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10, 2014
<제272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실에서‘묻지마 칼부림’ <PA 머리스빌 소재 프랭클린 리저널 고등학교>
학생 5명 치명상 17명 부상 펜실베니아주(州) 피츠버그시(市)의 한 고등학교에서 9일 한 학생이 무차별 로 칼을 휘둘러 학생 20명이 다쳤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피츠버그시 인 근 머리스빌에 위치한 프랭클린 리저널 고등학교에서 이날 오전 7시께 2학년 남 학생 알렉스 허리벌(16)이 다른 학생들 에게 칼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허리벌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9일 오전 7시께 학교 복도를 달리며 식칼 2 개를 마구 휘둘러 학생 21명과 보안요원 1명이 부상했다. 다친 학생 중 5명 이상 은 치명상을 입었다. 허리벌은 학생들의 등, 복부, 가슴 등을 무차별적으로 찔렀 으며, 흉기 난동을 벌인 시간은 약 5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A3면 한편, 허리벌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떨어트려 추가 범행을 막은 교감 샘 킹 을 비롯해 화재경보기를 울려 다른 학생 들을 대피시킨 남학생, 부상한 학우를 지혈해 사망을 막은 여학생 등의 용기있 는 행동도 전해졌다. 비상방재 당국 부책임자 댄 스티븐 스는“이 학생은 여러 교실과 복도를 돌 며 다른 학생들에게 칼을 휘둘렀다” 면 서“학생이 소지한 칼은 2개로 파악됐
경찰이 프랭클린 리저널 고등학교에서 무차별로 칼을 휘둘러 학생 20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한 남학 생을 체포 후 연행되고 있다.
다” 고 밝혔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시각 은 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고 설명했다. 비상방재 당국은 부상 학생들을 병 원으로 옮겼으나 중상자가 당초 4명에 서 9명으로 늘었다. 일부 부상자는 현지 병원에서 헬기편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 겨졌다. 스티븐스는 부상 학생 모두 생 명이 위독한 정도는 아니며 이들의 나이 는 모두 14∼17세 사이라고 말했다. 이
번 사건에 총기가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허리벌은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 를 받고 있다. 사건 동기 등은 아직 알려 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하자 중·고교 를 제외한 인근 지역 초등학교는 모두 휴교 조치를 내렸다. 한 학생은“1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한 여학생이 피를 흘린 채 뛰어가는 모습을 봤다” 고 전했 다.
“뉴욕시 불체자에 신분증 주자 일상생활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야” 이민자단체 기자회견 민권센터 등 이민자단체들은 9일 뉴 욕시청 앞에서 시정부 신분증 (Municipal ID) 정책 도입을 위한 시 조 례안 상정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장에는 조례안 입안을 주도 한 다니엘 드롬 뉴욕시의원과 카를로스 멘차카 의원 등이 참석해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시정부 신분증 이 본격 발급되면 전체 한인 중 약 15% 로 추산되는 서류미비자들이 혜택을 받 게 된다. 또한 일반 시민이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보유하지 않은 때도 은행 업무, 도서관 이용, 자녀 통학 시 학교 출입 등이 가능해진다. <3면에 계속>
민권센터 등 이민자단체들은 9일 뉴욕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부 신분증 발급 시 조례안 상 정 내용을 발표했다. 제임스 홍 민권센터 코디네이터가 신분증 발급 필요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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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0일 목요일
‘동해법’제정 청원서명운동… 직접 길거리 나선 한인 많다
“동해 지키기는 한민족 의무” ‘철이와 미애’김미애씨, 브루클린서 500매 받아 90년대 초반 한국 가요계에서 선풍적 인 인기를 끌었던 남녀 혼성듀엣‘철이 와 미애’ 의 멤버 김미애씨가 지난 4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동해병기법 제정 청 원 서명지 500장을 전달해 많은 사람들 에게 박수를 받았다. 왕년의 톱가수 김미애씨는 얼굴이 잘 알려져 있어 대외활동이 자칫 부담으 로 작용할 수도 있었지만“좋은 일에는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기꺼이 캠페 인에 동참했단다. 현재 플러싱 162가 선상에 댄스스튜 디오‘미애댄스센터’ (42-29 162St) 오픈 식을 갖고 14일(월)부터 본격적인 프로 그램 시작을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 [질문] 어떤 계기로 서명 운동에 앞장섰나? ▲ [답변] 최근 들어서 독도 영유권 을 주장하는 일본의 억지가 심해지는 것 을 보며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동해 는 원래‘조선해’였는데 일제시대 때 ‘일본해’ 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고 원래 이름을 되찾는 것은 한민족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댄스스튜디오를 같 이 운영하는 소피아 강씨와 이런저런 대 화를 주고받던 중 요즘 한인사회의 이슈 인 동해병기법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마침 강씨가 예전에 한인회에서 일하던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다고 하길래 캠페 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 후 직접 나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 기 시작했다. - 서명 운동 방식은? ▲ 소피아 강씨와 함께 브루클린(김 미애와 강씨는 현재 브루클린에 거주하 고 있다) 일대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많 이 있는 교회, 지역 봉사센터 등을 방문 해 서명을 받았다. 나는 미국에 온 지 6 년 밖에 안됐지만 강씨는 이곳에 온 지 30여 년이 넘어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 아 생각보다 캠페인을 하기가 수월했다. 500명의 지지 서명을 받는데는 한 달 정 도가 걸렸다. -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 ▲ 사실 (철이와 미애의)철이 오빠를 비롯해 한국에 있는 많은 지인들은 서울 에서 차를 타고 다니며 편하게 지내던 내가 뉴욕까지 와서 발로 뛰어다니는 모 습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도‘동해 법’제정 서명 운동 소식을 전해듣고는 “멋있다” “자랑스럽다” 고 응원과 격려 를 보내줬다.
김미애씨(왼쪽)는 동해병기법 지지 서명을 받은 청원서 500장을 4일 뉴욕한인회 민승기 회장(오른쪽) 에게 전달했다.
김미애씨는 현재 플러싱 162가 선상에 댄스스튜디오‘미애댄스센터’오픈식을 갖고 14일(월)부터 본 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을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 500장의 청원서를 전달하고 난 뒤 소감은? ▲ 뿌듯했다. 작은 일이라도 내가 도 움이 될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일에는 우 리가 힘을 모아야지. 앞으로도 이런 일 들에 관심을 더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 할 것이다. - 요즘 어떻게 지내나? ▲ 다음주 월요일 시작을 목표로 댄
4월 10일(목) 최고 64도 최저 49도
비
스스튜디오‘미애댄스센터’ 의 내부 장 식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많은 한인 들이 일에 매여 바쁘게 살아가며 건강에 는 소홀하기 쉽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 는 댄스스튜디오에서 한국문화를 즐기 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문의: 미애댄스센터(718-8394333, www.miaesdancecenter.com) <심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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