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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9, 2015

민회장측

<제303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4월 9일 목요일

“내가 회관 주인” 정상위측

‘회칙따른 새총회 개최’제의‘조건부 동의’에 주목 뉴욕한인회 사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위원장 김석주)가 뉴욕한인회관에 진입해[뉴욕 일보 4월8일자 A1면-‘정상화위원회, 뉴 욕한인회관 강제진입’제하 기사 참조] ‘뉴욕한인회 정상화’업무를 시작한 첫 날인 8일 오전 10시경 민승기 회장이 출 근하면서 뉴욕한인회는 두개의 집행부 가 존재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회장 집무실에 들어간 민승기 회장 은 정상위 측에게‘뉴욕한인회관에서 즉각 퇴거할 것’ 을 요구하면서“길가던 행인이 한인회관의 주인이라면서 열쇠 공을 불러 뉴욕한인회관의 문을 열고 들 어온 것과 무엇이 다른가” 라고 추궁했 다. 이에 정상위 측은“어제(7일) 경찰에 게 우리가‘주인’ 임을 밝혔고 3월31일 개최된 뉴욕한인회 임시총회 ‘를 통해서 민 회장이 탄핵됐기 때문에 민 회장은 즉시 뉴욕한인회를 떠나야 할 것” 을주 장했다. 이에 민 회장은 경찰에‘정상위 의 뉴욕한인회관 불법점거’ 를 신고하고 출동을 요청했다. 양측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 욕시경 13 경찰서 소속 풀지어 경관과 크리머 경관 등 2명의 경찰이 뉴욕한인 회관에 들어와 민 회장 측의 신고내용인 ‘퇴거’ 를 정상위 측에 요구했고 정상위 위원들은 경찰에 의해 오전 11시경 뉴욕 한인회관 건물 밖으로 퇴거 조치됐다. 건물 밖으로 내몰린 정상위 위원들 은 경찰에게“3월31일 임시총회 결과 민 회장은‘탄핵’ 됐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한인동포들에게 위임받은 권 한으로 뉴욕한인회 집행부 업무를 대행 하고 있는 것” 이라고 설명하고 경찰의 허락을 받아 한인회관 내 뉴욕한인회장 집무실로 다시 진입했다. 건물 밖에서 대기중이던 뉴욕시경 13 경찰서 소속 다고버트 경사는 정상위와 함께 한인회 사무실에 들어가 양측의 입 장을 청취하고“(민 회장 측은)건물관리 책임자라고 주장하고 있고 반대편(정상 위 측)은 한인동포들의 위임을 받고 뉴 욕한인회 집행부를 대신하는 전직회장 단이라 주장하고 있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출동한) 경찰이 결론 내릴 수 없 는 사안이다. 서로의 주장에 대해 각자

표명에 나선 민 회장 측은“한인사회의 어른인 전직회장단이 (점거 사태가 있 기 전) 동포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계 기를 마련했어야 했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상위 측은“동포청원에 의한 임시총회 시 민 회장과 유창헌 이 사장에게 소명기회를 주었으나 응하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 “라 고 답했고 민 회장 측은“ ‘임시총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해야 하는 것 아닌 가’ 라는 일부의 의견이 있었으나 회칙 에 어긋나는‘불법총회’ 에 참석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참 석하지 않은 것” 이라고 주장했다. 정상위 측은“임시총회의 결의에 의 뉴욕한인회장 집무실에 나란히 앉은 민승기 회장과 김석주 위원장. 해 동포들의 위임을 받은 정상위의 업무 는 민 회 진행은 적법하며 이를 시행하지 않는 것 논의를 거쳐 결정하라” 고 제안한 뒤 나 비우고 옆 사무실을 사용하라’ 을 무시하는 것” 이라 머지 두 경관과 함께 뉴욕한인회관에서 장 측과‘이 방은 민 회장 취임 당시 역 은 동포들의‘명령’ 대회장단협의회가 사용하라고 했었다’ 고 주장해 양측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 철수했다. 고 강하게 맞섰다. ▶관련기사 A3면 경찰이 철수한 뒤 회장 집무실 테이 며 자리다툼의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뉴욕한인회 점거사태’ 에 대한 입장 블에 마주앉은 양측은‘회장 집무실을 <2면에 계속·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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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과거사 반드시 사과해야” 한인들‘아베 미 의회연설’반대 2차 광고 준비 獨‘홀로코스트 사죄’·日‘야스쿠니 참배’대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29 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당일 이를 반대하는 광고가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 턴포스트에 실릴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지난 3월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의회 전문 신문‘더 힐(The Hill)’ 지에 실린 광고에 이어 두 번째다. 이를 위해 풀뿌리 민권운동단체인 시민 참여센터(대표 김동찬)와 가주한미포럼 등 미주 한인단체들이 모금 운동을 전개 하고 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8일“이 번 광고는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와 아베 총리를 비교한 것” 이라며“연설 당 일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하는 것을 목표 로 모금 운동에 돌입했다” 고 밝혔다.

이번 광고 시안은 제2차 세계대전을 지 말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먼저 사과 일으킨‘장본인’ 인 독일과 일본의 전후 부터 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상반된 행보를 대조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찬 대표는“온·오프라인을 통 광고 왼편에는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 해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 리가 1970년 12월 독일 총리 가운데 최초 자금이 많이 부족한 실정” 이라며 광고 로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유대인 학 비 후원과 함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살의 상징적 장소인‘게토 기념비’ 에 무 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 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장면과 설명이 다. 담겼다. ▶위안부 관련기사 A2면 앞서‘더 힐’ 지에 실린 제1차 광고에 반면, 오른편에는 아베 총리가 2013 서는 네덜란드 출신 위안부였던 호주의 년 12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에도, 제2차 세계대전 전범들을 합사한 가 지난 2007년 의회 청문회에 나와 증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전격 참배하는 언을 하는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들의 증언이 미국 하원이 만장일치 장면과 설명을 넣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미국 상·하 로 통과시킨 위안부 결의안(H.R 121)으 고 설명했다. 원 연설에서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 로 이어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29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 당일 이를 반대하는 광고가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은 광고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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