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4, 2016
<제34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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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원들, 반기문 대통령 출마문제 견제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 제한 1946년 유엔총회 결의안 지켜야” 유엔 한국대표부 국정감사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심재권) 국정감사가 3일 맨해튼 유엔 한 국대표부에서 열렸다. 이날 국정감사에 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반쪽 감사’ 로 불리는 가운데 심재권 외통위 원장(더불어민주당)과 설 훈 의원(더불 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이태규 의원(국민의당) 등 야당의원들 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 서 오준 유엔대사가 북핵 선제타격론 및 대응문제,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 반기 문 유엔 사무총장 대선출마로 인한 유엔 총회 결의 위반 등 현안에 대한 끈질긴 추궁과 질타에 진땀을 흘렸다. 특히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감사에 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퇴임 후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줄곧‘견제구’ 를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심재권) 국정감사가 3일 맨해튼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렸다.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감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퇴임 후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줄곧‘견제구’ 를 던져 주목을 받았다.
던져 주목을 받았다. 사무총장 퇴임 후 일정 기간 공직을 제한하는 1946년 유엔총회 결의안 내용 을 반 총장이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잇따랐다. 설 훈 의원은“반기문 총장이 출마해 당선된다면 각국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 설 것” 이라며“굳이 결의안을 무시하면
트럼프,‘한미FTA때리기’헛발질 계속 대선승부처‘러스트 벨트’표심 겨냥‘잘못된 주장’의도적 되풀이 힐러리+FTA 패키지공격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 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공격하 는 카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카 드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동안 공화당 경선 과정 에서부터‘실패한 무역협정’때문에 미 국의 일자리가 대거 없어졌고, 그 중심 에 클린턴이 있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펴 왔으며 지난달 26일 첫 TV토론‘판정 패’이후 이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3일 언론과 트럼프캠프에 따르면 트 럼프는 첫 TV토론 나흘 후인 30일 미시 간 주(州) 노바이 유세에서“자동차는 원래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만들어졌었 고 멕시코의 물은 마실 수 없었다” 면서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자동차는 멕시 코에서 만들어지고 플린트의 물은 마실 수 없다” 고 말했다. 플린트의 물은 마실 수 없다는 트럼프의 언급은 이 지역의 수돗물 납오염 사태를 염두에 두고 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어“그것이 지금의 우리 미국의 현실”이라면서 곧바로 한미
1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의 도널드 트럼프.
FTA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바로 클린 턴이 재앙적이고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 과의 무역협정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그 협정으로 10만 개의 또 다른 일자리가 날아갔다” 며‘잘못된 주장’ 을 되풀이했 다. 그는 또“클린턴이 과거 2007년 (첫) 대선 도전 때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에 반 대했다. 그녀는 당시 바로 이곳 미시간 유세에서‘한국과의 무역협정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해치고 무역적자 폭을 늘
리며, 중산층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미 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 이라고 말 했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그녀는 그 협정(한미FTA)을 거부하겠다고 했 으나 결국 거짓말을 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아울러“클린턴이 국무장 관에 취임한 후에는 한미FTA를 지지하 면서 활력소가 되는 최첨단 거래로 불렀 다” 면서“그런데 미시간이 한국에 수출 하는 상위 10개 품목의 대한(對韓) 무역
서 해야 하는 것인가” 라고 물었다. 원혜영 의원은“이 규정은 유엔이 창 설되고 1차 유엔총회에서 (나온) 결의이 므로 너무 느슨하게 생각하는 것은 적절 치 않다” 면서 반 총장을 향해“재직 중 선거운동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행동을 실제로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외통위원장인 같은 당 심재권 의원 은 오 대사에게“유엔총회 결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적 사안인데, 그런 사안은 안 지킬 수도 있다고 평가하는 가” 라고 추궁하면서“반 총장의 대선 출 마론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 당 이태규 의원은“반 총장은 정치 참여와 무관하게 최초 사무 총장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다. 10년 동안의 활동을 외교적 자산 으로 활용해야 한다” 며 다른 시각을 보 였다. ▶ 자세한 내용 A3(종합)면
적자는 54%나 증가했다. 클린턴이 말했 던 것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으로, 그 녀는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 다. 물론 그녀는 무능하기 때문에 몰랐 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트럼프는“앞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 자협정(TPP)과 관련해서도 똑같은 일 이 되풀이될 것” 이라며 클린턴을 공격 했다. TPP에 찬성했던 클린턴이 대선 과정에서 할 수 없이 TPP 반대로 돌아 섰지만, 대통령이 되고 나면 다시 지지 할 것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마라. 기회를 주면 여러분은 또다시 일자리를 잃을 것” 이라면서“그녀는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 뉴욕주 북부 지 역에 일자리를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 했으나 이 또한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오히려 더 많은 일자리를 잃었고 그 결 과 오늘날 완전한 재앙으로 변했다” 고 비판했다. 트럼프가 이처럼 클린턴과 한미FTA 를 싸잡아 공격하는 것은 이번 대선의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러스트 벨트’ (Rust Belt·쇠락한 중서부 제조업지 대) 표심을 잡기 위한 계산된 행보로 보 인다. 미시간은 러스트 벨트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자유무역에 불만을 품은 이들 러스트 벨트 내 백인 서민층 노동자들의 표심을 최대한 자극함으로써 지지기반 을 다지겠다는 게 트럼프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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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대선 앞둔 美신자들에 “기도하고, 양심껏 투표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가톨릭 신자들에게“공약 을 잘 살펴보고, 기도하고, 양심껏 투표 하라” 고 조언했다. 교황은 2일 사흘 간의 조지아·아제 르바이잔 순방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 는 비행기에서 다음 달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사이에서 선택 을 해야 하는 미국 신자들에게 어떤 말 을 들려주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 다. 교황은 선거는 미국민의 독립적인 권한이므로 선거운동에 결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공약을 잘 연구하고, 기도하고, 양심껏 선택하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교황의 이런 발언은 올 초 미국과 멕 시코 국경 지역을 방문했을 때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를 비판해 트럼프 측 으로부터 반발을 산 것을 의식한 대답 으로 풀이된다. 교황은 당시 멕시코인들을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국경에 장벽을 설치 하겠다는 트럼프의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자“장벽을 설치하는 사람은 그 누구 일지라도 기독교인이 아니다” 라고 말했 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종교 지도자가 누군가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력히 항의했 다. 교황은 이날 로마행 비행기에서 내 년 해외 순방 계획도 공개했다. 교황은 내년 5월에 포르투갈의 성모 성지인 파 티마를 찾는 것을 비롯해 인도와 방글 라데시 방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 방문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의 가톨릭 신자들에게“공약을 잘 살펴보고, 기도 하고, 양심껏 투표하라” 고 조언했다.
다.
최근 정부와 반군 간의 역사적인 평 화 협정이 도출된 콜롬비아 방문 계획 에 대해서는“상황이 후퇴하지 않는 시 점이 오고,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답했다. 교황청과 중국의 수교설이 몇 달 전 부터 돌고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에 중국을 갈 가능성은 없다고 말 했다. 교황은 그러면서도 바티칸 박물 관이 중국에서 최근 전시회를 진행하 고, 중국 관련된 전시회도 바티칸에서 곧 계획돼 있는 등 양국 관계가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