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8, 2017
<제365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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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8일 금요일
트럼프“한국이 사드 비용 10억달러 내야할 것 한미FTA 끔찍한 협정… 재협상 또는 종료할 것” 취임 100일 로이터 통신과 회견 한국“SOFA 규정따라 美가 부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 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그 비용을 10억 달러(1조1천300억원)로 추산했다. 또한,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 역적자가 크기 때문에 “끔찍한 (horrible)”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 밝혔 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앞두 고 백악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배치한 사드 비용과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미 FTA에 대해서도 재협 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종료’ 까지 발언 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인터뷰에서“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 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한국 측에 통
보했다” 며“그것(사드)은 10억 달러 시 스템이다. 매우 경이롭다. 미사일을 하 늘에서 바로 격추한다” 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우리 국방부는 사드 비용을 미국이 부담할 것이라는 기 본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 담긴 외신 보도 직후 발표한 입장 자 료에서“한미는 SOFA(주한미군지위협 정) 관련 규정에 따라‘우리 정부는 부지 ·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 측이 부 담한다’ 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 고 밝혔다. 국방부는 작년 2월 미국 측과 사드 배 치 문제에 관한 논의에 공식적으로 착수 한 시점부터 사드 배치 비용 문제는 SOFA에 따를 것이라고 누누이 밝혀왔 다. SOFA에 따르면 한국에 배치되는 미군 전력에 대해 한국 측은 부지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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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 이라며 그 비용을 10억 달러로 추산했다.
반시설을 제공하고, 미국 측은 전력 전 개와 운영·유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전직 국무부 관리 도 로이터에“미국은 사드를 한반도 내 다른 미국 무기 체계와 마찬가지로 미국 의 무기로 보유하고 싶다. 미국이 소유 하고, 유지하고, 재배치할 권리가 있다”
며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사드 비용 이 12억 달러(1조4천억원)라고 추산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해 서도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그것(한미 FTA)은“힐러리가 만든, 받
“ ‘한일 위안부 합의’파기, 10억엔 돌려줘야” 흥사단 뉴욕지부,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흥사단 뉴욕지부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발표했 다. 왼쪽부터 정광채 뉴욕지부장, 장철우 전 마주위원장, 윤창희 현 미주위원장, 구혜란 총무, 정병은 뉴욕지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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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뉴욕지부(지부장 정광채)는 27일 맨해튼 흥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 견을 개최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미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 들을 지원하고, 미국의 인권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정광채 흥사단 지부장은“위안 부 문제는 한·일간의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다” 며“일본을 위해서라도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흥사단 은 앞으로 다른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조속하고 명확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 한 밀알이 되겠다” 고 밝혔다. 또한“미국의 인권단체, 여성운동단
체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 을 전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흥사단 미주위원회 윤창희 위원장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역사의 진 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고 전하면서“위 안부 문제는 인권, 특히 여성인권을 보 호하는 것과 연결된 중요한 문제” 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위원장은“일본의 아베 정 권은 사과하고 있지 않다. 과거 정부에 서 형식적으로 했던 사과마저도 번복하 고 있다” 며 아베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 다. 이어 한일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해 서 윤 위원장은“원천적으로 파기돼야 하며, 10억엔은 반환해야 한다” 고 목소 리를 높이면서“한국 국회에서도 이와 같은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고 있 다” 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흥사단은 104년의 역사 를 이어오고 있는 산증인이다.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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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일 수 없고 끔찍한 협정” 이라고 힐 료되게 돼 있다. 양국의 협의가 필요한 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책임을 돌리 재협상과 달리 미국의 의지만으로 한미 며“재협상하거나 종료(terminate)할 FTA 종료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것” 이라고 선언했다.재협상 의사를 언 한국 산업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제 밝힐 것이냐는 질문엔“아주 곧” 이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게 된 배 며“지금 발표한다” 고 말했다. 경과 진위를 우선 알아야 한다” 며“우리 한미 FTA는 한쪽 당사국이 다른 당 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은 말하기 어 사국에 협정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려운 단계” 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3면에 계속>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180일 후에 종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 기 때문에 실질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도산 안창호의 비서실장이던 구익균 씨의 딸,?구혜란 흥사단 총무는“정대협, 나눔의집, 가주포럼, 워싱턴DC 정신대 대책협의회 등 이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앞장서고 있는 단체들이 있다. 많은 단 체들이 연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가지고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이어 구 총무는“흥사단은 후발자로 서 선발자들을 지원하고 협력해 나갈 것” 이라 전했다. 또한“특정 국가를 응 징한다는 것보다 성폭력, 성폭행에 대한 의식변경이 필요하다” 고 강조 했다. 문화재 찾기 한 민족 네트워크 미 국 동부지역 장철
우 회장은“인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잘 못할 수 있다” 고 전하면서“세계평화를 위해 범죄가 무엇이냐 참회가 무엇이냐 를 일본에게 제대로 가르쳐줘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다시는 지구 상에 이러한 일이 반복돼서는 안되며, 일본이 진정으로 참회할 수 있길 기대한 다” 고 덧붙였다. 한편 흥사단 뉴욕지부는 올해도 미국 대륙 6천km를 자전거로 횡단하며 위안 부 문제를 알리는 운동인‘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기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