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3, 2015
<제31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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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요일
저지시티 한국전참전비 13년만에“완성” 정전협정 62주년 기념일 맞아 27일 제2 제막식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아름다운 한 국전 참전기념비가 바로 우리곁에 있다. 전 세계 한국전 참전기념물은 약 500 개에 달한다. 모두 한결같이 각별한 의 미를 지니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風光)을 자랑하는 참전기념 조형물이 바로 뉴저 지 저지시티의 리버티스테이트 파크에 자리잡고 있다. 2002년 건립된 저지시티의‘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가 13년 만에 완성된 모습을 갖추고 한국전 정전 62주년을 맞 는 27일 제2의 제막식을 갖는다. 기념식 에는 저지시티 관계자와 참전용사 20여 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2002년 저지시티 한국전 참전기념 비 건립 = 저지시티가 속한 허드슨 카운 티의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한국전에서 희생된 126명을 추모하고자 2002년 세운 이 조형물은 부상당한 한국 병사를 미군 병사가 부축하는 4m 높이의 동상과 3개 의 추모비가 있고 두 개로 나눠진 원형 의 석판(石板)들이 마치 병풍처럼 동상 을 둘러싼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립됐다. 기념비의 오른쪽 석판 정면엔 영문으로 허드슨카운티‘한국전 참전용사들’ 이라 는 글자가 새겨졌고 왼쪽 석판 안쪽엔
13년만에 완성된 허드슨카운티 한국전쟁 참전용사비. 예산문제로 빈 공간으로 남겨두었던 18개의 검 은 화강암벽에 이미지를 새기는 작업을 완료하고, 한국전 정전 62주년을 맞는 27일 뜻깊은 제2의 제막 식을 갖는다.
태극기(太極旗)와 무궁화(無窮花) 등의 이미지들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18개의 화강암 석판은 그냥 비어있었다. ◆ 예산부족으로 미완성 = 이 기념 비의 건립 예산은 뉴저지 주정부 및 저 지시티 타운의 예산과 한국과 미국의 사 회단체에서 마련된 성금 등 총 50만달러 가 투입됐다. 1996년 한인사회가 주도한
모금캠페인의 결실이었다. 하지만, 이 예산으로는 마무리 작업까지 할 수 없어 중앙의 동상을 둘러싼 28개의 벽 중 18 개에는 그림을 새기지 못했다.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위치에 자 리 잡고 있어 하루 300∼400명이 찾는 명 소가 됐지만, 아무것도 새겨지지 않은 18개 벽은 옥의 티였다.
◆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노력 = 저 지시티의 윤여태 시의원은 22일“비용 때문에 마무리 작업을 못해 13년 동안 안타까움이 컸다” 며“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와 경기도, 의정부시의 후원으로 마 무리 작업을 마쳐 종전 62주년이 되는 27일 완공 기념식을 하기로 했다” 고말 했다. 2014년, 저지시티의 한인시의원인 윤 여태 의원의 안내로 이곳을 찾은 김문수 전 지사는 조형물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왼쪽엔 허드슨강을 건너 맨 해튼의 빌딩 숲이 있고 바로 앞 바다엔 이민자박물관이 위치한 엘리스아일랜 드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아일 랜드가 떠 있고 오른쪽엔 리버티파크의 녹지가 어우러진 기막힌 풍광 덕분이었 다. 허드슨강 너머 맨해튼 남단 배터리 파크의 한국전참전기념조형물도 좋은 위치에 있지만 맨해튼과 자유의 여신상 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저지시티의 기념 물은 어떤 곳보다 뛰어난 풍치를 자랑한 다. 윤여태 의원은“김 전지사가 그동안 수많은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했지 만 여기처럼 아름다운 곳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 고 전했다. <3면에 계속>
‘안보 무임승차론’제기 막말과 기행을 일삼고 있는 공화당 잠룡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안보 무 임승차론’ 을 제기하며 한국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州) 블러프턴 유세에서 중국 등 외국으 로부터 일자리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하 는 과정에서 대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국, 예멘을 차례로 거론했다. 그는“사우디는 매우 좋고 나 또한 그 들과 함께 돈을 많이 번다. 사우디인들 이 온갖 종류의 장난감을 비롯해 내 물 건을 많이 산다” 면서“그러나 사우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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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금) 최고 85도 최저 6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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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 시급 15달러로 인상
“수십억 버는 나라 미군이 돕는 것 미쳤다, 한국도…” 사실과 배치될 뿐 아니라, 미군의 한국 주둔을 비롯한 한미동맹 자체가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 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이에 앞서 2013년과 2011년 에도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했다. 트럼프는 2012년 대선 한해 전인 2011 년 4월 28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 서 열린 지지자 모임에서 한국에 대해 미군 보호의 대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 장했다. 그는“(대통령이 되면) 한국에‘우리 가 당신들을 보호해 줄 것이니 당신들은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고말 할 것” 이라면서“그러면 그들은 2분 내
7월 23일(목) 최고 84도 최저 69도
뉴욕 주 임금위원회가 22일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뉴욕에서 이 소식을 생중계로 전해들은 임금 인상 요구 시위대가 기뻐 하고 있다.
“막말”트럼프, 이번엔 한국에도 화살 하루에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버는데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우리 군대가 해결 해 줘야 한다. 그러고도 우리는 하나도 얻는게 없다” 고 비판했다. 이어“한국도…” 라고 말을 꺼낸 뒤 곧바로 방청석을 가리키며“ ‘미쳤다’ 라 고 얘기한 게 누구냐. 일어나 보라. 미쳤 다고 얘기했는데 사실이다. 미쳤다” 면 서“그들은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번다” 고 말했다. 사우디나 한국이 많은 돈을 벌면서 도 안보를 미군에 의존하는 것은‘말이 안된다’ 는 취지의 언급인 셈이다. 트럼프의 이 같은 주장은 한국 정부 가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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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과 기행을 일삼고 있는 공화당 잠룡 도널드 트럼프가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블러프 턴 유세에서‘안보 무임승차론’ 을 제기하며 한 국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에 그렇게 할 것” 이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뉴욕주 패스트푸드 식당 종사자들의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뉴욕주 임금위원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뉴 욕 주내에서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 트푸드 식당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 은 2018년 말까지 인상된다. 뉴욕주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2021년 중반까지 임 금을 올려야 한다. 현재 뉴욕주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8.75달러이며, 올해 말에 는 9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날 뉴욕 주에서 임금 인상안이 통 과된 것은 패스트푸드 식당 노동자들의 끈질긴 요구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 종업원들은 2012년 11월 맨해튼에서 임금 인상 요구 시위를 시작한 이래 전국에서 연대시위를 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