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30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ly 9, 2021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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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9일 금요일
코로나19 잠잠해지나 싶더니… 연이어‘침묵의 살인마’폭염 덮쳐 기후변화 탓 코로나19급 재난 될 수도… 조기경보·피난처 등 대책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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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금) 최고 86도 최저 70도
흐림
7월 10일(토) 최고 85도 최저 70도
구름
7월 11일(일) 최고 82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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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캐나다 알버타주(州) 캘거리 한 공원에 6월 29일(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려는 사람들 옆으로 구세군 구급차가 더위를 식히는 대피소로서 주차돼있다. [사진 출처=캐네디언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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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노인 30만명 죽인 거대한 공중보건 위협 “폭염은 침묵의 살인자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 트는 3일 이같이 규정하며 폭염이 피해규모에 견줘 덜 주목받는다 고 지적했다. 현재 북미와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북미 서부지역은 열돔(Heat Dome·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뜨거운 공 기를 대지에 가두는 현상)에 갇히 면서 최고기온 기록이 연일 깨지 고 있다. <관련기사 A4(미국1)면> 이번 폭염의 무서움은 최고기 온 경신 폭에 여실히 드러난다.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기온은 지 난달 29일 화씨 115.7도(섭씨 46.6) 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1965년 세워진 종전 최고치 준을 넘어 목숨을 앗아간다. 전날 화씨 106.9도(섭씨 41.6도)보다 섭 BBC방송에 따르면 브리티시콜 씨 5도나 높았다. 롬비아주에선 최근 닷새 사이 486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명이 사망했는데 평년 평균치의 3 리턴은 지난달 30일 최고기온이 배에 가까웠다. 화씨 121.3도(섭씨 49.6도)까지 치 세계 35개 기관으로 구성된 솟았는데 이는 이번 폭염 전 캐나 ‘랜싯 카운트다운’이 의학저널 다 최고기온 기록(화씨 113도, 섭 랜싯에 작년 12월 발표한 보고서 씨 45도)을 섭씨 4.6도 웃도는 것 를 보면 2018년에만 65세 이상 30 이었다. 만명 가까이가 폭염에 숨졌다. 보 폭염은 사람을 지치게 하는 수 고서에 따르면 2014~2018년 연평
균 폭염에 숨진 65세 이상은 2000~2004년에 견줘 54%나 증가 했다. 기후변화로 폭염은 더 강해지 고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 다. 각국이 이번 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내도 수십 년 간 기온상승은 막기 어렵다는 전 망이 지배적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폭염의 위험 성을 신속히 알리는 조기경보체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네이처’발표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PG)
반면 두 번의 접종을 마친 시험 군에서는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 효과가 95%에 달한 것으로 집계 됐다. 백신을 두 번 접종한 효과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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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7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백신 접종 두 번 완료하면 코로나 변이에 95% 효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스퉤르 연구소 연구 진은 의학저널‘네이처’ 에 게재한 논문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 카 등 두 번 접종하는 코로나 백신 의 경우 접종을 완료하면 변이 바 이러스에도 상당한 방어막을 형성 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한 번의 접종만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가 항체를 무력화할 수 있었다. 특 히 연구에 따르면 감염 후 자연적 으로 항체를 형성한 경우 델타 변 이를 중화하는 능력이 떨어졌으 며, 1년 뒤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 욱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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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연구진이‘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에 실은 논문에서도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두 논문 모두 핵심은 코로 나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 병연구소(NIAID) 소장
점에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면 부 분적으로 접종하는 것과 비교해 더욱 든든한‘방화벽’ 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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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을 피할 대피소를 만들고 건물들도 지붕을 하얗게 칠하거 나 외벽에 식물을 조경하는 등 폭 염 대응형으로 변해야 한다고 제 안했다.
이코노미스트는“코로나19 대 유행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폭염 위기는 더 잘 예상할 수도 예방할 수도 있다” 며“폭염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데에는 용서가 있을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백악관 브리핑에서“델타 변이 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이 보호해줄 수 있으니 부디 응해 달라” 고 당부했다. 실제로 델타 변이는 미 질병예 방통제센터(CDC) 분석 결과 4주 전 발생 비율보다 5배가 높아져 현 재는 신규 확진자의 51.7%에서 발 견됐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델타 변이는 전염 속도가 빠르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급 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 에서 화이자 백신의 효과가 64% 로 떨어졌다는 통계치가 나오자 화이자는 델타 변이 백신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면서 접종을 완료 했더라도 한 번 더 접종하는 이른 바‘부스터샷’ 이 필요할 수도 있 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델타 변이가 급증하면서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를 놓고 의 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CNN 방송 이 보도했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백 신을 접종해도 다시 걸리는 돌파 감염이 진행 중인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린다” 며“그동안 기다릴지 아니면 백신 을 접종했더라도 검사를 진행할지 정책을 재고해 봐야 한다” 고 말했 다. 현재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 한 경우 일상적인 코로나19 검사 를 면제한다는 지침을 유지 중이 다. 각주의 방역 당국은 돌파 감염 사례가 많지 않아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검사 지침을 변경할 것인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