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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1, 2014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2806호> www.newyor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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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1일 금요일

“美중산층 소득, 다른 나라보다 뒤처진다 경제성장 혜택, 소수 부유층에만 돌아가” 1인당 중간소득 제자리… 더 이상 세계1위 아니다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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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7월 12일(토) 최고 84도 최저 7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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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미국 중산층이 세계 각국의 중산층 가운데 가장 풍요로운 삶을 누린다는 오 랜 통념이 깨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의 최 상위 부유층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소득 이 월등히 높지만 중·하위층의 소득은 훨씬 적다고 밝혔다. 캐나다 중산층은 2000년만 해도 세후 소득이 미국보다 낮 았지만 지금은 추월한 것으로 보이며, 유럽 대부분 국가의 하위층은 미국 하위 층보다 소득이 많다. 이러한 사실은 NYT가‘룩셈부르크 소득연구소’(LIS)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30년 간(1980∼2010년) LIS가 집계한 주요국 소득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2010년 캐나다의 1인당 중위소득은 1만8700달 러로 미국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의 상승세 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0년 이후 캐나다가 미국을 역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내다봤다. 실제 미국에서 세금을 뺀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의 중위값은 1980년부터 2000년까지 20% 늘어났으나, 그 이후 2010년까진 0.3%의 미미한 증가율을 기 록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캐나다 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10년 동 안 약 2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과 미국의 중산층 간 격차도 많이 좁혀졌다. 지난 10년 간 19.7%의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 한 영국은 물론, 아일랜드(16.2%), 네덜 란드(13.9%) 등 대부분의 서유럽 선진 국에서 중산층의 소득 수준이 빠르게 증 대되고 있어서다. 미국처럼 중위소득 증 가율이 낮은(1.4%) 독일에서마저도 소 득 백분위가 5∼40%인 저소득층의 평균 소득은 미국보다 높았다고 NYT는 지 적했다. 특히 이들 국가에서 임금 인상 률이 2010년 이후 미국보다 높게 나타남 에 따라 미국을 이미 추월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문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다른 선 진국들과 같거나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그 혜택은 소수의 부유층에게 돌 아갔다며 중·하위층 소득이 뒤처진 이 유가 빈부격차 심화에 있음을 강조했다. NYT는 미국 중·하위층 소득이 줄 어든 요인으로 미국의 교육 수준 향상이

1,019.60

1,037.44

1001.76

1,029.50

1009.70

1,031.83

1009.14

미국 중산층이 세계 각국의 중산층 가운데 가장 풍요로운 삶을 누린다는 오랜 통념이 깨졌다. 최상위 부유층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소득이 월등히 높지만 중 ·하위층의 1인당 중간소득 제자리 걸음으로 이제 더 이상 세계1위가 아니다.

미국 빈곤층 비율 추이(단위 : %)

15.1 14.3

11.3

2000

11.7

12.1

12.7

12.5

‘2014 북미주 경제인대회’만찬행사에서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한 베델 인더스트리 김영길 회장(오 른쪽)과 젊은 리더상을 수상한 로이 조 연방하원 뉴저지 5선거구 민주당 후보(가운데)가 행사 주최 측 인 뉴저지 경제인협회 박명근회장(왼쪽)과 자리를 함께 했다.

13.2

12.6

12.3

12.5

자료 : 미 인구통계국

2001

2002

2003

지난 30년간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해 뒤 떨어짐으로써 미 경제가 고급 인력이 필 요한 고임금 일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웠 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장년층(55∼65 세)은 물론 청년층(16∼24세)의 문맹률 은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서 평균 이상의 수준이다. 이 같은 학력 저하는 저숙련 노동자의 양산 으로 이어져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한 미국의 최고 경영진이 다른 선 진국에 비해 훨씬 많은 연봉을 받은 반 면 상대적으로 최저 임금은 낮고 노조도 약화됐다. 미국에선 최고경영자(CEO) 와 일반 사원의 임금 차이가 지난해 331 배로 조사되는 등, 양극화가 갈수록 심

2004

2005

2006

화되고 있다. 캐나다와 서유럽국가 정부 가 소득 재분배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요인으로 거론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소득재분배 정 책이 캐나다나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미 진한 것도 문제다. 재닛 고닉 LIS 소장 은“미국의 부유층은 다른 나라보다 세 금을 더 적게 내는데다 정부도 빈곤층에 다른 나라만큼의 소득을 재분배해주지 않는다” 면서“미국의 소득 불평등은 크 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고소득 층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드러나 중산층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미국에서 상위 5%에 속한 고소

2007

2008

2009

2010

득층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5만 8600달러였다. 이는 캐나다 상위 5%의 평균소득보다 20% 높은 것으로, 영국과 네덜란드보다도 각각 26%, 50% 많았다. 미국 하위층은 더 어렵다. NYT는 미 국내 소득분포 하위 20% 계층 가구의 소득이 캐나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 드, 네덜란드에 비해 훨씬 적다면서 35 년 전에는 반대였다고 지적했다. 로렌스 카츠 하버드대학 경제학교수 는“미국의 중산층이 타국 중산층보다 부유하다는 생각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 다. 1960년대는 물론 1990년대까지도 미 국의 중산층 소득이 어느 나라보다 많았 지만 이제는 아니다” 고 말했다.

“한인사회 번영에 앞장” ‘2014 북미주 경제인대회’개막 김영길 회장·로이 조 후보 표창 ‘2014 북미주 경제인대회’ 가 본격 개 막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김우재)와 월드옥타 뉴저지지회인 뉴저 지경제인협회(회장 박명근)는 10일 뉴 저지 클립사이트파크 팰리세디움 대원 에서 만찬 행사를 갖고, ’ 2014 북미주 경 제인대회’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월드옥타 회원 등 400여 명의 경제인 들이 참석한 이날 만찬 행사에는 세상 에 없던 제품을 발명해 연매출 1억 달러 를 벌어들이는 네일아트의 혁신, 인코 코 박화영 대표가 나서“나의 인생, 나 의 성공” 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 으며, 베델 인터스트리 김영길 회장이

커뮤니티 봉사상을, 로이 조 연방하원 뉴저지 5선거구 민주당 후보가 젊은 지 도자 상을 각각 수상했다. ’ 2014 북미주 경제인대회’ 는“미 정 부기관 조달사업 기회 창출로 한국 수 출시장 확대에 기여하자” 는 주제로11일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회식과 세 미나,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 만찬 등 이 마련되며, 12일에는 북미주 경제인 골프대회가 열린다. 특히 11일 행사에서는 뉴저지경제인 협회와 부산시대학협의회 간의 MOU 체결과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세계한인 의사협회간의 MOU 체결식이 마련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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