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도 빛이 될테니 빛이 되어라 어두워져도 밝아질테니 밝게 나아가라 멈추어도 안식이 되니 이 모든 걸 안고 나아가라 너만의 여행이 될테니
최우수상을 받은
다.
황지원 <뉴저지Leonia 고등학교11학년/미국 출생>

우리집은 겉 보기엔 정말 평범 하다. 16년 간 내가 살아온 우리집 은, 맨해튼 도시의 건물 숲과 뉴저 지 중부의 자연 사이에 있는, 작고 평범한 마을에 있다. 정말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우리집은, 어떻 게 보면 살기에 최적의 공간도 아 니다. 내 부모님과 동갑인 붉은 벽돌 벽은, 툭하면 지나가는 기차 진동 에 흔들리고, 크고 작게 금 간 자 국들로 장식되어 있다. 닫히지 않 는 부엌과 화장실 창문은 쉴 새 없 이 찬바람을 불러오고, 그에 질세 라 화장실은 자주 뜨거운 물이 나
냄비로 데운 물을 사용
심지어 칠이 벗겨져가
점점 문에 서 떨어지고, 추우나 더우나 개미
내 방 바닥을 지붕삼아 먹이 를 찾으러 부엌으로 단체 여정을 나선다. 아픈 아빠를 편히 쉬게 하기 위 해서, 그리고 이런 집이 부끄러워 서, 난 내 친구들을 되도록 초대하 지 않았다. 내 친구들은 가족 여행 으로 스위스에 스키를 타러 가고, 매년 한국에 가서 개인 과외를 받 고, 학교 수학여행으로 그리스를 가는, 그런 아이들이기에, 크리스 마스나 생일 선물로 하와이행 특 등석을 받는 아이들이기에, 난 절 대로 우리집에서 파티나 슬립오 버를 주최하지 않았다. 초대를 하 면, 가뜩이나 허름하고 낡아가는 우리집이 사람 수에 못이겨 무너 질 것만 같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가 끝나 고 우리집에 오는 사람은 언제나 나 하나 뿐이었고, 휴일에도 마찬 가지였다. 하지만 그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였다. 친구들이 방학
사유를 많이 한 흔적이 나타나 있으며 밝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도 엿보이는 중학생의 풋풋함에 잔잔
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이 하면서 내면을 키워 나가기 바란다. 당선자와 부모님에게 축하를 드린다. 심사평 / 김정혜 시인
작품 속에 주제를 나타내려고 노력도 많이 한듯하나 앞으로 시, 소설 등 문학작품 많이 읽고 여행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