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3, 2017
<제362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3월 23일 목요일
세월호, 1천73일 만에 바다위로 올라왔다
맑음
3월 23일(목) 최고 44도 최저 35도
비
3월 24일(금) 최고 49도 최저 47도
비
3월 25일(토) 최고 46도 최저 42도
3월 2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0.20
1,139.80
1,100.60
1,131.10
1,109.30
1,133.64
1,108.42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인양단 관계자들이 처참한 모습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뒤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른 것은 정확히 1천73일 만이다.
바지선에 묶는 작업 중 목포신항으로 이동 준비 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 월호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 바지선과 연결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7시 현재 세 월호와 바지선간 1차 고박을 위해 근로 자가 선체 위에서 작업 중이라고 밝혔 다. 세월호를 끌어올린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실어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그러나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 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작업은 23일 오전 11시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가능할 것으로 수정 됐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10시 현재 높이 22m인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24.4m까지 인양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인양작업을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 업을 진행 중이다. ▶ 세월호 관련 자세 한 기사 A8(한국)면
런던 의사당 주변서 테러… 5명 사망·한국인 5명 등 40명 부상 웨스트민스터 다리서 승용차로 인도 돌진 영국 런던 의사당 주변에서 22일‘차 량과 흉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최소 5명 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특히 중상 을 입은 1명을 포함해 한국인 관광객 5 명도 부상했다. 경찰은 관광 명소인 의사당 주변에 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즉각 테러사건으 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 자세 한 내용 A9(국제)면 이번 사건은 벨기에 브뤼셀 테러가 발생한 지 만 1년이 된 날 터진 데다 지
난해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에서 발 생한‘트럭 테러’ 를 연상케 해 유럽인들 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런던경찰청 대테러 책임자 마크 롤 리 치안감은 기자들에게“경찰관 1명과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은 용의자를 포함 해 5명이 사망했다” 고 밝혔다. 롤리 치안감은“공격은 승용차가 웨 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사람들과 경찰관 3명을 치면서 시작됐다” 며“그 뒤 승용 차는 의사당 인근에 충돌했고 흉기를 둔
최소 한 명이 계속을 공격하면서 의회에 진입하려고 했다” 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용의자가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 리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사 람들을 공격한 데 이어 의사당 출입구 근처에 차량을 부닥친 후 칼을 들고나와 의사당 출입구에 있는 경찰 1명에게 휘 두른 뒤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부상자들이 후송된 병원의 의 사 콜린 앤더슨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고 확인하고“다리에서 여러 사람이 다
쳤다. 일부는 경미한 상처를 입었고 일 부는 치명상을 입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 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허 모 씨는“한국인 관광객 5명이 다쳐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며“4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고 덧붙였다. 중상을 입은 이는 박 모 씨(67·여)로, 현장을 피하는 사람 들에 떠밀려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중 상을 입었다. 다른 이들은 골절과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3면에 계속>
용의자가 몬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런던 테러 부상 한국인 4명 퇴원 중상 60대 여성, 중환자실 치료 22일 영국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 생한 차량테러에서 다친 한국인 여행객 5명 가운데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한 소식통은“두 명은 골절을 입어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고 다른 두 명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했다” 고 전했다. 50~60대인 이들 부상자는 숙 소로 이동해 23 일중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 고 이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비 해 머리를 다친 60대 후반 여성 1 명은 병원 중환
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사건 당시 놀라 넘어지면 서 난간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전해 졌다. 이들은 모두 용의자가 승용차를 몰 고 웨스트민스터 다리 인도로 돌진할 당시 놀란 사람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