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3, 2021
<제496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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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3일 월요일
허리케인‘헨리’ 에 뉴욕 133년만의 폭우… 열대성 폭풍 약화 ‘코로나 극복’메가콘서트도 중단… 항공기 1천편 결항에 13만5천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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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월) 최고 81도 최저 72도
맑음
8월 24일(화) 최고 90도 최저 72도
맑음
8월 25일(수) 최고 90도 최저 75도
8월 23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열대성 폭풍 헨리로 침수된 뉴저지주 호보켄의 도로
폭우로 갑자기 중단된 뉴욕시 홈커밍 콘서트
허리케인‘헨리’ 가 뉴욕에 역 대 가장 많은 비를 뿌렸다. 이후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진 헨리는 미 동북부에 상륙한 뒤에도 곳곳 에서 홍수와 정전 등의 피해를 일 으키고 있다. 22일 CNN방송과 뉴욕타임스 (NYT) 등에 따르면 전날 뉴욕시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는 헨리의 영향으로 4.45인치(약 11.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888년 4.19인 치(약 10.6㎝)를 넘어 뉴욕시 하루 강수량 신기록을 세웠다. 오후 10 ∼11시 강수량은 1.94인치(약 4.9 ㎝)로 역시 뉴욕시의 시간당 강수
해안에 상륙했다. 세력이 약화하 기는 했지만 최대 지속 풍속이 시 속 95㎞에 이를 정도로 바람이 강 해 뉴저지 뉴어크공항과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등에서 모두 1천대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뉴저지·커네티컷·로드아일 랜드·메인주 등에서 모두 13만5 천 가구 이상이 폭풍우 탓에 정전 피해를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12 만5천명이 사는 로드아일랜드주 워싱턴카운티는 전체 주택 4분의 3이 정전됐다고 NYT가 전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내륙 지역 의 홍수 피해라고 언론들은 전했
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센트럴파크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기념해 열렸던‘홈커 밍’메가콘서트는 갑작스런 뇌우 로 절반쯤 진행된 상태에서 급하 게 막을 내렸다. 이 때문에 순서 를 기다리던 브루스 스프링스틴, 엘비스 코스텔로, 더 킬러스 등 유 명 가수들은 무대에 오르지도 못 하고 발길을 돌렸다고 로이터통 신이 전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동쪽에서 북상하던 헨리는 이날 오전 11시 께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뒤 오 후 12시15분께 로드아일랜드주
美 하루평균 코로나 확진자 15만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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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중환자실(ICU)에서 간호사가 환자 를 돌보고 있다. 이 주의 ICU 환자 3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다.
CNN은 미 보건복지부 데이 터를 인용해 21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9만5천명이 넘는다고 보
도했다. 그중 2만3천여명은 중환 자실(ICU)에 있다. 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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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펜실베이니아주 동쪽부터 시 를 상당히 일으킬 수 있다” 며“물 작해 뉴저지·뉴욕·뉴햄프셔주 이 범람할 가능성도 있다” 고 경고 와 뉴잉글랜드 남부 일대에 홍수 했다. 폭우와 강한 바람, 해안 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모두 4천만명 역 범람 등의 피해가 23일까지 이 이상이 거주하는 이들 지역에는 어질 것이라고 NHC는 예상했다. 7.5∼15㎝의 비가 내릴 것으로 국 성추행 파문으로 23일 물러나기 립허리케인센터(NHC)가 예보했 로 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다. 는 이날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 뉴저지주 뉴왁에서는 소방대 모습을 드러내 뉴욕시 북쪽 캐츠 원들이 물에 빠진 자동차들에서 킬 등 계곡 지역의 홍수 피해 가 어린이 16명을 포함해 모두 86명 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을 구조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 지난 2012년 초강력 허리케인 다. ‘샌디’이후 처음으로 뉴욕을 겨 NHC는“헨리로 인한 폭우가 냥한 헨리에 연방정부도 경계를 도시 지역의 돌발적인 홍수 피해 늦추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대
통령은 이날 해당 지역 대부분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 관리청(FEMA)에 필요할 경우 뉴욕 등의 재난구호 작업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연설에 서“다행히 더는 허리케인이 아니 라 열대성 폭풍으로 격하됐지만,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 고 있다” 며“이번 폭풍우로 해당 지역에 심각한 홍수, 정전 피해 가 능성이 있다. 각 주의 준비, 대응, 복구를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 이라고 말 했다.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환자실이 동났다.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지면서 백신 접종 속도가 높아진 점은 희 소식이다. 21일까지 사흘 연속으 로 하루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겼 다. 하루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 긴 것은 7월 초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백신 미(未)접종자들 사이에서 입 원 환자가 급증하고, 백신을 맞은 사람 사이에서도 코로나19가 전 파된다는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이런 백신 접종 속도로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이 수그러들 때까지는 한참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톰 프리든 전 질병통제예방센 터(CDC) 국장은“백신 증가에 고 무돼 있지만 9천만명이 여전히 백 신을 맞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 라” 며“하루 100만명으로는 여전 히 많은 사람이 수개월간 중증이 나 사망에 취약하게 된다” 고 말했 다.
사망자 1천명 올라서… 남부·걸프만 연안 지역 병상 부족 미국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 (發) 변이 바이러스인‘델타 변 이’ 가 계속 확산하면서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었 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 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5만1천227명으로 22일 집계했다. 14일 전보다 39% 증가한 것이다. NYT 집계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긴 것은 올해 1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2주 새 43% 증가한 8만8천653명 으로 집계됐고, 하루 사망자는 2 배로 늘며 1천명을 넘긴 1천7명으 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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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병원 수용능력이 100%에 도달했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의 환 자 수용능력이 병상 수뿐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피로와 질병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제한받고 있 다고 지적했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 사는 병원에 추가 인력과 지원 물 자를 배치하려 한다며“문제는 병 상 부족이 아니라 인력의 부족” 이 라고 말했다. NYT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주들, 그중에서도 특히 걸프
만 연안의 플로리다주 패너마시 티, 앨라배마주 모빌, 미시시피주 걸프포트 등이 두드러지게 큰 타 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3 개 주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발병 률이 가장 높은 4곳에 속하는데 그중에서도 이들 카운티의 인구 당 확진자 비율은 미국 전체 평균 의 2배가 넘는다는 것이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 는 7월 초 만료됐던 비상령을 지 난 13일 부활시켰다. 병원 수용능 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 러나 앨라배마에선 이번 주 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