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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0호> www.newyorkilbo.com

Monday, June 13, 2016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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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3일 월요일

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 美사상 최악 총기참사 아프간계 미국인, 게이클럽서 무차별 사격·인질극… 부상자도 53명 넘어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 나이 트클럽에서 12일 새벽 인질극과 함께 총 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숨 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희생자 규모가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32명 사망, 30명 부상)을 크게 웃도는 이번 참사는 미 역사상 최 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특히 총격사건 용의자로 확인된 아프가니스 탄계 미국인이 범행 직전 911에 전화를 걸어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인‘이슬람국가’ (IS)에 대한 충성 서약 을 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가 큰 충 격에 빠졌다. 또 2001년 9·11 사태 이후 미국에서 터진 최대 테러사건으로 인해‘테러예 방’ 이 대선 쟁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 다. ▶ 관련 기사 A5(미국)면 ◆ 한밤중 게이클럽서 총격전… 용 의자 인질극 도중 사살 = 총격은 새벽 2 시께 올랜도에서 인기 있는 게이 클럽인 ‘펄스’ 에서 발생했다. 소총과 권총, 폭발물로 의심되는‘수 상한 장치’등으로 무장한 괴한은 클럽 앞을 지키던 경찰관과 교전한 후 클럽 안으로 들어가 클럽 안에 있던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고 3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클럽 안은 주말 밤을 즐기던 300여명의 남녀로 가 득 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5시께 특수기동대 (SWAT) 소속 경찰관 11명을 투입해 폭 발물과 장갑차로 클럽 벽을 뚫고 클럽에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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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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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12일 새벽 인질극과 함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진입한 후 인질 30명가량을 구출했다. 용의자는 오전 6시께 총격전 끝에 사살 됐다. 경찰은“특수기동대의 인질구출 작 전이 없었다면 희생자 규모가 더 컸을 것” 이라며“용의자들이 사상자들에 총 격을 가한 것이 사건 초기였는지, 아니 면 교전 과정이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

다” 고 밝혔다. ◆ 용의자는 아프간계 오마르 마틴 … 수사당국, IS 연계 집중조사 = 용의자 의 신원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 마르 마틴(29)으로 확인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 에서 1986년 뉴욕에서 출생한 용의자는 사건발생 장소에서 두 시간 가량 떨어진

플러싱 한인밀집지역 치안 불안하다 한인청년, 새벽 거리서 강도에 지갑 빼앗기고 가슴 찔려 플러싱 한인밀집지역에서 한 한인이 칼에 짤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5시50분께 플러싱 유 니온 스트리트와 베이사이드 애브뉴가 교차하는 지점의 유니온 방향 버스정류 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한인 최모(22 세)가 신원 미상의 남성 히스패닉 2인조

6월 13일(월) 최고 78도 최저 62도

강도에게 지갑을 강탈 당하고 가슴을 칼 에 찔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씨는 인근 뉴욕병원으 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고, 간까지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현재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의식을 회복 중이 다. 당시 최씨는 일을 나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히스패닉 두 명이 최씨에게 다가와 다짜고짜 지갑과 핸드 폰을 요구했고, 최씨로부터 지갑을 받자 마자 칼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칼을 휘두른 후 앞에 정차돼 있던 빨간 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한 것 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사건이 일어난지 하루가 지

플로리다 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거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결혼한 그는 특별한 전과기록 이 없었으나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IS 동조자로 의심받아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FBI와 플로리다 주 경찰은 일단 이 번 사건을 국제적 조직이 개입하지 않은

난 12일 오후 9시까지도 검거되지 않고 있다. 최모씨의 아버지인 최재복 전 퀸즈 한인회장은“한인 밀집 지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나 충격적” 이라며,“사 건이 발생한 것은 바로 옆에 공원이 붙 어 있는 버스 정류장이다. 사람들의 왕 래도 많은 이곳에서 이같은 칼부림이 일 어났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 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 지역에는 CCTV 하나 없는 것 같다” 며,“누구든 또 당할 수 있 다. 이와 관련해 MTA, 경찰 등에서 보 안 관련 대책이 있어야 할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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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용의자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총기 난사를 가한‘국내 테러 행위’ 로 규정지 었으나 용의자가 순수하게 단독으로 범 행을 저지른‘자생적 테러’ 인지, 아니면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돼있 는지는 분명치 않은 상태이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평소 IS에 동조 하는 경향을 보여온데다 조직적이고 치 밀하게 범행을 준비해온 점에 주목, IS 와의 연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중이다. FBI 특수조사팀장인 론 호퍼는“우 리는 용의자가 지하드(이슬람 성전) 사 상에 경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 다” 며“모든 각도에서 범행 동기를 조사 중” 이라고 밝혔으며, 올랜도 경찰청장인 존 미나는 기자회견에서“잘 조직되고 준비된 범행으로 보인다” 며“용의자는 공격형 무기와 소총을 들고 있었다” 고 말했다. ◆ 범행직전 911 전화해 IS 충성서약 … IS 선전매체“우리 소행”= 특히 용의 자는 총격 직전 911에 전화해 자신이 IS 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 들이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용의자는 전화통화에서 2013년 보스 턴 마라톤 테러사건을 언급했다고 이 당 국자들은 전했 다. 보스턴 마라 톤 테러사건 공 범의 한명인 타 메를란 차르나예 프도 용의자와 마찬가지로 FBI 의 테러 용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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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 올라있었다. 한 당국자는 이날 국토안보부가 행정 부에 회람한 보고서를 거론하며“용의 자가 IS에 충성서약을 했고 나이트클럽 에서 다른 언어로 기도하는 것을 들었다 는 지역 수사당국의 보고내용이 언급돼 있다” 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샌버너디노 총격사건의 주범인 사이드 파룩의 부인인 타시핀 말리크(27)도 범 행전에 페이스북에서 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서약한 바 있다. IS와 연계된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이 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100명 이상 의 사상자를 낸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공격은 IS 전사가 저지른 것” 이라고만 짤막하게 밝혔다. 그러나 용의자가 IS와 직접 연계되거 나 IS가 범행을 사전 인지했는지는 불분 명하다고 WP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용의자 오마르 마틴(29) 의 아버지 세디크 마틴은 아들이 용의자 로 공개된 직후 NBC뉴스와의 인터뷰에 서“이번 범행은 종교와는 상관없다” 면 서“동성애에 반대하기 위해 저지른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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