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3, 2016
<제34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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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3일 수요일
뉴욕시선관위, 겉핥기 청문회 후 스타비스키 등록 인정
정승진후보측,“불공정 판정, 법원에 제소하겠다” 퀸즈선관위, 보고서 제출 “3,519개 중 2,243개 허위” 정후보측, 계속 이의 제기 “인정한 1,296개에도 오류”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10시 맨해튼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선관 위사무실에서 정승진 후보가 제기한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의 뉴욕주상원 제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등록 청원서의 유효성 여부’ 를 심의하는 청 문회를 열고 퀸즈 선관위 바바라 콘나치 오 수석서기관이 제출한 보고서를 인준 했다. 이는 스타비스키 의원에게 후보등 록 자격을 부여한 것을 의미한다. 퀸즈 선관위가 뉴욕시 선관위에 제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비 스타비스키 의 원이 제출한 총 3,519개의 유권자 서명 중 2,243개가 효력이 없는 허위로 판명됐 다. 나머지 1,296개가 후보등록에 필요한 1,000개가 넘는 유효한 서명으로 간주돼 스타비스키 의원에게 후보등록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이에 정승진 후보측에서는“선관위
와 기존 정치인들의 담합구조로 예상했 던 결과” 라며 선관위의 심의결과에 강 력히 반발하며 법원에 항소할 계획을 밝 혔다. 당일 청문회에서는 충분한 심의시간 없이 3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빠 르게 진행됐다. 청문회에 참여한 10명의 선관위 커미셔너 중 퀸즈 선관위 커미셔 너인 호세 아라우호가 선두로 스타비스 키 의원의 유권자 서명 유효성에 대한 이의 제기를 가로 막았고, 스타비스키 측 변호사인 프랭크 볼츠 또한 청원서에 대한 이의 제기가 터무니없다고 깎아 내 리려고 했다. 한편, 선관위 프레데릭 유 메이은 사무총장은 퀸즈 선관위의 조사 보고서에서도 스타비스키 의원이 제출 한 전체 유권자 서명 중 3분의 2인 2,243 개가 허위인 것으로 판명한 만큼 이의제 기는 정당하다고 발언했다. 정승진 후보 측은“선관위는 독립적
구름많음
2일 오전 10시 맨해튼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선관위 프 레데릭 유메이은 사무총장이 스타비스키 의원 후보등록 청원서 유효성 여부에 관한 선관위 측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 기관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당에 서 선관위 커미셔너를 지명하는 구조로 인해 현직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판결을 일삼아 공정성과 투명성에 문제 가 되고 있는”점을 지적했다. 또한, 불 공정한 선거행정을 일삼는 선관위에서 도 스타비스키 의원이 제출한 유권자 서 명 중 거의 3분의 2에 해당되는 숫자의 서명들을 허위로 공표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서명이 엉터리였기 때문에 앞으 로 추가 법정소송 진행여부에 따라 스타 비스키 의원의 후보등록 자격은 박탈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선관위가 고육지 책으로 스타비스키 의원의 대규모 부정 행위를 인정하는 심의결과를 발표함으 로 스타비스키 의원의 후보등록 청원서 서명 모집과정이 심각한 결함과 선거법 위반행위로 점철된 사실이 증명됐다. 선
트럼프“한미FTA는 재앙… 美일자리 킬러” 비판수위 계속 고조… 집권시 심각한 통상마찰 예고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판 수위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미국의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며 재협상 또는 재검토 방침을 시사해온 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아예‘재앙’ (disaster)으 로까지 규정했다. 트럼프는 2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 는 버지니아주(州)의 애쉬번 유세에서
미국이 그동안 외국과 체결한‘잘못된’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지역 경제 가 망가지고 일자리도 없어졌다는 주장 을 펴는 과정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나 프타)과 함께 한미FTA를 노골적으로 거론했다. ▶ 미 대선 관련 기사 B5면 트럼프는“2000년 이후 버지니아의 실업 인구는 배로 늘었다. 통계로 입증 된 것이다” 면서“(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역사상 최악 의 무역협정인 나프타에 서명한 이후 버 지니아는 지역 내 제조업 일자리 3개 가 운데 1개를 잃었다” 고 밀했다. 이어“힐 러리는 (국무장관 재직시절이던) 2011 년 우리의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 역협정(한미FTA)을 강행 처리했다” 면 서“우리한테 그 협정은 재앙” 이라고 비 판했다. 그러면서“힐러리에게 선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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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위는 스타비스키 의원이 제출한 청원 서에서 후보등록 법적 요건인 1,000개가 조금 넘는 1,296개를 유효서명으로 인정 했다. 한편, 정승진 후보 측은 선관위에서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1,296 개의 서명 중 에서도 여전히 많은 허위가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선관위에서 유효 서명으로 주 장하는 서명 중에도 ▲16선거구 바깥 지 역 유권자가 서명한 경우 ▲동일한 유권 자가 두 번 서명한 경우 ▲민주당으로 등록하지 않은 유권자가 서명이 무더기 로 발견되며 그 밖에도 ▲서명지 증인 정보를 수정한 흔적 ▲존재하지 않은 유 권자의 주소 포함 등 퀸즈선관위 바바라 콘나치오 수석서기관은 매우 부정확한 보고서를 청문회에 제출했다고 지적했 다. 정승진 후보는“선관위는 다시 한번
독립성과 비당파성을 스스로 포기하고 주류 기득권 정치 세력을 돕기 위해 정 치적 결정을 했다” 고 강력 비판하며“어 떠한 객관적인 기준으로 살펴봐도 스타
비스키 의원은 후보 등록에 필요한 1,000 개의 유효 서명을 모집하는데 실패했 다” 고 주장했다.
금을 주는 사람들을 봐라. 그들이 그 협 정에 얼마나 연루됐는지 보라” 고 덧붙 였다. 트럼프는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TPP) 회원국들과의 교역에서도 적자가 큰데 이들은 바로 그 TPP에 참 여해 발효시킬 국가들” 이라면서“이것
이 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원하고 힐러리가 원하는 것이다. 심지어 힐러리 는 과거에 TPP를 ‘골드 스탠더드’ (Gold Standard)라고까지 불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클린턴 후보의 오랜 측근인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의 최근 폴리티코 인터뷰를 거론,“매컬
리프 주지사는 분명히‘걱정하지 마라. 힐러리를 당선시켜 주면 그녀가 TPP를 승인할 것이다. 몇 가지만 손을 보고 승 인할 것’ 이라고 말했다” 며 클린턴이 승 리해 집권할 경우 지금의 공약을 뒤집고 TPP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3면에 계속>
뉴욕시 선관위 청문회 열리기 전날 1일 월요일 퀸즈선관위의 방명록 사본에 스타비스키 의원과 프랭 크 볼츠 변호사가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면에 계속·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