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17호> www.newyorkilbo.com
Wednesday, June 23, 2021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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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3일 수요일
뉴욕시장·시의원 예비선거, 투표 마쳤지만 최종 승자 7월에나 확정
맑음
6월 23일(수) 최고 78도 최저 61도
맑음
6월 24일(목) 최고 80도 최저 62도
흐림
6월 25일(금) 최고 79도 최저 6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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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맨해튼서 지지자들과 대화하는 에릭 애덤스 후보
막판 연대에 나선 앤드루 양, 캐스린 가르시아 후보
지지자들과 사진 찍는 마야 와일리 뉴욕시장 후보
선호투표제 도입으로 후보끼리 서로 연대… 막판 혼전 뉴욕시장과 시의원 등의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가 22 일 오전 6시~오후 9시 뉴욕시 일 원에서 치러졌다. 공식 본선거는 11월 2일(화)이지만‘진보 도시’ 로 불리는 뉴욕에서는 민주당 세 가 공화당보다 월등하게 강하기 때문에 22일 민주당 프라이머리 가 사실상 차기 시장을 결정하는 자리나 마찬가지다. 투표와 1차 개표는 22일 했지 만 최종 결과는 7월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유권자들 이 최대 5명의 후보를 선호도 순 으로 적어내는‘선호투표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선호투표제 에 따라 1순위 표만으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 보를 탈락시키고, 그를 찍은 유권 자의 2순위 표를 해당 후보들에게
재배분하는 식으로 다음 라운드 개표를 하게 된다. [별항 기사 참조] 여론조사에서 에릭 애덤스 브 루클린 구청장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캐스린 가르시아 전 뉴욕시 위생국장, 인권 변호사 인 마야 와일리 후보, 대선주자 출 신인 대만계 정치인 앤드루 양 후 보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진보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와일리 후보를 제외한 나머 지 3명은 모두 치안과 경제,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는 중도 성향 후 보로 평가된다. 올해 뉴욕시장 선거 레이스를 가장 압도하는 이슈는 치안 문제 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분석 했다. 20년 이상 경찰관으로 재직 하고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춘 애 덤스 후보가 막판 선두로 치고 나
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애덤스 후보는 22일 낮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에서 지지자들에 게 투표를 독려하던 중“증오범죄 에 결코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 다” 며 아시아계 등을 겨냥한 증오 범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 혔다. 그는“우선 즉각적인 법 집 행으로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 면서“경찰은 아시아계 증오범죄 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애덤스 외에 가르시아 후보와 양 후보도 경찰 예산 삭감에 반대 하는 등‘범죄와의 전쟁’ 에 주력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와일리 후 보는 경찰 예산 일부를 사회안전 망 투자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 다. 이번 선거전의 막판 변수는 선호투표제 도입에 따른 후보 간 합종연횡이다. 가르시아 후보와
양 후보가 사실상 연대를 나선 것 이 대표적이다. 양 후보는 지지자 들에게 가르시아 후보를 2순위로 찍으라고 독려했고, 가르시아 후 보도 막바지 선거운동을 양 후보 와 함께했다. 또 와일리 후보에게로 진보 유 권자 표가 결집할지도 주목된다.
1,1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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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6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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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875 53,956 26,392
뉴욕시 선호투표제 첫 선거… 승자 확정 늦어져 최하위 후보 탈락시키며 2, 3번… 득표 재배분 22일 뉴욕시 예비선거는 처음 도입된 ‘선호투표제(Ranked Choice Voting)’방식으로 실시, 종전처럼 한 후보에게만 투표한 것이 아니라 최대 5명까지 1, 2, 3, 4, 5 순위대로 투표를 했기 때문 에, 1차 개표는 22일 했지만 개표 시간이 길어져 민주당의 경우 최 종 결과는 7월 중순께야 나올 전 망이다. 1순위 표만으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그 최하위 후보를 찍 은 유권자의 2순위 표를 해당 후 보들에게 재배분하는 식으로 다 음 라운드 개표를 하게 된다. 선호투표제는 1순위로 지지한
후보가 탈락해도 그 표는 사장되 지 않고 2, 3…다른 후보에게 유효 하게 된다. 사표(死票)가 방지돼 유권자들의 의도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 라서 전통적인 1인 지지 선거보다 득표 계산이 복잡해 승자를 미리 예측하기 어렵고 최종 승자를 결 정하는데 시간이 훨씬 더 걸린다. 선호투표제도 1차 개표에서 50% 이상 1순위 득표자가 있으면 바로 승자가 확정된다. 공화당에서는 뉴욕시장 경선 에 2 명의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 에 50%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가 능성이 커 바로 승자를 알 수 있 다. 그러나 민주당의 경우 후보가
13명이나 돼 50% 득표자가 나올 가능성이 적어 개표는 1주일 단위 로 계속 되풀이 될 것으로 예상된 다. 더구나 이번 선거에는 우편 투 표자가 많아 22일 소인이 찍힌 우 편 투표지까지는 유효하므로 이 투표지들이 모두 도착하여 합산 되기까지는 며칠의 시간이 더 필 요하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2 일 오후 9시 투표가 마감되자 부 재자투표와 우편 투표를 제외하 고 현장 투표지를 개표, 1순위 득 표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한 득표 수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최종 승자가 아닐 수도 있다.
“모두 나서 투표!… 오늘 한인 시의원 꼭 배출하자” 22일 뉴욕 예비선거 투표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투표 독려 운동은 계속됐다. 뉴욕한인회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시민참여센터,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뉴욕가정상담소, 퀸즈 YWCA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퀸즈 지역 주요 투표소를 순회하며 유권자들을 독려하 고 한인 후보들을 응원했다 참가 단체들이 Mary’ s Nativity(46-02 Parsons Blvd. Flushing.) PS 169(18-25 212st bayside.), PS 188 그리고 75-25 Bell Blvd, Queens, NY 11364 등지의 투표소를 방문한 후“한인 정치력 신장!” “한인 시의원 배출!” 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