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8, 2020
<제454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코로나19 환자 美 10만명 돌파·뉴욕주 4만5천명 뉴욕서 오는 사람에 제약 가하는 주들도 늘어나… 학교들 휴교 연장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 을 돌파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7일 오후 5시 11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0만717명으 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1천554명 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날 중국과 이탈리아 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 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 10만명 선도 넘었다. 미국의 환자 수는 이탈리아(8 만6천498명)나 중국(8만1천897명) 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 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 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26일 8만명 등으로 증가하며 가파 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올해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 자가 나온 뒤 1만명이 될 때까지 는 약 두 달이 소요됐지만 1만명 에서 10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불과 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뉴욕경찰서(NYPD) 소속 경찰차가 21일 뉴욕 타임스퀘어에 정차해 있다.
미국에서 며칠 새 이처럼 코로 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테스트 키트가 보급되며 검 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 러나 더 본질적으로는 이미 미국 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 파가 상당 부분 진전돼 있었음에 도 그동안 검사 키트 부족, 안이한 대처 등으로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이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에 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 생한 뉴욕주에서는 이날 하루 새 환자가 7천300여명 증가하며 4만4 천600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34명 증가한 519명이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약 21일 후가 신규 환자 발생의 정 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 고 있다며 그때가 되면 뉴욕주에
는 14만 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또 4개의 임시 병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경 마장과 대학 캠퍼스 등을 임시 병 원 가설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뉴욕에서는 경찰관과 소방관 등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까지 코 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 타났다. 뉴욕경찰서(NYPD)에 서는 경찰관 등 최소 512명이 코 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뉴욕 소방서에도 소방관과 응급의료 요원, 일반 직원 등을 포함해 최소 206명이 양성 진단을 받았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밤새 441 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전 체 환자 수가 2천746명으로 올라 갔다. 환자의 대부분이 뉴올리언 스가 있는 올리언스 패리시에서 나왔다. 이처럼 뉴욕 등 일부 지역이 코로나19의 주요 확산지로 떠오 르면서 미국 안에서도 주를 넘나 드는 미국인에게 제약을 가하는
비
3월 28일(토) 최고 51도 최저 46도
비
3월 29일(일) 최고 53도 최저 47도
흐림
3월 20일(월) 최고 63도 최저 44도
3월 2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220.00
1,241.35
1,198.65
1,231.90
1,208.10
1,234.64
1,207.61
100,514 44,810
15,079 5,833
1,546 519
8,825
1,949
108
<3월 27일 오후 6시 현재 CDC 발표>
주들이 속속 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는 이날 다른 주 에서 오는 사람들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특히 증상이 있다면 우리 주로 오지 마 라”고 말했다. 텍사스주도 전날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뉴올리 언스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의 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고, 로드아일랜드주 역시 뉴욕 주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14일의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A2면으로 계속>
“병원은 지금 코로나19로 전쟁중… 인공호흡기 턱없이 부족 걸리면 큰 일… 외출하지 마시고 제발 집에 머물러 계세요” 맨해튼 병원 중환자실 한 한인 간호사의 애타는 호소 안녕하세요. 페이스북 원래 잘 하지도 않고 더구나 이렇게 글을 쓰는 건 몇 년만인 것같은데, 지금 뉴욕의‘코로나19’상황이 상황인 지라, 많은 분들이 순전히 이 심각 한 상황을 모르고 계시는 것같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이 전쟁터 같은 현실에 도움이 되 길 바래보고요. 저는 맨해튼 병원 중 수술과 중 환 자 실 (Cardiothoracic/Surgical ICU) 에서 3년 반 정도를 정말 죽음 앞 에 있는 환자들, 이 지역 내 정말 위급하고 심각하게 위중한 환자 “사람과 사람 사이 6피트이상 떨어져라”…‘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포스터. 들을 돌보며 그분들의 가장 힘들 고 특별한 시기를 함께 함으로써 감사함을 느끼며 간호사로 일하 이런 직장에서 불과 1~2 주 전 많이 힘들어도 너무나 큰 보람과 고 있습니다. 만해도 병원 내를 통틀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한 두 명 생겼 다는 루머가 돌며 과연 우리 병원 이 어떻게 될까 상상했었는데, 그 1주일 반 사이에 다섯 개의 다른 중환자실 유닛들이 코로나19 환 자들을 받기 시작했고 이 유닛들 은 벌써 꽉 차서 지금 저희 병원 은 넘쳐나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받기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습 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은 정 말 위급한 상황입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늙은 노인들만 중환자실에 있는 게 아 니고 아무 병력이 없던 10대, 20 대, 30대, 40대의 젊은 환자들도 위급한 상황에서 호흡기를 달고 인공호흡장치/ventilator에 의존 하며, 그것도 모자르면 ECMO (정맥동맥 체외막 산화기)같은 폐
의사들이“집에 머물러 계십시오”권고문을 들고 있다.
또는 심장의 역할을 하는 인위적 기계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 다. 저희 병원은 벌써 ventilator가 모자르게 생겼고, 현재 중환자실 에서 최고로 서포트 할 수 있는 ecmo 기계에 의존하는 코비드 환 자들 이이 짧은 기간 내에 저희 병원
유닛안에서 놀라운 속도로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 탈리아처럼 의사들이 환자들 중 누구에게 기회를 주느냐 정하는 날이 얼마 남지않은 것 같네요. <A3면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