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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4, 2016 <제346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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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4일 수요일

“한인정치인 배출, 이렇게도 힘들다” 정승진후보, 또 42% 대 57%로 졌다 <3,816 표>

<5,192 표>

맑음

9월 14일(수) 최고 89도 최저 63도

맑음

9월 15일(목) 최고 75도 최저 61도

맑음

9월 16일(금) 최고 77도 최저 62도

9월 1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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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진 후보측은 투표가 끝난 후 13일 오후 9시30분 플러싱 쉐라톤 호텔에서 50여명의 자원봉사자자들이 모인 가운데 단합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승진 후보는“우리는 비록 패배했지만 당당하게 졌다. 이 는 내일을 위한 효율적인 거름이 될 것이다. 내일 더 큰 열매를 거두자” 고 말했다.

뉴욕주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뉴욕에서 신진 정치인이 기성 정치인 의 벽을 넘기가 이렇게 힘들다. 한인들 은 소수민족의 정치력 신장이 얼마나 힘 든 일인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했다.

13일 실시된 뉴욕주 상·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 정승진 후보가 석패 했다. 상원의원 16선거구 예비선거에 출마

한 정승진 후보는 개표 결과 3,816표, 득 표율 42.11%에 그쳐. 5,192표, 득표율 57.29%를 보인 토비 앤 스타비스키 현 의원에 석패했다. 16선거구는 민주당이 공화당 보다 월 등하게 우세하여 예비선거 승리자가 본 선거 승리로 이어지는 곳이다.

이날 정승진 후보측은 투표가 끝난 후 오후 9시30분 플러싱 39 애브뉴 쉐라 톤 호텔에서 가진 자원봉사자 단합모임 을 50여명의 자원봉사자자들이 모인 가 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TV를 통해 개표 상황을 지켜 본 정승진 후보는“비록 예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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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유권자 투표장으로 끌어내 결과에 대한 축하는 할 수 없지만, 우리 가 지난 몇 달 간 이뤄낸 성과에 대해선 지 못해 = 한인 후보로는 영어, 경력, 지 굉장한 성과로서 축하 할 일이다. 우리 도력, 정견 등 여러 면에서 탁월하다는 가 이뤄낸 성과는 풀뿌리 운동으로 깨끗 평을 듣고 있는 정승진 후보는 2009년 민 하고 희망을 주는 캠페인을 펼쳐왔다는 주당 시의원 예비선거, 2014년 뉴욕주 상 것이다. 우리 캠페인은 금전이나 인맥이 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이어 석패한 아닌 순수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었다.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패배 이다. 정승진 후보의 맹렬한 선거운동을 보 선거 운동 중 상대 후보측의 수많은 부 정적인 공격에 맞서 우리는 그들과 같이 며 이번 선거에서 한인 뉴욕주 상원의원 부정적으로 응대하지 않고 문제화 되었 의 배출을 잔뜩 기대했던 한인사회는 던 이슈들에 중점을 두어 해결하고자 했 ‘역시 소수민족의 정치권 진입은 무척 는 냉엄한 현실 앞에서 다시 주 다는 점이다. 비록 아직 결과적으로는 어렵다’ 열매를 거두진 못했지만 여러분의 노력 춤하고 있다. 정승진 후보의 패인 중 가장 큰 요인 이 훗날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 리의 나무는 자라고 있고 결국 그 결과 은 한인 유권자를 투표에 연결시키지 못 를 볼 것이다” 며 예비 선거 결과를 떠나 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주 상원 16선거구의 민주당 예비 지속적으로 퀸즈의 발전과 한인 사회를 선거의 총 유권자는 7만9,268명.(전체 유 위해 일할 것임을 밝혔다. 정 후보는“선거 활동 동안 함께 도와 권자는 14만1,894명). 13일 선거에 투표 준 지지자, 스텝, 봉사자들은 항상 나를 한 유권자는 9,062명 이다. 투표율이 겨 일으켜세워줬다. 혼자서는 이 곳까지 올 우 12.1% 이다. <3면에 계속·송의용·전수현 기자> 수 없었을 것이다” 고 감사를 표했다.

“이 세상은 아직 살맛 날만큼 따뜻하다”

돕기 위한 페이지를 개설했다. 애초 3천 달러로 정한 목표액은 페이지 개설 54분 만에 달성됐다. 네티즌들은 마시아스가 찍은 산체스 할아버지의 사진 1장이 1천 마디 이상의 설명을 해준다고 입을 모았다. 이렇게 진행된 모금운동에 5달러부 자를 20개 사고, 제값보다 많은 50달러를 터 최대 2천달러에 달하는 성금이 답지 지불했다. 했고, 13일 오후 30만2천 달러를 넘어섰 산체스 할아버지는 지난 7월 외동딸 다. 목표액의 100배가 넘는 액수다. 을 잃어 아직 슬픔에 젖어있다고 했다. 산체스 할아버지는“그저 놀라울 뿐” 할아버지는 아내 알레다아와 함께 얼음 이라며 마시아스와 기부자들에게 깊은 과자를 팔아 생활비를 벌었으나 알레다 감사를 표했다. 아는 몸이 아파 더는 일을 할 수가 없다. 할아버지는“더 이상 일을 나가지 않 소셜미디어에 산체스 할아버지 사진 아도 되는 건 엄청난 의미” 라고 부연했 을 올린 마시아스는 기대 이상의 반응에 다. 놀랐고, 친구의 조언으로 지난 9일 온라 산체스 할아버지를 위한 고펀드미닷 인 기금 모금 사이트‘고펀드미닷컴’ 컴 모금 캠페인은 15일까지 계속될 예정 (gofundme.com)에 산체스 할아버지를 이다.

사진 1장의 위력… 89세 노점상에 30만달러 성금 답지 시카고의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얼음 과자를 파는 89세 노인을 돕고 싶어 찍 은 사진 1장이 기적 같은 성과를 거둬 화 제가 되고 있다. 13일 시카고 언론과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3년간 시카고 서부, 히스 패닉계 밀집지구인 리틀 빌리지에서 손 수레에 얼음과자를 싣고 다니며 팔아온 피덴치오 산체스 할아버지(89)가 이제 더 길거리로 나서지 않고 조금 편안해진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지난 8일 운전을 하고 가다 우연히 산

체스 할아버지를 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 민 시카고 주민 조엘 세르반테스 마시아 스의 선한 마음이 30만 달러에 달하는 결실을 본 덕분이다. 마시아스는 차를 세우고 산체스 할아 버지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 그는“노 후의 여유를 누려야 할 나이에 얼음과자 수레를 힘겹게 밀고 가는 노인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며“차를 세울 수밖에 없 었다” 고 말했다. 마시아스는 할아버지로부터 사연을 들은 뒤 1개에 1달러50센트 하는 얼음과

얼음과자 수레를 힘겹게 밀고 가는 89세의 피덴치오 산체스 할아버지.

<고펀드미닷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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