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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1, 2016

<제342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6년 7월 21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물건 훔치려던 13세 소녀 풀어줬더니 돌아와 총격 MO 미용용품점서 일하던 70대 한인부부 총 맞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미용 용품점에서 일하던 70대 한인 부부가 도 둑질을 하려던 13세 소녀가 쏜 총에 맞 아 중태에 빠졌다. 20일 AP통신과 현지매체‘세인트루 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9일 자녀가 운영하는 벨폰 타인 네이버스 지역의 한 미용용품점에 서 일하다 붙임머리를 훔치려던 10대 소 녀 2명을 적발했다. 부부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주 의만 주고 소녀들을 가게에서 쫓아냈다. 그러나 소녀들은 그로부터 몇 시간 후 가게를 다시 찾았고, 가게 주차장 인근 에서 이들을 본 부부는 전화기를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이 전에 저지른 범죄로 영장이 발부 상태여 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고 나머지 1명 은 한인 부부의 동의 아래 풀려났다. 그러나 친구의 체포에 화가 났던 까 닭인지 풀려났던 소녀는 당일 오후 4시 께 권총을 들고 가게를 또 한 번 찾았다. 소녀는 가게에 들어가 한인 부부의 몸통 을 향해 총을 쏜 후 그대로 달아났다. 총을 맞은 부부는 세인트루이스 병 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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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미스터리에 초긴장

이번엔 미국 내 모기로 인해 감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자녀가 운영하는 미용용품점에서 일하던 70대 한인 부부가 도둑질을 하려던 13세 소녀가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경찰 이 가게를 폐쇄하고 수사하고 있다.

은 이들 부부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 며, 이들이 서툰 영어에도 불구하고 자 주 자녀의 가게 일을 도왔다고 전했다. 용의자 소녀는 경찰이 공개 수배에

나서자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0일 가족 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벨폰타인 네이버스시 경찰서장 제러 미 일러는“한인 부부는 매우 관대한 사

람들” 이었다면서“ ‘좋은 일은 해도 벌을 받는다(No good deed goes unpunished)’ 는 게 여기에 딱 들어맞는 말” 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외국에 다 녀오지 않은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미국 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첫 사례인지 조사하고 있 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 이 여성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실을 발 표하며, 해외여행과 관련된 감염 사례 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관계 등 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았다. 이 여성의 감염 사례가 전해지자 버 락 오바마 대통령은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전화 통화해 이번 주 내로 지 카 대응 예산 560만 달러를 플로리다 주 에 더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천300건 이상 의 지카 감염 사례가 확인됐지만, 미국 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단 1

지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모기.

건도 없었다. 지카 발생 지역에서 모기에 물린 후 미국에 돌아와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대부분이며, 14건은 성관계를 통해, 1건 은 실험실 내에서 오염된 바늘을 통해 감염된 경우였다. 보건당국은 당초 올해 여름께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 모기에도 전파될 것으 로 예측해왔다.

공화 전당대회 끝내 파열음

명을 저지한 대의원‘반란 세력’ 의 배후 로 지목받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 의원이 이날‘퀴큰론스 아라네’ 에서 열 린 찬조연설에서 트럼프를 지지하기는 커녕 이같이‘양심 투표’ 를 주문하고 나 섰기 때문이다. ‘양심 투표’ 는 막판까지 트럼프의 후 파열음을 냈다. 보지명을 저지하기 위한 반란을 주도한 경선 2위 주자이자 트럼프의 후보지 ‘네버 트럼프’ (Never Trump) 세력의 대표 구호였다. 이들 반란 세력은 전대 기간 규정변경을 통해 대의원이 경선 당 시의 선택을 따르지 않고 대회장에서 자 유롭게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투 표, 즉 양심투표를 관철하려 했다. 하지만 트럼프와 공화당 전국위의 진 압으로 그 시도는 좌절됐다. 결국, 이틀 째인 19일 기존 규정대로 실시된 공개

크루즈“양심껏 투표하라”트럼프 끝까지 지지안해 “양심껏 투표하라.” ‘아웃사이더’도널드 트럼프를 공화

당 대선후보로 선출한 오하이오 주 클리 블랜드 전당대회가 사흘째인 20일 강한

크루즈 의원은“양심껏 투표하라. 우리의 자유를 옹호하고 헌법에 충실하기 위해 여러분이 신뢰하는 후보들에게 투표하라” 고 호소했다. 그러자“우우∼” 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투표에서 트럼프는 경선결과 대로 무난 히 1위를 차지했다. 크루즈 의원은 2위

에 그쳤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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