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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 2017

<제373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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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일 화요일

北ICBM 내년엔 美타격 실전배치 가능 2차 화성-14형 상단로켓에 엔진 4개 장착… 700kg 탄두로 서해안 도달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 일(ICBM)을 실전 배치할 능력을 보유 할 것이라는 미국 국방부 보고서 전망에 대해 7월31일 미국의 정통한 미사일 전 문가도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나섰다. 이 전문가는 북한이 지난 7월28일 2 차 시험 발사한‘화성-14형’ 을 두고서 는 대기권 재진입(re-entry)에 실패했다 고 분석하며, 북한이 추가로 발사시험을 중국, 프랑스처럼 90% 이상의 (ICBM)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뢰도를 원한다면, 2∼4년간 20여 차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이클 의 시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엘먼 선임연구원(미사일 방어 분야)은 “그러나 침략자를 억제하는 데 충분한 이날 존스홉킨스대 북한전문 웹사이트 정도의 신뢰도를 원한다면 그저 5∼6차 ‘38노스’ 의 언론 브리핑에서 국방부 산 례 시험으로 그러한 신뢰도를 얻을 수 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의 전망을 있다” 며“이미 북한은 두 차례 시험을 언급하면서“김정은이 어떤 기준을 설 했다” 고 지적했다. 정했는지에 달렸지만, 내년에 (미 본토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와 관련, 엘 에 도달할 ICBM의) 조기 배치가 가능 먼 연구원은 북한이 핵탄두 미사일 운용 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에 필요한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획득하 엘먼 연구원은“만약 미국과 옛 소련, 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엘먼 연구원은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획득한 것으로 판단한 근거로 일본 NHK가 홋카이도에서 촬영한 비디오를 들었다. 영상을 보면 4∼5㎞ 고도에서 소형 섬광 물체가 떨어져 사라지는 모습 을 볼 수 있다. <미 전문가> 엘먼 연구원은 영상에 잡힌 개량형 화성-14형의 재진입체가 해상에 도달하 기 전에 급격히 빛을 잃었다는 점을 지 이는 북한이 ICBM을 운용할 수 있 적하면서“탄두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 다고 판단할 때까지 추가 시험발사를 몇 졌을 것” 이라며“두 번째 시험에서도 재 차례 더 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 진입체는 실패했다” 고 단언했다. 다. 그는“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면 북한의 ICBM 개발에서 대기권 재진 재진입 물체는 계속해서 빛나게 된다” 입 기술 확보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떠 며“비디오를 근거로 판단할 때 재진입 오른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7월 한 로켓은 살아남지 못했다는 게 합리적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 인 결론” 이라고 말했다. 한의 이번 ICBM 발사가‘재진입 시험’ 그는 또 북한이 두 차례 시험발사를 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국 마친 화성-14형 미사일에 대해“재진입 가정보원도 재진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 체 150kg, 핵폭탄 500kg, 합쳐서 약 다는 입장을 밝혔다. 700kg 무게의 적절한 탄두를 장착하고

“북한, 美나 동맹국 공격하는 것은 자멸 초래할 것 알기 때문에 공격 개시하지는 않을 것”

트럼프 측근 퇴역장성 킨“김정은 비합리적 인물 아냐”

“정권교체 막는 유일한 길이 핵보유로 판단” 4성 장군 출신인 잭 킨 전 미국 육군 참모차장은 7월31일“김정은은 핵무기 를 보유해 남한을 겨냥하는 것만이 북한 정권을 교체하려는 미국에 대한 충분한 억지라고 계산했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킨 전 장군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비합리적인 인물이 아니다” 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김정은은 미국이 결코 북한의 정권교체를 할 수 없도록 보장하는 유일 한 길은 미국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라고 믿는다” 며“그래서 김정은은 미 본 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탑재 대륙간탄 도미사일(ICBM)을 개발하는 것” 이라 미 국방부 미사일 북 ICBM 시험발사 이틀만에 美, 사드 요격시험 성공 고 주장했다. 방어국(MDA)은 7월 또 킨 전 장군은“그는 일단 이 무기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미 공군 C-17 수송기 를 가지면 미국이 과거 (다른 나라의) 핵 가 태평양 공중에서 쏜 중거리 미사일을 알래스카주의 사드가 탐지, 추적하고 목표물을 요격하는 방 무기를 묵인하고, 중국이 ICBM을 개발 식으로 이뤄졌다. 사진은 이날 알래스카의 사드 포대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했을 때 묵인했던 것처럼 미국이 묵인할 것으로 본다” 고 분석했다. 이 될 것’ 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에 그는 내다봤다. 킨 전 장군은“김정은은‘내게 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해 (미국 그러면서 그는“김정은은 민주당과 군사행동을 한다면 남한에 대한 전면적 이) 요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공화당 등 과거 미 정부의 행동에 기초

해 (현재의) 미국의 행동을 기대한다” 며 “하지만 백악관에는 다른 대통령이 있 다. (김정은이) 이 대통령을 진정으로 이 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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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 는 7월31일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 일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대화 재개 와 긴장완화는 중국이 아니라 기본적으 로 미국과 북한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류 대사의 언급은 북한이 지난 28일 두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고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중국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실망했 다”고 밝히는 등 경제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나 온 것이다. 특히 니키 헤일 리 유엔주재 미 대사가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의 비 협조로 대북 제재를 위한 안 보리 결의가 난항을 겪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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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해안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 젤레스, 시애틀, 샌디에이고까지 도달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번째 시험 발사한 화성-14 형의 엔진에 대해“상단로켓에 엔진 하 나가 아니라 몇 개의 엔진을 추가해 4개 의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를 크게 늘렸 다” 면서“적재량은 500∼600㎏에서 300 ㎏ 안팎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고분 석했다. 한편 복수의 미국 당국자는 2차 화 성-14형이 미 본토 대부분 지역에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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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 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 2명은 그러 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 능 력을 갖춘 ICBM을 개발하는 것은 자국 에 대한 공격을 막고 국제사회의 정권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미 동맹국을 공격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할 것이란 걸 알기 때문에 공격을 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들 은 전했다.

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워싱턴과 평양이 긴장 완화와 새로운 대화를 거부한다면 중국이 얼마 나 많은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중국의 노력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얻어낼 수 없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두 주요 당 사자에 달려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이름은 거론하지 않 은 채“관련국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6 자)대화를 재개하라는 안보리 요구를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대화는 끝났다” 따르는 대신 추가 미사일 시험과‘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 는 성명 발표, 며 강한 어조로 중국의 행동을 촉구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계) 배치의 결과로 긴장을 높이고 있 발언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다” 며 사실상 미국과 북한을 싸잡아 비 ‘중국 책임론’ 을 부정하고 미국으로 공 난했다. 을 넘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류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7 월 의장국 일정을 마무리하는 회견에서 “그건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다루는 방 법이 아니다” 며“지역 내 전략적 안정 “(미국과 북한이) 올바른 방향으로 일 성에 커다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이 이 진행되게끔 해야 할 기본적인 책임 라고 경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을 갖고 있다. 중국이 아니다” 라고 말했 킨 전 장군은“북한이 아마 내년 어느 시점에 핵 탑재 ICBM을 가지려고 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하고 있다” 며“그것은 조금의 과장도 없이 확실히 위협적” 이 라고 말했다.

“긴장완화, 中 아니라 美와 北에 달렸다” 中유엔대사

8월 2일(수) 최고 88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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