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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5, 2017

<제37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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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5일 금요일

“트럼프가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미국인 10명 중 6명“증오와 편견 더 심해졌다” 응답자 54%“트럼프 대통령보다 미디어 더 신뢰” 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론을 분열시키 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퀴니피액대학이 유권자 대상으 로 조사,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2%는 이같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합을 이끈다는 응답은 31%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5% 로 일주일 전 조사에서 나온 39%에서 더 떨어졌다.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에 대 해‘양쪽 다 책임이 있다’ 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 답자는 60%, 동의한다는 32%였다. 59%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 국사회에 증오와 편견이 더 심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변하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는 35%, 전보다 줄었다고 한 응 답자는 3%였다. 응답자의 64%는 백인우월주의자들 이 미국사회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총 62%는 유대인에 대한 편견이‘매우 심각’ 하거나‘심각한 편’ 이라고 생각하 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CNN, 뉴욕타임스 (NYT) 등 주류 언론을‘가짜뉴스’ 라고 비난하며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권 자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미디어에 더 신뢰를 보냈다. 응답자의 54%는 트 럼프 대통령보다는 미디어를 믿는다고 했고, 반대 의견을 가진 이는 36%였다. 69%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트위터 계 정에 글을 올리는 것을 중단했으면 좋겠 다고 했다. 팀 말로이 퀴니피액대 부국장은“ ‘딜 메이커(거래를 성사시키는 사람)’ 라는 강점을 갖고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이 지 금은 분열자로 여겨지고 있다” 고 말했 다. 이번 조사는 미 전역 유권자 1천514 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2일 전화인터 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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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연설을 한 애리조나 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연설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트럼프 대북정책, 43% 지지 vs 53% 반대 조지워싱턴大 조사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도 변화 추이 <도표 제공=퀴니피액대>

트럼프, 오바마 가리는‘개기일식’리트윗

트럼프가 오바마 가리는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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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왼쪽에서 나타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서서히 가리기 시작한다. 이윽 고 만면에 미소를 띤 트럼프 대통령이 흑백으로 처리된 오바마 전 대통령 이 미지를 완전히 가리자, 아래에‘사상 최 고의 일식(The Best Eclipse Ever!)’ 이 라는 자막이 펼쳐진다. 스스로 유튜브 배우이자 광적인 트 럼프 지지자라고 지칭한 제리 트레이번 이란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4장짜리 합성 사진이다. 이 사진이 온라인에 돌아다니자‘트 위터광’트럼프 대통령이 가만있을 리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8시 33분 이 트윗을 리트윗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 대륙 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진행되던 날 백악관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막내 아들 배런과 함께 맨눈으로 하늘을 올 려다보다 보좌진의 경고를 듣고는 특수 안경을 쓴 뒤 개기일식 광경을 지켜봤 다. 트럼프와 오바마가 등장하는 이 합 성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애리 조나 연설에서 강성 발언을 잇달아 쏟 아낸 뒤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트위터 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처리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를‘아무것도 하지 않으 려는 사람들’ 이라며 맹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에 대해 미국민의 53%는 지지하지 않 는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조지워싱턴대학이 내놓은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3%, 지 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3%로 집계됐 다.‘외교정책’전반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53%로, 부정적인 시각 이 더 많았다. 그의 국정운영을 지지한 다는 대답은 41%,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50%로, 그의 국정운영 지지율보다 높았다. 또 응답자의 52% 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준수 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68%는‘트럼프 대 통령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미국이 의 도치 않게 국제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고 우려했다.‘그렇지 않을 것’ 이라는 답변은 29%에 그쳤다.‘트럼프 대통령 의 말과 행동이 자신이 대통령에게 기 대한 것과 부합하지 않는다’ 는 응답 역 시 71%에 달해,‘부합한다’ 는 답변 (27%)보다 배 이상 많았다.

코미, 9월22일 하워드大서 강연… 폭탄발언 나올까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 장이 9월22일 워싱턴DC에 있는 하워드 대학교에서 강연한다. 지난 6월8일 상 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러시아 스 캔들’수사를 중단하고 충성을 맹세하 라고 강요했다고 증언한 지 약 석 달 반 만에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이다. 의회 증언 후 침묵을 지켜왔지만, 여

전히 러시아 스캔들의 스모킹 건(결정 적 증거)을 숨겨놓았을지 모른다는 기 대를 야권으로부터 받아온 코미가 대중 앞에 다시 선다는 소식에 워싱턴 정가 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번 강 연을 통해 의회 증언에서 차마 드러내 지 못했던 새로운 의혹을 제기할 가능 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만은 없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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