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6, 2017
<제38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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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6일 월요일
“또”총기 난사… 텍사스 교회서 26명 사망·20명 부상 14세 목사 딸·5세 아동 등 사망… 26세 백인남성이 단독범행 총격범 차안서 숨진 채 발견… 경찰“테러조직과 관련성 없어”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5일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지난달 1일 모두 58명의 목숨을 앗아 간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낸 참 사가 또 벌어져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 트렸다.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마을인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에 이 날 무장 괴한이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 해 모두 2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 했다고 주요 방송사들이 텍사스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렛 애벗 텍사스 주 지사도 사망자 수가 26명이라고 확인한 뒤“텍사스 역 사상 최악의 참사” 라고 말했다. ▶ 총격 관련 기사 A3면 경찰에 따르면 서덜랜드 스프링스 4 번가 500블럭에 위치한 제1침례교회에 일요 예배일인 ◆ 사건 당시 = 이날 오 전 11시30분께 완전 무장을 한 괴한이 들 어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마구 총을 쐈고 여러 명이 쓰러졌다. 검은 옷을 입은 총격범은 교회에 들 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복장 차림이었다 고 목격자는 전했다. 범인은 돌격소총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 례교회에 5일 경찰이 출동,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로 무장하고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었 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한 목격자는“총격범이 여러 차례 총 탄을 재장전하면서 총을 쐈다” 고 했고, 교회 건너편 주유소 직원은“20발 넘게 총성이 들렸다” 고 전했다. 총격범은 범행 후 자신의 차를 타고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로 달아난 뒤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총격범이 경 찰에 의해 사살됐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범인, 26세 백인남성 = 경찰은 총 격범의 신원이 26세 백인 남성인 데빈 P. 켈리라고 확인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 임스가 전했다. 총격범은 샌안토니오 북 쪽 코멀카운티 거주자로 알려졌다. 경찰은“테러조직과의 관련성은 없 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 말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는 샌안토니오에 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작은 마
“뉴욕은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뉴욕마라톤 철통경계 속 개최… 트럭으로 방호·저격수 배치 2017년 뉴욕시티마라톤이 5일 철통 같은 경계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닷새 전인 10월31일 맨해튼에서 발생 한 트럭돌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린 마라
톤 대회를 강행한 것이다. 이날 마라톤 강행은 8명의 목숨을 앗 아가고 12명의 부상자를 낸 트럭돌진 테 러에도‘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는 뉴욕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 다. 빌 드 블라지 오 뉴욕시장은 이 날 마라톤대회에 대해“뉴욕은‘우 리는 테러리스트 에 굴복하지 않는 다’고 강력히 말
한 것” 이라면서“그것은 우리가 전 세계 에 보내는 메시지” 라고 말했다. 이날 마라톤은 뉴욕주 스테이튼 아일 랜드에서 출발해 브루클린, 퀸즈를 거쳐 맨해튼의 센트럴파크까지 42.195㎞ 구간 에서 이뤄졌다. 5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으 며, 테러 직후에 열린 마라톤대회 참가 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2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거리로 나와 환호를 보냈다고 외 신들이 전했다. 다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뉴욕경찰 당국은 평소
을이다. 이 마을 주민은 2000년 인구통계 에서 362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주민 수가 900여 명이라고 전했다. 11월 6일(월) 11월 7일(화) 11월 8일(수) 한 주민은“마을에 교회 2곳, 주유소 맑음 구름많음 비 최고 68도 최저 46도 최고 53도 최저 43도 최고 53도 최저 46도 2곳, 우체국, 커뮤니티센터 등이 있고 주 민들은 대부분 서로 아는 사이” 라고 말 11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했다. 이 마을은 땅콩축제로 유명하고 지난달 마을 행사가 열렸다. ◆ 목사 딸도 사망 = 총격 당시 제1침 1,116.20 1,135.73 1,096.67 1,127.10 1,105.30 1,129.59 1,104.35 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는 다른 지 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의 성능 캘리버 화기 또는 반자동 화기음이 현장에는 연방수사국(FBI)과 주류 고 말했다. 14세 딸 애너벨 양이 사망했다. 포머로 들렸다” ·담배·화기류 단속국(ATF) 등 수사 윌슨카운티 커미셔너인 가메스는 기관 요원들이 대거 출동해 사건이 일어 이 목사의 아내 셰리는“딸과 벗들을 잃 었다. 지금 샬럿공항에 있는데 집으로 “가슴이 찢어진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 난 교회를 봉쇄하고 증거 수집 작업을 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정말 조용한 하고 있다. 경찰은 총격범의 신원을 확 달려가고 있다” 고 말했다. 고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2세 영아가 포함돼 있 작은 마을인데 믿을 수 없다” 인 중이며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우리들의 기도가 이 아직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다는 말도 나왔으나, 텍사스 주 당국은 사망자 연령대가 5세에서 72세 사이라고 악행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과 함께할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며“법집행 당국의 대응에 감사 발표했다. 한 목격자는 세 아이를 데리 것” ◆ 한인 피해자 없어 = 이번 사건으 고 말했다. 고 있는 임신부도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한다” 로 인한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말했다. ◆ 트럼프“일본에서 상황 모니터 = 됐다. 주 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 ◆ 목격자 증언 = 주민 데이비드 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날“샌안토니오 한인회와 협력해 한인 로레스는 CNN에“아버지가 총격범이 직후 트위터를 통해“내가 일본에서 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사건이 교회 건물로 들어와 총을 쏘는 걸 봤다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텍사스 서덜랜 일어난 곳이 평소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고 한다. 교회 내부가 피로 물들었고 비 드 스프링스의 사상자와 주민들에게 신 지역이 아니라서 현재까지는 피해자가 명이 가득했다고 하더라” 고 전했다. 퇴 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과 사법경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속해서 확인하 역 군인인 목격자 제프 포레스트는“고 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고 말했다. 고 있다” 고 말했다.
보다 마라톤코스 주변 등에 수백 명의 경찰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중무장한 대 테러 요원도 투입했다. 응원 나온 시민 들 사이에는 사복 경찰을 배치하는 한편 폭발물 탐지견도 동원했다. 특히 주요 건물 옥상에 저격수까지 배치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또 차 량 테러 가능성에 대비, 모래를 실은 청 소 트럭을 곳곳에 배치해 방호벽으로 삼 았다. 이날 대회에서 남자 부문에서는 케냐 의 제프리 캄워러(24)가 2시간10분53초, 여자 부문에서는 미국의 샤레인 플라나 간(36)이 2시간26분53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언론들은 플라나간의 우승에 대 해 1977년 이후 미국 선수가 뉴욕마라톤 여자 부문에서 우승한 것은 40년 만이라 고 평가했다.
뉴욕마라톤에 동원된 트럭 차벽. 뉴욕경찰 당국은 평소보다 마 라톤코스 주변 등에 수백 명의 경찰을 추 가로 배치했으며 중 무장한 대테러 요원 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