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보 뉴스포커스 www.NEWYORKILBO.com 지금 방영중
영상뉴스 제보 718-939-0900
비지니스
Business People &Edu
피플&교육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30, 2014
“뉴욕일보 창간 11주년을 축하합니다”
“동포언론의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기획연재<9 >
멀고 먼 자신에게로의 도전 ▶C7면
‘기회의 땅’ 미국 유학 인기 사라져
애팔래치안 트레일 3,500Km 대장정 메아리산악회 임정률부대장 도전기
‘국내파’비해 학연과 지연 부족한 유학생 불이익 우려
‘아이들 미래’어른 정치싸움 변질 안돼
한국 학생들에게‘기회의 땅’ 으로 여겨지던 미국 유학의 인기가 점차 사 그라들고 있다. 25일 뉴욕타임즈는“매년 가을마다 엄청난 수의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 을 찾았지만, 최근 들어 그 수가 감소하 고 있다” 며 한국 학생들의 미국 유학 현황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등 미국에 많 은 유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 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해외 유학길에 오른 한국 학 생은 24만 명으로, 이 중 3분의 1은 미 국 유학을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한국과 중국 이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하면서 교육 시설도 이전과는 다르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예전처럼 해외에서 공 부할 필요가 없다” 고 설명했다. 미국 유학을 택한 대부분의 한국 학 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 취업하길 원함에 따라, 학연과 지연 등
2000년대 초 융성했던 강남 유학원들이 차츰 그 수가 줄고 있다.
이 부족한 외국 유학생들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유학 열풍이 사그 라들고 있는 주된 이유이다. 뉴욕주립
대 서울지사 최재하 담당자는“한국에 서는 연대감이 중요하다.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한국에서 공부한 학 생보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인간관계 를 얻기 힘들다” 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해외 유학생을 일컫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많은 중국 학생 들이 유학길에 올랐지만, 최근 관계자 들은‘예전같지 못하다’ 고 입을 모은 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많은 대 학이 해외 유명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 으면서, 해외에 체류하며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동일한 수준의 교육 을 현지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 또한 한국의 교육 당국이 영어 수업 을 점차 개선, 강화함에 따라 외국에 나 가지 않고 공부한‘국내파’학생들의 수준도 이전에 비해 크게 올라간 것으 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특히 많은 대 학들이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을 다 수 개설하면서 국내 학생들에게도 해 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과 같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애플사‘아이팟’명성 되찾는다 30억 달러에 음향 전문 기업‘비츠’사 인수 애플이‘아이팟’ 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음향 전문 기업 비츠를 매수한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로 인해 뒤 처진 아이튠즈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를 비츠사 매수를 통해 재탄생시키겠 다는 것. 28일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비츠사를 30억 달러에 인수하게 되며, 비츠사의 설립자인 닥터 드레와 지미 아이오빈등의 유명 뮤지션들은 애플과 함께 일하게 될 예정이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더 그 모리스는 이번 매수합병에 대해“지 미 아이오빈의‘젊은이들을 위한 문화’ 사상과 애플의‘젊은이들의 신용카드 에 대한’생각을 합친다면 다시 애플을 멋지게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평가했 다. 애플은 합병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기존의‘비츠’ 상표를 유지할 것이라 밝 혔다. 애플은 이제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스마트 기기를 선보이며 세계 최
대 전자회사 반열에 올랐지만, 아이팟 을 필두로 했던 음악 시장에서만큼은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스포티파이, 판도라 미디어 등의 스 트리밍 서비스 제공 회사가 점차 인기 를 얻으면서, 다운로드를 통해서만 음 악을 들을 수 있었던 아이튠즈에 소비 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 애플사는 지난 9월 자사의 무료 스 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즈 라디오를 런 칭했지만, 타사에 비해 아직 경쟁력이 부족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비츠사의 공동설립자인 지미 아이 오빈은“애플이 두 달전 있던 회의에서 비츠를 매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 지만, 당시에는 믿지 못했다” 고 말했다. 애플과 지미 아이오빈은 지난 11년 간 애플사의 음악 서비스를 위해 협업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음악 산업 이외에도 비츠 합 병과 함께 그간 주력해왔던 VOD스트 리밍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 다.
애플이 음악 전문 기업 비츠를 매수합병하면서 뒤쳐졌던 스트리밍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신학대생 노예 부리듯”…美 목사 총장 구속 미국의 한 신학대 총장이 체류 신분 의 약점을 이용해 외국인 학생을 노예 처럼 부린 혐의로 체포됐다. 25일 연방검찰 등에 따르면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커시드럴바이블 대학 총 장인 레저널드 밀러(65) 목사가 외국인
노동착취 등의 혐의로 체포, 연방법원 에 기소됐다. 이민범죄를 수사하는 연방 국토안 보부의 고발장에 따르면 밀러 총장은 학생비자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외국인 학생에게 부당 노동행위를 강요하고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공화 당 하원의원들의 학교 급식 정책에 대 해“아이들의 미래를 놓고 어른들이 정 치 싸움을 하고 있다” 며 맹렬히 비판했 다. 아동 비만 퇴치 운동 등을 펼치며 아이들의 식생활에 큰 관심을 보여온 미셸 부인은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 의에서 학교 급식 기준을 완화하겠다 는 공화당 하원의원측의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셸 부인은 아동과 성인의 비만 관 련 통계를 들며“그 어느 때보다 가장 위험한 수준”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아동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학교 식단의 기준 강화가 불가피하다” 고 강조했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 원들은 이달 제한된 학교 급식 기준과 통곡물 섭취량을 2015년까지 완화하 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55,000명에 이르는 학교 급식 관련 종사자들이 속 한 학교영양협회의 계속된 기준 완화 요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012년 부터 1년 간 약 100만 명의 학생들이 기존의 강화된 학교 급식 기준에 따른 식사를 제공받았다. 전문가들은“초반에는 이 전의 식단을 대체하는데 어려움이 있 었지만, 현재 더 건강한 식단을 아이들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한 피해 학생은“1주에 100달러(10 만원)를 받기로 하고 입학했지만 현실 은 달랐다” 며“1주일에 최대 56시간 동 안 일했고, 2주간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적도 있다” 고 말했다. 피해 학생들은 또 온수와 냉난방이 공급되지 않는 집에 집단 거주하며 제 대로 먹지도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 있 었다. 밀러 총장은 이들에게 요구를 들어 주지 않으면 비자 발급을 취소해 본국 으로 추방시키겠다고 협박했다. 미국은 유학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 인의 노동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다만 유학 비자 외국인의 노동 행위가 학업의 핵심적인 부분일 경우 1주에 최 대 20시간 일할 수 있다. 당국의 내사 결과 밀러 총장은 2006
미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학교 급식 관계 자들과 전문가들이 모인 회의에서 이달 공 화당 하원의원들의 학교 급식 기준 완화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에게 제공하고 있다” 며 긍정적인 평가 를 내놓았다. 미셸 부인은 남편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줄곧 아동 비만 퇴치 운동 ‘Let’ s Move’등을 이끌며 아동 비만 퇴치와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 다. 이와 함께‘Hunger-Free Kids’ 법안 통과에 앞장서, 교내 탄산음료 자판기 를 없애고 패스트푸드를 다른 식품으 로 대체하는데에 힘써왔다.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미셸 부인은“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지만, 상황이 다시 (나쁘게) 되 돌아 가는 것은 답이 아니다” 며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년 경찰 신분을 감춘 여성에게 음부를 드러내며 성매매를 제의한 혐의로 체 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밀러 총장에게 유죄 선고가 내려지면 징역 20년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매체는 전했다. 그가 총장으로 있는 커시드럴 바이 블 칼리지는 1975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플로런스에서 문을 연 개신교 사립 대학이다. 1995년 머틀비치에 있는 옛 공군기지 터로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 고 이전하면서 산하에 초, 중, 고교도 설립했다. 이 대학에서 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학생 중에 한국 국적자가 있는지는 확 인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한국 등 아시아계 유학 생이 다니는 신학대가 각 주에 산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