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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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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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8일 월요일
“한국전쟁 영웅적 희생 한시도 잊지않아” 정전 61주년 기념식…포로·실종자 위해 빈 테이블 마련 한국전쟁 정전 61주년을 기념하는 공 식 행사가 26일 오전 워싱턴DC 인근 알 링턴 국립묘지 원형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측에서 데이비드 핼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와 각군 대표, 래리 키나드 한국전참전용사협회 (KWVA) 협회장 등이, 한국 측에서 안 호영 주미대사, 국회 정무위 소속 김정 훈 새누리당 의원, 최안근 보훈처 차장, 신경수 국방무관 등 한·미 양국의 고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 알링턴 국립묘 지 무명용사탑 헌화를 시작으로 정전 61 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사와 기조 연설이 어이졌다. 특히 연방우정국이‘한국전 명예 훈 장’ (Medal of Honor) 우표를 참전 노병 들에게 수여하는 헌정식이 개최됐다. 한 국전 참전용사 57만명 가운데 미군의 최 고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은 사람은 145명 에 불과하다. 주최 측은 이날 명예훈장 을 받은 참전용사 생존자들을 행사에 초 청했다. 이어 낮 12시30분부터 워싱턴 쉐 라톤 펜타곤시티 호텔에서 주미 대사관 주최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한국의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서면 으로 보낸 기념축사에서“어떤 이는 한 국전쟁을‘잊혀진 전쟁’ 이라고 말하지 만 국민들은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영웅적인 희생을 한시도 잊 은 적이 없다” 며“60여년전 용감하고 정 의로운 청년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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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정전 61주년 기념식
한국전 정전 61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26일 오전 워싱 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 원형극장에서 열렸다.
주한미군 기념비 및 동상 초안 한국전 정전 61주년을 맞아 워싱턴DC에 주한 미군 전역자들의 희생과 복무를 기리기 위한 기념비와 동상을 건립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 다. 사진은 매사추세츠 주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전역자인 제프 브로더씨 등이 전문가에게 의뢰 해 제작한 기념비 및 동상 초안.
에서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 고 밝혔다.
한국전 명예훈장 우표 제61주년 한 국전 정전을 기념해 26일 공식발행된‘한국전 명예 훈장(Medal of Honor)’우표. 이어“참전용사들의 희생은 대한민 국 안보의 기축인 한·미 동맹의 뿌리가 되어 지금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 하고 있다” 며“6·25 전쟁 당시 세계 각
“기림비는 평화·여성인권 말하는 것” 일본의 방해 뚫고‘유니언시티 기림비’4일 제막 “위안부 기림비를 만들어 일본을 공 격하자는 게 아닙니다. 평화와 인권, 특 히 여성 보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 다.” 뉴저지주 유니언시티에 위안부 기림 비 건립을 주도한 루시오 페르난데스 시 의원은 25일 유니언시티 뮤지엄에서 기 자회견을 하고 기림비 설립의 배경과 의 의 등을 설명했다. 페르난데스 시의원은 허드슨문화재 단의 김자혜 대표와 함께 기림비 건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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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안부를 다룬 연극‘COMFORT’ 제작을 이끌었다. 연극에는 실제 배우로 나와 몸으로 위안부의 아픔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기림비를 설립하게 된 데 대 해“일본과 대립하자는 게 아니다. 일본 인과 관련된 것도 아니다” 며“인류가 서 로 보호하고 서로 돕고 사랑하자는 메시 지를 던지는 것이다. 전세계적인 차원의 평화와 관련된 것이다” 고 거듭 강조했 다. 쿠바 출신 이민자이기도 한 페르난
데스 시의원은 유니언시티는 아시안, 히 스패닉, 아프리칸 등 이민자들이 많아 위안부 등 이슈를 제기하기에는 좋은 곳 이라고 말했다. 지리적으로는 뉴욕 맨해 튼의 관문으로 링컨터널을 통해 곧바로 맨해튼 중심으로 연결된다. 페르난데스 시의원은 기림비가 들어 설 리버티 플라자에 대해서는“하루에 수십만명이 지나다니는 곳”이라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좋은 장소” 라고 소개했다.‘9·11 추모
국으로부터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이 이 제는 세계평화를 위해 여러 국가들에 도 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 고 강조했 다. 주최 측은 행사장에 빈 의자가 놓여 있는 테이블을 차려놓고 돌아오지 않은 전쟁포로(POW) 또는 실종자(MIA)들 을 기억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한·미 참전용사 대표들에게‘평 화의 사도 메달’ 을 수여했으며 한국전 참전용사지원재단 이사장을 맡은 김정 훈 새누리당 의원은 참전용사 후손 5명 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저녁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 에서는 인권·평화 운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한국전 정전기념식 및 평 화기원 촛불집회가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이탈리아 국제범죄조직 카모리의 분파 카살레시 조직의 본거지인 카세르타 지역을 방문,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모든 형태의 부패와 무법에 대해‘아니 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 신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어린이 해치는 전쟁은 제발 그만” 교황“부패·무법에‘아니다’말할 용기 가져야”
비’ 도 이곳에 세워져 있다. 페르난데스 시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기림비 건립 및 기림비에 들어갈 문안이 승인됐다고 소 개했다. 다음 8월4일 제막식을 하면 뉴 욕·뉴저지주에서는 4번째, 미국 전역 에서는 7번째 기림비가 들어서게 된다. 페르난데스 시의원은 기림비가 유니 언시티에 들어서게 된 데 대해“기쁘다. 자랑스럽다” 면서“다음 달 4일은 인권보 호, 여성보호를 위한 강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지는 날이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 일본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독일의 사례를 거론하며 일본 을 에둘러 공격했다. 그는“독일은 2차 대전 때의 잘못을 사과하고 과거의 잘못 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것이 중요하다” 고 몇 차례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 중동과 이 라크, 우크라이나에서 무고한 어린 생 명을 해치는 폭력사태를 중단하라고 호 소했다. 교황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 년을 맞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을 메운 신자와 순례자 앞에서 삼종기 도를 집전하면서“멈춰라. 제발 멈춰라. 진심으로 여러분에게 간구한다” 며 중동 과 이라크, 우크라이나에서 서로 싸우 는 이들에게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했 다. 또 교황은“형제자매여 절대로 전쟁 은 안 된다. 난 고귀한 삶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빼앗긴 아이, 목숨을 잃거나 다 친 아이, 불구가 된 아이, 고아, 전쟁 잔 해를 장난감으로 갖고 노는 아이, 어떻
게 미소를 짓는지를 모르는 아이를 생 각한다”며 무엇보다 어린이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자고 당부했다. 교황은 제1차 세계대전을“무익한 대학살”이라고 비판한 교황 베네딕토 15세를 거론하면서“과거의 잘못을 되 풀이해서는 안 된다” 며“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만, 평화 속에선 아무 것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 황은 26일 이탈리아 국제범죄조직 카모 리의 분파 카살레시 조직의 본거지인 카세르타 지역을 방문, 미사를 집전하 며 강론을 통해“모든 형태의 부패와 무 법에 대해‘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고 말해 신자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