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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12, 2016

<제34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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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2일 금요일

한국, 오늘도“金” 양궁 장혜진 2관왕 … 5번째 금 골프 안병훈, 3언더파 공동 9위

한국 선수단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 픽 첫 2관왕이 탄생했다. 장혜진(29· LH)은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 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 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6-2(27-26 26-28 27-26 29-27)로 꺾고 우승했다. 8일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기보배(광

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함께 금메 달을 일궈낸 장혜진은 개인전까지 석권 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 올림 픽 관련 기사 B1, B2, B3면 한국은 이날 장혜진의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정한 금메달 10개의 절 반인 5개를 채웠다. 장혜진은 4강에서 기보배와 한국 선수 맞대결을 벌여 73(19-25 27-24 27-24 26-26 28-26)으로 승리, 금메달로 향하는 가장 어려운 고 비를 넘겼다. 반면 올림픽 여자 양궁 개 인전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 전한 2012년 런던올림픽 챔피언 기보배 는 준결승에서 장혜진에게 패하면서 뜻 을 이루지 못했다. 기보배는 3∼4위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를 6-4(26-25 28-29 26-25 21-27 30-25)로 제압하고 동메달 을 획득했다. 기보배는 동메달을 확정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올림픽 2연패 에 대한 부담감 등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은

“11월 이후 긴 휴가 보낼 수도” 트럼프, 패배가능성 시사?… 한층 겸손해진 발언 “인간미 부각에 도움”새로운 전략 도입 분석도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그동안의 공격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한 층‘겸손해진’발언으로 시선을 끌고 있 다. 트럼프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공격적인 태도를 고수할 것이며 이로 인해 대선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CNN과 AP통신 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지금 내가 하 는 방식을 끝까지 유지해 나갈 것” 이라 며 결국“(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서) 일을 하거나 매우 매우 멋진 긴 휴가를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답변은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에게 밀리는 등 벌어지는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좁혀나

한때 비

8월 12일(금) 최고 95도 최저 8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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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토) 최고 95도 최저 8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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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일) 최고 93도 최저 77도

8월 1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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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의 장혜진과 기보배가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 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 고 있다.

8강에서 발렌시아에게 0-6으로 완패를 당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남녀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개인전 금, 동메달을 가져간 한국 양궁 대표팀 은 13일 남자 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양 궁에 걸린 금메달 4개 석권에 도전한다. ◆ 골프 안병훈 첫날 공동 9위 = 1904 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 이어 112년 만 에 올림픽 정식종목에 다시 채택된 골프 는 이날 남자부 경기가 시작됐다. 올림픽 골프코스(파71·7천128야드) 에서 열린 남자부 1라운드에서 안병훈 (25·CJ)은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언 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라 무난한 첫날 경기를 마쳤다.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마커 스 프레이저(호주)가 단독 선두에 나섰 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그레이엄 딜 렛(캐나다)이 5언더파 66타로 3타 차 공 동 2위에 올랐다. 첫 조에서 경기한 안병훈은 1번 홀 (파5)에서 대회 첫 보기, 2번 홀(파4)에 서 첫 버디를 기록해 올림픽 정식종목으 로 부활한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 식했다. 왕정훈(21)은 1언더파 70타로 공 동 17위에 자리했다. ◆ 복싱 함상명, 16강 진출 = 복싱에

갈지를 묻는 데 따른 것이었다. 트럼프는“나는 영리하고 좋은 생각 을 가졌지만 정치적 정당성이 다소 모자 라 90일 후에 (대통령이 되는 데) 미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며“(패배하면) 좋 은 일상으로 되돌아 가겠지만 우리는 승 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고 볼 일” 이 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서 복음주의 목사들 앞에서 가진 연설에 서도‘약한 모습’ 을 드러냈다. 그는 전 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인 유타 주에 서의 부진을 언급하며“우리는 정말 잘 못된 이야기를 해 왔다” 고 말했다. 유타 주에선 주지사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 지만 많은 모르몬교 신자들이 트럼프에

게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럼프는 또 목사들에게“문제에 부 딪혔다” 며 선거 패배로 대법원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 이 9명의 대법관 가운데 5명까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인사로 채울 수 있다는 점 을 강조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막말을 거침없이 해가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 이전 태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AP통신은“대선이 석 달도 남지 않는 시점에서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가 자신 감을 드러내지 않은 태도를 보인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고 설명했다. 트럼프 발언이 대선 패배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공화당 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공화 당 전략가인 마이크 듀헤임은 트럼프에 게서 새로 발견된 자기 인식이 긍정적 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취약성을 보여주고 약점이 있다 는 점을 인정하는 것은 트럼프의 인간 미를 부각하고 호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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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출전한 함상명(21·용인대)은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밴텀급(56㎏) 32강전에서 빅터 로드리게스(베네수엘 라)에게 2-1(30-27 30-27 28-29) 판정승 을 거뒀다. 함상명의 다음 상대는 장자 웨이(중국)로 정해졌다. 함상명은 2014 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장자웨이 를 꺾은 바 있다. ◆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26-27 1점 차 패퇴 =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 전한 신아람, 최인정(이상 계룡시청), 강 영미, 최은숙(이상 광주서구청) 등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에스토니아에 26-27 로 져 탈락했다. 한국 여자 에페는 2012 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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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도 조고함 8강 진출 실패 = 유 도 남자 100㎏급에 출전한 조구함(수원 시청)은 16강에서 아르템 블로셴코(우 크라이나)에게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졌 다. 유도는 13일 남자 100㎏ 이상급 김성 민(양주시청), 여자 78㎏ 이상급 김민정 (렛츠런파크)이 마지막 출전을 앞둔 가 운데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 한국 종합 순위 5위 = 한국은 11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국가별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13개의 미국이 1위, 10개를 따 낸 중국이 2위다. 일본은 금메달 6개, 은 메달 1개, 동메달 12개로 메달 순위 3위 에 올랐다.

대선서 빈곤층정책 실종 클린턴도 트럼프도 침묵 실업자 지원·주택 확충 공약 없어… 저임금 서비스업 실태도 외면 세계 최고의 부국인 동시에 선진국 가운데서는 빈곤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 각한 미국의 올해 대선에서 빈곤층 정 책이 실종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잇따라 경제정책을 발표했지만, 두 사람 모두 더 나은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하면 서도 실업 상태인 사람들을 포함해 수 백만 명의 빈곤층 지원 방안에 대해서 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버드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매슈 데즈먼드는“이번 대선에서는 미국이 빈곤층이 가장 많은, 세계에서 최고로

부유한 민주국가라는 사실에 대한 진지 한 토론이 없다” 며“빈곤 문제는 가장 최우선의 현안이 돼야 한다” 고 주장했 다. 데즈먼드는 적정한 가격의 임대주택 이 점점 줄어드는 등 빈곤층은 경제적 안정성을 해치는 광범위한 장애물에 직 면해 있다면서 두 후보가 강조한 일자 리 창출만으로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빌 클린턴, 조지 W.부시 등 민주·공화 양당 대선후보 모두 선 거운동에서 적정한 가격의 주택 확충을 약속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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