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
권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일반선거
에서 야당 민주당이 압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9개월 국정운
영에 대한 민심을 보여주는 성격
이 있는 정치 이벤트인 만큼 다채
로운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실시된 뉴
욕시장,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
사 선거에서 모두 쉽게 이겼다.
뉴욕에서는 사회주의자인 진
보의 새 아이콘 조란 맘다니 뉴욕
주 의원이 시장으로 당선됐다.
뉴저지주에서는 마이키 셰릴
연방 하원의원이 주지사에, 버지
니아주에서는 에비게일 스팬버거
전 연방 하원의원이 주지사에 선
출됐다.
이런 결과를 두고 백악관과 상
·하원 다수당을 모두 공화당에
내준 민주당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화당의 선거 전략가 마이크 두헤임은 미국 NBC 방송 인터뷰 에서“대참패였다”고 평가했다.
두헤임은“주 단위 공화당원들
에게 재앙 같은 밤이었고 전국 단 위 공화당원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승이긴 하
지만 민주당이 이를 내년 중간선 거 선전의 길조로 단정하기에 이 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단 뉴욕시, 버지니아주, 뉴저 지주는 모두 민주당의 강세 지역 으로 분류되고 있다. 연방 상·하 원의 다수당이 바뀔 수 있는 내년 중간선거나 2028년 대통령 선거에 서도 어차피 선전 가능성이 큰 곳 에서 이겼다는 얘기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
트는“민주당이 자신들의 상태가




보도
했다.
연방항공청(FAA)이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한 40개 공항 명
단에 뉴욕, LA, 시카고 등 3대 도
시와 애틀랜타, 덴버, 댈러스, 올랜
도, 휴스턴, 마이애미, 샌프란시스
코 등의 공항이 이름을 올렸다고

AP가 자체 입수한 공문을 토대로 6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뉴욕, 휴스턴, 시카 고 등지는 복수의 공항이 영향을
받게 됐다.
전날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브 라이언 베드퍼드 연방항공청 (FAA)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항
공관제사의 피로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40개 공항에서 운항을 10%씩 줄이는 방안을 오는 7일부터 시행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는 의회가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정

양호해 내년 중간선거 선전을 장
담한다면 오판일 것”이라고 지적
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이번 선거를
확대해석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민심의 향배에 대한 시사점은 분
명하다고 본다.
NBC는 이번 민주당 승리의 동
력이 유권자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에 있
다고 짚었다.
맘다니, 스팬버거, 셰릴 당선인 은 경제적 의제, 민생경제의 문제 를 선거운동 중심에 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난타했다.
사회주의자 맘다니, 중도좌파
스팬버거, 셰릴 당선인은 정책 비
전이 달랐지만, 민생경제를 간판
문제로 삼는 전략은 공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추종하는 공
화당 후보들이 지역 단위에서도
부 기능을 일시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이날까지 역대 최장인 37 일째 진행되고 있다.
셧다운 기간에 필수 업무를 하 는 연방 공무원은 무급으로 일해 야 하며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항
공관제사 약 1만3천명도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셧다운 장기화로 생계 가 어려워지자 다수 관제사가‘투

실패를 답습할 것이라는 캠페인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4∼28일 실시된 NBC 여론조사에서 전국 유권자 63%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기대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의 선거전략가 제시 퍼 거슨은“사람들이 트럼프 때문에 삶이 힘들고 돈이 많이 들어간다 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퍼거슨 은 국가 차원의 거시경제가 아니 라 서민의 일상과 밀접한 체감 경 제를 선거 의제로 삼으면 승리한 다고 주장했다. 민생경제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전반에 대한 불만 도 민주당 승리에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스팬버거, 셰릴 당선인은 트럼 프 대통령이 싫다는 이유로 투표
장에 온 것으로 조사된 전체 유권




자의 40%를 사실상 모두 데려갔 다. 국가 상황에 불만이 있거나 분 노한다는 이들은 전체 투표자의 6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 팬버거, 셰릴 당선인은 각각 이들 의 77%, 75%를 쓸어 담아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비판에 힘을 얻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에서 민주당이 얻을 교훈으로 민생경제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물가안정, 생계비 절감, 고용안정 등 일상에 밀착한 경제여건 개선책을 제시하면 유권 자에게 호소력을 지닌다는 말이 다. 이코노미스트는 버지니아, 뉴 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