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6, 2022
<제524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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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6일 화요일
미국인 정부 신뢰도 점차 하락 28% ‘정부 상대로 곧 총 들어야 할 수도’ 인식
양극화 심각…“선거제 신뢰비율, 민주 78%·공화 33%” 美 대학 설문조사…‘정부 부패·서민 소외’여론 확산 미국인 4명 중 1명은 정부를 상 대로 무기를 들어야 할 때가 올 수 도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부를 불신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 다. 미국의 정치매체 더힐은 24일 시카고대 정치연구소가 5월 19∼ 23일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조사에서 유권자의 28%는 ‘언젠가 곧 시민이 정부를 상대로 무기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는 의견에 동의했다. 총기 소 유자 중에는 37%가 동의했다. 정 당별로는 공화당 3명 중 1명, 민주 당 5명 중 1명, 무소속 3명 중 1명 꼴이다. 더힐은 하원 조사위원회가 작
미 의사당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 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원형 홀에서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상·하원은 이 날 합동회의를 개최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예정이었으나 시위대 의 난입으로 회의가 전격 중단됐다.
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령 지지층이 대선 결과에 반발하
며 의회에 난입한 사건을 규명하 기 위한 청문회를 마무리한 상황
에서 이런 결과에 주목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6% 는‘일반적으로 선거가 공정하고, 개표가 정확하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 고 답했지만, 정당별로 차 이가 있었다. 민주당의 78%, 무소 속의 51%가 선거제도를 신뢰했지 만, 공화당에서는 그 비율이 33% 에 불과했다. 2020년 대선에서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 한 응답자 중에는 31%만 선거제 도를 신뢰했다. 미국인 다수는‘정부가 부패하 고 나 같은 일반인에게 불리하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치 성향이‘매우 보수’ 인 응답자 의 71%,‘매우 진보’ 인 응답자의 51%가 이 명제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49%는‘갈수록 내가 내 나라에서 이방인처럼 느껴진
흐림
7월 26일(화) 최고 85도 최저 7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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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수) 최고 86도 최저 7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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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목) 최고 90도 최저 75도
N/A
1,296.40
7월 2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33.63
1,287.77
1,323.50
1,297.90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92,339,925 5,953,081
52,830 8,350
1,052,467 70,609
2,574,316
1,695
34,222
다” 고 답했다. 정당 간 불신도 큰 것으로 나타 났다. 공화당 지지층의 73%와 민 주당 지지층의 74%가 상대당에 대해‘자기의 정치 신념을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려고 협박하
는 사람’ 이라고 생각했다. 응답자의 49%는‘상대방의 성 향을 알지 못해 정치 대화를 피한 적이 있다’ 고 답했으며, 4명 중 1 명은 정치 문제로 친구를 잃었다 고 밝혔다.
“생명바쳐 자유지킨 그 이름 영원히 기억합니다”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추모의 벽’27일 준공 한미정상, 준공식서 동시메시지… 바이든 참석여부 주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 통령이 27일 워싱턴 DC 한국전 참 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에 서 한미동맹 관계와 한반도 문제 에 대한 메시지를 동시에 발표한 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독 될 예정이며 바이든 대통령도 참석 여부와 무관하게 메시지를 낼 예 정이다. 25일 주미한국대사관과 보훈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메시지 는 방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이 27일 행사에서 대독한다. 지난 21일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 여부를 계속 검토 중인 것으로 알 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 관련 증상이 거의 사라진 상태로, 백악관 규정상 5일 격리 뒤 음성이 나오면 업무에 복귀할 수 있기 때 문에 이론적으로는 27일 행사 참
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생된 한미 양국 군인들을 추모하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확진 전 면서 글로벌 전략 동맹으로 발전 에도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하 하고 있는 한미 양국 관계에 대한 기로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 평가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다. 이는 행사 참석 여부를 놓고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 검토하는 중에 코로나에 걸렸다는 등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의미다. 나아가 7차 핵실험 준비를 마 다만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 친 것으로 평가되는 북한에 대해 국전참전기념비재단은 바이든 대 도발이 아닌 대화의 길로 나올 것 통령 참석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 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 정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려졌다. 경우 한미 양국의 강력한 대응 방 재단 관계자는“바이든 대통령 침과 함께 북핵 위험에 맞선 이른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면 바 확장억제 강화 방안도 언급할 서“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불참한 지 주목된다. 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아직 없다”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는 이날 고 말했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불참할 경우 미국 측 정부 대표가 이번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에 대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할 해“내년 한미 상호방위조약 70주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행정부에 년을 앞두고 추모의 벽이 완공된 서 누가 참석할지는 아직 유동적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인 상태다. “내년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한미 한미 정상의 추모의 벽 준공식 가 글로벌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 메시지는 한국을 지키기 위해 희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완공을 앞둔 워싱턴DC의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추모의 벽’ …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참전용사‘추모의 벽’ 이 공식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국전쟁 전사자의 이름이 새겨진‘추모의 벽’전경.
밝혔다. 지난해 5월 착공돼 15개월 만에 완공되는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천634명, 카투사 전사자 7천174명 등 모두 4 만3천808명의 이름이 각인돼 있 다.
27일 오전 10시 개최되는 준공 식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종섭 국 방부 장관, 박민식 보훈처장, 이헌 승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한 다. 또 미국 측에서는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 관, 아미 베라 하원 의원 등이 자
리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 참전 용 사 및 유가족, 한미 참전 단체 관 계자 등 모두 2천여명이 참석할 것 으로 전망된다. 준공식 행사는 개회사와 양국 국가 연주, 한미 양측 대표 축사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