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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5, 2017

<제36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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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5일 목요일

“불체자들에게도 운전 면허증 발급 해야” 민권센터, 뉴욕주 법안 A4050 통과 위해‘3통의 전화 걸기’캠페인 비

5월 25일(목) 최고 63도 최저 59도

한때 비

5월 26일(금) 최고 74도 최저 60도

맑음

5월 27일(토) 최고 74도 최저 57도

5월 2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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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성공적인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안 타깝게도 뉴욕주는 이러한 추세에 아직 도 동참하지 않고 있다. 이민자들이 많 은 뉴욕주에서도 응당 주하원 법안 A4050이 통과되어 시행돼야 한다” 고주 장하고 있다. 민권센터는 지난 5월4일‘그린라이 트 캠페인’ 을 주도하는 단체 대표자들 과 함께 올바니 뉴욕주의회를 방문하고 의원들에게 평등한 운전면허 취득을 명 시한 주하원 법안 A4050의 전폭 지지를 촉구한데 이어, 주민들을 상대로 주하원 법안 A4050의 통과를 위한 캠페인에 박

“영광스럽게 만난다” 고 했다가“미치광이” 라고 하고…

어느 것이 진짜지?… 美 대북 메시지 혼선 전문가“北도 헷갈릴 것” 북한에 보내는 미국의 신호가 혼란스 럽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 데, 한반도 정세가 제재·압박 지속이냐 대화로의 전환이냐의 기로에 선 상황에 서 진폭이 큰 미국의 대북 메시지는 일 각의 우려를 낳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29일 로 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전 화통화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을“핵무기를 가진 미치광이” 라고 표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보도

했다. 미국 언론이 독자적인 취재를 거쳐 보도한 것이지만 언론에 보도될 개연성 이 상존하는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런 발 언을 했고, 또 실제로 보도가 이뤄진 만 큼 이 역시 김정은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간주될 수 있다. 이 발언은 신중한 톤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대북 메시지와는 차이가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1일 언론 인 터뷰에서 김정은과 만나는 게 적절하다 면‘영광스럽게(honored)만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4월30일 다른 인터뷰에 서 트럼프는 김정은에 대해“꽤 영리한

녀석(pretty smart cookie)” 이라고 평했 다. 하대하는 듯한 표현이었지만 김정은 의 권력 장악 능력에 대해 언급하는 맥 락이었기에 김정은이 ’ 간단치 않은 ‘인 물이라고 평가하는 뉘앙스였다. 북한과의 대화 조건을 둘러싼 미국의 메시지도 변화무쌍하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3월17일 방 한 때 기자회견에서“지금은 북한과 대 화를 할 시점이 아니라 생각한다” 며“우 리는 북한이 핵무기, 대량살상무기를 포 기해야 대화할 것” 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6일 북한의 중장거리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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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하면서“5월 한 달 동안 뉴욕주 하원의장과 지역 주하원들에게 3통의 전화를 하시길 부탁합니다!” 고 당부하 고 있다. 3통의 전화걸기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자신의 지역구를 대표하는 주하원 의원에게 전화하여 주하원법안 A4050의 지지를 청원한다. 이는 그린라이트 캠페 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할 가장 중요한 전화이다. ② 뉴욕주하원 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데이비드 겐트 주하원의원(전화 518455-5606)에게 전화 하기. A4050 법안은

Support #GreenLightNY today! ② 정보 공유: 이메일로 주변 사람들 에게 캠페인을 알리거나 페이스북, 트위 터 등의 그린라이트 캠페인 포스팅을 자 신의 SNS 계정에 올리면 된다. ③ 팔로우: 그린라이트 연맹의 페이 스북과 트위터를 팔로우하여 정보 공유 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캠페인 진행 상황 을 통보받으면 된다. ④ 감사 인사와 청원: 주하원 법안을 발의한 주하원 의원들(Assembly Member Francisco Moya, Assembly Member Phil Ramos, Assembly Member Kevin Cahill)에게 전화하거 나 트위터를 이용해 감사를 표하고 2017 년도 회기에 우선적으로 처리하여 반드 시 통과하도록 청원한다. 캠페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참여 문의는 angie.kim@minkwon.org 이나 전화 718-460-5600 내선 504로 하 면 된다. <송의용 기자>

미사일(IRBM, 화성-12) 발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 앞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할 용의가 있 다” 면서도“그러나 우리가 핵프로그램 과 모든 형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을 볼 때까지는 안 한다” 면서 핵프로그 램의 전면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유예 를 대화의 최소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지난 18일 홍석 현 대미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핵 실험, 미사일 실험 중지를 행동으로 보여야지

뒤로 북한과 대화를 해나가지는 않겠 다” 며 헤일리 대사의 발언에 비해 더 단 출해진 대화 조건을 제시했다. 일률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듯한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는 아직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주한대사 등 한반도 담당자 인 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 반영된 것으 로 보인다.‘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정책의 큰 틀은 나왔지만 단계별 세부 정책은 아직 분명히 서 있지 않은 상황 이 고위 당국자들의 메시지에 투영되고 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 국가안보 전략연구원 부원장은“미국은 지금 대 북정책에 대해 여러 혼돈된 메시지를 내 고 있다” 며“한국 쪽에서도 미국의 대북 정책에 헷갈려 하고 있는데, 북한은 제 한된 정보를 가진 상황이라 더 헷갈릴 것” 이라고 말했다. 고 부원장은“북한은 지금 미국의 대 북정책이 뭔지 아직 결론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며“북한은 아직도 미국 의 대북정책을 탐색하는 시기에 있는 것 같다” 고 덧붙였다.

퀸즈 잭슨하이츠 일대를 선거구로 두고 있는 프란시스코 모야 뉴욕주하원의원(민주)등은 올 1월31일 올바니 주청사 앞에서 뉴욕이민자연맹(NYIC) 등과 함 께 기자회견을 열고 서류미비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제한적 용도의 운전면허증’ (Limited purpose drivers’licenses) 법안(A4050)을 발의 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NYIC>

이 뉴욕주의회를 상대로 법안 통과를 위 해 강력한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고당 부했다. 민권센터는“지난 2002년 뉴욕주는 이민신분에 근거해 수많은 이민자들의 운전면허증을 박탈하는 냉혹하고 무책 임한 정책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이민자 들의 생업과 생활 유지에 심각한 타격이 되었고 단순 교통법규 위반이 체포와 추 방의 원인이 되었다” 고 지적하고“현재 미국내 12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 리코는 자체 법률을 통과시켜 이민 신분 에 상관없이 운전면허증 취득을 허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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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통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로 법안 논의가 진전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겐 트 위원장에게 법안의 조속한 소위원회 통과를 청원해야 한다. ③ 칼 헤스테일 뉴욕주 하원 의장(전 화 518-455-3791)에게 전화 하기. 헤스 테일 의장에게 2017년 회기에서 A4050 법안의 우선 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민권센터는 이네 앞서“지금 당장 ‘그린 라이트’캠페인에 참여하는 손쉬 운 다섯 가지 방법” 을 제시했는데‘전화 걸기’외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트윗: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을 통 해 법안을 지지하는 한인들의 의사를 광 범위하게 알리는 방법. 트윗을 할 때에 는 자신의 지역구 주하원의원과 #GreenLightNY를 태그하면 된다. 예: @CarlEHeastie The time has come to support bill A4050 and restore drivers licenses for #immigrantNY -

민권센터 등이 전개하고 있는‘그린 라이트’캠 페인 로고.

한인 등 이민 소수민족의 인권과 민 권 신장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민권센터(회장 문유성)는 뉴욕주 거주 영주권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들에게 도 운전 면허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허 용하는 주하원 법안 A4050의 통과를 위 해“3통의 전화 걸기”운동을 벌이고 있 다. 이는 민권센터가 현재‘A4050 법안’ 의 통과를 위해 벌이고 있는‘그린 라이 트 캠페인’ 의 일환 이다. 민권센터는“트럼프 새 행정부 아래 에서 현재 이민단속국(ICE)은 영주권서 류미비자들에 대해 무차별 단속과 추방 을 자행하고 있다. 이런 때에 서류미비 자를 포함한 모든 뉴욕 주민들이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도록 허용하는 주하원 법안 A4050의 통과가 절실 하다. 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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