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23, 2015
<제319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기림비는 인권 교육현장… 굳건히 지키자” 팰팍 위안부 기림비 건립 5주년 기념식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세계 최초 로 건립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일 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 5주년 을 맞았다. 기림비를 세우는데 앞장 선 시민참 여센터(대표 김동찬)와 팰리세이즈파크 시는 22일 제임스 로툰도 팰팍시장과 이 종철 부시장, 크리스 정 시의원, 기림비 를 디자인 한 팰팍 공립 도서관 큐레이 터 스티븐 카발로씨, 기림비 조경사업을 자원한 백영현 1492 그린클럽 대표, 팰팍 한인회 이강일 회장, 월남 전우회 회장 단 등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기념행사 를 개최했다. 로툰도 시장은“5년 전 기림비를 세 울 때에는 반대도 있었지만 여성의 인권 이 침해당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부각시 켜 설립을 마쳤다” 면서“샌프란시스코 를 포함한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기림 비를 추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고평 가했다. 실제로 이 기림비가 세워진 이후 뉴 저지에 2곳,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과 뉴욕주 롱아일랜드, 버지니아 주 페어팩 스, 미시간 주 미시간시티 등에도 기림 비가 들어섰으며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도 기림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로툰도 시장은“이 기림비가 어린이 들에게 인권을 교육하는 장소로도 활용 되고 있다” 면서“앞으로도 큰 관심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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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건립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 5주년을 맞았다. 시민참여센터와 팰리세이즈파크 시는 22일 기림비 앞 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고 더욱 잘 관리해 나가겠다” 고 다짐했 다. 시민참여센터는 이날“위안부 문제 와 기림비 문제에 관련 팰리세이즈 파크 시의 꾸준한 지지와 관리에 감사한다” 며 로툰도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오랜기간 기림비 주변을 조경 관리 해온 백영현 회장에게도감사패를 수여 했다.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성명을 발표,“ 위안부 문제는 인류역사에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심각 한 여성인권의 문제이다. 미국의 가치인 인권보호와 역사교육의 목적으로 미국 의 지역 정부들이 세운 기림비에 대해 일본정부는 2차대전 때의 만행에 책임 지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철거 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심지어는
말뚝 테러도 일삼았다” 고 일본을 규탄 했다. 성명서는“팰팍 위안부 기림비는 세 계 최초로 위안부 피해자와 역사교육을 위해 세워진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정부 와 의원들에게 목소리를 내고 교육하여 세워졌다. 이 이후로 버겐 카운티 법원 앞에도 기림비가 건립됐으며, 2012년에 는 뉴저지 주 의회에서‘위안부 결의안’ 이 채택 됐고, 미 전역에서 기림비 건립 과 결의안 채택의 물결이 이어졌다” 고 소개하고“우리는 이 반인륜적인 역사 적 참사에 관해 꾸준히 교육하여, 모두 의 인권이 존중 받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야 한다” 고 당부했다. 세계최초의 위안부 기림비인 팰리세 이즈 파크시 기림비는 시민참여센터가 처음 버겐카운티에 청원 했는데, 버겐카
운티 문화국이 로툰도 시장에게 알려 건 립이 이루어졌다. 당시 로툰도 시장과 팰팍시정부에 설득이 필요해 시민참여 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지지 여론을 입증하였고, 2010년 건립되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위안부 기림비 건립과 관리, 운영을 한 인 사회가 하는 게 아니라 미국의 지방 자치단체인 팰팍시가 주도하고 있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기림비를 디자인한 스티븐 카발로 씨는“당시에” 시민참여센터가 아니었으 면 이렇게 뜻깊은 기림비가 생기지도 않 았을 것” 이라며 회상했고, 로툰도 시장 또한 위안부 문제를 알려준 시민참여센 터와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 다. <송의용기자>
“제재 강화”vs“대화와 협상”팽팽 미 차기정부 대북정책 놓고 전미북한위원회 토론회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vs “대화와 협상을 해야 한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 포럼인 전미북한 위원회(NCNK) 주최로 22일 미 상원 하 트빌딩에서 열린‘차기 미국 대통령을 위한 대북정책 제언’주제 토론회에서 는 버락 오바마 현 행정부에 이어 2017년 들어설 차기 미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 향을 놓고 미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10월 23일(금) 최고 60도 최저 51도
정반대로 엇갈렸다. 이번 토론회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장기교착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등 오바마 행정부 임기 내에 북 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차기 정부의 바 람직한 대북 정책 방향을 짚어보고자 마 련된 것이다. 대북 제재 전문가인 조슈아 스탠턴
변호사는“오바마 대통령은‘북한이 가 장 제재를 많이 받는 나라’ 라고 말하지 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면서“대북 제 재는 과거 이란에 대한 제재 강도에 못 미치고,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보다 훨씬 약하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의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 다”주장했다. 그는 또“대북관여 정책의 초점을 북
조슈아 스탠턴 변호사
존 델러리 교수
한 정권에서 북한 주민들로 이동시켜야 한다” 면서“북한 주민들이 라디오 방송 을 더 많이 들을 수 있게 하는 등 이른바 정보전쟁이라는 제2의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스탠턴 변호사는 아울러“6자회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만큼 먼저 당사자
초대형 허리케인‘패트리샤’멕시코 연안 돌진 초대형 허리케인‘패트리샤’ 가 22일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카테고리 4’ 로 커지며 멕시코 태평양 연안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슈퍼 태풍급인 패트리샤의 중심부 풍속이 시속 130마일(시간당 215㎞)이라고 밝히고, 이 태풍이 강타하는 연안에 홍수와 침 수 사태가 우려된다며 신속한 대피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인 한국과의 연대를 시작으로 유럽연합 (EU)과 중국 등으로 이어지는 점진적인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반면 존 델러리 연세대 교수는“북한 이 안정되고 번창해야 핵무기를 포기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지금과 같은 불안 정하고 빈곤한 상태에서는 북한이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전 망했다. 그는 “북한은 결국 붕괴할 것이 라는 생각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핵을 포기하
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것을 북한이 느 끼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델러리 교수는 이어“오바마 행정부 의 대북 접근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해 법을 모색해야 한다” 면서“북미양자(대 화)를 시작으로 남북 당국 간 차원, 그리 고 중국이 관여하는 식의 새로운 접근방 식이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