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9, 2015
<제30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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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9일 화요일
네일업계‘단속’합리적 해결 조짐 한인네일협회“문제점 있다면 우리 스스로 고쳐나가겠다” 뉴욕주,“네일살롱 노동조건‘처벌’보다 조사·개선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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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뉴욕주정부는 뉴욕주에서 영업하는 네일살롱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조만 간 네일살롱 노동조건에 대한 개선방안 을 내놓을 방침이다. ◆ 18일 기자회견 = 뉴욕주정부 관 계자는 18일 오전 플러싱 한인네일업소 ‘핑크네일살롱’앞에서 뉴욕한인네일협 회(회장 이상호)와 아시안계 시민·사 회단체인 아주평등회 등이 함께 연 기자 회견에 참석해 주정부 차원에서 네일살 롱 노동조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 정 부는“업계 관계자들과 주정부가 네일 살롱 노동조건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 다” 고 강조했다. 회견에 참석한 한국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 (뉴욕주)도“네일살롱간 경쟁이 치열해 진 과정에서 저임금, 환경 문제 등이 발 생한 측면이 있다” 면서“이들 문제를 긍 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 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한인네일협회 이상호 회장은“네일살롱에서 발생한 노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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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와 아시안계 시민·사회단체인 아주평등회는 18일 오전 한인이 운영하는 플러싱‘핑크네일살롱’앞에서 뉴욕주 정치인, 주 정부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네일살롱 노동조건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네일살롱 업계측과 주정부는 서로 협의해 조만간 네일살롱 노동조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 문제는 특정 업체나 특정 국가 출신 이 운영하는 살롱의 문제가 아니라, 네 일업계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따라서 네일업계와 주정부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특히 이 회장은“일부 네일살롱에서 발
“日, 독도영유권 주장 접고 위안부에 배상하라” 지한·지일파 학자들“한국은 최종제안으로 수용해야” 한국과 일본이 바닥으로 떨어진 외교 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이사는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서로 큰 틀의 양 18일 워싱턴DC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 보와 타협을 하는‘그랜드 바겐’ (Grand 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제안을 이라는 공동 Bargain)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워싱 담은‘한·일 정체성 충돌’ 저서를 소개했다. 턴DC에서 제기됐다. 두 연구원은“한·일 양국관계를 악 특히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 기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금 화시키고 있는 것은 전략적 이해의 대립 전적 배상을 하면 한국은 일본의 최종적 이라기보다는 정체성의 충돌”이라며 제안으로 수용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 “냉전기의 국제관계 속에서 저평가됐던 아가야 한다는 것이 골자를 이루고 있어 양국의 정체성 갈등이 대두하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의 수준으로 내려가고, 과거 주목된다.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 에는 통했던 한·미·일 3국의 협력도 이라고 진단했다.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과 지일파 위협을 받고있는 것” 두 연구원은“한국은 세계 14위의 경 학자인 브래드 글로서맨 미국 전략국제
제대국이자‘한류’ 의 고향으로서 자신 감이 넘치는, 성장 가도에 있는 국가” 라 며“그러나 한국인들 사이에는 대국 사 이에 끼인 작은 나라, 다시 말해‘고래 싸움에 끼인 새우’ 와 같은 존재라는 인 식이 있으며, 이 때문에 국가적 지위에 관한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민감한 반응 을 보인다” 고 분석했다. 특히“20세기 초반 일제 강점에 따라 일본에 대한 우려가 한국인들의 민족정 신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 고 지적했 다. 두 연구원은“일본의 경우 정치적· 경제적 침체를 극복하기는 했으나, 스스
생한 문제를 특정 국가 출신이 운영하는 네일살롱 또는 전체 네일살롱의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고 주장했다.
로 길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을 받고 있 다” 며“특히 중국에 의해 아시아의 지도 적 위치를 잠식당하고 있다는 우려가 매 우 크다” 고 풀이했다. 또“과거사 문제 를 놓고는 일본인들이 과거 제국주의의 희생양이라고 느끼거나 일부 극우주의 자들을 중심으로 2차대전 승전국들에 의해 희생을 당했다고 여긴다” 고 설명 했다. 두 연구원은“양국이 정체성 갈등을 겪고 있다는 관점에서 과거사 문제와 영 유권 분쟁을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를 구축하는‘그랜드 바겐’또는‘그랜 드 리셋(reset·재설정)’ 을 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두 연구원은 특히 일본에 대해“과거 일제강점기 당시의 정부와 군대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와 부정에 대한 국가적 책 임을 인정해야 한다” 며“나아가 일본은 한국인들에게 다시는 군사적 침략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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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회장은“네일살롱 업계 에 많이 진출한 한국 및 중국 업소가 뉴 욕주, 뉴욕시 당국과 서로 힘을 합쳐 바 람직한 개선안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뉴욕 주정부는 지난주부터 주내에서 영업 중인 네일살롱의 노동조건 등에 대 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도 이번 주부터 관내 네일살롱에 대한 조사 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뉴욕일보 5월16 일자 A1면-‘뉴욕주 네일살롱 노동실태 조사 착수’제하 기사 참조] ◆ 16일 대책회의 = 18일 기자회견에 앞서 뉴욕한인네일협회는 지난 16일 한 인단체장, 지역정치인 등이 참석한 가운 데 긴급 모임을 갖고, 뉴욕타임스가 지 적한 네일업계의 문제점들에 대해 업계 가 자발적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뉴욕 주의 규정을 준수하는 방향에서 이번 문 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뉴욕한인네일업계
가 업계 실정을 과장보도한 뉴욕타임스 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기 보다는 먼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의 문제점들을 수용 한 후,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도록 요구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뉴욕주정부에 단속, 처벌보다는 업계의 문제점 자발적 개선을 위해 규정 홍보 강화 등을 요청하겠다” 고 밝혔다. ◆ 실추된 한인사회 이미지 어떻게 회복하나? =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플러 싱의 한 한인은“이번 네일업계 소동은 뉴욕타임스의 과장보도 문제와 뉴욕주 당국의 업계 단속·처벌 문제, 2가지로 보아야 한다. 뉴욕주의 단속은 이렇게 해결하면 되겠지만, 뉴욕타임스의 과장 보도로 인한 한인사회의 이미지 실추는 어떻게 대처할지 좀 더 심사숙고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종합>
을 것이라는 점을 약속하는 강력한 상징 적 조치로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일본 정부는 일제 당시 성 노예로서의 고통을 겪은 희생자 개인들에게 금전적인 배상 을 해야 한다” 며“아울러 일본 총리들은 내각과 당 고위층 인사들에게 역사수정 주의와 관련해 ‘무관용’(zerotolerance)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이어“한국은 한국대로 일본의 제안 을 명시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며“일 본의 이 같은 노력을 과거사 문제를 매 듭짓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시작하는 최종적인 제스처로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나아가“한·일 양국이 새로 운 친선우호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 다” 며“무엇보다도 한국과 일본은 전쟁 을 분쟁해결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다는 부전(不戰)의 조항을 새로운 조약 에 반드시 집어넣어야 한다” 고 밝혔다. 또“일본은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고 한국은 일본의 건설적인 역내 안보역할을 뒷받침해야 한다” 며“20세 기 역사를 공동으로 기억하는 기념일을 만들 필요도 있다” 고 주장했다. 미국에 대해서는“미국은 핵폭탄 투 하에 따라 일본인들이 겪었던 고통을 인 정하고 전후 문제를 매듭짓는 데 실패한 점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고주 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