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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17, 2016

<제34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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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7일 토요일

“한인 이민사 박물관 건립 적극 지원하겠다” 정세균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뉴욕한인회에 약속 미국을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 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 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 당 박지 원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10시 뉴욕한인 회관을 방문해 뉴욕한인회 회장단과 면 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에게 “사회,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 한 인박물관 설립이 중요하다” 며 건립 추 진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정부 와 국회 차 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회장은“한인 박물관 설립은 후손들에게 한국인으로 서 정체성을 갖게 해주는 뿌리교육과 함 께 더 나아가 미 이민역사 발전에 한인 들이 어떻게 기여했는가 홍보하는 공간 이 될 것” 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 대표들은“아주 좋은 사업” 이라고 칭찬 을 아끼지 않으며“한인박물관 설립 취 지를 김기환 총영사와 협의해 잘 기획하 여 국회에 올리면 한국에서도 적극 지원 할 것” 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정의장 등 국회 미국순방단은 16일 오전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강연을 한 데[뉴욕일보 9월16일자 A2면-’정세균 국회의장‘진화하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평화’강연’제하 기사 참조]이어, 오후 에는 뉴욕동포간담회[뉴욕일보 9월16일 자 A1면-‘정의장 뉴욕동포초청 간담회’ 제하 기사 참조]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

미국을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 민의 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10시 뉴욕한인회관을 방문해 뉴욕한인회 회장단과 면담을 가졌 다. <사진제공 =뉴욕한인회>

<김 원 기자>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 등 미국 정치 을 벌이고 있다. ◆“美의회 지도자들, 누가 대통령 권 인사들을 만나 한·미 관계와 한반도 돼도 한미우호 불변”… 정세균 국회의 정세, 북한 핵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나 장·3당 원내대표 면담 통해 확인 = 정 눴다. 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는 16일 이날 간담회에서 정 의장은“미국 의 오전 뉴욕총영사관에서 뉴욕 특파원들 회 지도자들은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과 오찬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미국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 의회 지도자들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누 했다” 면서“의회가 미국을 움직이기 때 가 당선되더라도 한·미 안보협력과 한 문에 (의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바 ·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은 변하지 뀔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고 전했다. 않으리라고 본다” 고 미국 방문의 성과 우상호 원내대표도“한국과 미국의 를 설명했다. 협정, 한미우호 관계를 헤칠 일은 없을 면서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워싱턴DC, 뉴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까지 들었다” 욕을 방문해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낸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논란도

“美, 자위적 측면서 北 선제타격할 수도 누가 차기 대통령 되건 북핵 문제 임기 초반 핵심의제로 다뤄야” 멀린 前 합참의장 주장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도 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자국 안보를 위해 북한을 선제 타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 다. 마이크 멀린 전(前) 미 합참의장은 16일 미 외교협회(CFR)가 주최한‘북한 핵도발과 중국의 역할’관련 토론회에 서“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아주 근접하고 미국을 위협한다 면 자위적 측면에서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그는“미국

이 자국 방어력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 다” 며“이론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대나 과거 발사했던 곳을 제거할 수 있 다” 고 덧붙였다. 멀린 전 합참의장은 만약 북한이 핵 ·미사일 개발을 심화한다면“미국은 충분히 (군사적) 대응을 할 능력이 있 다” 면서“선제타격은 다양한 잠재적 옵 션의 하나이지만 김정은이 어떻게 하느 냐에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이 어떻게 움직일지 아무도 모 른다” 며“한국과 일본을 공격한다면 역 내가 급속히 불안정해질 것” 이라며“(공

격)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이 경우에 는 아주 심각한 군사적 대응이 뒤따를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북한 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을 만큼 핵탄두 를 소형화했다. 도발의 수위가 한계를 넘어섰다” 면서 자기방어 능력 차원에서 한반도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사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 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중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든 북 핵·미사일 문제를 임기 초반에 핵심의제로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멀린 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토론회

한미동맹을 훼손할만한 수준은 아니라 고 받아들였다” 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한·미FTA와 주한미군 주둔 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라이언 하원의 장이 강조했다” 고 전했으며, 정진석 원 내대표 역시“미국의 대원칙은 흔들리 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고밝 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 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 전 미군 사령 관들은 빨리 배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으며, 한반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 의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강경한 퇴역장 군들조차 반대했다고 박 원내대표가 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미국이 북한을 제재 위주로 압박하지만 성과가 없다며 대안을 묻자 미국 의회 지도자들도 마땅 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10년 이 상 개헌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지금은 매듭을 지을 때가 됐다” 고 말했으며, 정 원내대표도“1987년 헌법 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 하지만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 성되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여당의 소극적인 자세로 논의가 진 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 원내대표는“정기국회를 마무리하고 개헌 특위 설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북 핵·미사일 위 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미국과 중국이 협력하는 것이 중 요하다고 지적했다. 멀린 전 의장은“중국은 북한 문제에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이 문을 열도록 하는 데 중국이 앞 장서야 한다” 고 주문했다. 샘 눈 전 상원의원도“한·미·일 3 국은 북한 위협이 고조되는 것을 지켜보 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중국이 알아 야 한다” 며 미·중 양국이 솔직히 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미국은 중 국의 이익을, 중국은 미국의 이익을 고 려해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 로가 협력해야 한다는 것” 이라며“한반 도의 혼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시 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말이 우리가 쫓아야 할 목표” 라고 덧붙였다.

구름많음

9월 17일(토) 최고 70도 최저 70도

9월 18일(일) 최고 82도 최저 72도

9월 19일(월) 최고 81도 최저 66도

9월 1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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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뉴욕한인회는 16일 오후 7시 후반기 이사회를 열고 현 집행부의 회관 재정보고와 주요 현안들 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33대 민승기 회장의‘75만 달러 공금횡령’ 에 대한 민사소송 추진 건에 대해 과반수가 넘는 이사진들이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민 전회장 상대 민사소송 하기로 뉴욕한인회이사회, 젊은 이사들 참여“활기”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 후반기 이 사회가 16일 오후 7시 뉴욕한인회관에 서 열렸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젊은 신규 이사진들이 합류한 가운데 제 34대 뉴욕 한인회 집행부의 회관 재정 중간 보고 와 제33대 민승기 전임회장 공금횡령에 대한 민사소송, 세계한인회장대회 방문 시 이민박물관 지원 요청, 코리안퍼레 이드 준비현황 등 안건이 논의됐다. 김민선 회장은 제 34대 뉴욕한인회 집행부 재정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 개월 동안 ▲초기 재정잔액 3만304 달러 ▲재 총수익 10만2,977 달러 ▲총지출 10 만2,684 달러 ▲현재잔액 3만596 달러라 고 보고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한인회관 재정 은 ▲ 수익 25만5,857달러 ▲총지출 15만 1,565 달러 ▲현재 빌딩계좌내 잔액 10 만4,292 달러라고 보고했다. 에스크로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 빌 딩 세금을 내기 위해 매달 2만달러가 자 동으로 이체되고 있고, 6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빌딩 텍스를 낼수 있도록 락 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보고했다. ◆ 한인회 흑자 수익 사용처 논의 = 재정보고에 연이어 한인회관 운영에 따 른 10만달러 흑자재정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가 이사회 첫번째 안건에 붙여졌 다. 김민선 회장은“한인회관은 한인사 회를 존재한다” 며“회관 흑자운영에 따 른 수익을 지역 한인들을 위해 나누었 으면 좋겠다. 그간 흑자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어려웠다” 고 설명 하고, 한편 현재 회칙상 한인회의 수익 은 한인회를 위해서만 사용하게 제한되 어 있어 이사회의 의견을 모아 수익 사 용에 대해 역대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 할 것을 전했다. 이에릭 이사장은“들어온 수익은 사 용해야 한다” 며“회관 엘리베이터에 문 제가 많아 40~50% 정도는 건물수리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한인사회를 위해 좋 은 일에 사용하면 좋겠다” 고 의견을 개 진했다. <3면에 계속·김 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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