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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1, 2016

<제34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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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1일 월요일

한국‘사드’ 배치 결정 후폭풍 거세 ‘한미일 對 북중러’신냉전 가능성 주한미군에 미국의‘사드(고고도 미 사일방어체계·THAAD)’ 를 배치하기 로 한 한국과 미국의 결정에 중국과 러 시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우리 정부가 직면한 외교·안보 환경이 더욱 험난해 졌다. 중국과 러시아가 외교적 수사를 넘 어선 유·무형의 대응조치에 나설 경우 사드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 다. 한반도 주변과 동북아에서 군비경쟁 과 긴장이 격화되면서‘한미일 대(對) 북중러’구도의 신냉전이 도래할 가능 성도 제기된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 북 제재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 관련 기사 A6, A7(한국)면 ◆ 중러 거센 반발, 향후 행보 주목 =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 에 예상대로 거세게 반발했다. 중국은 지난 8일 주중 한국,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한편, 외교부 성명을 통해“강 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입장을 표명 했다. 러시아도 같은 날 외교부 성명을 발 표한 데 이어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6 차 한러 차관급 정책협의회에서도 사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시스템. 주한미군에 미국의‘사드’ 를 배치하기로 한 한국과 미 국의 결정에 중국과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 환경이 더욱 험난해졌다.

배치 결정에 반발했다. 한국 정부는 중 국, 러시아의 추가 행동 가능성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 은 담화를 통해 국가의 전략적 안전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위해 필요한 조치 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전했다. 러시아에서도“향후 군사계획에서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을 고려할 것” (예브 게니 세레브렌니코프 상원 국방위 제1

부위원장),“한국 지도부의 위험한 행보 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이 반드시 뒤따를 것”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국제문제 위원장) 등 대응조치를 시사하는 언급 이 잇따랐다. 중국과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사드 배치에 대응해 한반도를 겨냥한 미사일 전력을 증강하거나 경제적 비경제적 보 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중국은 남중국해 등을 둘러

“한류,‘바잉 코리아’열풍으로 이어진다” 한국 중소기업 상품, 美 진출 활로 찾는 K-BIZ EXPO 대성황

‘2016 한국 지역 우수상품 미주지역 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 (K-BIZ EXPO)가 9~10일뉴저지‘시카커스 메도우랜드스 익스포지션센터’ 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과 미주의 창조경제 육성을 위 한‘2016 한국 지역 우수상품 미주지역 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K-BIZ EXPO)가 9일(토)~10일(일) 양일간에 걸쳐 뉴저지‘시카커스(Secaucus) 메도 우랜드스 익스포지션 센터 (Meadowlands Exposition Center)’ 에 서 수많은 바이어와 방문객들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 에는 K-뷰티와 식품 등 32가지 품목의 지역 특화상품들이 소개됐다. 이번 K-BIZ EXPO의 대회장을 맡 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허순범 회장은

싸고 미국과 일본, 아세안 국가 등과 갈 등을 빚고 있는 만큼 한국을 완전히 적 으로 돌리지는 못할 것이며 이에 따라 대응 수위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 양국에 대해 경고와 위협 수위를 높이며 사드의 실제 배치를 막기 위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전 승절 기념식에 참석,‘망루 외교’ 를펼 쳐 한껏 끌어올렸던 한중관계는 물론 한 러관계도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 가다. ◆ 북핵 공조 우려 제기… 北SLBM 발사 대응 첫 시험대 =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면서 언급한 내 용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이 있다. 중국은 사드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한 반도 평화안정에도 불리할 것이라고 주 장했고, 러시아도 비핵화 과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새로운 어려움을 조 성할 위험이 충분하다고 했다. 대북 제 재 등 북핵 공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 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 아니냐 는 해석이 나온다. <3면에 계속>

“한국의 40여 중소기업체의 특별한 기술 력이 함께 한 이번 전시상담회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중소기 업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와 기회를 개척했 다. 글로벌 창조경제의 기반이 구축되는 전시 상담회가 되었다”고 자평하고, “K-POP으로 시작된 한류가 바잉 코리 아 열풍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 다. ‘2016년 한국 지역우수상품 미주지 역 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K-BIZ EXPO)’는 뉴욕한인경제 인협회(회장 허순범), 산업 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 진흥원이 주최하고, 세계한 인무역협회(WorldOKTA), 뉴욕총영사관, KOTRA, 무역협회가 후원 했다. <최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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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오사마 빈라덴과 아들 함자 빈라덴.

알카에다“미국에 복수” 빈라덴 아들 음성 유포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선전 조직 샤 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사살됐 하브는 10일 이 조직의 수괴였던 오사마 다. 빈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이 미국에 함지 빈라덴은 그러나“미국에 대한 복수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음성 메 복수는 셰이크 오사마(오사마 빈라덴) 시지를 유포했다. 개인을 위한 게 아니라 이슬람을 수호 함자 빈라덴은‘우리가 모두 오사 하는 이들을 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마’ 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미국인은 앞서 샤하브는 지난해 8월 서방의 자국 지도자들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외로운 늑대’ (자생적 테러리스트)에게 할 것” 이라며“알카에다는 무슬림을 핍 테러를 부추기는 내용의 함자 빈라덴의 박하는 미국을 겨냥한 지하드(이슬람 음성 메시지를 퍼뜨렸다. 성전)를 계속 수행할 것” 이라고 주장했 현재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함자 다. 이어“당신들이 아보타바드에서 저 빈라덴은 모두 4명으로 알려진 오사마 지른 죗값을 치르지 않고 무사히 지나 빈라덴의 아들 중 막내아들이다. 그의 갔다고 생각한다면 오판” 이라며 아버지 모습이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어린 의 죽음을 거론했다. 오사마 빈라덴은 시절인 2011년 11월 알자지라 방송을 통 2011년 5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지역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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