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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7, 2014 <제28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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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동굴 속, 상처 입은채 지쳐있던 나는 약해진 모습 그대로 추위에 떨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야 내가 세상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캄캄한 동굴 속에서 내게 허락된 것은 단 한 줄기의 빛이었다. 너무도 가느다란 빛이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햇빛보다 더 밝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 빛을 향해 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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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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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내 나이 19세 한순간도 빈둥거리지 않았다” 하버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15명의 신입생에 선정된 임지우군 ‘자서전’발간… 독자들“한인 모두 다 읽어보아야 할 책‘호평’ ‘하버드’ . 지성의 표상인 바로 그 하 버드 대학을 꿈꾸는 수많은 청소년들에 게 꿈과 희망을 준 자랑스런 한인 청년 이 여기 있다. 현재 하버드 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 학중인 그의 이름은 임지우. 2005년 겨우 5학년 11살의 나이로 미 국 땅을 밟은 그의 시작은 뉴저지 북부 테너플라이의 허름한 반지하실에서 였 고, 단기체류 학생비자(F-1)를 유지하 고 있는 부모님과 함께였다. 그러나… “가진 것은 없었지만 우리의 희망과 꿈은 한 칸짜리 아파트를 가득 채우고도 흘러 넘쳤다”(본문 중에서) “새로운 기회의 땅” 누구도 이 표현의 의미를 정확히 이 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 회는 그것을 찾아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실이었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첫 등교한 날 그 의 앞에는 그를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던 백인 아이들의 눈동자였다. 갑작스럽게

자서전‘내나이 19세 한순간도 빈둥거리지 않 았다’의 표지.

이민자의 신분으로 변해버린 그의 가족 이 안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이 그를 소 극적이고 폐쇄적으로 만들 수 있었으나 그는 반대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끝

저자 하버드 3학년생 임지우씨.

없이 노력했다. 최선을 다해 주어진 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그에게 거칠 것은 없었다. 그는 왜 하버드를 선택했는가?’

한강 헤엄쳐 월북 시도 미국인 남성 1명 체포 김포서 해병 초병이 발견… 월북시도 경위 등 조사 미국 국적의 한 남성이 경기도 김포 지역에서 월북을 시도하다가 한국 군 초 병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17일“어제 오후 11시55분께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성 1명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

을 시도하다가 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됐 다” 면서“현재 국가정보원 등 관계당국 에서 월북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 다” 고 밝혔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이 남성 은 체포된 후“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

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미국인 남성이 조류를 따 라 북쪽으로 헤엄치다가 지쳐서 강기슭 지역에 엎드려 있는 것을 해병 매복조가 발견한 것으로 안다” 면서“김포 지역에 서 미국인이 월북을 시도한 사례는 처음 인 것 같다” 고 전했다.

그가 하버드를 선택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 는 그의 가족들이 1년에 수 만 달러씩 하 는 대학 등록금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했고 그걸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은 아이비리그 대 학이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시민권자나 영 주권자가 아닌 외국 학생에게도 재정적 지원을 한다. 그래서 아이비리그 중 하 버드를 택했고 들어 간 것이다. 그가 하버드 대학에 4년 전액 장학생 으로 선발되는 데는 그의 뛰어난 학업성 적과 함께 수영을 포함한 다방면의 영재 임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2면에 계속·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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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위해 정책토론 벌이자” 로이 조 후보, 스캇 가렛 후보에 요구 가렛 후보, 2주동안 무응답 뉴저지 연방하원 5선거구 민주당 로 이 조 후보(사진)는 16일“2주 정 공화당 스캇 가렛 후보에게 6번의 정책 토론회 를 열자고 요구하였지만 현재까지 아무 런 답변을 듣지 하고 있다”고 밝히고 “스캇 가렛 후보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 정책토론회에 응해야 한 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로이 조 후보는 9월2일 스 캇 가렛 후보의 자택 및 선거캠프 주소 로 우송한 서신과 스캇 가렛후보의 캠 패인 웹싸이트로 전송된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는데, 거기에는 버겐, 패새익, 서 섹스, 워렌 카운티에 속해있는 79개의 자치 구역에서 6차례의 토론회를 갖자 는 제안과 일정 등의 계획이 상세히 적 혀 있다. 로이 조 후보는 16일“우리 지역사회 는 로이 조 후보와 스캇 가렛 후보의 정 책 토론을 들을 권리가 있다. 두 후보의 정책 토론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당연 히 주어져야 한다” 고 주장하고“본인과 스캇 가렛 후보가 한 자리에서 토론을 벌인다면 두 후보의 견해 차이, 민주당 과 공화당의 협력에 관한 비전과 티파 티의 극단주의 관한 견해 차이, 그리고 평등한 기회에 대한 비전과 특정인에게 만 돌아가는 기회에 대한 견해의 차이 는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스캇 가렛 후보가 내세우는 공약들에 대해 자신이 있다면 왜 당당하게 토론회에 나서지 않는지 궁금하다” 고 말했다. 로이 조 후보측은“11월4일 중간선 거 본선거가 50일 남은 현재 스캇 가렛 후보와 그의 캠프에서는 로이 조 후보

의 캠페인이나 대 중 매체의 질문들 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로이 조 후보 는 서섹스와 워렌 카운티에서 각 한 번의 토론과 지리 적으로 패새익 카 운티의 링우드 및 웨스트 밀퍼드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가 용이한 버겐 카운티 에서의 네 번의 토론을 제안했다” 고밝 히고“그러나 스캇 가렛 후보측은 16일 현재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 이지 않고 있다. 이는 유권자들을 무시 하는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로이 조 후보는“저는 선거기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유권자들을 공적 혹은 사적으로 만나며 그들의 말에 귀 를 기울여 왔다. 반면 저는 스캇 가렛 후 보가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나와 주민 들과 소통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고 꼬집었다. 로이 조 후보는 또“스캇 가렛 후보 의 숨어 있는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그 의 업적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최선 의 방법일지는 모르나 연방하원의원으 로서는 최악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두 후보는 유권자들이 두 후보를 충분히 비교한 후 투표할 수 있 도록 정책토론회를 열어야 할 의무가 있다” 고 주장했다. 로이 조 후보는“지난 9월2일 보낸 정책토론 제의는 아직 유효하다. 두 후 보는 유권자들 앞에서고 당당히 정책토 론을 해야만 한다. 스캇 가렛 후보의 답 변을 기다린다” 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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