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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5, 2017

<제361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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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5일 수요일

눈폭풍 이기고 일상 복귀 15일부터 대중교통 정상화, 각급학교도 정상 수업 재개 예보보다 적설량 적어 뉴욕, 뉴저지를 비롯한 동북부 지역 눈폭풍 때문에 운행이 중단됐던 뉴욕지 하철의 일부 지상 구간의 서비스가 14일 오후 6시 무렵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됐 다. 아울러 익스프레스 지하철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하철 서비스는 15일 새벽부 터 정상 운행된다. 뉴욕시내 버스, 롱아일랜드 철도, 뉴 저지 트랜짓 버스와 액세스 링크 서비스 (Access Link)등 역시 15일부터 정상적 인 일정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 이에 따라 눈폭풍에 갇혔던 시민들 도 영업을 재개하는 등 일상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플러싱 일대의 각 상점 들은 14일 오전 거의 문을 닫았으나 오 후 들어 눈이 그치자 가게 앞 인도의 눈 을 치우는 등 15일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눈폭풍‘스텔라’ 는 서쪽 방향으 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높아져 눈보다 진 눈깨비가 더 많이 나타났다. 최소 8인치의 강설량을 예고한 것과 는 달리, JFK 공항, 센트럴 파크와 라과

맑음

3월 16일(목) 최고 35도 최저 24도

구름많음

3월 17일(금) 최고 38도 최저 33도

3월 1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147.50

1,167.58

1,127.42

1,158.70

1,136.30

1,161.27

1,135.42

美국적 한인, 한국입국 거부 잇따라 벌금 500만원 이상 선고 받은 적 있으면 규제 대상

14일 미동북부지역을 휩쓸고 간 눈폭풍‘스텔라’ 에 의해 마비됐던 대중교통, 학교, 공공시설 등이 15일 새벽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14일 오후 간간이 눈 이 오는 가운데서도 시민들은 상점 앞 눈을 치우는 등 일상에 복귀하고 있다.

디아 공항에서는 4.7~7.2인치의 강설량 을 기록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뉴욕시 의 제설작업으로 도로상태가 빠르게 정 상화됨 따라 15일 공립학교를 정상적으 로 운영키로 했다” 고 밝혔다. 아울러 뉴 욕과 뉴저지 일원의 대다수 대학들도 모 든 수업을 재개한다.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비상근무 체제 를 가동하고 주전역 곳곳 도로 제설 작 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뉴욕시 당국도 2,000여대에 달하는 제설차량을 24시간 가동 투입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했다. 전력제공업체 콘에디슨은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정전 사태에 대비했다. 항공기 운항은 당분간 차질이 예상

“北 EMP공격 시, 美 전력망 마비 복구까지 18개월… 단전 1년 내 미국민 90% 이상 사망” 전 CIA국장 경고 북한이 미국 상공 궤도에서 핵탄두를 폭발시켜 발생하는 고출력 전자기파 (EMP)로 미국을 공격한다면 미국의 전 력망이 완전히 파괴돼 복구에 1년6개월 이 필요하며,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일간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13일 북한이 지난 6일 4발의 탄도미사일 을 시험발사, 1천km 이상 비행한 뒤 동 해 상에 떨어졌다는 보도가 EMP 공격 으로 미국의 전력 기반시설이 송두리째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해온 사람들의 우 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미 중앙정보국(CIA)을 이끈

3월 15일(수) 최고 29도 최저 20도

미국의 송전망 지도 <위키미디어 커먼스 제공>

제임스 울시 전 국장은 유니언-트리뷴 과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미국에 대한

초보적이지만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위 협”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전력기반이

되는 가운데, 항만당국 관계자는“정상 적인 서비스 재개를 위해서는 며칠이 더 소요될 것” 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텔라의 영향으로 15일 오전까 지 화씨 최저 20도 중반의 영하로 급락 해 출근길 빙판 상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기해 기자>

미국 시민권을 보유한 재미동포들이 국 거부돼 본인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 자신이 입국 규제 대상자인 줄 모르고 왔다. 한국에 들어가려다가 입국이 거부된 사 박상혁 법무영사는“한국에서 형사 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로스앤젤레스 범죄로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한인 A씨는 받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한인들은 일 지난해 한국에서 관세사범으로 1천만원 정 기간 입국 규제 대상이 된다”면서 상당의 벌금을 납부한 뒤 출국했다가 “이를 잘 모르고 한국에 들어가려다가 최근 한국을 방문하려던 중 입국이 거 입국 거부된 사례가 적지 않다” 고 말했 부돼 미국으로 돌아왔다 다. 실제로 벌금 500만∼1천만원 이하는 지난해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집 1년가량, 집행유예 이상은 최고 5년까지 행유예를 선고받고 출국했던 B씨도 지 한국 입국이 규제되며, 중범죄는 아예 난달 가족들과 한국을 방문하려다가 입 영구 입국 금지가 될 수 있다.

취약하다면 미국인들은 식량, 정수, 은 격과 관련, 위성에 핵무기를 적재한“고 행 서비스, 이동통신, 의약품 등을 전혀 고도 EMP” 가 우려의 대상으로, 위성이 공급받지 못하는 암흑세계에 빠져들 미국 중심부 상공을 통과하면서 핵탄두 것” 이라고 경고했다. 를 터뜨려 가장 확실한 피해를 줄 수 있 로브 매닝 전력연구소(EPRI) 연구 다면서 북한은 미국 상공을 통과하는 위 담당 부사장도“EMP는 일상생활에서 성 2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접하는 여러 가지 일처럼 실제 위협으로 CIA 출신인 미 의회 EMP위원회의 존재한다” 며“EMP 위협의 실체를 더 피터 빈센트 프라이 사무총장은“EMP 자세히 이해해 효과적으로 그 위협을 줄 공격을 하려면 폭발력이 강한 핵폭탄이 이거나 벗어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 필요하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며 다” 고 말했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초보적이고 폭발력 ‘핵 EMP’ 는 핵탄두 공중폭발 시 전 도 약한 핵폭탄으로도 엄청난 파괴력을 력 회로망, 컴퓨터망 등 거의 모든 종류 낼 수 있다” 고 밝혔다. 의 전자장비를 파괴하거나 마비시킬 수 EMP위원회는 2008년 보고서에서 전 있는 강력한 전자파를 순식간에 분출하 국적인 단전 사고가 발생하면 1년 이내 며, 파괴력은 수백㎞ 이상 떨어진 곳의 미국민 90%가 기 지하 케이블도 손상할 정도로 엄청나다 아, 질병, 사회범 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죄 등으로 목숨을 냉전이 한창이던 1962년 미군이 태평 잃을 것으로 추산 양 환초 상공에서 실시한 핵실험 과정에 했다. 서 예상치 않았던 EMP가 발생, 1천400 울시 전 국장 ㎞ 이상 떨어진 하와이의 가로등과 전화 은 북한이 이미 핵 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 신문은 EMP 공 무기를 보유했으

며“김정은이라는 거친 지도자가 북한 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우려스럽 다” 고 말하고“이란 역시 조만간 핵무기 를 보유할 것으로 우려한다” 고 밝혔다. 그러나 미 안보전문 민간정보회사인 스트랫포 분석가 스콧 스튜어트는“ 미 국의 전력망이 취약하긴 하지만, 적국이 침투 징후를 은폐하기 위해선 전력망 공 격에 EMP보다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은 핵탄두 등을 이용한 EMP 공격 의 경우 전쟁행위로 판단할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의 전쟁보다 북한 정권 의 신속한 붕괴를 가져올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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