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8, 2019
<제4331호> www.newyorkilbo.com
선거 유세를 위해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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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공격 대상이 된 민주당 유색인종 여성의원 4인방. 왼쪽부터 과 시다 틀라입(미시간주), 일한 오마(미네소타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뉴욕주) 와 아이아나 프레슬리(매사추세츠)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집회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트럼프 계속되는‘돌아가라’발언은 대선 전략” ‘공화당-백인·주류’ ‘민주당-변두리 사람·극좌성향’ 으로 몰아부쳐
트럼프, 인종차별 규탄에도 아랑곳 않고“내가 크게 이기는 싸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미국 사회 에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 17일민주당을 비롯한 안팎 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 이“이 정치적 싸움에서 이기고 있 다” 고 큰소리쳤다. A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 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 라이나주 유세를 위해 백악관에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서“우리나라를 떠나고 싶은 사람 들은 떠나라” 는 기존 발언을 되풀 이한 뒤“내 생각에는 내가 이 정치 적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 그것도 아주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고 본 다” 고 말했다.
그는 한술 더 떠 자신이“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며 지목했던 민주 당 여성의원 4인방 중 한 명인 일한 오마 의원에 대한 소문을 언급하며 인신공격을 이어갔다. 한 보수 성향 매체 기자가 오마 (37·미네소타) 의원이 남자 형제 에게 미국 체류 자격을 주기 위해 그와 법적으로 혼인한 적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정부가 조사한 적이 있 느냐는 질문을 던지자“자신도 들 은 적 있다” 며 맞장구쳐 소문 확산 에 일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그녀가 남자 형제와 결혼했다는 사실에 대해 많 은 이야기가 있다” 며“난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녀가 동생과 결혼했다 는 말은 들었다. 분명히 누군가가 들여다볼 것” 이라고 말했다. 오마 의원이 남자 형제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돕기 위해 그 형제와 법적 혼인을 맺었다는‘위장결혼’ 의혹은 그가 미네소타 주의회 선거 를 위해 뛰던 시절부터 지속해서 제 기됐다. 이에 대해 오마 의원 측은 과거 성명을 내고“완전히 거짓이 고 터무니없다” 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민주당 유색인종 여성의원을 겨냥해 공세 를 이어가는 것은 내년 재선을 염두 에 둔 일종의 선거 전략이라는 데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들을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부결 민주당도 과반이 반대 하원이 소수인종 출신의 민주당 여성의원들에게 인종주의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 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대립각을 세
우면서도 대통령 탄핵안은 압도적 들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 인 낸시 펠로시(캘리 인 표차로 부결시켰다. 야당인 민주 지만,‘1인자’ 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 포니아) 하원의장은 부정적인 시각 진이 불러올 후폭풍을 우려해 대거 을 드러내 왔다. 상원을 공화당이 반대표를 던졌다. 장악하고 있어 탄핵 가결 가능성이 하원은 17일 민주당 앨 그린(텍 거의 없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사스) 의원이 제출한 트럼프 대통 지지층만 결집해주는 역풍을 초래 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5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P통신은 표결 결과에 대해 명, 반대 33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여당인 공화당(197석) 의원들뿐 아 “대중을 이길 수 있는 추가 증거가 니라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235석) 나오기 전에는 민주당이 탄핵으로 에서도 과반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막으려는 펠 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로시 의장의 노력이 성공적이었다 민주당의 일부 진보 성향 의원 는 것을 보여준다” 고 평가했다. 펠
민주당을 대표하는‘얼굴’ 처럼 비 치도록 해 민주당에‘극좌편향’프 레임을 씌우고, 그 틈을 타 중도 성 향 유권자의 마음을 사겠다는 계산 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한 소 식통은 로이터통신에“트럼프 대통 령은 그들을 민주당의 얼굴로 만들 고, 그들을 변두리 집단으로 부각해 중도 유권자들이 그들에 대한 관심 을 끄도록 하려는 것” 이라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트윗 이 지나치다고 우려했으나 후속 트 윗이 이어지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
로시 의장은 탄핵보다는 트럼프 대 통령이‘퇴임 후 수감’ , 즉 내년 대 선에서 패배하고 각종 혐의로 기소 되는 걸 선호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AP는“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탄핵에 열려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고 분석 하며, 탄핵 이슈가 내년 대선과 상 ·하원 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는 민주당 경선 에 적잖은 영 향을 미칠 것 으로 내다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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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애국심이 넘치는’트럼프 대통 령과‘조국을 싫어하고 주류에서 벗어난, 사회주의적 정치적 견해를 가진’의원 4인방을 대결 선상에 놓
고 대비시키는 예상치 못한 효과를 거둬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참모 는“미국인들이 그‘집단’ (유색인 종 의원들)과 대통령 중에 선택해 야 한다면 쉬운 선택이 되지 않겠느 냐” 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 된 뒤 기자들에게“방금 막 탄핵에 반대하는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그 것으로 끝났다” 면서“민주당이 다 시 일을 하게 하자” 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알렉산드리 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등 소 수민족 출신의 민주당 여성의원 4 명을 향해“(미국을)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 는 인종주의 발언을 내뱉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결의안 을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하고 공화당 의원 4명과 공화 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 1명이 가 세해 찬성 240표 대 반대 187표로 채택됐다. 공화당 의원 대다수는 반 대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