 성체 기적

을 정리한 다국어 웹사이트 ‘세

계 성체 기적(The Eucharistic Miracles of the World)’를 만

제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

은 콘툴라는 연구자로서 성노

동을 범죄나 도덕의 문제가 아

니라 사회 구조 속에서 존재하

는 노동 형태로 바라보자는 입

장을 견지해왔다. 2002년 성노

동자 노조 '살리'를 공동 설립 한 그는 2006년 핀란드 성매매

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 고, 2007년 국회의원 뱃지를 단

후에도 성노동자의 권익과 낙

인 완화 정책 등을 꾸준히 의

제화 해왔다.

인터뷰 공개 이후 핀란드 내

에서는 여러 논쟁이 불거졌다.

핀란드 법 심리학자 피아 풀락

카는 해당 매체에 논평을 내고

성매매로 돈 벌어"

"성노동을 단순히 '다른 직업 중 하나'로 여기는 발언은 그 산업을 정상화할 위험이 있다" 며 "문명사회의 임무는 누구도

사적인 부분을 팔지 않아도 되 는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콘툴라 의원의 발언이 미칠 파 급력을 우려했다.

들었다. 온라인으로 신앙을 전 파한 그에겐 '하느님의 인플루 언서(God’s Influencer)'라는 별 칭이 붙었다.

카를로는 2006년 가을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불과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교황청은 영웅적 덕행 정도와 기적의 유무를 조사·검증하고서

가경자·복자·성인 등의 호칭을

수여하는데, 아쿠티스는 2020년

복자가 됐다. 2013년 췌장 관련

질병을 앓던 7세 브라질 소년이

아쿠티스의 티셔츠 유품을 접

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 뒤 완

치된 일이 기적으로 인정받았

기 때문이다.

2022년엔 이탈리아 피렌체에

서 자전거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코스타리카 출신 여대생

이 아쿠티스 무덤을 찾은 어머

니의 기도로 회복한 사례가 두 번째 기적으로 인정돼 시성이

튀르키예에서 첫 출항에 나선 호화 요트가 항해를 시

작한 지 15분 만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돌체 벤토'로 명명된 요트

가 지난 2일 튀르키예 흑해

연안의 종굴다크 지방 에레

글리항에서 출항했다가 15분

만에 침몰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요

트가 선로를 따라 이동하다

침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이 올라왔다. 이 요트는 출 항 직후 중심을 잃고 서서히

기울더니 이내 한쪽으로 전

복되면서 가라앉았다. 배가 항구에서 떠난 지 불과 200

m되는 지점이었다.

배가 기울기 시작하자 현

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요트에는 선주와 선장, 선원 2명이 승선해 있었는 데, 선원들은 혼비백산해 갑

판으로 뛰어나왔고 배가 가

라앉기 시작하자 바다로 뛰

며, 아쿠티스의 인기 상당 부분 은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전했

다. 한편 이날 가난한 이와 병

자들을 위한 자선 사업에 헌신

하다가 20대에 요절한 이탈리

아 평신도 피에르 조르조 프라 사티(1901~1925)도 이날 성인으

로 시성됐다.

어들었다. 이들 모두 해변으 로 헤엄쳐 나왔으며 사상자 는 없었다.

이 요트의 가격은 100만 달러(약 14억원) 가량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요트를 건조한 조선소 측 은 "현재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요트에 대한 정 밀 기술 검사를 실시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당국도 요트 건조 과정에서 기술

이날 미사 강론에서 레오 14 세는 "인생 최대의 위험은 신의 계획 밖에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두 성인은 우리 모 두, 특히

매년 온타리오에서 엄청난 인

기를 끌고 있는 할로윈 축제

‘펌킨즈 애프터 다크(Pumpkins

After Dark)’가 올가을 런던에

서 새롭게 개최된다. 런던 스토

리북 가든(Storybook Gardens)

에서 선 보이는 이번 행사는, 기존 밀턴에서의 흥행을 바탕으

로 지역을 확장한다.

▶북미 최대 규모의 할로윈

축제

‘북미 최대 규모의 할로윈 이

벤트’로 불리는 펌킨즈 애프터

[‘펌킨즈 애프터 다크(Pumpkins After Dark)’ 공식 홈페이지]

다크는 매년 수많은 관객을 끌

어들이며 가을 대표 행사로 자

리 잡았다. 올해는 1만 개 이상

의 손으로 직접 조각한 호박들

이 대규모 테마 전시와 인터랙

티브 설치물, 그리고 라이브 공

연과 함께 빛을 밝히며 더욱 몰

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 이다.

▶2025년 하이라이트

올해 런던에서는 새로운 공간

인 스토리북 가든에서 행사가

열리며, 밀턴에는 ‘드라큘라 성

미로(Dracula’s Castle Maze)’ 가 새롭게 추가된다. 또한 역대 가장 많은 수의 라이브 배우들

이 참여해 방문객들이 걷는 길 곳곳에서 섬뜩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한 간식과 테마의 밤

매년 대표 간식이 함께 준비

되는 이 축제는 올해 미니 츄러

스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한

손에 츄러스를 들고 호박 조각

사이를 거니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행사는 ‘빌런스 애프터 다크 (Villains After Dark)’, 반려동 물과 함께 즐기는 ‘펫 나이트 (Pet Night)’, ‘슈퍼히어로의 밤 (A Night of Superheroes)’, ‘위 키드 애프터 다크(Wicked After Dark)’, 그리고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한 성인 전용의 특별 한 밤까지 다양한 테마 나이트 로 꾸며진다. 또한 목요일에는 할인 혜택이 제공돼 더 많은 관 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일정과 입장권

성인 일반 입장권은 24.95달러 부터 시작하며, 선택한 체험과 시간대에 따라 최대 38.95달러 까지 다양하다. 2025년 행사는 두 곳에서 진행되며, 밀턴에서 는 9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런던에서는 10월 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펌킨즈 애프터 다크 가 런던에서 또 한번 새롭게 펼 쳐지는 만큼 더 커진 전시와 오 싹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할로윈 축제 선사할 것으로 기 대된다.

토론토의 대표적인 야간 현대미술 축 제 누이 블랑쉬(Nuit Blanche)가 올해 로 19회를 맞아 10월 4일 오후 7시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Translating the City’로, 도시 속 예술이 어떻게 언어, 문화, 정체성, 공간을 연결하고 변형시키는지를 탐구 한다. 토론토는 200개 이상의 언어가 사 용되는 다문화 도시로, 이번 축제는 언

어와 시각, 제스처, 음향, 감정적 표현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방문객들과 소통 할 예정이다.

도심을 넘어 도시 전역으로 올해 누이 블랑쉬는 다운타운을 넘어

토론토 전역 3개 구역에서 전시가 진행 된다. 노스욕에서는 라우라 나니 감독의 Collective Composition이 관객 참여형 작품으로 도시를 표현한다. 이토비코에 서는 레나타 아제베도 모레이라 큐레이

터의 From Here, There, Everywhere

축제가 이민과 희망, 소속감을 주제로 ‘ 가정(Home)’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다

운타운 차이나타운 인근에서는 찰린 K. 라우 큐레이터의 Poetic Justice가 토론

토의 다층적 역사와 토지, 조약, 정의, 개혁을 심도있게 다룬다.

주목할 만한 대형 프로젝트

이번 축제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관객

참여형 전시들이 펼쳐진다. 헐렝 파우

의 The Eye of Wisdom은 홍콩 수화

를 활용한 대형 투사 작품이며, 카실스의 Undersight는 금지 단어들을 모스 부호

로 밤하늘에 송출해 정치적 메시지로 탈 바꿈시킨다. 스튜디오 랫의 Lamination 1.0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퀼트형 천막 으로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재활용을 예 술로 승화시킨다. 관객들은 춤, 여러 언어 를 활용한 시 낭독 등 다양한 형태로 축 제에 참여할 수 있다. 접근성 강화 및 원격 참여 이번 축제는 모든 전시장에 ASL 수 화 통역, 촉각 체험, 자막 지원 등 시 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Tangled Art + Disability와 협업한 Nuit Blanche Remote Access Hub를 통해 온라인과 현 장 모두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토론토시는 온타리오 주, 험버 폴리테크 닉, Arts in Hong Kong 등 다수 기관과 기업의 지원으로 축제를 운영하며, 지역 방송사 및 미디어 파트너와 협력해 예술 축제를 도시 전역으로 확장시킨다. 올해 누이 블랑쉬에서는 토론토 거리가 예술 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지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도시와 예술, 그리고 다양성이 어우러지는 특별 한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트 모양의 호수 단풍에 물들다

[인스타그램 @ontarioforyou]

온타리오주 옴파(Ompah)

에 위치한 하트 레이크(Heart Lake)는 거의 완벽한 심장 모

양을 띤 자연 명소로, 사계절 내

내 장관을 이룬다. 특히 가을에

는 청정한 푸른 호수와 주변의

붉게 물든 단풍이 극적인 색 대

비를 이루며 마치 그림 같은 풍

경을 선사한다.

북 프론테낙(North Frontenac)

지역에 자리한 이 호수는 크라

운 랜드(Crown land, 공공 소유

지)에 위치해 있어 온타리오에

서 가장 독특한 숨은 명소 중 하

나로 꼽힌다. 과거에는 전국 각

지에서 방문객이 몰렸지만, 현

재는 환경 보호와 안전상의 이

유로 5년 이상 접근이 제한되 어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호수 인 근에 산책로나 전망대가 마련되

온타리오 주 옴파(Ompah)에 위치한 하트 레이크(Heart Lake). [인스타그램 @ jayeffex ]

어 있지 않아, 호수 가까이까지 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늘날 이 호수의 아름 다움은 주로 드론을 이용한 장 거리 촬영을 통해 감상할 수 있

다. 또한, 하트 레이크 바로 근 처에는 임대 가능한 카티지가 없다.

비록 직접 호수를 방문할 수 는 없지만, 온라인 사진을 통해 그 경이로운 풍경을 충분히 즐 길 수 있다. 한편, 온타리오에는 또 다 른 하트 모양의 호수를 가까

한국과 캐나다에서 공인회계사로서 20여년간 일해 온 김시홍

이서 체험할 수 있다. 브램턴 (Brampton)의 Heart Lake Conservation Park는 하이킹 코 스와 주차장, 카약 대여 서비스 를 제공하며, 비교적 접근이 쉬 운 하트 모양 호수로 이름난 곳 이다. 비록 옴파에 위치한 하트 레이크는 직접 방문할 수는 없 지만, 사진으로 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가까운 브램 턴의 Heart Lake Conservation Park에서 하이킹과 카약 등 액 티비티를 즐기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416.910.0928

1001 Finch Ave.W. #204 Toronto (Finch Ave .W. & Dufferi n St.)

수만명 6년만에 거리로 "李독재,정청래는김어준

국민의힘이 거리로 나섰다.

21일 오후 2시 대구 동구 동

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힘의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고 민

주당의 광기를 막아 대한민국

을 지키겠다”고 소리쳤다. 국 민의힘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한 건 2020년 1월 준연동

형 비례대표제를 규탄하기 위

한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국민의힘은 집회 참석 인원을 7만명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집회에서 “국민의

힘으로 이재명 정권을 끝장내

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 면서 “대한민국이 인민 독재로 달려가고 있다. 방해되면 야당

도,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

고 있다”며 “여당 대표라는 정

청래는 하이에나 뒤에 숨어 음 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 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

반헌법적인 정치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장 대표는 “(이 대통령

이) 종교 탄압을 멈추지 않아

우리 국민이 미국에서 수갑과

쇠사슬에 묶였다. 관세 협상

중에도 중국과 북한 눈치 보기

바빴다”며 “멈춰있는 이재명의

다섯 개 재판이 속히 다시 시

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권력에도 서열이 있

다”(11일 기자회견)는 발언을

겨냥해 “헌법에 삼권분립이 명

시돼 있는데, 어떻게 하나의

권력이 다른 권력보다 위에 있

단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주

호영 의원(대구 수성갑)도 “이

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나라를 완전히 망치고 있다. 싸워 이 기자”고 외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대구 동 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동대구역 광장엔 태극

기와 성조기뿐 아니라 윤석 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윤

어게인’ 깃발, 부정선거 의

혹을 제기하는 ‘STOP THE

STEAL(스탑 더 스틸)’ 깃발

도 눈에 띄었다. 경기 동탄에

서 왔다는 김모(66)씨는 “이재

명이 사법부까지 장악하면 바

로 독재다. 그것 만큼은 막아

야 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

령이 인쇄된 대형 현수막을 들

고 온 70대 남성은 “억울한 윤

전 대통령은 즉각 석방돼야 한

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사회자의 발언 등으로 이날 집

회 성격과 무관한 피켓이나 깃

발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안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를 시

똘마니"

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원 내에서도 민주당의 내란재판부 추진과 조희대·한덕수 회동설 등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민주 당의 ‘아니면 말고’식 괴담 정 치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방 식”(최보윤 수석대변인), “조 희대 대법원장 비밀 회동설로 ‘인격 살인’을 저질렀다”(박성 훈 수석대변인) 등 비판을 쏟 아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작으로 장외 집회를 이어갈 예 정이다. 25일엔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27일엔 서울에 서 대규모 집회를 열 방침이 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야당 탄압과 독재정부’ 이슈를 최대

국민의힘이 21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벌인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 탄대회에 지지자가 부정선거 의혹을

모기지 재융자는 기존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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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

클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

아 자사의 클라우드 수요·계약

급증에 주가가 33년 만에 하루

최대 폭으로 치솟았다. 이 회사

의 공동창업자·회장이자 최고

기술책임자(CTO)인 81세의 래

리 엘리슨은 보유 지분의 가치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장

중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하

기도 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날보다 35.95% 폭등 한 323.33달러에 거래를 마쳤

다. 주가는 장중 43% 폭등한 345.72달러까지 상승하며 최고

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하루에

만 시가총액이 2440억달러(약 339조원) 불어난 9222억달러로, 1조달러에 다가섰다. 장중 최고 가를 기준으로 한 시총은 9690 억달러다.

이날 주가는 1977년 설립된 오라클이 1992년 이후 33년 만

에 일간 최대 상승 폭을 기록 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엘리슨의 순자산 가치는 이날 하루에만 1000억달러(약 139조 원)가 급증했다.

블룸버그는 자사의 억만장

자 지수 집계상 엘리슨 오라

클 회장이 보유한 순자산 가

치가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

준으로 3930억달러(약 545조 7000억원)로 급증해 3850억달

러로 집계된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

다고 전했다.

다만 경제지 포브스는 머스 크의 순자산 가치가 4360억달

러를 조금 넘어 엘리슨의 약

3910억달러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집계했다. 블룸버그 기

준으로도 장 마감 무렵에는 오

라클 주가가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면서 머스크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영국 BBC

는 전했다.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강점

을 지닌 오라클은 AI 시대를

맞아 그 핵심 인프라에 해당하

는 클라우드 사업에 방점을 찍

관련 사업을 크게 확장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 분기 실적

'계약된

매출

부분'을 뜻하는 '잔여 이행 의

무'(RPO)가 4550억달러(약 631

조90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

비 359%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또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출이 이번 회계연도에 77%

성장한 180억달러를 기록하고,

4년 뒤에는 8배인 1440억달러

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는 오라클의 이런 성과

가 "입이 딱 벌어질 만한" 놀

라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멜

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 기

술연구 책임자는 지난 9일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오

라클의 이런 주문 잔고는 매

우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시

장 예상치인 약 1800억달러의

RPO를 훨씬 뛰어넘은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도

이날 보고서에서 오라클의 실

적이

이장원 회계칼럼

배당시 법인 채무의 개인 부담 가능성(4-4)

법원은 다음과 같이 보충 설명하였습니다. 양측 주주 모 두 소득세법에서 정한 특수관 계자 정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어

느 한 주주도 법인에 대한 지

배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상호간에도 특수관

계자 요건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캐나다 대법원은 과거 판례

미국에서 집값 폭등의 원인

이 중국인 등 외국인의 주택 구

매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도

에서 당사자들이 사실상 독립

적으로 거래했는지를 판단하

기 위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거래 당사자들이 각자

의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협력

하여 행동했는지입니다.

둘째, 법인을 사실상 지배하

는 관계가 존재했는지입니다.

캐나다 법원은 제시된 기준

가운데 “ 협력하여 행동했는 가” 라는 요소에 초점을 두고

분석했습니다. 법원은 이 과정

에서 사업 목적을 위한 배당

과 주주의 개인적 재정 이익

을 위한 배당을 구분했습니다.

이 판례에서 법원은 해당 배

당이 주주의 개인적 재정 이익

을 위한 것이었으며, 배당 결

의 과정에서 두 주주가 실제로

협력하여 행동했다고 판단했

습니다. 또한 법원은 주주들이

반드시 동일한 이유로 배당을

jonathan@jonathanlcpa.ca

원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

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대

금 상환, RRSP 불입, 개인 휴 가 비용과 같은 용도는 모두

사업과 무관한 개인적 목적에 해당합니다. 법원은 이러한 사

용 목적이 구체적으로 동일할 필요는 없으며, 단지 사업 목 적이 아닌 개인적 목적이었다

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리하면, 비록 해당 주주

많았는데, 이들은 다른 국가 출

신보다 더 비싼 주택을 구매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접 매매하는 경우가 많다. 부

동산을 임대하려면 추가 보증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

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예고했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닛케이)는 미국에서 주택 가격

이 급등해 구매세가 둔화한 가

운데 중국인 부유층이 매물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

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

월까지 외국인이 구매한 중고

주택은 7만8100채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 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중 중국인이 15%로 가장

평균 주택 구매 가격 75만9600

달러(약 10억5500만원)로 전

체 평균인 40만3100달러(약 5억

6000만원)의 두 배에 가까웠다.

외국인의 주택 구매는 주로

도시지역에 집중돼있다. 가뜩이

나 비싼 도시 부동산이 더 과열

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중국인

의 36%는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 투자했는데. 메

릴랜드와 뉴욕, 하와이, 조지아

도 인기 지역이다. 또 중국인의

70%는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

로 집을 구매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부유

가 배당금을 수령할 당시 50% 의 주식만 보유하고 있었더라 도, 법원은 배당금 수령의 목 적이 개인적이었고 다른 주주 와 협력하여 배당을 진행했으 므로 법인과 특수 관계에 있 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을 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하

는데 직접 사는 것이 더 효율

적이기 때문이다. 중국 부동산

플랫폼 쥐와이(居外)의 카시

프 앙사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인에게 미국에서 집을 사

는 건 사회적 지위를 상징한

다”고 전했다.

▲미국 중산층도 집 못 산

다…외국인에 호재

문제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 해 정작 미국인들은 집을 사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미국 중 고주택 평균가는 42만2400달러

(약 5억8600만원)로 4년 만에 40% 상승했다. 최근 수년간 기준금리가 4~5% 수준으로 유지돼 가계 대출 부담도 커졌다. 미국 주 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기준 금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10년 물 국채의 영향을 받는다. 실제

유층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주(州)에선 외국인의 주 택 구매를 제한하는 법안을 만 들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 권 익 단체인 백인회는 미 50개 주 중 30개 주가 관련 규제를 시행 중이라고

렉서스가 9일(현지시간) ‘2026년형 IS 세단’을 공개 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내· 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 고 최신 안전·편의 사양을 기 본 적용했다.

신형 IS는 ‘IS 350’ 단일 모 델로 출시되며, ‘F SPORT 디 자인’과 ‘F SPORT’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11 마력, 최대토크 280lb-ft를 발

휘하는 3.5ℓ V6 엔진이 탑

재됐다. 후륜구동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모델은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외관은 낮은 무게 중심과

넓은 차체 비율을 강조한 전

면부 디자인으로 변경됐고,

옵션 등 이 추가됐다. 신규 외장 색상 으로는 메탈릭 하이라이트가 가미된 ‘윈드(Wind)’가 새롭 게 제공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터치스크

린이 기본 적용됐으며, 새롭 게 개발된 대나무 섬유 기반 ‘포지드 뱀부(Forged Bamboo)’ 장식이 센터 콘솔에 적

용됐다. 또한 F SPORT 모델 전용 ‘레디언트 레드(Radiant Red)’ 내장 색상이 추가됐다.

기본 사양으로 10스피커 프리 미엄 오디오가 제공되며, 옵 션으로 17스피커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는 ‘렉서 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3.0(LSS+ 3.0)’이 기본 적용

돼 긴급제동보조(PCS), 전 방충돌방지조향보조, 풀스 피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 즈 컨트롤(DRCC), 차선추적 보조(LTA), 도로표지판인식 (RSA), 프로액티브 드라이 빙 어시스트(PDA) 등이 탑 재됐다. 신형 IS는 2026년 초 출시 예정이며, 세부 제원과 가격 은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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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란테 60주년’ 기념 한정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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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던 길을 멈추고 곰곰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캐

경제적인 여건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혹은 ‘내가 형편이 되

는지조차 모르겠는’ 불안감 속

에서,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

혀 해마다 은퇴를 미루기만 하

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른

바 『일 년만 더 신드롬(OneMore-Year Syndrome)』이지요.

이로 인해 은퇴시점을 계속 늦

추다 보면 가족들과 정겨운 시

간들도 자주 만들지 못하고, 밤

에 잠을 자도 해소되지 않는 피

로감이 지속되는 나날들도 잦

아집니다. 출퇴근 시간을 포함

해 하루 10-12시간씩 직장에 묶

여 있다 보면 온전히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개인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각종 데드

라인에 시달리고, 나에게 독이

되는 여러 인간관계들에 얽매인

채 스트레스 속에 하루를 마감 하는 날들도 반복됩니다.

당신이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이라면, 그리고 여전히 다

람쥐 쳇바퀴 속에서 아직도

‘생존 모드’로 살고 있다면 잠

나다는 연금제도가 잘 되어 있

어65세 이상 부부 앞으로 평균

월 3천 불 수준의 연금은 지급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내가

‘자산의 연금화 방법’ 등 기본

적인 재정관리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실제로 행복한 은퇴생

활에 필요한 자금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

면, 여건이 되는 분들인데도 굳

이 65세까지 기다렸다가 은퇴

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행한 일

일 지도 모릅니다.

돈 보다 더 소중한 자산은

바로 ‘시간’입니다. 은행계좌에 있는 돈은 언제든 로그인하고

들어가면 잔액을 볼 수 있지만,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는 그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가 없

기에 잊고 지내다가는 결국 후

회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뒤늦 게 그 ‘시간’을 더 벌기란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대개는 70세 를 넘기면 체력이 받쳐주지를

않아 장거리 여행이 힘들어지 고, 즐기고 싶은 레저활동도 제 약이 많아집니다.

우리 회원님들 가운데는 이미

여러 채의 부동산도 소유하시고 일정액 이상의 순자산 규모가 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필요하면 전문가의 조언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낮추는 것이 기정사실

화 됐다. 미국의 고용 둔화 신

호가 뚜렷해지면서다. 주요 투

자은행(IB)들은 연내 3회, 올해

남은 회의마다 금리를 내릴 거

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11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 31일~9월 6일)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6만3000건으

로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했다. 한 주 전보다 2만7000건

서 8월 신규 고용과 임금 상승

률이 둔화했고, 지난 3월까지

집계한 고용 수치까지 대폭 하

향 조정됐다. 이날 발표까지 더

해져 고용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졌다.

같은 날 발표된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

비 2.9% 올랐다.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블룸버그는 "관세가 어

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전

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고

임스 나이틀리는 “이미 고용 이 부진한 상황에서 해고 속도

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며 “다음 주 Fed가 0.25%포인

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굳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

드워치에는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92.7%로 반영됐 다. 금리를 낮출 거란 기대감으

면 지난 5일 기준 글로벌 투자

은행(IB) 10곳 중 6곳은 Fed가 연내 세 차례 금리를 낮출 것

으로 전망했다. 올해 남은 회

의(9ㆍ10ㆍ12월)에서 모두 금리

를 내릴 거란 의미다. 연내 두

차례 인하를 전망한 일부 IB는

이날 세 차례 가능성이 높아진 걸로 전망을 수정했다. 박상현

물론 연말까지 총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고 짚었다.

ING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제

로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다 우·S&P500·나스닥)는 모두 사 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

iM증권 연구원은 "미 Fed의 정 책 저울추가 (물가보다는) 고

용으로 기울어졌다"며 "공교롭 게 8월 이후 각종 고용지표가

동시에 둔화하면서, 9월 인하는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 한국은행의 부담도 줄어든다. 현재 한국(연 2.5%)과 미국(연 4.25~4.5%) 간 금리 차이는 역 대 최대 수준(상단 기준 2%포 인트)이다. 하지만 국내 상황이 간단치 않다. 경기 둔화로 금 리 인하의 필요성은 크지만, 서 울 아파트값과 가계부채 억제 에 한은의 초점이 맞춰있다.

세무칼럼

고용주는 이 양식에 기재된

정보에 따라 급여에서 미리

세금을 얼마나 떼야 할지 계 산할 수 있습니다.

연방 TD1 양식에는 기본 개인 금액을 포함해 다양한 항목이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연방 TD1 의 기본 개인 금액(Basic Personal Amount) 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소득이 $173,205 이하 인 경우, 전액 $16,129까지 공

제됩니다.

▶연소득이 $173,205 초과 ~ $246,752 이하이면, 공제 금액은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14,538까지 감소합니다.

▶연소득이 $246,752를 초 과하면 $14,538이 적용됩니 다.

그 외에도 배우자나 자녀를

가 '대만의 호국신산(護國神山·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가 미국에 공장을 짓더라

도 여전히 생산의 70%

는 대만에서 이뤄질 겁니

다. 그게 바로 대만의 실리 콘 방패입니다."

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만난 롄셴밍(連賢明) 중화경제

연구원 원장의 이야기다.

8일 외신 간담회에서 롄 원

장은 "대만의 (인건비 등) 반도

체 제조비용이 미국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

에 없다"면서 "70% 수준을 유

지한다면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망에서 대만의 중요성은 사라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는 총 1650억 달러(약

228조 8055억원)를 미국에 투자

하기로 결정한 바 있지만, 그

렇다고 해서 반도체 주요 생산

거점이 대만에서 미국으로 옮

겨가는 건 아니라는 의미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TSMC

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

이란 표현이 여전히 유효하다

고 짚었다. 중화경제연구원은

대만 정부에 각종 경제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이면서도 독립성 을 띠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 시뮬

레이션도 연구원이 담당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Q. 트럼프 정부와의 협상에

서 대만은 어떻게 임하고 있나.

A. 대만이 미국을 상대로 흑

자를 내왔기 때문에 트럼프 정

부 입장에선 불만이 있었다. 그

렇다 보니 협상 여지는 많지

않았다고 본다. 대만은 트럼프

관세를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

응해야 한다. 트럼프 임기는 아

직 1000일이나 남았다. 대만은

이번 관세 협상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 진출의 기회

로 활용해야 한다.

Q. 대만이 미국에 투자를 늘

리는 또 다른 이유는.

A.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투

부양하고 있는 경우, 장애인 공제나 교육비 공제, 연금 공

제 등의 항목을 기입할 수 있 으며, 필요할 경우 TD1 양식 의 라인 12에서 추가 세금을 원천징수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민이라면 연 방 TD1 양식 외에 별도로

TD1ON 양식을 제출해야 합 니다.

자·공급망 다변화를 하기 위 해서다. 2010년 대만 직접투자 (FDI)의 84%가 중국에 갔지

만, 2024년엔 8%로 확 줄었다.

지난해 대만 FDI 규모는 440억

달러(약 61조원)였는데 이 중 140억 달러(전체의 32%)가 미 국으로 향했다. 나머지 30%는

아시아(베트남·태국·말레이시

아·인도 등), 나머지 30%는 체

코·폴란드 등 동유럽 및 아프리

카 등으로 갔다. FDI 다변화는

대만과 뜻을 같이하는 각국과

협력해 경제안보를 강화하려는

목표도 있다.

Q. 대만의 올해와 내년 성장 률 전망은.

A. 올해 대만의 2분기 국내

총생산(GDP)은 지난해 동기

대비 7.96% 늘었다. 인공지능 (AI)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미

국 상호관세 시행 전 선(先)주

문에 따라 수출이 개선된 덕분

이다. 미국 상호관세 시행 유

예기간이 다가오면서 고객들이

대만 반도체 등의 비축량을 늘

렸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관

세 여파로 성장률이 꺾일 전망

이다.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55%, 2.4%다.

Q. 대만 경제의 강점과 약점 은.

A. TSMC(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아수스(노트북) 등 제조

업에 강한 기업이 많다. TSMC 는 3nm·2nm(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선도하면서 세계

첨단 반도체 물량의 90% 이상

을 생산한다. 그러면서도 연간

매출의 30%를 연구개발(R&D)

Sean Kim CPA 김 시 홍 647. 612. 2522 sean@shkimcpa.ca

이 양식은 온타리오 주정부 가 원천징수할 세금을 산정할

때 사용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온타리오

에서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기본 개인 금액으로 $12,747이 적용됩니다.이는 연방 양식과

달리 단계적으로 감소하지 않 고,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 되는 단일 금액입니다.

온타리오 TD1ON에서도 장

애인 공제, 학생 공제, 보호자 공제 등을 명시할 수 있으며, 라인 13에 추가 원천징수 금 액을 기입하여 세금을 더 많 이 원천징수하도록 요청할 수 도 있습니다. 두 양식은 각기 다른 기준으로

에 투자해 기술 격차를 벌리려 고 애쓰고 있다. 다만 반도체 에 치우치지 않게 바이오·재생 에너지 등 산업 다변화에도 주 의하고 있다.

유학생비자재정증빙상향↑

9월부터단독신청자2만2895달러필요

기준 강

오는 9월 1일부터 캐나다 유

학을 준비하는 국제 학생들은

더 많은 자금을 증명해야 한다.

캐나다 이민부(IRCC)는 단독

신청자의 최소 재정 증명 기준

을 2,260달러 인상해 총 22,895

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생활비

상승에 대응해 유학생들이 충분

한 재정적 뒷받침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가족 동반 시 부담 더 커져

가족을 동반할 경우 필요한

금액은 더 높아진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은 기존보다 4,197달러

오른 42,543달러를 증명해야 한

다. 동반 가족이 1명 늘어날 때

마다 추가로 6,170달러가 요구 된다.

▲퀘벡 주는 별도 기준 적용 퀘벡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

은 퀘벡 이민부(MIFI)와 IRCC

양쪽에 재정 증명을 해야 한다.

퀘벡의 생활비 기준은 단독 미

성년자는 7,756달러, 성인 2명과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 은 27,499달러다.

[언스플래쉬 @Brooke Cagle]

경기 침체 속 외국인 고용

급증

온타리오 주민들이 실직 위

기에 놓인 가운데, 연방정부

의 외국인 노동자 제도를 활용

해 해외 인력을 대거 고용하는

기업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노동시장영향평가(LMIA)서류

는 원래 “캐나다 내 인력을 찾

을 수 없을 때 외국인 노동자

를 채용”하는 경우에만 발급할

수 있도록 허용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속에

서 해당 제도의 남용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팀홀튼 월마트도 지적 대상

토론토의 청년 실업률이 9%

에 달하는 상황에서, 팀홀튼

과 월마트 등 대형 브랜드가

‘LMIA 승인’ 또는 ‘승인 대기

중’ 구인광고를 다수 올린 사

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특히 토론토처럼 인력이 몰리

는 지역에서조차 LMIA 채용

이 성행하자, 온라인 커뮤니티

와 SNS에서는 “시골도 아닌데 왜 굳이 외국인 고용을 승인하

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 남용과 부작용 일각에서는 LMIA가 필요

한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고 인

정하지만, 상당수가 단순 서비

스직 등 국내 인력으로도 충

원 가능한 직종에 남용되고 있

다는 지적이다. 오타와는 제

도 악용을 줄

이기 위해 익

스프레스 엔

트리(Express Entry) 이민

점수 체계에

서 LMIA 경험

가점을 삭제하

는 개편에 나 섰다.

♣노동자 피

해도 우려

LMIA 제도

는 국내 구직

외국인 노동자

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브로커들이 승

인 직종을 미

Canada Career Site

스퀘어 교육 칼럼

얼마 전 한 강사로부터 상

담을 받았습니다. 이해력은

좋은데 시험에서 빈번히 실수

를 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

생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랜 교육 현장에서 저는

‘실수’가 단순한 부주의를 넘

는 신호일 때가 많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실수를 줄이려

면 단순한 주의 환기보다 세

가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

다:

(1) 실수에 대한 태도, (2) 실수의 습관화(집중력과 연습의 문제), (3) 문제 풀이 과정의 외형 화(명료한 기록).

각각의 전략은 교육심리학 과 학습이론의 핵심 개념과

연결됩니다.

첫째, 실수의 태도를 재정 립하라. 흔히 “실수로 배운

다”는 말을 가볍게 받아들이 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 니다. 실수는 감정적 반응과 학습적 해석이 결합된 현상입

니다.

실수 자체를 무시하거나 과

도하게 낙인찍지 않고, 원인

대학생다수“자유발언”불이익우려

여론조사,정치성향불문학문적자유위축지적

▲ 학문적 자유 위축 우려

캐나다 대학생들이 강의실에

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기 어

렵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여

론조사기관 레저(Leger)에 의뢰

해 5월 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대학 학부생 985명과 대학원생

215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학생 다

수가 발언에 제약을 느끼는 것

으로 드러났다.

▲“안전한 의견만 허용된다”

조사에 따르면, 논쟁적 주제

에 대해 ‘안전한 정치적 관점’

이 존재한다고 믿는 학생은 보

수 성향의 58%, 진보 성향의 51%에 달했다. 또 보수 성향

학생 37%, 중도 성향 33%, 진

보 성향 30%는 “의견을 솔직히

원장 송준혁 토론토대학 수학 박사

소프트웨어 개발 647. 781. 4670 contactus@drsongsquare.com

을 분석하는 ‘오류분석(error analysis)’과 ‘메타인지적 반

성(metacognitive reflection)’

의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실수 목 록을 만들어 유형별로 분류하 고, 왜 틀렸는지 원인을 적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류 분석은 ‘무작정 풀기’ 에서 벗어나, 반복 실수의 패

해 때문에 솔직한 의견을 표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보 수 성향 학생의 85%, 진보 성향 학생의 45%는 교수들이 좌파적

시각을 드러낸다고 인식했다.

턴을 드러냅니다. 머리가 좋 다거나 공부 잘한다는 것으 로 보이는 것은 사실, 자신의 사고 과정을 점검하고 조절 하는 능력이 크다는 것입니 다. 이런 능력은 노력과

말했다가 낮은 성적 등 학업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응

▲교수 정치 성향도 영향

학생 절반 이상은 질문을 하

거나 기존 통념에 반하는 발언 이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보수 성향 학생의 50%, 진보 성향 학

Dr. Song Square Education Inc.

최고의 실력과 경험의 강사진

학교 내신 및 AP, IB, Contest 수업 온라인, 대면수업 교육 상담팀의 전문적이고 세밀한 관리

캐나다 교육 세미나 및 입시 컨설팅

수학/영어 과학/컴퓨터 Calculus / Linear Algebra Statistics / Computer Sci. 대학수학/컴퓨터

Grade 4-12 / AP, IB level / SAT / Contest Science 7-10 / Physics, Biology Chemistry / Java / Python / C++

생의 36%는 교 수의 정치적 견

▲전문가 “심각한 문제” 프레이저 연구소의 매슈 D.

미첼 선임연구원은 “대학은 다

양한 관점이 논쟁되고 토론되는 공간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 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보 고서 공동 저자인 마이클 즈와

그스트라는 “학생들은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질문하고 기존 견해를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며 “이번 결과는 캐나다 대학 교육의 질에 심각한 의문을 던 진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 됐으며 표본오차는 ±2.8%포인 트(신뢰수준 95%)다. [프리픽]

온타리오 ‘슈퍼스쿨’

온타리오 페리사운드 지역에서 신설 예정인 ‘슈퍼 스쿨’의 개교가 지연되면 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당분간 온라인 수업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슈퍼스쿨은 기존 초등학교 두 곳과 커뮤니티 센터, 고등학교를 단일 건물로 통합하는 대규모 학교로, 학생 수용과 교육 과정 운영 규모가 매우 크다.

기존 학교들은 부분적으로 철거가 진

행되었지만, 새로 건립될 슈퍼스쿨은 9

월 2일 예정되었던 개교가 지연됐다. 이

에 따라 9~12학년 학생들은 온라인 수

업으로 전환됐고, 초등학생들은 임시로

기존 학교들을 이용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개교 지연과 학교

위원회의 소통 부족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페리사운드 지역에 거주하는 로브

해먼드는 “딸은 슈퍼스쿨의 등교를 원 하지만, 개교 지연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은 농촌 지

역에 거주하고 있어 인터넷 환경이 불 안정하거나 원격 수업에 필요한 장비와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지역 자 치단체는 안정적인 학습권 보장을 위한 와이파이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학교위원 회의 전면 감사를 실시하고 30일 내 보 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140년

▲흑백사진·AI기술 넘나들며

즐기는 한국 사진예술의 역사와

가치

물체의 형상을 필름·인화지

등 감광막(感光膜) 위에 나타

나도록 찍은 것을 사진(寫眞)

이라 하죠. 1839년 프랑스에서

카메라가 시판된 뒤 사진은 단

순한 기록 매체를 넘어 독자적

예술 장르로 발전했어요. 우리

나라 사진 예술의 역사는 1880

년대 카메라가 국내 반입되면

서 시작됐죠. 오늘날 우리는 누

구나 카메라·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지

금까지 국내에 사진 매체만 집

중적으로 다루는 공립미술관

은 없었어요. 지난 5월 29일, 서

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이자 한국

최초의 사진 매체 특화 공립미

술관으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이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개관

하기 전까지는요. 소중 학생기

자단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을 찾아 설립 과정과 한국 사

진 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살폈

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창동역 1번 출

구로 나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자 저 멀

리 정육면체 구조를 살짝 회전

시킨 형태의 건물이 눈에 들어

왔어요. 이는 카메라의 조리개

가 열리고 닫히는 형태에서 착

안한 것으로, 2019년 공개 공모

를 통해 선정된 오스트리아 건

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한국

건축가 윤근주의 협업으로 탄생

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건물

한국 사진예술 한눈에

김보경(서울 둔촌초 6)·김연우(경기도

이죠. 여러 직선을 층층이 쌓은

듯한 외벽은 시간에 따라 빛을

받아 검정과 회색을 오가는데,

이는 사진이 빛과 시간을 포착 하는 방식을 건축적으로 형상화 한 겁니다. 내부에는 전시실과

영상홀, 교육실과 사진 관련 서

적을 모은 포토라이브러리, 사

진 현상에 필요한 암실(暗室)

및 포토북·음료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도 있죠.

김보경·김연우·정서우 학생기

자가 1층 로비에 들어서자 한

정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관

장과 손현정·박소진 학예연구사

가 맞이했어요. 먼저 한 관장과

함께 4층의 교육실로 자리를

옮겨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건

립에 얽힌 여러 궁금증을 풀어

서울시는 한국의 수도이자 세 계 5위권 메가시티로서 2015년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조

오늘날 우리는 누구나 카메라·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국내에 사진 매체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공립미술관은 없었어요. 1부

보기로 했어요.

Q. 보경: 서울시립 사진미술 관은 왜 도봉구 창동에 있나요.

성 계획을 세웠어요. 서울 전역 에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미술 관을 조성해 지역 간 문화 불

균형을 해소하고, 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도 였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사 진 전문 미술관 건립 계획도 계 획에 포함돼 있었어요. 우리는 휴대전화·카메라 등으로 사진을 찍어서 자신을 표현하는

필요 해요. 저희가 제일 먼저 고려한 건 소장품 수집 방향성 설정 연 구였어요. 우리나라의 사진 예 술 역사는 약 140년 정도로 꽤 긴 편입니다. 그런데 이걸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물이 많지 않 아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서점 에 가보면 미술사 관련 책은 많 은데, 사진사 관련 책은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저 희는 긴 역사를 가진 한국의 사 진 예술을 연구하는 기반 구축 을 위해 지금까지 약 2만 점의 작품을 모으고 연구했어요. 예 를 들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 기념 전시인 '광채: 시작 의 순간들'은 한국에서 사진이 예술로 자리 잡아 온 여정을 살 펴보는데, 이 전시에서 소개하 는 작가들 역시 저희 연구의 결 과물이죠.

Q. 서우: 서울시립 사진미술 관 개관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가장 기뻤던 순간이 궁금합니다. 앞서 말한 전시·수집·연구·교 육 방향도 많은 준비가 필요했 지만, 공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포토라이브러리에는 사진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이란 매

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을 운영할 계획이에요. 예를 들

어 직접 사진을 찍고 인화해 보

거나, 미술관 근처로 나가서 사

진 작업을 해볼 수도 있겠죠.

또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사진 감상을 재미있게 배

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 고 싶어요.

▶한국 근대 사진 예술의 하

이라이트를 보다

현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

서는 개관 기념으로 두 개의 특

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소중

문서적은 물론, 청소년을 위한 사진 입문서도 구비돼 있다. ▲▲정물화의 영향이 느껴지는 정해창의 사진. 제목·연도

Q. 보경: 개관 기념 특별전 '

광채: 시작의 순간들'과 '스토리

지 스토리'가 열리고 있어요. 두

개의 특별전을 아우르는 주제인

'광적인 시선'은 어떤 의미인가 요.

'광적인 시선'에서 광은 '빛

광(光)을 의미하는데요. 두 가

지 뜻이 있어요. 첫 번째는 빛

의 그림을 보여주는 전시라는

의미죠. 사진은 빛이 들어왔을

때 순간을 포착하는 예술이니까

요. 두 번째 의미는 저희의 광

적일 정도로 집요했던 준비 과

정을 의미해요. 10년 동안 준비

한 결과를 전시로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긴 겁니다.

Q. 연우: 앞으로 서울시립 사

진미술관이 어떤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시나요.

미술관은 누구나 와서 즐겁게

예술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

어야 해요. 서울시립 사진미술

관은 사진이란 매체 특화 미술

관이기 때문에 누구나 와서 우

학생기자단은 손현정 학예연구

사와 함께 '광채(光彩): 시작의

순간들'이 열리고 있는 3층 전시

실로 향했어요. '광채: 시작의 순

간들'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궁금해했는데요. 여러 작가 중 에서 이번 전시에서는 정해창

빛이 들어왔을 때 순간을 포착하는 예술이니까요.

리나라 사진 예술의 역사와 가

치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

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Q. 서우: 특히 어린이·청소년

이 어떤 활동이나 체험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지난 10여 년간 수집한 소장품

중 한국 근대 사진 예술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작가 정

해창·임석제·이형록·조현두·박영

숙의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예요. 서우 학생기자가 "한국 근 대 예술사진의 출발점에 해당 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라고

(1907~1967)을 꼽을 수 있어요.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 3월 조 선인 최초로 '예술사진 개인 전

람회'를 개최한 작가로도 잘 알

려져 있죠.

전시에서는 하얀 머리쓰개를

쓰고 단정하게 한복을 입은 여 인, 망태를 메고 눈길을 걷는

아버지와 아들의 뒷모습, 가파

른 흙길을 내려가는 조선의 지

게꾼 등 정해창이 카메라로 포

착한 당시 조선인의 생활상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요. 사진

임에도 조선의 풍속화 같은 느

낌이 들고, 사진 위에 동양화에

서 보이는 요소인 낙관을 찍은

경우도 있었죠. 반면 정물 사진 에서는 유리 공예품, 석고 여인 상, 영문책, 파이프 등 서구 문

명을 상징하는 사물을 서양 정

물화와 닮은 구도로 구성한 사

진도 있었죠. 즉, 동양화와 서양 화의 요소가 그의 작품에 모두

녹아든 겁니다.

"정해창은 1907년에 태어나 서 활동한 사람이라 김홍도·신

윤복 등의 조선 풍속화에 익숙

했어요. 당시 가장 최신 서양식 기계였던 카메라로 사진을 풍속

화처럼 찍은 거죠. 또 정해창은 일본에서 유학하며 서구 회화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어요."

1948년 해방 이후 한국 최 초의 예술사진 개인전을 열었 던 작가는 임석제(1918~1996)입 니다. 서울타임스·대한사진통신 사 소속 보도사진가로 활동했 던 그는 자신이 목격한 해방 직 후 한국의 다양한 현실을 사진 으로 포착하면서, 한국 사진계 의 리얼리즘 기조를 여는 전환 점을 마련했죠. 특히 노동자·농 민을 주인공으로 한 사진을 많 이 남겼어요. 탄광 노동자들의 일상 장면을 근거리에서 포착 한 '즐거운 한때'(1955)는 검댕 묻은 얼굴로 웃으며 대화를 나 누는 광부들의 모습을 담았는 데요. 고된 작업 현장 속에서도 연대와 희망을 강조하는 이 작 품에서 노동자는 단순한 피사체 나 배경이 아닌, 당시 시대상을 압축해 상징하는 주인공입니다. 세 번째로 살펴볼 작가는 1950년대부터 한국전쟁 전후 도 시의 풍경과 서민들의 삶을 리 얼리즘 사진으로 담아낸 이형록 (1917~2011)입니다. 1930년대 사 진 활동을 시작해 다수의 공모 전에 입선하며 이름을 알린 그 는 1955년에는 사진그룹 신선회 를 창립해 당시 풍경과 서민들 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생 활주의 리얼리즘 경향을 주도한 작가예요. 바삐 돌아가는 시장의 풍경 을 담은 '시장의 아침'(1957)과 ' 거리의 구두상'(1955) 등은 한국 전쟁(1950~1953)이 종전된 지 얼 마 되지 않은 시기의 우리나라 모습이 담겼죠. 손 학예사가 " 이형록의 사진은 종전 후 폐허

기후위기,물이아프다

지난달 28일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 상류에 있는 소양호. 초록

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물

위에서 녹조제거선이 녹조를 빨

아들이고 있었다. 2023년 이후 3

년 연속 소양호에 녹조가 창궐

하면서 어선들까지 녹조 억제를

위해 동원됐다.

어민 심영인(71)씨는 “주변에

서 고랭지 재배할 때 농약과 비

료를 엄청나게 뿌리는 데 우기

에 비가 한 번 쏟아지면 전부

소양호로 유입된다”며 “이 물이

결국은 한강을 따라 서울까지

가는 데 녹조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 조류경보 20년 이후 최

다…영산강 주암호도 14년 만에

발령

녹조 안전지대가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

름철 폭우와 폭염 강도가 세지 면서 강·호수에서 녹조가 번성 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중앙일보가 올해 환경부의 조

류경보 발령일수를 분석한 결과, 8월 말까지 4대강(한강·낙동강· 금강·영산강) 29개 지점(상수원 28곳·친수구역 1곳)에서 총 412 일의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재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고,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던 지난해 와 비교해도 1.4배 수준이다. 조 류경보제가 확대 시행된 2020년 이후로는 최다 기록이다.

상대적으로 녹조 청정지대

로 여겨졌던 한강(14일), 영산강 (15일)에서도 조류경보가 발령

됐다. 광주·전남 식수원인 영산

강 주암호에 조류경보가 내려진

건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한

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 관계

자는 “녹조가 없는 심층에서 취

수해 정수장에 공급하고 있어서

수돗물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 고 말했다.

♣ 한강도 위험 “폭우로 ‘녹

조 먹이’ 유출”

수도권 2000만 인구의 식수원

2부

인 한강 역시 녹조 환경이 악화

하고 있다. 2010년 이후 한강 서

울 관통 구역(성수·한남·마포대 교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 과, 여름철 녹조를 만드는 유해

남조류(남세균) 농도가 상승하

는 추세를 보였다.

가뭄으로 인한 이례적 대발생

시기(2015·2018년)를 제외하면, 2010년대에는 남조류 농도 최고

치가 3000cell/ml를 넘기지 않았

다. 하지만 2021년부터 5000cell/ ml을 넘기기 시작해 지난해와

올해는 연속으로 9000cell/ml에

근접했다. 지난 4일 한남대교 지

점에선 8829셀/ml까지 치솟았다.

10년 사이 여름철 서울 폭염

일수는 2014년 9일에서 올해 27

일로 3배로 늘었다. 일 강우량

30㎜ 이상 집중호우가 나타나는

비중도 2014년엔 15.4%에서 올 해 20.6%로 커졌다.

보통 장맛비는 녹조 발생을

억제하지만, 폭우는 '녹조 먹이'

인 영양염류(인·질소)를 강으로

유출시킬 가능성이 크다. 녹조 는 먹이(영양염류)가 풍부하고

햇빛이 강할 때 번성한다.

김자연 오하이오주립대 보건

대학 박사후연구원은 “최근 10년

사이 여름철 강수량이 증가할수

록 (녹조 원인물질인) 총인(T-P)

도 증가 양상을 보였다”며 “특

히 한강에서 인 농도가 강수량

에 의해 증가하는 양상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녹조의 관계를 연

구한 최근재 서울대 기후연구실

연구원도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의 수위가 급상승한 이후 폭염

이 찾아와 수온이 오르면 남세

균을 포함한 조류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분

석했다.

♣ 녹조와 온실가스 악순환 “오염원 유입 막아야” 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팀이 7월 25일 서울 행주대교에서 채수한 한강 물 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분압 3783.55 µatm)·메탄(1497.83nmol/L)·아 산화질소(48.56nmol/L) 모두 자

연 하천 평균치보다 매우 높게

나왔다. 한강이 온실가스를 뿜

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이 더

빈번해지면 식수원 안전에 대한

위협도 커질 수 있다. 영남 식

수원인 낙동강의 경우, 수온 상

승 등의 영향으로 조류경보 발

령일수가 최대 45일 증가할 것

이라는 예측도 있다. 정세웅 충

북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로 녹조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려면 미처 리 하수 등 오염원 유입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유역별로 인과 질소를 관리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러 못생긴 사람 사귄다 왜

일본 도쿄 분쿄(文京)구에 사

는 중국인 차오는 이사를 준비 중이다. 어디를 가도 들리는 중

국어 소리 때문이다. 중국에서

이주한 지난해 1월 자신을 포

함해 셋뿐이던 아파트 내 중국

인 가구는 11곳이 됐다. 차오는

“중국이 싫어 떠났는데, 이곳에

중국인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

다”며 “중국인이 적은 도시로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인의 일본 이주가 늘고 있다.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지 난해 말 기준 일본 거주 중국

인 수는 87만3286명이다. 재 일 외국인(376만9000명) 중 1위 (23%)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 케이)은 현 추세론 재일 중국 인이 2026년 말 100만 명을 돌

파할 거로 전망했다. 7일 파이

낸셜타임스(FT)는 이 같은 현

상엔 “중국인 사이에 불고 있 는 ‘룬르(潤日)’ 열풍이 있다”며 “일본이 중국 중산층의 안식처 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룬르는 일본행 탈출을 가리 키는 은어다. 영어 ‘달아나다 (run)’와 같은 중국어 발음표기 (한어병음)를 가진 ‘윤(潤)’에 일본(日)을 합쳤다. 지난 2022

년 상하이 등에서 펼쳐진 극단

적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방

역에 반발한 중국인들의 해외 유학·이민 시도를 가리키는 ‘룬 쉐(潤學)’에서 파생됐다.

100여명의 중국인을 인터뷰 하고 지난 2월『룬르―일본으

로 탈출하는 중국인 부유층』

영어권 MZ세대 사이에서 ‘슈

렉킹(Shrekking)’이라는 새로

운 연애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

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달 27일, 미국과 영어권 SNS를

중심으로 ‘슈렉킹’ 열풍이 번지

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렉킹’

은 200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Shrek)’에서 비롯됐

다. 영화 속 피오나 공주가 괴

물 슈렉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

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는 여성들이 자신보다 외

적으로 덜 매력적이라고 판단

되는 사람과 연애하면서 그가 자신을 공주처럼 대우할 것이

라는 막연한 기대 심리에서 비

롯됐다. 하지만 실제 데이트에

서는 기대와 달리 실망하거나

상처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를 두고 “슈렉 당했다(Getting Shrekked)”는 표현이 등

장했다.

전문가들은 외모에 대한 사 회적 고정관념과 감정적 기대 치가 충돌하면서 나타난 현상

으로 풀이한다. 『이별 훈련소:

마음을 바꾸는 과학』 저자 인 에이미 찬은 “외모를 데이 트 우선순위에서 낮게 두는 것 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상대 가 평범하다는 이유만으로 더 잘해줄 것이라 기대하면 오히 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지 적했다.

을 출간한 저널리스트 마쓰토

모 다케히로에 따르면 룬(潤)은 2018년 시작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론으로 사

회주의 이념이 강조되자 부유

층과 중산층 사이에서 자산을

처분해 해외로 떠나는 움직임

이 생기면서다. 국가보안법 시

행(2020)으로 홍콩의 ‘일국양제

(一國兩制)’가 무너지고, 제로

코로나 방역이 시행되며 이런 경향은 커졌다.

▲미국, 트럼프·마가 등장에

선택지 제외 하지만 가장 선호하는 탈출

지였던 미국은 마가(MAGA·미

국을 다시 위대하게)세력을 등

에 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반이민 정책으로 중국인 선

택지에서 제외되고 있다. 미국

으로 탈출한 중국인이 일본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얼룬(二潤·2

차 탈출)’ 현상까지 나타날 정

도다. 도쿄에서 중국인 대상 투

자 컨설팅을 벌이는 알렉스 하

야시 컴패스 캐피털 대표는 FT

에 “인기 있었던 싱가포르는 면

적이 작고 투자 기회도 적어 선

호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가장

좋은 대안으로 떠올랐다. 안정

적 치안에 미·중에 비해 정치

적으로도 자유롭다. 한자 생활

권이란 이점에 자녀 교육도 잘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도쿄대의 외국인 유학생 5231

명 중 중국인은 3545명(67.8%)

으로, 2014년(1270명)보다 3배로

늘었다.

▲“룬르, 중국 대도시 자산계

층 주도”

경제적으로도 일본의 엔저

기조는 자산이 있는 중국인에

겐 좋은 환경이다. 마쓰토모는

“2010년대 이전 중국인은 큰 자

산 없이 유학생 신분 등으로 일 본에 온 대신 친중국 성향이었

“룬르 이주자는

로 이주하는 방법”이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 “(개혁개방 이후)

지난 30년간 중국인은 항상 살

기 좋은 곳으로 떠나왔다”며

“시골에서 도시, 도시에서 대도

시, 대도시에서 미국, 이제 미국 에서 일본으로 가고 있다”고 덧

붙였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이민 절차 도 한몫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500만엔(약 4700만원) 이상의

자본금이나 2인 이상의 상근 직

원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한 외

국인 사업가에 최대 5년간 가족

동반 체류 자격을 갖는 ‘경영·관

리 비자’를 발급해준다.

▲페이퍼컴퍼니·집값 급등 문

제 확산 그늘도 있다. 사업 이민을 악

용해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일

본에 오는 중국인이 늘었다. 웨

이보 등 중국 SNS에선 “500만

엔이면 일본 이주 가능” “회사 설립 대행 서비스” 등의 글이 돌고 있다. 중국인의 대거 이주 로 분쿄나 도요스(豊洲) 등 도 쿄 주요 지역의 집값이 급등하 고, 일본 수도권 관광·휴양 도시 숙박시설의 25% 이상이 중국계 자본에 인수됐다고 닛케이가 전 했다. 룬르 현상을 보는 일본인의 심경은 복잡하다.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힘겨운 지방에선 “유령도시보단

프랑스에서 한 마취과 의사가

30명의 환자를 고의로 약물에

중독시키고, 그중 12명을 숨지 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

마취과 의사 프레데리크 페시에 (53)는 2008∼2017년 프랑스 동

부 도시 브장송의 개인병원 2곳 에서 근무했다.

그런데 이 기간 환자 30명이

수술 도중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심정지 상태가 됐으며, 이 중

12명은 심폐소생에 실패해 사망 했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2016 년 편도 수술 중 두 차례 심정

지를 겪은 4세 어린이였고, 최

고령 피해자는 89세였다.

페시에는 이 환자들에게 일부

러 심장마비를 일으켜 자신의

소생술을 과시하고, 동료들의

평판을 깎아내리려 했다는 혐의

를 받는다.

그는 동료들이 치료하는 환자

의 정맥 주사 주머니를 오염시

켜 수술실에서 응급 상황을 만

들어내고는 영웅처럼 개입해 소

생술을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위험도가 낮은 환자들 사이에

서 수술 중 심정지가 잇따라 발

생하자 2017년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프랑스 의료계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8년에 걸

친 수사 끝에 이날 재판이 시

작됐다. 유죄 판결 시 페시에

는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수

사 과정에서 조사관들은 환자의

예기치 못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뜻하는 '중대한 이상 반응' 보고

서 70건 이상을 검토했다.

에티엔 만토 검사는 "페시에

는 건강한 환자들을 독살해 갈

등을 빚던 동료들을 곤경에 빠

뜨리려 했다"며 "심정지가 발생

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

은 늘 페시에였고 그는 항상 해

결책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2008년 신장 수술 중 심정지

로 숨진 53세 아버지를 둔 아망

딘 이엘렌은 "17년을 기다려왔

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 그의

아버지에게선 국소마취제 리도

카인이 정상 용량보다 10배 과

다 투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페시에는 2017년 이후 의료

활동을 중단했다. 2023년 환자

를 접촉하지 않는 조건으로 업

무 복귀 승인을 받았으나 실제

로는 진료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

며, 대부분 중독 사건이 동료들 의 의료 과실 때문이었다고 주

장하고 있다. 앞서 그는 프랑

스 RTL 방송 인터뷰에서 "강 력한 반박 논거가 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피해자 유족의 고

예정이다.

'마크롱'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이슬람 사원(모스크) 앞

에서 돼지머리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증오범죄 가능성을 염두

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9

일 새벽 5시 30분쯤 파리 20구 의 한 모스크에 기도하러 가던 무슬림들이 사원 앞에서 푸른색 잉크가 칠해진 돼지머리를 발견 했다.

이슬람에서 돼지는 부정하고

더러운 금지 동물로 여겨져 무

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다. 돼지를 이용한 행위는 전형

적인 이슬람 혐오 범죄 수법으 로 꼽힌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에는 한 유럽계 남성이 가방에

서 돼지머리를 꺼내 사원 앞에

두고 떠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같은 날 파리 15구와 18구,

근교 몽루주와 몽트뢰유의 모스

크 앞에서도 돼지머리가 발견

됐다. 특히 몽트뢰유 모스크 앞

돼지머리에는 파란색으로 ‘마크

롱’(프랑스 대통령)이라는 글자

가 쓰여 있었다.

한 경찰 소식통은 일간 르피

가로에 “모스크들이 문을 열 때

마다 돼지머리가 추가로 발견되

고 있다”고 전했다.

로랑 누네즈 파리경찰청장은

사회관망망 서비스 엑스(X)에

“즉시 수사가 시작됐다”며 “이

비열한 행위의 가해자를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있

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청도 “경찰이 인종

또는 종교에 따른 차별을 이유

로 한 증오 선동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뤼노 르타이오 내무장관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런 참을

수 없는 도발로 피해를 본 사 원 관계자들과 신도들에게 전폭

지지를 보낸다”며 “신성한 예배 장소를 공격하는 건 상상

제 압한 모습. 호주 A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호주에서 미국인 인플루언서

가 보호 대상 동물인 악어들을

붙잡아 씨름하는 영상을 올려

호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AFP 통신과 호주 공

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

주 북동부 퀸즐랜드주 당국은

미국 인플루언서 마이크 홀스

턴이 최근 올린 영상에 대해

“매우 위험한 불법행위”라며

조사에 나섰다. 홀스턴은 최근

퀸즐랜드주 요크 곶에서 악어

들을 잡는 영상 2건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얕은 물에

있는 민물악어를 덮쳤다. 그는

팔꿈치에 피를 흘렸지만 몸싸

움 끝에 악어의 목을 뒤쪽에

서 붙잡아 졸라서 제압했다.

홀스턴은 “어렸을 때부터

호주에 오고 싶었다”면서 “이 게 바로 꿈이 이뤄지는 곳”이

라고 말한 뒤 악어를 풀어줬 다. 또 다른 영상에서 그는 습

지에 있는 어린 바다악어에

달려들어 비슷한 방식으로 제 압했다가 놓아줬다. 이 중 한 영상은 3000만 회 이상, 다른 영상은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퀸즐랜드주 당국은 보호 대 상이자 인간에게 치명적인 공 격을 가할 수 있는 악어를 괴 롭힌 그의 행동에 최대 3만 7500호주달러(약 345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 혔다. 주 환경부 관계자는

가벼운 어지럼증은 흔히 피

로나 빈혈 탓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이 들면 주의해야 한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나승희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은 여

러 질환의 신호로 나타나는 복

합적인 증상”이라며 “특히 반복 되거나 강도가 심하고 복시(겹쳐

보임) 같은 다른 신경 증상이 함 께 있으면 뇌질환 등 중추신경

계 이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은 귀 안쪽 전정기관 에 생기는 문제(이석증, 메니에

르병, 전정신경염), 뇌졸중이나

뇌종양 같은 뇌 질환, 심장이나

혈압 이상, 당뇨병, 심지어 불

안·우울 같은 정신적 문제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된다.

출처 건강플러스

같은 사고여도 어떤 아이는

무릎 인대가 끊어지고 어떤 아 이는 뼈가 부러진다. 손상 부위

가 다른 이유는 뭘까. 한국과

미국 연구팀이 ‘무릎 뼈의 타고

난 생김새’가 부상 패턴을 좌우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

창호 교수와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Theodore J. Ganley 교수) 공동연구팀은 운동 중 무 릎을 다친 소아청소년 159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무릎뼈의

경사나 공간 구조에 따라 전방

십자인대 파열과 경골극(무릎뼈

일부분) 골절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부상 중 대표적인 두 가

지는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과 ‘경골극 골절’이다. 전방십자

인대 파열은 달리기 중 급정지 하거나, 방향을 갑자기 바꿀 때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

상이다. 경골극 골절은 전방십

자인대가 인대에 붙은 뼈(경골

극)를 강하게 잡아당겨 뼈 조각

이 떨어져 나가는 부상이다.

두 부상 모두 심한 경우 인대

재건이나 나사·실로 수술이 필

요하다. 연구팀은 부상을 입은

환자들을 ▶전방십자인대 파열

군 ▶경골극 골절군 ▶정상 무

릎을 가진 대조군으로 나누고

MRI 영상으로 무릎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눈에 띄는 공통

증상도 제각각이다. 주변

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은 전정

계 이상에서 나타난다. 몸의 균

형을 잡지 못해 휘청거리면 소

뇌나 운동 조절 문제다.

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캄

캄해지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부

정맥이 원인이다.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은 불안·공황장애 등

심리적 요인과 관련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

발생 시기, 지속 시간, 유발 요

인, 동반 증상 등을 면밀히 확

인해야 한다. 전정기능검사, 뇌 MRI, CT, 안구운동검사, 청력검 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이석증 등 말초 전정기관 이

상이라면 이석치환술이 효과적

이다. 뇌졸중·뇌종양이 원인이라 면 항혈전제나 수술 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이 원인 일 땐 기저질환 조절이 우선이 다. 심리적 요인이라면 인지행동

치료나 약물치료도 도움이 된다.

어지럼증을 줄이려면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수분 섭 취,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이석증 예방을 위해 햇볕을 자

주 쬐거나 비타민 D 보충도 필 요하며, 기립성 어지럼증이 잦 다면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는 피해야 한다. 나 교수는 “어지럼증은

점은 ‘경골 바깥쪽 관절면의 경 사’였다. 이 경사가 가파를수록

두 가지 무릎 부상 모두 잘 발

생했다. 경사가 1도 증가할 때

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은

1.42배, 경골극 골절 위험은 1.33

배 높아졌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인은

‘무릎뼈 사이의 공간(대퇴과간

절흔 폭)’이었다. 이 공간이 좁

은 아이일수록 전방십자인대 파

열 위험이 컸다. 반면, 공간이

넓은 경우에는 인대가 덜 충돌

해 파열 위험이 낮았다.

특히 경골 경사가 3.2도 이상

이고 대퇴뼈 사이 공간이 전체

무릎 너비의 24% 이하인 경우

에는 2명 중 1명꼴(52%)로 전

방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했다.

부상 위험이 높은 아이를 미리

찾아낼 수 있는 단서다.

신창호 교수는 “성장판이 열

려 있는 소아청소년은 무릎 구 조 교정이 비교적 용이하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없

이도 무릎 손상을 예방하거나

줄이는 치료 전략이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운동

선수 청소년의 맞춤형 운동 지

도나 조기 예방 프로그램 설계

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상을 겪은 뒤 치료하는 것보

다 위험이 큰 아이를 먼저 선별

해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서다.

논문은 스포츠의학 분야의 국 제 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회 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 실 렸다.

제대로 알고 먹어야 맛도, 영

양도 더 잘 챙길 수 있습니다.

‘식재료 백과사전’에서는 제철

식재료의 효능과 보관법, 활용

법 등을 하나하나 짚어드립니

다. 부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꿀팁, 놓치지 마세요. <편

집자 주>

요즘 같은 무더위엔 향긋한

참나물이 제격이다.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아삭한 식

감이 더위에 지친 몸을 깨운

다.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알

찬 재주꾼이기도 하다. 나물무

침, 쌈채소는 기본이고 전이나

된장국, 비빔밥 재료로도 손색

이 없다.

영양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

는다. 참나물에는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많아 눈을 건강하게

지켜주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뇌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도 도

움을 준다.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것도 참나물의 효능 가운

데 하나다.

참나물을 고를 때는 잎의 크

기와 줄기가 일정하고 특유의

향이 진한 것을 택한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 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냉

장고에 넣는다. 이렇게 하면

3~4일 정도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더 오래 두고 먹으려 면 말려 보관하는 게 좋다.

조리할 때는 끓는 물에 소금

을 조금 넣고 데쳐서 사용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질긴 참나

물 줄기부터 세워서 물에 넣고, 10~15초 뒤에 잎까지 넣어 데치 는 방법을 권장한다.

참나물 외에 이맘때 눈여겨 볼 또 다른 식재료는 민물장어 다. 민물장어는 여름철 보양식 에 빠지지 않는 수산물이다. 민 물장어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

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 물론 심 혈관계 질환, 치매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 예방에도 유익하 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타민A 가 다량 함유돼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민물장어는 보통 구이나 국,

찜으로 이용한다. 부추나 생강 등과 함께 섭취하면 소화가 잘 되고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져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참고로 장어와 복숭아는

Q30대 초반 미혼 여성입니다. 아직 결혼이나 임신 계 획은 없지만, 언젠가는 아이를 낳고 싶습니다. 최근 정부의 가임력 검사비 지원이 미혼 여성까지 확대됐

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고려 중이에요. 가임력 검사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디서 받을 수 있고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여성 최모씨는 수차례 방광염으로 진단받고 항생제를

복용했다. 하지만 증상은 좀처

럼 나아지지 않았다. 호전과 재

발을 반복했고 점차 증상이 경

미하면 병원을 찾는 대신 임의

로 약을 먹는 날이 늘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극심한 통

증이 동반되기 시작했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고통

이 심해지자 결국 비뇨의학과

를 찾은 최씨. 정밀검사 결과

기존의 급성 세균성 방광염이 아닌 간질성 방광염이라는 진

단을 받았다.

보통 방광염이라고 하면 대

장균 등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

는 급성 세균성 방광염부터 떠

올린다. 이는 요도를 통해 침

입한 세균이 방광에 염증을 일

으켜 배뇨 시 통증과 빈뇨, 하

복부 불편감, 혈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상태다. 대부분 항생

제 치료로 호전된다. 간질성 방광염은 다르다. 세

감염이 아닌 방광 점막의 기

능 이상, 신경과민, 면역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방광 표면은 소변 내 미생 물 등의 방광 벽 침투를 막는

GAG층(글리코사미노글리칸층)

으로 보호받는데, 간질성 방광

염 환자는 이 보호막이 약화하

거나 손상돼 있다. 그 결과로

자극물질이 방광 조직에 침투

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

게 된다.

통증은 방광이 차오를수록

심해지고 배뇨 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간 간

질성 방광염일 땐 치골 상부와

하복부, 회음부, 질 등에서 통

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잦은 배

뇨와 절박뇨, 성교통 등의 증상

이 동반될 수 있다. 간질성 방광염은 단순한 증

상 관찰만으로는 진단이 어렵

다. 세균성 방광염, 요로결석, 과민성 방광 등 다른 질환을 배

제하는 진단 과정이 필요하며

소변검사, 소변 배양, 혈액검사, 방광 초음파 등을 거치게 된다.

치료는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둔다. 방광 훈련 을 통해 배뇨 간격을 늘리고 카 페인, 알코올, 초콜릿 등 방광 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피 하도록 한다. 상태에 따라 방광 점막을 보호하거나 통증을 완 화하기 위한 약물치료도 병행 된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서영은 과장은 “간질성 방광염 같은 만 성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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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올해 9살된 딸을 둔 엄마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아이

의 한쪽 귀가 덜 자라 병원에선 소이증이라고 했어요.

겉모습뿐 아니라 청력에도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됩

니다. 수술로 자연스러운 귀 모양을 만들 수 있다면 언제쯤,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게 좋을까요?

♣의사의 한 마디: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호진 교수

소이증은 선천성 안면기형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귀 모양이

작거나 없는 상태로, 신생아

8000여명 중 한 명꼴로 발생

합니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증상이 생기는데, 전체 환자의

약 5%에선 양측성으로 나타나

기도 합니다.

소이증은 태아가 자라면서

외이 형성에 이상이 생기며 발

병합니다. 단순한 외형 문제에

그치지 않고 청력 손실로 이

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외이도

폐쇄나 중이 기형이 동반되면

소리를 듣기 어렵고, 언어 발

달이나 사회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청력 손실이 동반된 소이증

은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합니 다. 외이도 성형술을 통해 막

힌 외이도를 열거나 골전도 보

청기를 이식하는 방식이 이뤄 집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을 결정하고, 꾸

준한 재활로 청력을 개선해야

합니다.

귀의 형태만 이상이 있는 경

우엔 외형을 재건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가슴 연골을 떼어 귀 모양으

로 조각해 결손 부위에 이식하

는 것입니다. 연골이 귀 모양

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성장 한 10~12세 무렵 수술을 권합

니다. 다만 이 방법은 연골을

조각하는데 의료진의 숙련도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섬세한

귀 구조를 재현하기 어려워 한

계가 있었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려대

안암병원에선 3D 프린팅 기

술을 도입했습니다. 정상 귀를

CT나 3D 스캐너로 촬영해 모

델링한 뒤 3D 프린터로 출력

해 연골 조각을 위한 가이드

로 사용합니다. 귀의 주름, 높

낮이, 깊이 등을 정밀하게 구

현할 수 있어

실제에 가까

운 재건이 가

능해졌습니다. 3D 프린

트 기술을 활

용한 귀 재건

수술은 외형

만족도는 물

론 자존감 회

복에도 큰 도

움이 됩니다.

소이증 환자

뿐 아니라 외상으로 귀 일부가 손상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 안암 병원은 2006년 대학병원 최초 로 귀성형연구센터를 열어 소

이증, 외상성 귀 손상, 귀 기형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귀재건 클리닉을 통 해 신생아와 소아 등 성장 단 계에 따른 개인 맞춤형

봉생기념병원,스탠퍼드대와공동연구국제학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신경 수술 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봉생기념병원 봉생인공지능연 구소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컴퓨터 기반 의료 시스템 (CBMS) 2025’에서 AI 기반 뇌수술 보조 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스탠퍼 드대학교 의과대학 SIMI(외과 수술 혁 신 및 기계 연동 기술) 연구실과의 공동

연구다. 수술용 현미경 영상에서 뇌신 경, 혈관 등의 위치 관계를 AI가 정량화 해 ‘절대 거리(absolute depth)’를 측정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주제다.

현장 수술에서는 현미경을 통해 입체

적으로 구조물을 볼 수 있지만 기록 영

상은 대부분 2차원(2D)이라 정확한 거

리 정보를 담지 못한다. 연구팀은 딥러

닝 기술로 2D 영상 속 상대 깊이를 예

측한 뒤 현미경 초점 거리 정보를 활용

해 절대 거리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이

를 해결했다.

이 기술은 환자의 수술 전 MRI 영상

과 3D 재구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증

됐다. 평균 오차는 2mm 이내, 일부는 1.5mm 이하의 정밀도를 보였다. 봉생기

념병원에서 이상훈 신경외과 의무이사

가 집도한 미세감압술(MVD) 수술 사례

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환희 봉생AI연구소 팀장은 “AI 기

술을 수술 현장에 적용해 신경 손상 위

험을 줄이고 수술 정밀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뇌종양,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수술에 확장 적

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협력 연구 네트 워크인 ‘SMART Surgeon Collaborativ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6 개국 15개 병원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은

2. 따뜻한 물 또는 차가운 생수에 5배 희석

3. 우유나 요거트에 혼합하여 부드럽게

느낌이에요

건강 생각해 커피대신 도라지차 한잔씩 마시는데 좋더라구요!

요즘같은 환절기에 목 보호에 탁월한 상품이네요

요즘 엄마가 기침이 심해서 사드렸는데 넘 만족하시네요

한번 먹어보고 선물용으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토론토의

강에는 다시 연어가 돌아왔다.

은빛 혹은 분홍빛, 때로는 녹색

빛을 띠는 연어들이 얕은 물가

에서 알을 낳기 위해 힘차게 상

류로 향하는 계절이 시작된 것

이다.

이 시기 토론토 강에서는 브

라운 트라우트, 치누크, 코호,

귀환

를 찾아 물길을 거슬러 오른다.

이 과정에서 수문이나 물살 센

여울을 뛰어넘는 장면을 도심

속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특히 험버강과 돈 강 일대는

대표적인 관찰 명소로 꼽힌다.

돈 강 트레일 인근에 위치한 에

티엔 브륄 공원, 레이모어 파크

댐, 찰스 소리올 보존구역 등에

서는 연어가 힘차게 오르는 모

아틀란틱 연어 등이 활발히 이 동한다. 이들은 치어가 성장하 기 좋은 산소가 풍부한 산란터

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먹을 수 있을까? 논란의 대상

연어가 산란을 위해 회귀하는

과정은 장관이지만, 잡아 먹는

문제를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온타리오주 어류 섭취 가이드에

따르면 온타리오 호수에서 잡 힌 연어에는 수은이나 PCB 등

중금속이 포함될 수 있어 주의 가 필요하다. 또한 산란기에 이 른 연어는 시장에서 파는 상품 성 있는 연어에 비해 맛과 품질 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하 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지 역에서 잡은 연어를 먹는 데 문 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연어 보존 활동과 시민 참여 토론토 지역 보존 당국(TRCA) 은 매년 연어 회귀철에 시민들에 게 연어 목격 체험담을 보고하도 록 안내하며, 10월 5일 모닝사이드 파크에서 ‘연어의 모험’ 행사를 열 어 연어 생태와 보존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여름이 막 끝나가는 시점이

지만, 온타리오 전역에서 단풍

의 시작을 알리는 색들이 곳

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킬라니 주립공원(Killarney Provincial Park) 역시 예외는

아니다. 조지안 베이의 라 클

로슈 산맥에 자리한 이 공원은

645㎢에 달하는 광활한 자연

을 자랑하며, 10월 초면 울긋불

긋한 단풍이 주변 숲을 완전히 물들인다. 녹슬 듯 붉은 색, 선

명한 주황색, 따뜻한 호박색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한껏 느 낄 수 있다.

♣ 단풍 감상 명소 공원과 인근 지역에는 다양

한 즐길 거리가 있어 가을 드

라이브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단풍을 주목적으로 방문한다

면, 그라나이트 리지 트레일

(Granite Ridge Trail)과 크랜

베리 보그 트레일(Cranberry

Bog Trail)을 추천한다. 이 두 트레일은 그림 같은 풍경과 가 을 단풍을 만끽하기 좋은 인

기 코스다. 조금 한적하게 즐기

고 싶다면 우즈 트레일 레이크 (Lake of the Woods Trail)를

선택하면 조용히 단풍을 감상

할 수 있다.

다양한 즐길 거리

이 시기 공원을 찾는 방문객

은 매년 약 5만 명에 달한다.

니 마을은 빈티지한 분위기의

숙박시설을 제공해, 전통적인

매력을 느끼고 싶은 방문객들

에게 적합하다. 등산 외에도 카 누, 자전거, 카약, 낚시 등 다양 한 활동이 가능하며, 공원은 연 중 개방되어 계절별로 맞춤형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가을 단풍을 만끽하려면 계

킬라니 주립공원에는 50개의 깨끗한 호수와 야트 숙소도 있 어 별빛 아래 자연과 함께 캠 핑을 즐길 수 있다. 인근 킬라

절에 맞는 복장이 필수다. 이 맘때 등산로는 쌀쌀할 수 있으 므로 겹겹이 입는 레이어링이 필요하며, 안전한 등산을 위해 적절한

굽지 마세요…

삼겹살

알배추찜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그래서 온전히 나를 위해

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 살배기 딸을 키 우는 신혜원씨는‘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

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의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 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씹을수록 달큰한 알배추는 쌈

채소로 즐겨 먹는데요.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삼겹살과 함께

쪄내는 요리를 소개할게요. 알

배추의 단맛과 삼겹살의 담백

한선화가 방송에 나와 소개하

며 알려진 메뉴인데요. 안주로

도, 그리고 일품 반찬으로도 어

느 자리에나 잘 어울리는 메뉴

함이 어우러진 메뉴로, 주로 건 강하게 차려 먹고 싶을 때 자주 만들어요. 가수 정재형과 배우

예요.

주재료는 알배추와 삼겹살로 간단합니다. 먼저 알배추는한 통으로 성인 두세명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데요. 100g당 약

12kcal로 칼로리는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

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요.

추가로 숙주나물이나 팽이버섯

등 냉장고 속 남은 채소들을 넣

어 함께 쪄도 좋아요. 냄비에서

짧은 시간, 쪄내는 요리다 보니

재료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준비된 알배추와 삼겹살을 켜

켜이 쌓아 올린 후 물이나 술을

약간 넣고 쪄내면 완성되는데

요. 다만, 알배추와 삼겹살을 쌓

을 때, 중간중간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세요. 알배추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쌓은 후, 뚜껑을 잘 덮어주세요. 익는 동안 알배

추의 숨이 죽으면서 부피가 줄

어들거든요. 삼겹살 알배추찜의 맛의 한끗 차이는 소스에 있어 요. 매콤한 칠리소스나 참깨 소

스도 잘 어울리지만, 간장과 레 몬즙, 꿀을 섞어 새콤달콤한 맛 이 일품인 레몬 간장 소스를 추

천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감 추지 않으면서 느끼함을 잡아주 거든요.

·재료 (2인분): 삼겹살 250g, 알 배추 반통(약 450g), 청양고추 1개, 소주 250mL, 소금 1/2큰술, 후추 1/2큰술, 쪽파 약간 ·레몬 간장 소스: 간장 4큰술, 레 몬즙 4큰술, 꿀 3큰술, 물 4.5큰술

1. 알배추는 밑동을 3㎝

씻은 뒤 물기를 빼 둔다.

2. 알배추와 삼겹살은 한입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냄비에 알배추를 가장 밑바닥에 깔고 그 위에 삼 겹살을 차곡차곡 올린다. 층마다 소금과 후추를 고 루 뿌린다. 이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 뒤 마지막에 는 마늘과 청양고추를 올린다.

4. 마지막으로 소주를 냄비에 붓고 뚜껑을 닫은 뒤 중불에 10분간 끓인다. 10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중약불로 불을 줄인 뒤 5분 정도 더 끓여내 남은 알코올을 날린다.

5. 간장·레몬즙·꿀·물(또는 술)을 넣고 잘 섞어 소스 를 완성한다. 레몬즙이 없을 경우 식초로 대신한다.

열한살 은중은 텔레비전, 옷장, 식탁, 이불이 한 데 모인 반지하

방에 산다. 아빠 없이 자란 은중

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

라지만, 새집 청소를 하며 서울

우유 판촉하는 엄마를 따라다니

다 보면 소위 ‘잘 사는 집’ 아이 들이 부럽다.

열한살 상연은 은중이 바라는

그 집, ‘화장실 두 개 있는 번듯

한 아파트’에 산다. 엄마와 아빠,

오빠까지 둔 상연은 남 부럽지

않은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마음 붙일 가족은 없다. 전교 1등

이자 반장인 상연은 친구도 마땅

히 없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사

랑받는, 같은 반 은중이 부럽다. “너는 참 좋겠다.” 은중과 상

연은 서로에게 이런 마음을 먹는

다. 같은 학교에 다닌 10대 때부

터 같은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20대, 일로 엮인 30대와 골이 깊

어진 40대까지. 둘은 우연한 계

기로 가까워지고 또 멀어지는 사

이가 된다.

관계는 부러운 마음으로 시작

했다가 질투로 번지고, 동경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우정’이란 단

어로 수식하기엔 너무 복잡한 사

이다. 오랜 기간 알고 지냈으나

삶의 궤적과 가치가 달라 서로

를 제대로 알 길이 도무지 없

"안락사가는길

다.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인간관 계의 변화. 12일 전체 15부작으

로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

리즈 ‘은중과 상연’이 다루는 이 야기다.

1990년대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역 이후부터 김고은(33)이 류

은중을, 박지현(30)이 천상연을

연기한다. 천만 관객을 모은 영

화 ‘파묘’(2024)에서 스니커즈를

신은 젊은 무당을 연기하고, 영

화 ‘대도시의 사랑법’(2024)에서

게이 친구를 둔 자유로운 영혼

구재희가 됐던 김고은은 tvN 드

라마 ‘작은 아씨들’(2022) 이후

처음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고은은 5일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너무 잔잔한가?' 생

각하기도 했는데, 그 깊이와 서

사가 쌓이는 과정이 마음을 참

많이 움직였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2020)

에서 클래식 학도 이정경을 연

기하고 ‘유미와 세포들’(2021), ‘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한 박지현은 ‘유미

와 세포들’ 이후 처음으로 김고

은과 한 작품에서 만난다.

그는 넷플릭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시절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보이는 것

에 있어서 차이를 주려고 노력 했다. 헤어나 스타일링뿐 아니라

연기적으로도 톤을 조금씩 다르

게 하려고 연구했다”고 전했다.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꿈과 사

랑, 우정을 그린 드라마 ‘브람스

를 좋아하세요?’와 젊은 은행원

들의 현실적인 사내연애를 그린

드라마 ‘사랑의 이해’(2022~2023)

를 연출한 조영민 감독이 메가

폰을 잡았다.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남녀 사이보다 친구 사이

의 감정이 더 복잡하고 미세하다

고 느꼈다”며 “복잡한 내면을 보

여줄 행동과 장면에 대해 고민했

다”고 말했다. ‘은중과 상연’에서도 그는 지

한국적이며 현실에 맞닿아 있는 우정의 면면을 보여준다. “

한국의 특수성을 가진 이야기들

이 많지만 두 친구의 관계와 감

정은 국적을 넘어선 보편적인 것

이라고 생각한다.”(조영민)

시간이 지나며 각각 드라마

작가(류은중), 영화 제작자(천 상연)로 재회한 이들은 10년 만

에 은중을 찾은 상연의 연락으 로 ‘조력 사망’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40대가 된 상 연이 은중에게 “안락사하러 가

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말하 면서다. 감독은 “작품의 키워드는 ‘동 행’”이라며 “두 친구의 삶을 따 라가는 것도 동행이고, 마지막에 은중이 상연과 함께 하는 것도 동행이라고 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TOI엔

터테인먼트(TOI)가 대중문화

예술기획업자 등록을 하지 않

고 회사를 운영해왔다는 의혹 이 나오자 시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TOI는 10일 공식 인스타그

램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 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며 “

즉시 보완 절차를 밟아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

26조는 연예기획사 등 대중문

화예술기획업을 운영하기 위

해서는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

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

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에 처한다.

현재 TOI는 한국콘텐츠진흥

원 대중문화예술종합정보시스

템에 회사 정보가 등록돼 있지

않은 상태다.

TOI는 “회사 설립 초기인 3

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 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 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이수만·매기 강에게 듣는다

‘케데헌’ 그후 새로운 K팝

미디어의 미래를 말하다 “케이(K)팝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립

자(A20 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

서)가 오래도록 강조해 온 말이 다. 그는 1995년 SM을 창립하고

연습생 시스템과 아이돌 그룹이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

며 케이팝을 하나의 산업으로 만

들었다. 그로부터 꼭 30년 뒤, 매

기 강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

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

터스’를 통해 케이팝을 또 다른

세계로 확장했다. 케이팝에 한국

문화의 전통과 현대를 창의적으

로 결합해 글로벌 관객들의 마음

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17·18

일 서울 중구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중앙일보 창간 60주년 기

념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

서 연사로 나서, 경험을 공유하

고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현실

산업을 만든 창시자와 이를 서사

와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창작자

가 세대를 넘어 같은 흐름 위에

서 만나는 순간이다.

이수만은 케이팝의 생산·소비

구조를 새롭게 정의했다. 1989년

현진영 발굴과 함께 당시로는 획기적이었던 캐스팅·트레이닝·

마케팅·매니지먼트가 하나로 움 직이는 케이팝 사업 체계를 설

계했다. 1995년 SM 설립 후에는 본격적으로 한국형 관리 시스템

(연습생)을 케이팝에 접목했고, ‘SMP(SM Music Performance)’ 라 불린 음악·안무·무대의 삼박

자 시스템을 구축해 SM표 아이

돌 그룹의 전형을 만들었다. 글

로벌 전략으로는 ‘현지화’를 전

제로 했다. ‘아시아의 별’ 보아를 필두로 한 일본 진출, H.O.T.와 동방신기로부터 시작된 중국몽( 夢), 슈퍼엠으로 본격화된 미국

시장 공략 등이 대표적이다. 이

런 맞춤형 콘텐트 기획은 케이팝

을 엔터 산업으로 확장하는 계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 걸그룹 헌트릭스. [사진 넷플릭스]

가 됐다. SM은 2000년 3월 코스 닥에 입성한 첫 번째 엔터사다.

혁신을 향한 발걸음은 2023년

2월 SM을 떠나기 직전까지 이

어졌다. 걸그룹 에스파와 세계관

SMCU(SM Culture Universe)는

가상세계로 발상의 전환을 시도

한 사례다. 에스파는 이수만이

프로듀서로 있을 시절, ‘현실 세

계와 가상세계의 하이브리드 걸

그룹’이란 수식어로 활동했다.

현실에선 카리나·윈터·지젤·닝닝 네 명이 활동하지만 메타버스 속

아바타 멤버(아이-카리나·아이-

윈터·아이-지젤·아이-닝닝)까지

합치면 8인조가 된다.

에스파의 등장은 이수만이 설 계한 SM의 미래 먹거리인 콘텐

트 세계관 SMCU(SM Culture Universe)의 시작점이기도 했다.

SMCU는 당초 ‘CAWMAN’(이

수만의 영어 별명에서 따왔다)

이라 불린 새로운 장르 결합 프

로젝트와 맞물려 있었다. 카툰 (Cartoon), 애니메이션(Animation), 웹툰(Webtoon), 모션 그

래픽(Motion Graphic), 아바타 (Avatar), 노블(Novel)을 조합해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으로 확장

하려는 시도였다. 이수만은 아이

돌의 음악과 무대에 머물지 않

고, 가상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콘텐트까지 결합해 케이팝을 마

블 유니버스 급의 종합 엔터테인

먼트 산업으로 키우려 했다.

흥미롭게도 이 구상은 다른 곳

에서 현실화됐다. 한국계 캐나다

인인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기와지

붕 위 전투, 설렁탕집 풍경, 팬

사인회와 시상식 무대까지, 현실

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공간에서

‘무당 걸그룹’ 헌트릭스와 ‘악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맞서는

내용이다. 매기 강 감독은 지난

달 내한 기자회견에서 “헌트릭

스와 사자보이즈를 구현하기 위

해 여러 케이팝 아이돌을 찾아

봤다. 나도 케이팝 팬으로 서태

지와 아이들, H.O.T.를 좋아했다” 고 말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인

현실

▲1세대 케이팝 그룹 H.O.T.를 만든 이수만(사진 왼쪽)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H.O.T.를 좋아했던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 그룹 사자보이즈를 등장시켰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는 부분은 넷플릭스 모멘트(사용

자가 원하는 장면을 저장·공유하

는 기능)에서 최고 인기 장면으

로 꼽혔다.

케이팝은 이제 현실 아이돌과

가상 아이돌, 무대와 애니메이

션, 산업과 서사가 교차하는 거

대한 흐름 속에 있다. “음악이 멜 로디와 가사로만 이루어졌던 시

대에서 춤·영상·스토리까지 결합

한 ‘컬처 테크놀로지’로 확장되 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수만 의 꿈은 현실이 됐다. 그는 현 재 중국에서 걸그룹 A20 MAY( 에이 투 오 메이)를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한 배우 이병헌. 로이터=연합뉴스

배우 이병헌(55)이 한국 배 우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11일 토론토영화제 홈페이

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기예

르모 델 토르 감독과 히카리

감독,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

스터와 함께 지난 8일(현지시

간) 이 영화제에서 'TIFF 트

리뷰트 어워즈'를 수상했다.

시상자로는 이병헌이 주

연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토론토영화제에 함께 초청된

박찬욱 감독이 나섰다.

이병헌은 "제 개인에게 주

는 상이 아니라 한국 문화

가 거둔 자랑스러운 성과와

발전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

하고 겸허히 받겠다"고 소감

을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이 영화 제의 갈라 프리미어 초청작 으로 상영됐다. 지난 9~10일 에는 박 감독과 이병헌이 참 석하는 질의응답 세션도 열 렸다.

상영 뒤 박수갈채가 쏟아 지자 박 감독은 "너무 미묘 해서 처음 본 관객은 잡아 내기 어려울

유명 배우와 감독 등 1000명

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계 종

사자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규탄하며 이스라엘 영

화 기관과 일하지 않겠다고 선

언했다.

9일 뉴욕타임스(NYT) 등

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을 위한

영화인들'이 주도한 서약에는 1000명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

인들이 서명했다.

배우 엠마 스톤, 마크 러팔

로, 틸다 스윈턴, 하비에르 바

르뎀, 올리비아 콜먼 등과 영 화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애

덤 매케이, 에바 두버네이 등

이 참여했다.

이들은 "영화계 종사자들로

서 우리는 영화가 사람들의 인

식을 형성하는 힘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정부가 가자지

구에서의 학살을 방조하는 이

긴급한 위기의 순간에 우리는

그 계속되는 공포에 대한 공

모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

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밝

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팔레스타

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학살과

인권침해에 연루됐다고 판단되

는 이스라엘 영화 기관에 출연

하거나 영화를 상영하지 않으

며 어떤 형태로든 협력하지 않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영화계를 향해선 "침묵, 인종 차별, 비인간화를 거부하

고, 그들의 억압에 대한 공모를

끝내기 위해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을 촉구 한다고 했다.

다만 '팔레스타인을 위한 영 화인들'은 이번 서약이 이스라 엘의 영화인 개인과 협업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밝 혔다. 미국에서

할리우드. 로이터=연합뉴스

'아주라'가 미국에서도 통한 셈이다. '아주라'는 아이에 게 홈런볼을 양보하는 야구장

문화로, '아이에게 (공을) 주어

라'라는 부산 사투리에서 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필라

델피아 필리스와 마이애미 말

린스의 경기에서 홈런이 터졌

다. 필라델피아의 해리슨 베이

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

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을 날

린 것이다.

관중석은 이 공을 차지하려는

팬들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

다. 결국 바닥에 구른 공은 한

남성에게 갔는데, 이 남성은 이 공을 아들 링컨에게 선물했다.

생일날 야구장을 찾았던 링컨은

활짝 웃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중년

여성이 남성에게 다가가 "내 공

을 뺏어갔다"며 실랑이를 벌였

다. 계속되는 항의에 지친 남성

은 아들의 글러브에서 공을 꺼

내 되돌려줬다. 아이의 공을 빼

앗아가는 모습에 현장 관중석에

서는 야유가 쏟아졌지만, 이 여 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건이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

유명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가수 차에서 "악취 난다"

미국 유명 팝 가수 명의로

된 차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

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

후 경찰은 미국 로스앤젤레

스의 한 견인 차량 보관소에

있던 한 차량에서 악취가 난

다는 보관소 직원들의 신고

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 결과 이 차는 유명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앤

서니 버크(D4vd) 명의의 차

였고, 차량 앞 트렁크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시신이 확

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

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친 베이더가 직접 서명한 야구

배트를 선물해줬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을 '필리

스 캐런(Karen)'이라 부르며 비

난했다. 캐런은 공공장소에서

예의 없이 행동하는 중년 백인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네티

즌의 신상 털기가 이어지자 링

컨 가족이 나서서 "여성에 대 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하 기도 했다.

고 한다.

시신은 여성으로 확인됐 으며,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 다.

월드 투어 중인 D4vd의 대변인은 현지 매체에 "아직 D4vd가 투어 중임에도 불구 하고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D4vd는 '로맨틱 호머사이 드(Romantic Homicid)'와 '히어 위드 미(Here With Me)' 등 히트곡으로 유명 한 가수다. 올해 초 두 번 째 정규 앨범 'WITHERED' 를 냈다.

워싱턴포스트(WP) 소속 스 포츠 칼럼니스트 캔디스 버크너 는 10일 칼럼에서 "이미 여러분 에겐 모기지(주택담보 대출)와

푸른빛의 주인공은 샤넬이다.

브랜드는 새로운 시계 컬렉션 ‘J12 블루(BLEU)’의 런칭 행사

를 홍콩에서 열었다. 샤넬 워치

메이킹의 아이콘인 J12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흥겨운 축제

의 장이기도 했다.

아시아 지역의 기자들과 고

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만

과 홍콩을 각각 대표하는 아티

스트 오지와 타이슨 요시의 축

하 공연은 한여름 밤 축제 열기

를 더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행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한

국 배우 박서준을 필두로 진백 림, 진위정 등 ‘프렌즈’라 불리는 아시아의

▲(왼쪽) 고강도 세라믹 케이스를 만들기 위한 미네랄(광물)로 고온과 고압 처리 과 정을 통해 단단하고 내구성을 지닌다. (오른쪽) 케이스 제조 과정. 로봇의 정교함과 엔지니어의 숙련된 작업이 필요하다. 사진 샤넬

현재 스위스의 내로라하는 시

계 ‘명가’들이 하이테크 세라믹

을 케이스 소재로 사용하고 있

다. 경도가 높아 스크래치에 강

하며, 가벼운 데다 피부에 자극 도 적어서다. 착용한 사람의 체

온과 같은 온도로 유지되는 것

도 세라믹 시계의 매력 중 하 나다. 내열성과 내식성도 뛰어

나 변형이나 변색이 잘 일어나 지 않는다.

J12 블루는 그 이름처럼 짙푸 른 색으로 시계 전체를 감싼 제 품이다. 시곗바늘부터 케이스, 브레이슬릿까지 모두 비슷한 색

조의 블루로 완성됐다. 흔히 샤

넬을 대표하는 색을 블랙과 화

이트로 생각하지만, 블루 역시 패션과 뷰티 등 브랜드의 주요

영역에서 꾸준히 사용됐다.

파리에 있는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은 “블랙 컬러에

은은한 블루 빛을 넣고 싶었다” 고 말하며, 블랙과 블루 사이에

놓인 오묘한 색이 이번 J12 블루

의 핵심이라고 했다.

샤넬 측은 J12 블루에 사용한

특유의 블루 컬러를 완성하기

위해 5년의 세월을 쏟아부었다 고 전했다. 매트한 질감은 반짝 이는 세라믹을 사용해 좀 더 화 려한 느낌을 주는 오리지널 J12 시계와 큰 차이점이다. 광택을 줄인 대신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느껴진다. 홍콩 침사추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클록 타워’와 그 주변 이 푸른색으로 짙게 물들었다. 사방에서 쏘아 올린 조명과 주위 의 야자수, 마천루에서 쏟아내는 불빛이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 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금은 모습을 감췄지만, 주룽 반도와 중 국 광저우를 잇던 철도 종착역 앞에 세운

▲샤넬이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 칼리버를 탑재한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워치. 사진 샤넬

그런데 샤넬은 여기에 더해

개발 과정을 거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샤스탱은 “25년에 걸쳐 세 라믹을 귀금속의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것이 바로 샤넬이다”라고 할 정도로, 샤넬 시계 제조에 있 어 세라믹 가공에 대한 자부심 을 내비쳤다. J12 블루는 총 9가지 모델로

만든 무브먼 트를 탑재한 지름 38㎜ 버전이다.

칼리버 12.1이라 명명한 이 무브먼

트는 정확성의 척도인 COSC 크

로노미터 인증을 받았으며, 셀프

와인딩 방식으로 풀 와인딩 시 파

워리저브는 70시간으로 넉넉하다.

이보다 작은 크기인 지름 33㎜ 버

패션 하우스 특유의 감성으로

세라믹을 활용한다. 세라믹을

단순히 기능적인 소재로 취급하

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디자인 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여긴

다는 뜻이다. 고유한 색감과 질 감을 내기 위해 긴 시간 연구

전엔 기능은 같지만 크기를 줄인 칼리버 12.2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정한 수량에 도달하면, 더 는 제작하지 않을 계획이다.

상위 제품의 경우 인덱스, 베 젤, 브레이슬릿 등 주요 부품에 천연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해 차 별화를 뒀다. 중력의 영향을 상쇄 하는 투르비용을 탑재한 하이 컴 플리케이션 워치도 이번 J12 블루 라인업에 포함됐다. ‘J12 블루 다 이아몬드 투르비용 워치’는 베젤 에 총 4캐럿의 바게트 컷 사파이 어를 장식하고, 투르비용 케이지 위에 다이아몬드를

사우바도르는 브라질 북동부

바히아주의 주도다. 광고 촬영

지처럼 눈부신 해변이 끝도 없

이 펼쳐진 곳이다. 그러나 이곳

의 주인은 여행자도, 글로벌 리

조트 체인도 아닌 흑인이다. 사

우바도르 주민의 80% 이상이

까마득한 시절 아프리카에서 끌

려왔던 노예의 후예다. 노예들

이 감시자의 눈을 피해 낮은 자

세로 익힌 무예, 카포에이라가

바로 사우바도르에서 탄생했다.

그야말로 아프리카계 브라질리

언의 문화가 심장처럼 뛰는 곳 이다.

사우바도르에서 우리는 아담 한 이층집에 머물렀다. 주인은

미국인이었다.

1층은 현지 브라질 가족에게

내주고, 2층은 본인이 썼는데 마

침 긴 휴가를 떠나며 우리에게

방을 내줬다. 호세 가족과의 한

집 살이는 녹록지 않았다. 호세

의 열두 살 난 딸이 마구 틀어

대는 음악 소리에 우리는 온종 일 시달려야 했다.

그래도 행복한 마음이 컸다.

집주인 알레한드로는 글을 쓰

식재료를 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

해외 도시를 다니다 보면, ‘

이건 왜 이렇게 싸지?’ 싶은 보

물 같은 물건을 발견할 때가 종

종 있다. 사우바도르에서는 그

주인공이 소꼬리였다. 이 귀한

다. 소꼬리 1㎏이 우리 돈 5000

원에 불과했다. 긴 여행에 지쳐

있던 우리는 몸보신이 절실했기

에, 기어코 소꼬리를 한 아름 사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소꼬리 1㎏이 5000원,

브라질 곰탕에 눈물 흘렀다

2014년 7월을 잊지 못한다. 브라질 사람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해 여름, 정확히 7월 8일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대 7로 대패했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치욕 스러운 순간이었다. 하필 그때, 우리는 브라질에 있었다. 브라질에서도 범죄율이 높기로 악명 높은

사우바도르에서 불안과 긴장, 그리고 흥분이 뒤섞인 한 달을 보냈다.

는 작가였는데, 거실에 8명이

둘러앉아도 될 만큼 넉넉한 크

기의 테이블이 있었다. 마침 원

고 마감에 몰려 있던 나는 열

두 살 소녀가 골라주는 브라질

최신 음악을 배경 음악 삼아

참으로 열심히 글을 썼다. 창

문 너머에는 너른 바다가 펼쳐

져 있었고, 매일 해 질 녘 강렬

하게 불타는 노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시내에 나갈 때면 큰 결심이

필요했다. 사우바도르가 브라질

에서 손꼽히는 위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현지 흑인 사이에서

우리의 외모는 튀어도 너무 튀 었다. 현지인이 알려준 대로 휴

대폰은 사용할 때가 아니면, 늘

가방 깊숙이 넣어두고 이동했

다. 강도에 대비해 여분의 지갑

도 따로 준비해 다녔는데, 다행

히 불상사는 없었다. 바다만 보

면 천방지축 정신 줄을 놓는 나

도 사우바도르에서만큼은 맘 놓 고 해변으로 뛰어들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우리는 빨빨대 며 이곳저곳을 누볐다. 추천할 만한 관광지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우바도 르 역사 지구다. 사우바도르는

16세기 브라질을 지배했던 포르 투갈이 식민지 수도로 삼았던 도시다. 당시 최고의 부자 나라 였던 포르투갈은 화려한 르네상 스 양식의 건축을 도시 곳곳에 세웠다. 하이라이트는 일명 ‘황금

전체를 금으로 입혔다.(왼쪽) 브라질 북동부의 사우바도르. 대서양에 접한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해변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열대기후여서 일 년 내내 무덥지만,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이 열기를 식혀준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브라질의 첫 번째 수도였다.

인생 첫 소꼬리 곰탕 요리

도전. 큼지막한 들통까지 꺼내 고 설레는 마음으로 불을 올렸

는데, 국물이 끓기도 전에 가

스가 바닥나고 말았다. 사우바

도르에서는 집마다 LPG 가스

통을 두고 쓴다. 분명 체크인 할 때 새 가스통을 받았는데,

빈 깡통이라니. 세상이 무너지

는 것 같았다. 층간 소음은 참

았지만, 꺼진 불은 도저히 참

을 수 없었다. 우리는 집주인

알레한드로에게 연락해 격하게

따졌고, 새 가스통을 배달받을

수 있었다.

소꼬리 곰탕을 끓이려면 적어

도 가스통 두 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우리

육수를 내는 데 장장 12시간이

걸렸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후

우리는 드디어 식탁 앞에 마주

앉았다. 곰탕 맛이 어땠느냐고?

한국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였

다. 소꼬리 앞에서 그만 진한 눈

물을 흘리고 말았다.

바히아 바다는 유명한 고래

출몰지역이다. 7~10월 남극 혹

등고래가 출산을 위해 바히아 연안으로 몰려온다. 한번은 배

를 타고 고래 관찰 투어에 나 섰다. 2시간 넘게 파도를 넘나 들며 고래를 찾아 고개를 두리 번거렸다.

그때 뱃머리에서 가이드의 고 함이 들렸다. 곳곳에서 ‘우와!’ 하는 감탄사가 터졌다. 혹등고 래였다. 기차 한 량만 한 혹등고 래가 바다 위로 솟구쳐오르고, 새하얀 파도가 터지는 장관 앞 에서 우리는 그만 할 말을 잃었 다. 너무 순식간이고, 압도적이 라 카메라도

Dundas St E/Mutual St

Queens Quay E / Sherbourne

Church St & Gerrard St

Shuter/Mutual

Yonge St & Queen St

Yonge / Holmes

Leslie/Sheppard

Yonge / Norton

Yonge St/Sheppard Ave

Yonge St/Finch Ave W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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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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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as / Islington/ Bloor

Dundas/Kipling

Islington/ Bloor

Erin Mills Pkwy/ Eglington W Confederation & Burnhamthor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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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 번부터 크랜베리 피칸까지 다양해

Top7

[Sweets From the Earth 공식 인스타그램 @sftebakery]

토론토에는 버터, 달걀, 우유 등 동물성 재료 없이도 바삭한 빵, 부

드러운 도넛, 쿠키, 버터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비건 베이커리가 있다.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기존 베이킹의 맛과 질감을 그대

로 살린 베이커리들은 비건뿐 아니라 일반

고객에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1. Bunner's Bake Shop 244 Augusta Ave, Toronto, ON M5T 2L7

켄싱턴 마켓에 위치한

Bunner's Bake Shop은 2010년

부터 동물성 재료와 글루텐, 견 과류를 배제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샌드위치 쿠키 와 다층 케이크, 속이 풍부한 파

이 등 달콤하고 짭짤한 디저트

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평 범한 비건 베이커리들과는 달리 고객들에게 매우 풍부한 선택지 를 제공한다.

2. Bad Attitude Bread 816 Dundas St W, Toronto, ON M6J 1V3

a Big Mac’ 번은 이곳의 대표 메뉴로, 한 번 맛보면 동물성 제 품 없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 음을 보여준다.

3. Bloomer's on Queen 715 Queen St W, Toronto, ON M6J 1E6

on Queen 공식 홈페이 지]

퀸 웨스트와 블루어코트 지 점에서 운영되는 Bloomer's on Queen은 매일 신선하게 만들어 지는 비건 도넛과 케이크, 쿠키, 컵케이크, 머핀 등 다양한 디저 트를 제공한다. 계절별 특선 도 넛과 사과 프리터, 보스턴 크림 같은 클래식 메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4. Machino Dundas West 1556 Bloor St W, Toronto, ON M6P 1A4

[Bad Attitude Bread 공식

던다스 웨스트의 Bad Attitude Bread는 시나몬 번, 브 리오슈, 라미네이티드 페이스트 리, 스콘 등 다양한 식물성 베 이킹을 선보이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Better Than [Bunner's Bake Shop 공식

[Sweets From the Earth 공식 홈페 이지]

는 갓 구운 페이스트리를 즐길 수 있다. 이 베이커리 역시 마 찬가지로 다양한 선택지 덕분에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론세스밸스 빌리지에 위치한 Machino Dundas West는 버터 없이도 풍부한 맛과 질감을 구 현한 도넛 전문점이다. 우베, 런 던 포그, 프렌치 토스트, 크랜베 리 피칸 등 독창적인 맛을 조 합한 빵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선 사한다.

5. Sweets From the Earth 101 Canarctic Dr, North York, ON M3J 2N7

노스욕에 위치한 Sweets From the Earth에서는 쿠키, 컵 케이크, 파이, 스퀘어 등 포장된 비건 제품과 금요일마다 선보이

[Vegan Danish Bakery 공식 홈페 이지]

6. Vegan Danish Bakery 1312 Queen St W, Toronto, ON M6K 1L4 파크데일과 쏜힐 두 곳에 위 치한 Vegan Danish Bakery는 점심 메뉴와 함께 스티키 번, 미 니 케이크, 레이어 바, 파이, 과 일과 크림이 가득한 데니시까지 제공하며, 아늑하고 밝은 공간에 서 여유로운 디저트 타임을 즐 길 수 있다.

7. Cock-A-Doodle-Doo 830 Bloor St W, Toronto, ON M6G 1M2

[Cock-A-DoodleDoo 공식 인스타그램 @ cockadoodledoobakeshop]

블루어코트의 Cock-ADoodle-Doo는 주 2회(수·토)에 오픈하며 글루텐

파이, 쿠키, 버터크림 케이 크 등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

[Bloomer's
[Machino Dundas West 공식 홈페 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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