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30, 2014
<제28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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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회+직능단체협=악수 “불신씻고 협력·조건없이 화합”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와 뉴욕한 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김영진)가 지난 모든 갈등을 풀고 서로 조건 없이 화합 했다. 29일 두 단체는 플러싱 금강산 식당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그 동안 상호 빚 어졌던 오해와 불신을 모두 뒤로 하고 다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 다. 김영진 직능단체협의회의장은“원칙 적으로 한인사회 분열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과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 기로 한 단체들인 만큼 이런 불편한 관 계가 오래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단 체장들과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며,“이 전 모든 일들은 다 묻고 뉴욕한인회와의 관계 강화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잠시나마 한인사회에 좋지 않은 모 습을 보여 죄송하다” 며,“현재로서는 한 인회와의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있는 일이 생긴다면 적극 협조 하겠다” 고 덧붙였 다. 민승기 회장은“화합의 자리가 마련
단체협의회는 한인회 전반적인 자문을 구하는 것으로 오해했던 것 같다” 고말 했다. 그는“한인회 자문기구로는 원로 자문회의나 전직회장단협의회도 있다” 며,“자문위마다 특성이 다른데 직능단 체가 한인회 전체를 자문하는 것으로 생 각했다면 직능단체협의회에서 섭섭했 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심 정을 전했다. 이날 뉴욕한인회는“필요한 이슈가 있을 때면 직능단체가 매월 진행하는 정 기 월례회에도 적극 참여하겠다” 고밝 혔다. 한편 이날 최원철 뉴욕한인수산인협 회장은“뉴욕한인회와의 관계가 회복된 29일 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가 모든 갈등을 풀고 서로 조건 없이 화합하겠다는 기자 만큼 직능단체협의회를 탈퇴하지 않겠 회견을 열었다. 앞줄 왼쪽 두 번째 김영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과 세 번째 민승기 뉴욕한인회 다” 고 말했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장이 서로 악수를 하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는 지난 12일 가진 정기 월례회에서 뉴 된 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검토는 해 보겠지만 아직 특별한 계획 욕한인회와의 관계 개선 여부를 놓고 찬 며,“이 자리를 계기로 두 단체가 한인사 은 없다” 고 답했다. 반 투표를 진행했었고 당시 최원철 회장 회에 더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길 바란 민 회장은 이어“이번 갈등의 시작은 은 직능단체장들이 뉴욕한인회와의 관 다” 고 말했다. 업무에 따른 시각차에 있었다고 본다” 계 개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직능단체협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의 뉴욕 며,“뉴욕한인회는 직능에 관한 전문적 의회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 한인회 자문위원회 복귀에 대해서는 인 자문을 구하려고 했던 것이고, 직능 었다. <신영주 기자>
유엔“日, 군위안부 문제 해결해야” 차별철폐위“부정·명예훼손·가해자 처벌하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29일 일 본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고 명예를 훼 손하는 시도를 규탄하고, 피해자들의 권 리 침해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가해자들을 처벌하라고 일본 정부에 권고했다.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이날 지난 20 ∼21일 실시한 대(對) 일본 심사에 대한 최종 의견서를 채택하면서 생존 피해자 와 가족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적절한 보상 등을 포함해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영구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인종차별철폐위는 또 일본이 아시아 여성기금을 통한 배상을 주장했지만, 대 부분 피해자가 사과나 어떤 종류의 배상 도 결코 받지 못했다고 증언한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피해자의 사법정의 권과 배상이 충분히 실현되지 않는 한
8월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란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대(對) 일본 심사.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 회는 일본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도외시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고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혐오 발언과 가두시위에 대해서도 법적 규제를 하라고 촉구했다.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가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나 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강력한
어조의 비판 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B규 약 인권위원회), 고문방지위원회, 여성 차별철폐위원회에 이어 인종차별철폐
위원회까지 가세하면서 거의 모든 유엔 인권기구가 다루는 주요 국제 문제로 자 리잡았다. 인종차별철폐위는 또 혐한 시위 등 헤이트스피치(특정 인종, 민족에 대한 차별적인 언동, 시위, 인터넷 댓글 등)에 관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수사하고, 필요 한 경우 기소하라고 일본 정부에 권고했 다. 아울러 혐오 발언과 증오를 부추기 는 행위를 전파하는 공무원과 정치인 등 공인들에 대해서도 처벌 등 적절한 제재 를 내리고, 인터넷 등 미디어를 통한 혐 오 발언을 근절할 수 있는 조치도 취하 라고 주문했다. 또 재일조선인총연합회 (조선총련) 계열인 조선학교가 고교무 상화의 대상에서 제외된 문제에 대해서 도 우려를 표했다. 이번 권고는 구속력은 없지만 일본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재촉하게 될 전망 이다. 이에 앞서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도 지난달 일본의 인권 상황 에 대한 심사에서 헤이트 스피치를 국가 차원에서 금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약간 흐림
8월30일(토) 최고78도 최저71도
1,031.74
996.26
오후에 뇌우
2014년 8월 30일 토요일
8월31일(일) 최고88도 최저74도
1,023.90
1,004.10
뇌우
9월1일(월) 최고85도 최저72도
1,026.16 1,003.54
北외무상 15년만에 미국 방문 왜 오지?…북미관계 변화 촉각 북한 외무상(외교부 장관)이 15년만 에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오는 9월 중순 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에 맞춰 북한 방 문단을 이끌고 미국 뉴욕을 찾는다. 특히 리 외무상은 본인이 직접 유엔 총회 각국 대표 기조연설을 하겠다고 신 청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 해 미국을 찾는 것은 1999년 백남순 당 시 외무상 이후 15년만이다. 이보다 7년 앞선 1992년에는 당시 김 영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이 유엔총회 참 석차 미국을 찾았다. 이와 관련,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유엔본부에서‘리수용 외무 상이 직접 미국에 오느냐’ 는 물음에“특 별한 변화가 없는 한 그렇다” 고 답했다. 특히 리 차석대사는‘외무상이 직접 미국과 유엔총회에 오는 이유가 무엇인 가’ 고 묻자“상황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 다. 두고 보자” 고 말했다. 이에 따라 1991년 남북한의 유엔 동 시 가입 이후 단 2차례에 불과했을 정도 로 유엔 방문을‘자제해온’북한 외무상 이 미국을 찾는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최근 남·북, 북·미 관계가 경 색돼있다는 점에서 북한 외무상의 이번 미국 방문이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북한 외무상이 미국을 찾았을 때마다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강한 신호를 보냈다는 점에 비춰 이번에도 같 은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 측도 있다. 따라서 리수용 외무상과 미국 고위
리수용 북한 외무상
당국자간 막후 회담이 진행될 공산이 크 다. 한 외교 소식통은“북한 외무상이 단 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15년 만에 미국에 오지는 않을 것” 이라며“반 드시 북·미 막후교섭과 이를 통한 돌파 구 마련이 목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반대의 전망도 있다. 북한 유엔대표부가 최근 유엔에서 수차례 긴 급 기자회견을 열어 강도높게 미국을 비 난해온데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 권문제가 공식의제로 상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의 최고지도 자를 국제 법정에 세우자는 문제여서 외 교 사령탑인 외무상이 직접 나와 방어전 선을 진두지휘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