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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7[세계]면

이스라엘 내각이 10일 새벽 팔

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1

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엑스

(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내각은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

한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합의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

엘 총리실 성명에는 인질 석방에

대한 내용만 들어갔다. 이스라엘

군 철수 등 다른 합의 내용에 대해

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내각의 합의안 승인에 따라 이

스라엘군은 24시간 내로 가자지구 의 정해진 구역에서 철수해야 한 다. 이후 72시간 동안 하마스는 생 존 인질을 석방해야 하며 사망 인 질의 시신은 이후 단계적으로 인 계된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내각 승인 후 24시간 내로 휴전이 발효 될 것”이라며“이 24시간이 지나 면 72시간 내에 인질이 석방될 것” 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생존 이스라엘

헝가리 현대문학 거장인 크러

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가 2025

년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

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크러스

너호르커이 라슬로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

다.

헝가리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2002년 임레 케르테스

이후 두번째다. 작년에는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 최초로 이

상을 수상했다.

한림원은“종말론적 두려움 속

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그의 강렬하고 선구적인 전작(全 作)”에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크러스너호르커이

는 카프카에서 토마스 베른하르트

에 이르는 중부 유럽 전통의 위대

한 서사 작가로 부조리와 기괴한

과잉이 특징”이라며“그러나 그의

작품에는 그보다 더 많은 요소가

있으며, 더욱 사색적이고 정교하

게 조율된 어조를 채택해 동양을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인질 20명 전원이 오는 13일이나 14일에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하마스가 이스

라엘을 급습한 2023년 10월 7일 납

치된 인질 251명 중 47명이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20명만 살아있

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는 대

가로 이스라엘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2023년 10월 7일 이후 구

금된 가자지구 주민 1천700명을

풀어주게 된다.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

여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서

미국과 주변국의 중재로 지난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전격 합의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전 쟁을 끝내기 위해 양측의 인질 및 구금자 석방, 하마스 무장해제, 이 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등을 담은‘가자 평화 구상’을 지난달 29일 발표했 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 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

헝가리

바라보기도 한다”고 평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크러스너 호르커이는 이날 스웨덴 라디오 방송을 통해“노벨상 수상자로서 의 첫 번째 날”이라며“매우 기쁘 고 평온하면서도 긴장된다”고 소 감을 밝혔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문 중에 수상 소식을 들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1985년 ‘사탄탱고’로 데뷔해 1989년작 ‘저항의 멜랑콜리’등으로 명성을 쌓았다. 한림원은 그의 대표작‘사탄탱 고’를“문학적인 센세이션”으로 평가했다. 이 소설은 공산주의 붕 괴 직전 헝가리 시골의 버려진 집 단농장에 사는 가난한 주민들의 모습을 강렬한 암시적 표현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2015년 헝 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현 부 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 는 등 다수의 권위있는 상을 석권 했고, 노벨상 후보로도 꾸준히 거 론돼왔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당시 놀 라운 문장들, 믿기 힘들 정도로 깊 이 파고드는 믿기 힘든 길이의 문 장들, 엄숙함에서 광란, 의문, 황폐 함으로 어조가 변하며 제멋대로 길을 가는 어조”를 언급하며 극찬 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28회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침묵행진을

스트리트 일대에서 갖는다. [사진 제공=뉴욕가정상담소]

침묵행진은 참가자들이 일제

마스크를 쓰고 유니온 스트리

에 있는 109경찰서(37-05 Union St.) 앞에서 출발하여 4117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퀸즈도서 관 앞 계단에서 모여‘마스크를 벋고 침묵을 깨고“가정폭력의 척 결”을 큰소리로 외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에게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가정폭력 방지의 달인 매년

10월, 플러싱 일대에서 침묵행진 을 실시하고 있다. 뉴욕가정상담 소의 이지혜 소장은“우리는 이날 ‘Break the Silence and the Violence’를 외칠 것이다. 침묵 행진은 40-50년 동안 침묵 속에서 폭

전 10:00 ~12:00)

△대상: 18세 이상 성인 여성

△수강료: 무료

성인 여성 대상 컴퓨터·기초 영어반 모집 한인가정상담소 교육센터, 12월 18일까지 운영

뉴욕가정상담소(대표 이지혜)

는 현재 진행 중인 2025년 가을학

기 여성 성인교육 중 컴퓨터 교육

과정의 추가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또 기초 영어 교육 프로그램

을 새로 개설하여 10월 16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기초 영어 교실은 영어를

처음 배우는 한인들을 위해 한국

어로 진행되며, 영어 읽기부터 시

작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

는 기초 언어 능력과 직업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교육은 뉴욕가정상담소의

경제자립 프로그램(Economic Empowerment Program)의 일환

으로, 지역사회 여성들의 자립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컴퓨터 클래스 (12월 18일까 지)

△기본반: 주3회(월·화·목, 오후 1:00~3:00)

△중급반(MS Office/구글 활 용): 주 3회 (월· 화·목, 오전 10:00~12:00)

▲영어 기초

클래스 (10월 16일~12 월 18일) 주1회 (목, 오

▲문의 및 등록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거나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917-8879173으로 전화하거나, eep@ka fsc.org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참가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 로 조기 등록이 권장한다.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 www.kafsc.org www.facebook.com/kafsc

민권센터, 41주년 갈라 30일 리버사이드교회서

민권센터는 30일(목) 오후 6시 맨해튼 리버 사이드 교회(490 Riverside Dr, New York, NY

10027)에서 창립 41주년 기념 갈라(기금 모금 만 찬)를 개최한다. 오후 6시 9층에서 칵테일 리셉 션을 갖고, 본 행사는 오후 7시 어셈블리 홀에서 연다. 민권센터는“해마다 열리는 갈라는 우리

가 함께 걸어온 여정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이다. 우리가 맞았던 도전들, 함께 거둔 승리, 그 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뉴욕시민들과 함께 나눈

다. 또 앞날이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우리 공동 체를 섬기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새롭 게 하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문의: 뉴욕 718-460-5600, 뉴저지 201-416-4393

재미부동산협회(회장 제이 윤) 는 8일(수) 퀸즈에 있는 하크네시 아교회에서‘2025 부동산 마켓 전 망 토론회 및 네트워킹’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속에서 한인 부동산 전문가 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 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 련됐다. 행사는 재정, 법률, 부동 산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절세 전략, 새 제도와 규정, 시장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제이 윤 회장은 개회사에서 참 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가 유익한 정보와 의미 있는 만남들로 채워지기를 바란다고

6·25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강석희) 10월 월례 회가 9일 플러싱에 있는 160비비 큐 연회장에서 열렸다. 강석희 회장은“임원들의 화합 과 결속으로 젊음을 바쳐 자유 민 주주의 조국 대한민국을 지켰으 니 꼭 한반도 통일을 완수하자”고 다짐했다. 6·25참전유공자회 뉴 욕지회는 매월 둘째주 목요일 오 전 11시30분 월례회를 갖는다. 회 원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 (오른 쪽부터) 이순석 사무처장, 강석희 회장, 배두원 이사장, 박근실 전 회장과 김치현 부회장, 변흔규 전 우 등이‘통일’과‘세계평화’구 호를 외치고 있다. △연락처: (718)808-3778 강석 희 회장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 식이 9월 24일 서울 올림픽촌 올림 픽 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배 광수 미동북부 재향군인 회장과 최윤희 여성회 회장이 참석 했다. 이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 장들과 해외재향군인회장과 임원 등 5,000명 참석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윌리엄 주한미8군 사령 관도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해외지부에서는 뉴욕, LA, 시 카고, 하와이 등 미국과 영국, 브 라질, 뉴질랜드 등 많은 회장들이 참여 했다.

이 자리에서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의 회장은 여성회 회장 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해 외에서는 유일하게 미 동북부를

대표하여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 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025년도 AHL-T&W

현대미술상 수상 작가전을 오는

10월 18일(토) 알재단 갤러리(2605 Frederick Douglass Blvd., #C1, New York NY 10030)에서 개최

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월 18일(토)

오후 3-5시.

갤러리 운영 시간은 수-토요일

오후 12-6시.

본 전시는 2025 AHL-T&W

현대미술상 심사위원이자 아만트 (Amant) 큐레이터인 이안 월리스 (Ian Wallace)가 기획했으며, 올 해 AHL-T&W Foundation 현

대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3인, 구

제완(Jewan Goo), 김희조(Heejo Kim),

박현진(Hyunjin Park) 작가의

사진,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

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안 월리스가 글의 서

두에서 제시한‘현존(presence)’

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AI 생성 이미지와

알고리즘이 일상을 매개하는 오늘

날의 시각 환경 속에서 정체성과

가시성이 어떻게 끊임없이 불안정

해지고 재구성되는지를 탐구한다.

3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예술

적 전략을 통해 인간과 기계, 역사

와 기술,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

나들며, 디지털 문화 속에서‘존재

한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사유 한다.

이번 전시에서 구제완은 정교 하게 구성된 디오라마 사진을 통 해 국가 권력과 식민지 지식 체계의 구조를 드러내고, 박현진은 유기적 재료와 기술적 요소가 결합된 감성적 설치 작업 을 통해 세대 간 기억과 문화적 전

의 분석적 틀을 통해 식민주

의적 법적 시각체계(colonial juridical visibility)를 탐구하는

리서치 기반 작가이다.

그는 포렌식적 발굴(forensic excavation)과 대응적 시각 전략 (countervisual strategies)을 통해

국가 아카이브 내에서 역사적 정

당성을 구축하고 이데올로기적 서

사를 체계화하는 기록 및 법적 구 조의 체제를 드러낸다.

‘탈보관(postcustodial)’아카 이브 이론과 탈식민 실천 (decolonial praxis)을 바탕으로, 그는 시각 적으로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재 구성하고 아카이브의 침묵 속에 내재된 인식론적 폭력을 드러내는 ‘ 팔림 프세스트적 介入 (palimpsestic interventions)’을 수행한다. 그는 ‘그림자 아카이브 (shadow archives)’를 논쟁의 장 으로 삼아 제도적 권위를 흔드는 이미지를 통해 표현의 주권을 회복하고, 억압된 지식을 복원한다. 구제완의 연구는 제국

주의적 시선 체계, 공간적 장치 (spatial dispositifs), 법적 인프라 가 어떻게 배제 구조를 형성하고, 집단적 서사에 대한 접근을 매개 하며, 권력을 자연화하는지를 파 헤친다. 국가 장치(state apparatus)와 규율 권력 (disciplinary power)에 대한 분석 을 바탕으로, 그는 제도화된 인식 론이 오늘날의 지각적 상징적 질 서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재구성 한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휴 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의 2025– 2027 코어 프로그램 펠로우이다.

▶ 김희조(Heejo Kim) 김희조 (b. 1995, Seoul, South Korea)는 2023년 메릴랜드주 볼 티모어의 메릴랜드 미술대학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LeRoy E. Hoffberger 회화 프로그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 으며, 2018년 서울 홍익대학교 회 화과를 졸업했다. 그의 인물 중심 유화 작업은 타 자 및 사물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 성과 존재를 재정립하는 데 초점 을 둔다. 김희조는 성별, 나이, 인종과 같은 가시적 정체성의 표식을 해 체함으로써 인물들이 행동 하기 보다 조용히‘존재’하도록 만든 다. 불교의 ‘연기(緣起

승의 층위를 탐구한다. 한편 김희조는 인간 형상을 평 면적이고 선명한 윤곽선의 형태로 압축해, 비현실적인 회화적 공간 속에서 시점을 흔들고, 자세와 몸 짓, 거리감을 통해 새로운 친밀감 의 감각을 만들어낸다. 이숙녀 알재단 회장은 전시 개 최 소감을“많은 재능 있는 지원자 들 가운데 신중한 심사를 거쳐 선 정된 세 명의 뛰어난 작가들과 함 께 알재단 갤러에서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전시를 통 해 수상 작가들이 예술적 여정을 한층 확장하고, 미국 미술계 속에 서 한국 작가로서의 존재감을 더 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알재단의

Dependent Arising)’개념과 롤 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온유함(tenderness)’개념에 영 감을 받아, 그의 작업은 완전한 이 해는 불가능하지만 여전히 연결이 가능한‘자기와 타자 사이의 불확 실한 공간’을 탐색한다. 그의 인물 들은 고요 속에 머무르며, 그들의 몸짓은 조용 한 의지를 속삭이듯 존재한다.

▶ 박현진(Hyunjin Park)

박현진 (b. 1991, Seoul, South Korea)은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 로 활동하는 조각, 영상, 퍼포먼스, 설치 작가이자 연구자로, 인간과 비인간동물 사이의 역사적이고 정 서적인 연결을 추적하며, 현대와 과거, 삶과 죽음, 인간, 동물, 기계 사이에 그어진 경계들이 어떻게 흐려지는지를 탐구한다. 개인전으로는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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