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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1, 2019

<제42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키신저-주은래 회담에 北美회담 풀어갈 열쇠 있다” 역사에 길을 물어: 한반도 평화 모색을 위한 특별 대담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에게 듣는다 <인터뷰어: 송의용 편집국장> <4월8일자 A1, A3면에 이어서> - [송의용 기자 질문] 1972년 중 국-미국 관계개선의 성공 요인으 로 긴장완화에 대한 절박함, 무조건 많은 합의를 도출해 내려 하지 않은 전략적 유연성 내지는 모호성, 그리 고 긴장완화 그 자체에 중미 양국이 절대가치를 부여한 사실을 앞서 지 적했다. 많은 역사학자는 4명의 주 역, 즉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리처 드 닉슨, 그리고 헨리 키신저 같은 인물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 이라고 분석한다. 여기에 동의하는 가? ▲ [이길주 교수 답변] 그렇다. 그 4명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이 네 주역의 역할 분담은 절묘했다. 특히 실무를 담당한 헨리 키신저와 저우 언라이를 보면 걸출한 인물이라는 표현이 하나도 과장되지 않다. 먼저 키신저를 보자. 키신저의 외교사적 혜안을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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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금) 최고 61도 최저 5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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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토) 최고 72도 최저 57도

4월 1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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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장면이 있다. 닉슨과 키신저가 중국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

아왔을 때 기다리던 백악관 직원들 이 그에게 모여들었다. 이들의 기립

“임시정부 수립이 한국 민주주의 맥동·성공·번영 토대” 식 인정하는 결의안 채택이 추진되 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의회는 오전 9시 한미동맹 공고강화 결의안 발의, 오전 11시 30분 결의안 통과 발표, 정오 리셉 션 순서로 진행됐다. 리셉션엔 엘리 엇 엥겔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상, 하원 의원들과 광복회, 흥사단 회원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 다. 임정 수립 100주년에 맞춰 발의 된 결의안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들이 공동 발의자로 두루 참여하는 초당적 결의안으로 상·하원 모두 에 제출됐다. 하원에서는 톰 수오지(민주·뉴 욕) 하원의원이 발의자로 나서 그 레이스 맹(민주·뉴욕), 그레고리 믹스(민주·뉴욕), 피터 킹(공화·

뉴욕), 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 라이나) 의원과 함께 이 같은 내용 을 담은 한미동맹 결의안(H. RES. 301)을 제출했다. 상원에서는 제임스 랭크포드(공 화·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이 동일 한 내용의 결의안(S.Res.152)을 발 의했다. 상원 결의안에는 외교위원 회 동아태 소위 지휘부인 코리 가드 너(공화·콜로라도) 위원장과 에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간사, 밥 메넨데스(민주· 뉴저지) 상원의원 이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다. 결의안은“미국 과 한국의 관계는 1882년 한미수호통 상조약 체결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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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가 끝나기를 기다린 후 키신저 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깊이가 있

는 언어여서 그대로 인용할 가치가 있다. “We gave up on total preponderance of power…we are now in the position that every other nation has been throughout history….We need wisdom and judgment in order to survive, and we cannot simply rely on assumed moral superiority and overwhelming productive capacity.” 요약하면 이렇다.“미국은 절대 적 힘의 우위를 포기했다. 역사에 존재한 모든 나라가 그래야 했던 것

라 외교 관계가 수립된 조선 시대로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면서“대한 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수립됐으며 이후 해산돼 1948년 8 월 15일 한국 정부로 전환됐다” 고 설명하고,“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 을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맥 동과 성공, 번영의 토대로 인식한 다” 라고 적시했다. 또 한미동맹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만큼 외교 와 경제, 안보 측면에서 더욱 강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민주주의, 자유시장 기술된 것은 처음 있는 일” 이라며 경제, 인권, 법치주의라는 공동의 “임정 수립 100주년에 즈음해 미 의 약속에 바탕을 둔 한미동맹은 역내 회가 임정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에서 미국의 이익과 관여를 증진하 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고 말했 는 데 있어 중심이라는 것을 재확인 다. 한다” 며“인도·태평양 지역의 평 하원 발의자인 수오지 의원은 화와 안보 증진에 한미동맹이 차지 축사를 통해 한미 관계에 대해“훌 하는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한미 륭한 관계”라고 강조하고 한반도 간 외교와 경제, 안보 관계의 강화 문제와 관련해“역사상 특별한 시 및 확대를 요구한다” 고 밝혔다. 기” 라며“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한국 정부 관계자는“미 의회 결 있는 모든 것을 할 것” 이라고 말했 <3면에 계속> 의안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 정상화의 실무 주역인 헨리 키신저 백악관 안보조좌관(왼쪽)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오른쪽). 이들은 양국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데서 부터 관계 개선 논의는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동의 했다. <사진 Center for International Affairs, Harvard University>

美의회 한미동맹공고강화 결의안 채택 미 연방 상·하원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4월 11일)을 맞아 10일 워싱턴DC 미 연방의사 당에서‘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이 한국 민주주의의 맥동 과 성공, 번영의 토대가 됐다’ 는내 용을 담은‘한미동맹공고강화 결의 안(S. Res.152, H. RES. 301)’ 을채 택했다. 미 연방의회에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

4월 11일(목) 최고 56도 최저 47도

처럼 말이다. 이제 미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판단력에 의지해 야 한다. 단순하게 스스로가 부여한 도덕적 우월성과 압도적인 생산력 에 의지할 수는 없다.” 키신저에게 중미 관계 정상화는 단순히 적을 친구로 만드는 외교술 내지는 정책이 아니었다. 미국이 살 아가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미국의 힘의 원천이었던 생산력과 자신이 옳다는 독선적 믿음을 내려놓고 깊 이 생각하고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 한 것이다. 성숙해 져야 한다는 뜻 <3면에 계속> 이었다.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11일 정오 정상회담 <관련 기사 A6(한국1), A7(한국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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