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21A

Page 1

Monday, July 12, 2021

<제493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코로나 변이 날뛴다, 백신 꼭 맞아야!” 파우치, 접종 정체에“지역 차원서 더 많이 명령해야” “접종 안 할 이유 없어…접종은 정치와 무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 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 장은 11일 지역 차원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맞도록 요구하는 더 많 은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 송과 인터뷰에서 기업이나 학교 에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 에“나는 이 의견에 동의해왔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나는 여전히 지역 차원 에서 더 많은 명령이 있어야 한다 고 믿는다” 며“우리는 삶과 죽음 의 상황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이미 60만 명의 미국인을 잃었고 여전히 더 많은 사람을 잃고 있다” 며“전 세 계적으로 400만 명의 사망자가 발 생했다. 이건 심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흐림

7월 12일(월) 최고 88도 최저 70도

흐림

7월 13일(화) 최고 77도 최저 71도

흐림

7월 14일(수) 최고 85도 최저 72도

7월 12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1,145.00

1,165.03

1,124.97

1,156.20

1,133.80

N/A

1,133.18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파우치 소장은“백신 접종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백 신 접종은 정치와는 무관하다” 며“그것은 공중 보건 문제” 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 염병연구소(NIAID) 소장

파우치 소장은 현재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되는 백신에 대 해 정식 승인이 나오면 더 많은 명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 다. 파우치 소장은“백신 접종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백신 접

종은 정치와는 무관하다” 며“그 것은 공중 보건 문제” 라고 강조했 다. 파우치 소장은 ABC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념적 경직성이 백 신 접종을 막고 있다면서 코로나 19 발생 초기부터 문제가 됐던 당 파적 차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전역에서 델타 변이가 퍼지 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 지는 가운데 최근 접종률이 정체 되는 상황이며 여전히 백신 접종 을 망설이거나 거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지역별로 정치적 성향에 따라 공화당이 우세한 주들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경향을 보인

34,726,111 2,178,896

14,535 860

622,818 54,088

1,025,788

311

26,501

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로 남부와 중서부 주에서 접종률이 떨어진 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CBS 방송과 인 터뷰에서는 백신 부스터 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필요 할 수 있지만, 아직 공식적 권고를 끌어내기에는 연구 자료가 충분 하지 않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부 스터 샷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류,‘우주관광 시대’열었다 英 백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첫 우주관광 성공 88㎞ 고도까지 비행 극미중력 상태 체험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 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 범 비행에 성공했다. 브랜슨은 11일 미국 서부 기준 오전 7시 40분께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VSS 유니티’ 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 우주의 가장자리를 향해 솟구쳐 오르는‘유니티’[사진 출처=버진 갤럭틱] 다. ‘VSS 유니티’는 500여 명의 체험에 나섰다. 오는 18일 71살 생 해 날아올랐다.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선인 일을 맞이하는 브랜슨은 탑승에 브랜슨은 고도 55마일(88.5㎞) ‘VMS 이브’ 에 실려 미국 뉴멕시 앞서 우주 비행사 일지에 서명하 까지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 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고 영국 첩보원 영화 캐릭터 의 없는‘미세 중력’(microgra 이륙했고 1시간 뒤 지상에 무사히 ‘007’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듯 vity) 상태를 체험한 뒤 지구로 귀 착륙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 “더블오 원, 스릴 면허(Astronaut 환했다. 다. Double-oh one. License to 유니티에서 내린 브랜슨은 주 ▶관련기사 B4(지구촌 화제)면 thrill)” 라고 썼다. 먹을 불끈 쥐며 아내와 자녀, 손주 ◆ 71살 브랜슨, 우주 가장자 ‘이브’가 동체 아래에‘유니 를 껴안았고 관중은 축하의 환호 리 88.5㎞ 고도까지 1시간 비행 = 티’ 를 매달고 8.5마일(13.6㎞) 상 성을 질렀다. ‘유니티’ 에는 모두 6명이 탑승했 공에 도달하자‘유니티’는‘이 브랜슨은“우리가 여기까지 다. 브랜슨과 버진 갤럭틱 소속 브’ 에서 분리돼 음속 3배인 마하3 오는데 17년 동안의 노고가 있었 조종사 2명, 임원 3명이 우주 관광 의 속도로 우주의 가장자리를 향 다” 며 우주 관광 시범 비행을 성

공시킨 버진 갤럭틱 팀에게 축하 의 메시지를 전했다. ◆ 억만장자‘스타워즈’개막 …브랜슨, 베이조스보다 9일 먼 저 등판 = 브랜슨은 이날 직접 우 주 비행기에 탑승함으로써 억만 장자들이 벌이는‘스타워즈 3파 전’ 에서 첫 등판의 이정표를 세웠 다. 미국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 리진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 아 마존 이사회 의장의 우주 비행보 다 9일 빨랐다. 브랜슨의 이번 우주 비행은 우 주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종의 판촉 전략이다. 버진 갤럭 틱은 내년부터 완전한 상업 서비 스를 시작한다는 구상으로, 약 25 만달러가격에 600여장의 우주 관 광 티켓을 예약 판매했다. AP 통신은“스릴을 추구하는 억만장자 브랜슨이 가장 과감한 모험에 나섰고 우주로 돌진했다” 며“동료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 를 물리치고”우주 관광 첫 비행 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아폴로

우주 비행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은 리처드 브랜슨(왼쪽)과 일론 머스크(오른쪽) [사진 출처=리처드 브랜슨 트위터 캡처]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남동생 마크와 82세 여성 월 리 펑크 등과 함께 직접 우주 관 광 체험에 나선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 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 업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 하는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 베이조스·머스크, 축하 메 시지…’진짜 우주 관광’놓고 신 경전 = 베이조스와 머스크는 브 랜슨의 첫 우주 관광을 축하했다.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비행을 축하한다” 면서 자 신도‘우주 관광 클럽’ 에 어서 빨 리 가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뉴멕시코주 발사장 에서 브랜슨의 우주 비행을 직접 지켜봤다. 머스크는 브랜슨의 출 발에 앞서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 고, 브랜슨은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하지만, 베이조스와 머스크는 브랜슨을 겨냥한 견제구도 잊지 않았다. 베이조스는 최근 블루 오 리진의 우주 로켓이 브랜슨의 우 주 비행기보다 더 높이 비행한다 는 점을 강조했다. 유럽 국제항공 우주연맹은 고도 100㎞인‘카르 만 라인’ (karman line)을 넘어야 우주로 정의하는데 베이조스는 브랜슨의 우주 관광은 이 기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