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18, 2022
<제51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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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8일 월요일
‘마음 불’밝히고 밝은 세상 만들자 부활대축일, 전세계서 미사와 예배… 평화 기원 “예수 부활 하셨도다, 할렐루 고 싶은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야…”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 하고 불 기독교계 최대의 축일인 부활 러내시는 듯하다” 고 강조했다. 대축일을 맞아 전세계 곳곳에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와 예배가 는 전국 74개 개신교단과 17개 광 봉헌됐다. 뉴욕·뉴저지 한인사 역 시·도 기독교연합회 주최로 회 각 성당과 예배당에서도 16일 부활절 연합예배가 거행됐다. 밤과 17일 부활 대축일 미사와 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남 배를 봉헌하며“빛으로 오신 예수 산 신궁터에서 조선기독교협의회 님을 따라 이젠 우리도 빛으로 살 주관으로 처음 열렸다. 아 온 세상에 밝음과 평화를 펼치 당시 일제강점기 신사참배에 자” 고 다짐했다. 대한 회개, 광복에 대한 감사의미 ◆ 교황“믿을 수 없는‘부활 를 담아 올린 연합예배는 부활절 절 전쟁’…너무 많은 피·폭력 목 때마다 한국 교회를 하나로 모으 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기 는 역할을 해왔다. 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이날 1만2천석 규모의 대성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정 에는 수용인원의 약 70%가 입장 착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해 함께 부활절을 기념했다. 교황은 이날 전 세계에 전하는 올해 연합예배 주제는‘부활 강복‘우르비 에트 오르비’ (Urbi 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 이다. 기독교계 최대의 축일인 부활대축일을 맞아 전세계 곳곳에서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와 et Orbi·라틴어로‘로마와 전 세 예수 부활을 찬양하며 코로나 사 예배가 봉헌됐다.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각 성당과 예배당에서도 16일 밤과 17일 부 계에’ 라는 뜻)에 앞서 낭독한 부 활 대축일 미사와 예배를 봉헌하며“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라 이젠 우리도 빛으로 살 태 이후 한국 교회 회복과 한국 활절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 아 온 세상에 밝음과 평화를 펼치자”고 다짐했다. 사진은 뉴저지 메이플우드성당의 촛 사회에 희망을 선포하는 메시지 했다. 를 담았다. 예배 참가자들은‘한 불예식. 교황은“우리는 두 눈으로 이 국교회 2022 부활절 선언문’ 을통 믿을 수 없는‘부활절 전쟁’ 을 목 제사회에 당부했다. 형제인 북한의 형제들, 우크라이 해 기독교인으로서 복음적 삶을 도하고 있다. 우리는 너무 많은 ▶ 상세한 기사 A9(세계)면 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하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피와 너무 많은 폭력을 보았다. ◆ 한국 전국서 부활절 미사· 루빨리 평화를 되찾아 부활의 기 을 촉구했다. 우리 형제·자매가 폭격으로부터 예배…”온세상 기쁨·생명 함께” 쁨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기도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자 안전한 대피소를 찾아 숨어들 때 =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 다” 고 바랐다. 기 희생과 헌신, 부활은 그리스도 우리 마음 역시 두려움과 고통으 동대성당에서는 17일 교구장 정 이어“코로나19로 온전한 신앙 정신의 요체로 예배 책자에서 분 로 가득 찼다” 고 토로했다. 아울 순택 대주교 집례로‘주님 부활 생활을 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 열된 사회를 통합하라는 당부를 러“제발 전쟁에 익숙해지지 말 대축일 미사’ 를 봉헌했다. 다” 며“평화방송 미사나 인터넷 읽었다” 며“국정 운영을 국익· 자. 발코니에서 거리에서 온 힘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방송 미사가 많은 위로를 주는 통 국민의 관점에서 풀어가고 국민 다해 평화를 간청하자” 면서“국 는 미사 중 부활절 메시지에서 로 역할을 해줬으나 이제 각자의 의 뜻을 잘 받드는 길이 통합의 가 지도자들도 평화를 위한 국민 “부활의 은총과 생명이 온 세상에 ‘동굴’에‘안전하게’또 더러는 첫걸음” 이라고 밝혔다. 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달라” 고 국 함께하기를 빈다” 며“우리와 한 ‘안일하게’방송 미사에 안주하 앞서 진보성향 개신교 연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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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나 입양아를 둔 가족, 병마 와 싸우는 가족, 자녀를 잃은 부 부, 이민자 가족 등 어려움 속에서 도 희망을 지킨 평범한 가족들이 함께 십자가를 짊어졌다. 그 하이라이트는 가장 엄숙하 고 경건한 열세번째 사건(13처), 즉 예수의 시신이 십자가에서 내 려져 성모 마리아에게 건네지는 일을 묵상하는 지점이었다. 여기 서는 서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와 러시아 출신 여성이 힘을 모아 십자가를 받쳐 들었습니다. 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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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도 이날 서울 성북구 동 소문로에 있는 예닮교회에서 부 활절 새벽예배를 올렸다. ◆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 =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각 성당 과 예배당에서도 16일 밤과 17일 부활 대축일 미사와 예배를 봉헌 하며“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라 이젠 우리도 빛으로 살아 온 세상 에 밝음과 평화를 펼치자” 고 다짐 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뉴욕을 지역별로 나누어 17일 새 벽 연합예배를 드렸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는“예수님의 부 활은 우리에게 참된 삶의 의미를 준다. 희망과 사랑, 밝음과 기쁨의 삶을 살자”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15일 로마에서 열린 십자가의 길 예식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신자가 십자가를 마 주잡고 걷고 있다.
라이나 여성은 로마의 한 가톨릭 계 치료센터에서 일하는 간호사 이고, 러시아 여성은 같은 재단 대 학의 간호학과 학생이라고 합니 다. AP 통신은“두 여성이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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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우크라이나+러시아 신자 십자가 함께 들어 요일을 상징하는, 세계적으로 가 장 유명한 로마가톨릭‘신심 행 사’로도 꼽힙니다. 통상 선정된 일반 신자가 예식에 참여해 십자 가를 지고 이동하면서 사건별로 묵상과 함께 기도를 올린다. 이 예식 장소가 콜로세움으로 되돌 아온 것은 2019년 이래 3년 만이 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 여 파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예식에는 다양한 삶의 배 경을 가진 가족이 초대됐습니다.
맑음
4월 18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주여, 평화를 허하소서”… 팬데믹 후 처음으로‘십자가의 길’예식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되새기 는‘성금요일’ (15일)을 맞아 이탈 리아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이 다시 빛의 물결로 일렁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밤 콜 로세움 앞에서 약 1만 명의 신자 ·순례자가 지켜보는 가운데‘십 자가의 길’예식을 거행했다. 이 예식은 예수가 사형 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진 채 골고타 언덕에 이 르기까지 14가지의 중요한 사건 을 되짚어보며 예수의 수난과 죽 음을 묵상하자는 취지이다. 성금
4월 19일(화) 최고 53도 최저 41도
를 지고 이동하면서 한참을 침울 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고전 했다. 이는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염원이 동시에 깃든 인상적인 장 면으로 남았다. 양국 여성의 예식
고한승 목사)도 2022년 부활절 새 벽 연합 예배를 9개 지역으로 나 누어 드렸다. ▶ 연합예배 상보 A2면 가톨릭 성당들도 16일 부활대 축일 전야미사와 17일 부활대축 일 경축 미사를 봉헌하고 새신자 들에게 세례성사를 베풀었다. 미 동부 최초의 한인성당인 뉴 저지 메이플우드 본당 이 경 주임 신부는 17일 부활대축일 미사 강 론을 통해“부활대축일 전야 미사 를 시작할 때 깜깜한 어둠 속에서 촛불을 켜 어둠을 쫓아냈듯이 우 리들 마음과 생활에도 모든 어둠 을 밝히는 촛불을 켜 온갖 부정적 인 것들을 몰아내자. 우리 모두 하느님에게로 돌아가 참 빛으로 참 사랑을 실천하는 새 삶을 살 <송의용 기자> 자” 고 강조했다. 참여는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 를 전하려는 교황의 뜻에 따른 것 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 절도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 국은 이러한 예식 일정이 공개되 자 외교적 경로를 통해 교황청에 강한 우려의 입장을 전달했다. 일 방적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선상에서 평화와 화해를 얘기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십자 가의 길 예식을 통해 평화의 메시 지를 전하겠다는 교황의 의지가 굳건해 예식은 계획대로 진행됐 지만, 두 여성이 사전에 준비한 기 도문 속‘화해’ 의 의미는 축소되 거나 지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