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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4, 2017

<제367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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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4일 수요일

트럼프 예산안“부자엔 선물, 빈자엔 재앙” 10년간 서민복지예산 4조5천억 달러 삭감 의료비·식비 등 사회안전망 예산 줄이고 국방·인프라 투자 늘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10년 간 저소득층 의료비와 식비 등 사회안전 망 예산을 삭감해 정부지출을 4조5천억 달러 줄이는 청사진을 내놨다고 월스트 리트저널 등이 22일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절감한 재원으로 국방예산을 늘리고 인프라투 자를 확대하는 한편, 출산휴가를 늘린다 는 계획이다. CNN머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예 산안은‘부자를 위한 큰 선물, 빈자를 위 한 큰 삭감’ 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지적 했다. ▶ 예산안 관련 기사 B5(미국)면 뉴욕타임스(NYT)와 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2027년까지 중장 기 예산안을 포함한 4조1천억 달러 규모 의‘2018 회계연도’예산안을 작성, 23일 의회에 제출한다. 다음 회계연도는 오는 10월 시작된다. 이는 린든 존슨 대통령이 1960년대 도입한 빈곤 추방 및 경제번영 정책인 ‘위대한 사회(Great Society)’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WSJ은 지적 했다.

트럼프 예산안. 새 예산안은“부자엔 선물, 빈자엔 재앙” 이라는 평을 듣는다.

트럼프 예산안에 의하면 저소득층의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농부 등 노약자 수천만명이 정부지원을 박탈당한다. 예 산안은 10년간 3조6천억 달러의 연방지 출을 줄이면서 특히 사회안전망 예산을

1조7천억 달러 삭감 했다. 사회안전망 예산은 빈곤층과 저소득층의 의료와 식 료품 등을 지원해 생존을 보장해주는 예 산으로 메디 케이드, 아동건강보험, 푸 드 스탬프, 장애인 지원, 농업보조금 등

“트럼프, 北과 협상하라” … 선제타격론 반대 하원의원 64명 공동성명… 틸러슨식 외교 해법 지지

존 콘니어스 하원의원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23일 북한 핵·미사일 대책과 관련,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일각에 서 거론되는 대북 선제타격론에는 의회 승인권을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 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64명은 공동성 명을 통해“(한반도와 같은) 그런 불안 정한 지역에서는 일관성 없고 예측불가 능한 정책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 돌의 위험으로 이어진다” 고 우려의 뜻 을 밝혔다. 특히“북한과 같은 핵무장 국가에 대 해서는 선제공격이나 선전포고를 강행 하기보다는 깊이 있는 논의를 거치는 게

먼저” 라면서“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 화를 이끌고 재앙적인 전쟁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역대 미국 행정부들 도‘군사 옵션’ 을 검토했지만, 북한 정 권의 반격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도 덧붙였다. 성명에는 미국인들의 60%가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최근의 이코노미스 트/유고프 여론조사 결과도 언급됐다. 이번 성명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존 콘니어스(미시간) 하원의원이 주도했 다. 콘니어스 의원 측은 휴전협정이 체결 된 지 64년이 지났다는 의미에서 총 64명

을 포함하고 있다. 메디케이드와 아동건강보험에서 10 년간 6천160억달러 삭감하고 오바마케 어 폐지 시에도 메디케이드확장을 취소 해 2천500억달러를 줄일 게획으로 저소 득층 의료보험에서만 8천억 달러 이상 삭감 된다. 이 경우 메디케이드와 아동건강보험 (CHIP) 수혜자들이 10년간 1천만명 이 상 보험 혜택을 잃게 된다.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은 메디케이드 를 확대하기로 한 전임 버락 오바마 행 정부의 결정을 뒤집지 말자는 여러 공화 당 소속 상원의원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 다. 하원은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이 법안 논의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예산안은 또 푸드스탬프인 SNAP 예 산도 1천930억 달러 삭감키로 했다. 푸드 스탬프는 2016년 710억 달러를 지원했는 데 이중에서 매년 200억 달러씩 22%를 삭감한다는 것이다.

의 하원의원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 관의 대북 접근법을‘바람직한 해법’ 으 로 꼽기도 했다.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달 27일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분 명히 그것(북미 대화)이 우리가 이 문제 를 해결하고 싶은 방법일 것” 이라며‘외 교적 해법’ 에 방점을 찍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주에도 홍석현 대 미 특사를 만나“북한에 대해 정권 교체 도 안 하고, 침략도 안 하고, 체제를 보장 한다” 면서‘군사 옵션’ 에 선을 그었다고 특사단 관계자가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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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비

5월 24일(수) 최고 71도 최저 57도

5월 25일(목) 최고 63도 최저 58도

5월 26일(금) 최고 71도 최저 60도

5월 24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6.30

1,146.01

1,106.59

1,137.30

1,115.30

1,139.81

1,114.41

푸드스탬프는 현재 4천200만명이 1인 각각 늘린다. 당 평균 125달러 어치의 식료품을 구입 NYT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장벽에 할 수 있는 금액을 지원 받고 있는데 새 16억 달러를 포함해 국경경비 등 국방예 예산안이 통과 되면 1천만명은 혜택을 산을 10%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인 지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행 원예산도 10년간 720억 달러, 농업보조 정부가 실제로 세금을 내는 사람의 눈높 금도 10년간 380억 달러 삭감한다는 것 이에서 예산안을 짠 것은 처음” 이라며 이다. 미국인 5명 중 1명은 메디케이드 “우리는 얼마나 지출하느냐가 아닌 얼 를, 10명 중 1명은 푸드스탬프의 혜택을 마나 사람들을 실제로 돕느냐에 따라 성 받고 있다. 공 여부를 잴 것” 이라고 말했다. 예산안에는 아울러 △대학생 학자금 예산안은 미국 경제가 연간 3% 성장 지원 예산 1천430억 달러 △공무원 연금 하고 물가상승률이 2%로 유지되는 한 수당 630억 달러 각각 삭감하는 내용이 편, 대대적인 감세에도 이로 인한 투자 담겨있다. 확대와 일자리 증가로 연간 세수가 5% 이같이 사회안전망 예산을 대폭 삭감 늘어나는 것을 전제로 짰다고 트럼프 행 하는 대신 민관 인프라투자 펀드에 2천 정부는 설명했다. 억 달러를 지출한다. 아울러 참전용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원예산을 290억 달러, 6주로 늘어나는 중기 연평균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부모 출산휴가 지원예산을 190억 달러 1.8%다.

트럼프와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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