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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0

<제47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7일 필라델피아 서부의 한 한인 소유 뷰티서플라이 상점이 진열대 유리창이 깨져 합판으로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

필라델피아 흑인 총격 사망을 계기로 벌어진 시위 후 휴대전화 점포로 난입하는 일부 시위대

필라“또”한인점포 10곳 약탈·파손 경찰총격에 흑인사망 항의시위 격화… 일부 폭도로 변해

필라델피아에서 무장한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사건 을 계기로 소요 사태가 벌어져 한 인 상점들이 또다시 큰 피해를 봤 다. 27일 필라델피아 한인회에 따 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웨스트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시 곳곳의 한인 소유 상가 10곳이 약 탈과 기물 파손 등의 피해를 보고 한 것으로 집계됐다. 샤론 황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은“한인 가게 10군데가 또 당했 다. 이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아침부터 관공서에 신고하고 순 찰차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 한인회 차원에서 조치에 나섰다” 고 말했다. 한인 소유 피해 점포들은 대부 분 뷰티서플라이(미용용품) 업체 들이고, 약국 1곳도 공격을 받았 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집 계되지 않았으나 약탈, 강도 피해 를 본 점포는 금전적 손실이 막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회장은“다행히 다친 사람 은 없었지만, 보통 뷰티서플라이

필라델피아 흑인 총격 사망 시위 도중 휴대전화 가게를 약탈한 뒤 도망가는 사람들

가게 한 곳의 재고 물량이 몇십만 달러에 이른다” 며“이게 우리 말 로는 미용용품이지만 현지 여성 들에게는 결코 싸지 않은 생필품 이어서 쉽게 타깃이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피해가 심한 곳 은 집 한 채에 해당하는 재산을 잃은 것” 이라고 전했다. 전날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흑인 남성 월터 월리스(27)가 경찰관 2명과 대치하던 중 경찰관들이 쏜 총탄 여러 발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단

이었다. 행인들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 미디어 등으로 번지면서 곧바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비교적 평 화적인 분위기에서 시작된 시위 는 밤이 되면서 폭력 사태로 변질 됐고, 일부 시위대는 상점가에 난 입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외신 들은 전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전날 밤 소 요 사태로 모두 91명을 체포했다 고 밝혔다. 이 중 76명이 강도 혐 의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산불에 한인들 피난살이 “무작정 집 나왔다”… 일부는 한인 교회 대피소에서 천막생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 포니아주 어바인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현지 한인들 이 황급히 피난길에 올랐다. 어바 인을 관할하는 오렌지 카운티 당

국이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대피령을 내렸기 때문 이다. 권석대 오렌지 카운티 한인 회장은 27일 어바인을 비롯한 산 불 영향권의 한인은 5천 가구에

육박한다며“전화 연락이 닿은 사 람은 모두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어바인 노스우드 지역에 거주 하는 박 모 씨도“어제 옷가지 등

이번 사태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조지 플로이드 사 망’사건의 후폭풍으로 필라델피 아 한인 상점 75곳이 약탈, 파손을 당한 지 4개월여 만에 다시 벌어 진 것이다. 웨스트 필라델피아의 한 뷰티 서플라이 점포 관계자는“한 달 넘게 걸려서 복구한 다음에 가게 를 다시 열었는데 또 당한 것” 이 라면서“여기는 유리창만 깨졌는 데 다른 한인 가게들은 약탈을 당 한 곳도 많다” 고 전했다. 폭력 시위대의 공격을 당한 이 상점에서는 가게 전면에 합판으 로 가림막을 설치하는 공사가 한 창이었고, 바닥에는 여전히 깨진 유리 조각이 나뒹굴고 있었다. 이 관계자는“지난번 사건 이 후 무장 경비원들을 계속 고용하 는 중” 이라면서“소상공인들에게 화풀이하는 게 무슨 시위냐” 라며 한숨을 쉬었다. 황 회장도“똑같은 상황이 다 시 벌어져 어처구니가 없다” 며“6 월에 당한 이후 연락망을 구축하 고 지역사회 당국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 말했다. 만 급하게 챙겨 집에서 빠져나왔 다” 고 전했다. 한인들을 피난길로 내몬‘실 버라도 파이어’ 는 26일 아침 어바 인 북동쪽 산티아고·실버라도 캐니언에서 발화했고,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다. 샌타애나 강풍은 시에라네바 다 산맥에서 캘리포니아주 해안 으로 부는 건조한 가을철 바람이

10월 28일(수) 최고 63도 최저 51도

10월 29일(목) 최고 54도 최저 42도

10월 30일(금) 최고 44도 최저 34도

10월 2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28.00

1,147.74

1,108.26

1,139.00

1,117.00

1,141.53

1,116.38

<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2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9,028,435 534,832

65,652 1,768

231,952 33,594

236,110

1,848

16,439

다. 때로 허리케인급 속도로 부는 데다 바람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 려워‘악마의 바람’ 으로 불린다. 오렌지 카운티 당국은 8곳에 긴급 대피소를 열었지만, 대피소

가 간식거리와 식수만 제공하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있어 한인 대부분은 호텔이나 친지, 친 구 집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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