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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3, 2017

<제37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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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3일 수요일

‘군사’ 보다는‘외교 옵션’ 에 무게 ‘군복 입은’미군 수뇌부“김정은 옳은 선택 내려야” 한국서 이례적 기자회견,‘對北 경고·유화’동시 발신… 새국면 맞을지 주목 미군 핵심 수뇌부가 22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군사 옵션’ 보다 는‘외교 옵션’ 에 무게를 두며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중 을 거듭 내비쳤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은 이날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해“외교적 수단이 우선돼야 한다” 며 “외교적 수단은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 는 군사력을 필요로 한다” 고 밝혔다. 군사력은 어디까지나 북한을 압박해 변화를 촉구함으로써 외교 옵션의 실효 성을 높이는 수단이라는 뜻으로 풀이된 다. 해리스 사령관은“현재 한반도에서 북한 김정은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외교적 해결 방안이 중요하다고 생 각한다” 며 거듭 외교 옵션에 무게를 뒀 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리스 사령관 외에도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공군 대 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육 군 대장),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 청장(공군 중장) 등 한반도 안보에 중요 한 역할을 하는 미군 핵심 수뇌부가 함 께했다. 브룩스 사령관도“북한의 위협은 실 질적으로 치명적이며 우리가 대응할 때 북한도 큰 손해를 볼 것” 이라며“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수단을 이용해 상황을 억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김

한국에서 합동기자회견 연 美 핵심 지휘관들

(왼쪽부터) 게이니 미 육군94방 공미사일 사령관, 새뮤얼 그리 브스 미사일 방어청장,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 령관,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22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합동기자회견하 고 있다.

정은이 옳은 선택을 내리기 바란다” 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태평양사령관, 전략사령관, 미사일방 어청장 등 미군 핵심 수뇌부가 한국을 동시에 찾은 것도 극히 이례적이지만, 한꺼번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더욱 이례 적이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을 앞두고 군복 을 입은 미군 장성들이 북한에 대해 군 사 옵션을 내세운 고강도 경고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군사 옵션에 관해서는 한국에 대 한 미국의 철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 면서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둔 발언도 잇따라 나왔다 . 대북 경고 메시지는 물론‘외교’ 를언 급하며 유화적 해법에 대한 기대를 동시 에 내비쳤다는 평가다. 특히,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 평양 지역 미군 작전을 지휘하는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외교

가 주된 동력이고 국방 분야는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며 거듭 외교적 해 결을 강조했다. 이는 임계점에 근접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도널드 트 럼프 미국 행정부의 기조를 보여주는 것 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지난 17일 국무부 청사에서“북한의 미사일 도발 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면서도“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하 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핵실험과 탄도미사 일 시험발사 중단을 포함해 북한과 대화 에 나설 3가지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 잇단 시험발사로 촉발된 북미간 군사적 충돌 위기가 새로 운 국면에 들어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도‘괌 포위사격’위협으로 북미 간 갈등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지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4일 괌 포위사격 보고를 받고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걸음 물러선 모양새다. 미국이 군사 옵션을 뒤로 미루고 외 교 옵션을 내세운 만큼, 북한이 오는 31 일까지 계속되는 한미 을지프리덤가디 언(UFG) 훈련 기간 도발 수위를 조절 하며 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공이

나소카운티에 아시안 인구 10%나 되지만 카운티는 아시안이민자 위해 무얼 하나? 24일 카운티장 후보 상대 정책토론회 개최 “나소카운티 전체 인구 중 아시안이 10%나 차지하지만, 그동안 나소카운티 ◀24일 카운티장 후보 상대 정책토론회를 알리 는 안내서.

행정부는 아시안이민자들을 위해 무얼 했나 따져보고, 앞으로 아시안이민자들 의 요구를 잘 받아들이도록 건의 하자” 오는 11월 실시될 나소카운티 장(長) 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의 대표단체인

뉴욕한인회, 롱아일랜드한인회, 그레잇 넥주민회와 시민참여센터는 중국계 단 체들과 함께 나소카운티장 선거 후보자 들을 초청하여 아시안 정책에 관한 포럼 을 24일(목) 오후 7시30분 뉴하이드파크 에 있는 클린턴마틴파크 레크레이션센 터에서 개최한다. 2017년 나소카운티 장(長) 선거에는

한때 비

8월 23일(수) 최고 84도 최저 68도

맑음

8월 24일(목) 최고 79도 최저 6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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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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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기 뉴욕평통, 18기 박동주 회장에게 업무 인수 인계

제17기 민주평화통 일자문회의 뉴욕협 의회 정재건 회장은 22일 플러싱에 있는 뉴욕평통 사무실에서 새로 출범하는 18기 박동주 뉴욕평통 회장과 회동하고, 뉴욕평통에 관한 제반 사항들을 인수인계했다. 이날 회동 자리에서 박동주 신임회 장은 지난 2년 동안 수고하고 노력한 정 회장의 평화통일에 대한 높은 업적을 치하했고, 정재건 회장 은 18기 평통 뉴욕협의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정범석 기자>

북한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북한은 단거 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중·저강도 도발 로 한미 연합훈련에 맞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며“다음달 중·하순에는 남북간, 북미간 대화 국면 전환을 위한 시도가 나올 수 있다” 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 조지 마라고스 전 감사원장 (컴트롤러)과 공화당 후보 잭 마틴 전 뉴욕주상원의원이 격돌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정치력과 민권 향상에 진력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 표와 한인회 관계자들은“나소카운티에 아시안 인구가 거의 10%에 달한다. 그 러나 카운티의 아시안들을 위한 서비스 는 전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2013년 카운티는 한국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제 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이 분 야에 아무도 고용을 하지 않고 있다. 소 셜 서비스 관련 업무에서 아시안들이 서 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 이다” 고 지적하고“11월 선거를 앞

두고 우리 아시안들은 카운티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아시안계 주민들을 위 한 행정을 개선,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 하게 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24일 두 후보를 초청하여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 나소카운티에 살고 있는 한인 주민들이 많이 참석하여 우리의 권익을 찾자”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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